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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날 좀 열받아서 글을 올렸는데, 몇분께서 제 편(제 말에 찬성) 들어주셨고 ^^ 그래서 답글 쓰려고 보니깐 주말 사이에 계속 시끄러웠던 것 같고... 해서 몇마디 더 하려고요.

저는 어떻게 생각하냐면요, 한 사람이 서평 하나 잘 써서 여기저기서 돈 받는 것에 불만 가진 이들이 많다면(이런 경우의 수가 얼마나 많은지는 저는 잘 몰라요) 인터넷 서점들이 필터링 장치를 만들면 될 것 같아요. 아직은 인터넷 서점들이 무수히 많은 것은 아니니까, 몇몇 메이저?? 인터넷 서점들을 기준으로 놓고 알라딘에서 자체적으로 걸러내든가 말든가 하면 되겠지요. 그건 알라디너들의 의견을 반영해, 알라딘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봅니다. (왜 명조체가 됐지;;)

저는 중복리뷰가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만일 친한 알라디너들과 만나 커피라도 한잔 하다가, 누군가가 "리뷰 하나 써서 여기저기 올리는 것은 좀 그렇지 않아요?" 했다면, 대수롭잖게 "생각 안해봤는데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말했을 것 같기도 해요. 그러니까 문제제기의 방식이 이번엔 워낙 잘못돼 있다 보니깐 이 사단;;이 난 것 같기도 한데요.
(로쟈님께서, 왜 이렇게 오래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하신 것과 연관짓자면, 좋게좋게 문제를 풀어갈 수도 있는 것이, 잘못된 말투 때문에 싸움으로 변질된 것 같아서 하는 얘깁니다)
저도 한마디 한답시고 올려놓고서, 뭐 그리 많은 분들이 읽지는 않으셨겠지만;; 너무 한쪽을 비방하는 것 아닌가, 나도 똑같이 비아냥 섞인 글하나 붙여버린 것이 아닌가 싶어서 비밀글로 돌리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더 이야기가 길어지는 것 같아서 그냥 공개글로 놓아두었습니다)

치카언니가 '논리적인 것을 가장한' 것에 대해 열받음;;을 표하셨는데 저도 절대 동감입니다. 별것도 아닌 얘기 가지고 인신공격하면서 뭐 그렇게 잘났다고...

자꾸면 여러 분께서 알라딘에 신물 내시고 떠나려 하시는 것 같아서 속상하네요. 책 사고 책 소식 얻고 하는 것 못잖게 알라딘에서 수다떠는 것이 생활의 기쁨인데... 
책 가지고 어떤 이들은 되게 잘난척하면서 출판문화와 독서문화 생각하는 듯이 거창하게 문제제기 한다고 난리들인데, 사실 책이 좋아 책을 읽나요? 책은 그냥 종이에 잉크 묻은 거지요.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 거기서 얻은 지식과 감정의 변화, 그런 것이 좋은 거지요. 리퀴드 크리스탈과 플라스틱 쇳조각이 좋아서 인터넷질을 하나요?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들이 좋은 거지요. 논리 어쩌구 하면서 컴퓨터의 성분을 분석하면 미친놈(저의 경우는 미친년;;)이라고 하지 않을까요. 남의 이름(아뒤) 끄집어내 씹어대면서(평소부터 매우 미워하던 자를 욕하는 거라면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저도 정치인들이나 유명인물들 씹는 거 좋아합니다) 논리 어쩌구 하는 사람들은, 알라디너 아니라 그 어떤 글쟁이라도 싫어요, 저는. 논리를 내세워 작금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몇몇 분들의 모습이, 마치 고스톱 치면서 화투 성분분석 하는 것처럼 보여서 싫으네요.

알라디너님들, 떠나지 마시고, 그냥 개무시해버림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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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1-15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 분 돌아오셨음 좋겠습니다.

chika 2007-01-15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혼자 떠들게 놔두면 안되나요?
난 생각해본 적 없고, 크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문젠가? 하고 끝내버려요.
아님, 쟤 성격 이상하네. 왜 저러냐? 하고 무시하던가.
간혹 '너, 뒤가 구려서 대답안하는거지?'라는 자극적인 대사에도 꿋꿋이 '나의 인격을 자신의 잣대로 판단하지 마라'는 말 한마디만 하고 끝내버리자구요.

정말 속상해요!

서연사랑 2007-01-15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 내내 알라딘 들어오면 읽어볼 수 밖에 없는 글들 때문에 머리가 아팠어요.
궁금한 건요, 그 잘난 사람들(혓바닥에 칼을 단, 아니 자판에 칼을 달았다고 해야 하나..-_-)이 실제로도 잘난 사람들일까 싶고요,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많이 해서 저렇게 날카로와 지는거라면 오히려 책 안 읽기운동을 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정군님 리뷰, 열심히 읽고 도움 많이 받았는데 이렇게 되버려서 마음이 안 좋아요.(하하, 정군님과 안면없으므로 딸기님 서재와서 아쉬워 하는...)

아영엄마 2007-01-15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관련 글 하나 썼다가 지인께서 안 올리는 것이 좋다고 하셔서 바로 내렸네요. 암튼 저도 글 계속 살펴봤는데 독설을 내뱉는 한 분의 댓글에 종종 등장하는 문구를 보니 과연 그 사람이 누군가에게 충고를 할 수 있을 만큼 고매한 인격을 지녔다고 자만에 빠진 사람이 아닐까 싶더이다. -.-;;

딸기 2007-01-15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제가 좀전에 매너 서재에 올린 댓글이예요
(코멘트 어떻게 퍼오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음;;)

---

이렇게 말하면 귀염둥이 매너군^^이 논리적으로 머라머라 할지 모르겠는데,

매너청년, 그대의 글에는 참 문제가 많아. 진지한 고민과 비아냥은 양립하지 않는단다.

작가가 한 글로 여기저기서 상 받는다면, 문제가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 문제가 된다면, 그건 아마 그 사람이 '작가'이기 때문이겠지. 알라딘에 서평 올리는 사람은, 이게 직업이 아니란다. 아마추어 글쟁이들은, 여기저기 신춘문예에 소설 응모하고 그래. 그게 문제인가? 먼저 A 신춘문예에 당선됐다면, B, C 신문사는 자기네 문예전에서 저 사람 글을 안 뽑으면 돼.
알라딘에 서평 올려서 상과 돈을 받아먹고 예스에 가서 또 받아먹는게 문제라고 자꾸만 그러는데, 서평 하나 잘 써서 여러군데에서 돈 받는 바람에 남들이 당첨될 기회가 줄어들었다는 게 문제라는 것처럼 들려. 한마디로 시샘과 돈 욕심에 있어서라면, 문제제기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매한가지로 보인다는 거야.
솔직히 나는, 이런 문제제기가 진짜로 '한국 출판문화와 독서문화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는 보지 않아. 웃기는 짜장이다. 리뷰 여러군데 올리는 사람들 때문에 한국 출판시장이 죽고 독서문화가 왜곡된다? 좋은 책 여기저기서 권장하는데 왜 그것 때문에 출판이 죽고 문화가 나빠져?

매너, 일단은 '매너'가 중요한 거야.
내가 보기엔 매너의 논리는 사실은 논리가 아니야. 오만과 자랑이지.
위에 보르헤스님이 지적하셨지만,
'극단적으로는 이러이러한 케이스도 가능하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논리장난'을 하는 꼴이 되는 거야.

--

저는 매너를 참 좋아하는데 화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007-01-15 1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7-01-15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일은 개인적으로 하루를 넘기면 무효라 생각하는데 참 질기게도 오래갑니다^^ 돌아오실분들은 알아서 오실 것이고 남은 우리는 그냥 재미나게 삽시다. 인생 뭐 그리 대단하다고^^;;;

딸기 2007-01-15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맞아요. 그래서 더 아쉽더라고요. 그런데 문제의 구두는 어디로 간 걸까요
만두언니, 하루를 넘기면 무효... 그랬으면 좋겠어요 ^^

파란여우 2007-01-15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그 지겨운 '논리놀이' 이젠 말도 마요!!!
그게 무슨 논립니까. 도표나 무슨 자료껍데기 끌어와 부치고,
누가 그랬는데 하는건 또 갖다 대면서, '진지하게' 어쩌고 하면 논립니까.
그거 굉장한 것처럼 보여도 별 거 아녜요. 뜯어보면 게딱지죠.
논리 어쩌고 하는 애들치고 실천하면서 사는 애들 별로 없어요.
입으로 논리 나발대는 시간에 나가서 길에 휴지 조각 한 장 줍는게 낫죠.
(아니, 왜 딸기님께 소리를 질러 여우야!!)
그리고 코멘트는 등록 전에 박스 왼쪽 하단에 체크칸이 나와요.^^

딸기 2007-01-15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가 딸기에게 소리지른다
"가서 휴지를 주워와라!"

딸기가 대답한다
"아~ 코멘트는 체크칸을 누르면 되는구나~"

히히 고맙습니다 ^^

딸기 2007-01-15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새벽별님, 실시간 리플 중이로군요! 반갑습니다~~

딸기 2007-01-15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핫 새벽별님... 집에 널브러져 있는 휴지 -_-
그건 선행이 아니어욧!
(그렇다고 악행은 아니니깐 중단하실 필요는 없을 듯...)

딸기 2007-01-15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근데 새벽별님...
제가 서재질;;에 재미들린지 어언 3년...
그동안 한번도 바뀌지 않은... 그 꾸물거리는 새벽별님의 아이콘..
첨에 그거 봤을 때 정말 희한하고 웃겼는데(죄송)
지금은 하나도 안 이상하고, 새벽별이 원래 저렇게 생겼지;;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중독의 효과이런가...

2007-01-15 17: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 2007-01-16 0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맞아요. 다들 그래서 당혹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나는 알라딘도 아니고, 지니도 아니고, 램프도 아니고...

자스민 공주다! 푸하하~

알라딘에서 책 사게된지 꽤 오래됐어요. 첫 주문이 2000년7월이었으니, 6년 반이 지난 거네요.
그때만 해도 이너넷 서점들이 별로 없었고, 잘 알려지지도 않았고...

옛날에 운동권이었던 조유식씨가 인터넷 서점 열었다고 해서 들어와봤는데, 그땐 지금처럼
386 내지는 '운동권 출신'이 싸그리 욕 먹는 시절도 아니었으니깐 나름 메리트가 됐을 거라고 봐요.
뒤에 알라딘 직원들 무쟈게 열악하게 일한단 얘기 듣고, 또 장사 잘 못해서
예스24인지 하는 곳에 뒤쳐진단 얘기 듣고 했는데 큰 실망 안 하고 그래도 난 알라딘을 계속 애용해 주자,
이렇게 생각했었죠. 저는 원체 좀 뭐 하나 하면 로열티가 높은 고객;;이기도 하고 옮기기도 귀찮고...
또 알라딘에서 마일리지 주잖아요. 마일리지 까먹으면서까지 다른데로 옮길 이유가 없었던 거지요.
그리고 리뷰 잘 쓰면 10만원 적립금을 준다는 거예요! (초창기엔 이달의 리뷰 뽑히면 10만원이었거든요)

다 지나간 일이니까 지금 밝힙니다만, (아이 쪽팔려라) 여러분이 오늘날 마냐님(주 1)으로 알고 계시는 그분,
그분이 알라딘을 잘 모르던 시절에, 그러니까 2000년에, 제가 그분을 비롯한
친구들의 글을 좌악~ 모아서, 몽땅 리뷰를 올렸습니다. (그땐 리뷰어들에게 '이름'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마냐님의 글이 당당히 당선되어서, 10만원으로 책 사서 나눠들 가졌지요.
그 황당한 사건을 마냐님이 너그러이 용서해주셔서 ^^ (그땐 뭐 이너넷 세상 잘 몰라서
책 생겨서 좋다, 딸기는 황당해 이러면서 웃으며 넘어갔어요)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립니다만, 남의 리뷰 퍼다넣은 것은 다 지웠으니까 더이상 절 의심하진 마세요 ^^

어젯밤부터인가... 알라딘이 시끄럽네요.
알라딘이 시끄러운 적 몇번 있었지만 저는 저의 사회적 지위와 개인적 쪽팔림을 생각해
암말 않고 지켜만 보았는데요, 항상 관심은 매우매우 많았습니다.

알라딘은 제게 서점이자 커뮤니티... 늘 친근하게들 지내는 서재인들은 다 마찬가지일 거예요.
돈도 때로는 중요하지만, 돈만이 기준인 것은 아니지요. 가장 큰 기준도 아니고요.

어떤 행동을 하는 데에 딱 하나만의 이유가 작용하는 경우는 없다고 봅니다.
서평을 여기저기 올린다 해도, 꼭 돈만이 목적일 리는 없지요.
저도 리뷰를 제 홈에 올리고 여기 올리고 또 가끔 다른 홈피에도 올리고 하는데,
알라딘 마일리지가 목적인 측면도 있고, 알라딘 사람들이랑 제 홈피 사람들이랑은
분명 반응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서 재미있는 얘기를 나눌수 있고, 그것도 굉장히 큰 부분이거든요.

어떤 커뮤니티에서건, 미친넘 하나 뜨면 물 흐리기 십상입니다.
그럴 때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의 멤버들이 흔들림없이! 개무시하고 평소대로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왜, 그러잖아요. 숭어가 뛰면 망둥이도 뛴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다 시킨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 가지가 많으면 바람 잘 날 없다... (이건 좀 아닌가 -_-a)

아, 남이사. 전 서재의 달인 30등 안에 들어서 5000원 받으려고, 리뷰 쌓아뒀다가 한번에 올리거든요?
그리고 페이퍼 쓰면서 굳이! 알라딘 상품넣기도 하고... 돈도 받고, 관련분야 책이 뭐 있는지도 알아보고...
그리고 30등 안에 들면 월요일 새벽부터 기분 무쟈게 좋고(전 늘 새벽에 접속합니다)
저는 한해에 100권 200권 이렇게 책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30등 안에 들려면
저렇게 해야만 해요. 일명 몰아쓰기! 가 아니고 몰아올리기!

내가 내 돈 아끼겠다는데... 책 값이 좀 비쌉니까. 돈 아껴야지요. 그래서 한권이라도 더 사서 읽어야지요.
(오죽하면 만두언니 이벤트에서 나 좀 당첨시켜달라고 읍소하는 판에... 히히)

남이 몇군데에 싣든 뭔 상관입니까? 여러군데 리뷰 올려서 알라딘 수준이 떨어졌나요?
그게 그렇게 양심에 거리낄 일인가요? 원소스 멀티유징하면 다 쌍시옷 비읍 박쥐들인가요?

무릇 박쥐;;란-
동물들 곁에 가선 동물인 척, 식물들 곁에 가선 식물인 척... 이 아니고
조류 곁에 가선 조류인 척... 그런 걸 가리키는 은유입니다.
알라딘에서 어떤 책 싫다고 머라머라 씹어서 상받고 예스 가서는 그 책 되게 좋다 해서 상받고
그런 걸 갖고 박쥐라 하면 몰라도, 두 군데 올렸다고 박쥐라 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그런 것은 보통 원소스 멀티유징이라 하지 않나요?)

도대체 말이 안 되는 욕;; 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좋지 못한 현실을 '고쳐보려고' 하는 거라면, 대체 알라딘에서, 혹은 이너넷 서점들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가 뭔가, 좀 생각을 해보고 말을 하거나... 내 리뷰 여기저기 올리는게
오늘날 인터넷 서평문화의 젤 큰 문제점이자 가장 부도덕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 입니다.
알라딘 서재 분들이 너무 기분나빠서 서재 활동 그만둔다든가, 그런 일만 없었음 좋겠어요.

--

주1) 저의 뜬금없는 포스팅에 본의아니게 찬조출연해주신 것에 대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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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1-13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좋아요^^ 아주 좋아요^^ 우리 박쥐파를 만들까 했는데 님은 안되겠군요^^ㅋㅋㅋ

딸기 2007-01-13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도 참, 만두가 어떻게 박쥐가 돼요.
그러지 말고, 언니도 이 참에 과일로 바꾸셔요 >.<

마늘빵 2007-01-1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잘 읽었습니다. 이미 두 분이 활동 중단하셨습니다. 쩝.

딸기 2007-01-13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실은 그래서 평소 요리조리 피해다니고 논란 싫어하다가
이번엔 못참고 저도 한마디 해본 거예요. 이런 일로 활동들 중단하심 안되는데...

뽀송이 2007-01-13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잘 읽고 갑니다!!
늘... 딸기님의 진지한 글 잘 보고 있어요~^^*

로쟈 2007-01-13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덕분에 저도 주문의 '역사'를 훑어보니 2000년 10월말이 첫주문이네요. 저보다 석 달 선배이십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좋은 취지와 무관하게 역효과도 나고 부작용도 생기지요. 또 내버려두면 자정효과라는 게 작동하고. 주말에 바쁘신 분들이 많을 텐데 불미스런 일로 좀 시끄러워서 '상근자'로서 유감입니다. 그런데, 다른 서점에서도 땡스투 비슷한 게 있나보죠? 그렇지 않음에야 '이주의 리뷰' 선정시 중복리뷰는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대한 원칙 하나만 있으면 되는 얘기인 듯한데 논란이 길어지는 이유는 이해되지 않네요...

마늘빵 2007-01-13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2001년 2월 8일입니다. 한참 늦었군요. 알라딘에 서재를 꾸려 활동한건 더더욱 얼마 안됐고요. 2년 반정도 됐나. 아님 3년쯤.

마노아 2007-01-13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가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인데요. ^^

마태우스 2007-01-13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배님!이라고 외쳐 봅니다. 꾸벅.

2007-01-13 1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7-01-13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늘 그저 와서 읽고는 후다닥 가기만 했었는데 오늘은 댓글을 안 남길수가 없네요.
정말, 아주 잘, 읽었습니다.

가을산 2007-01-13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의 글과 하나도 관계가 없는 댓글입니다.
어떤 분이 '중복 리뷰 찬성하는 사람은 FTA도 찬성할 것'이라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 그게 아니지요.
중복 리뷰 찬성하는 사람은 IPLeft 찬성한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IPLeft 는 IPR, 즉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right)의 강화에 반대한다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정보 공유 연대'라는 단체의 영문 이름이기도 합니다.
설마 '여기서 Right의 반대는 Left가 아니다' 라고 딴지 거실 분은 없으시겠지요? )

chika 2007-01-13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멋진 딸기님의 글에 멋진 가을산님의 댓글이다!! ^^

paviana 2007-01-14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잘 읽고 가요.ㅎㅎ

마냐 2007-01-15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컥......주석까지 달아주시니...역시 '친절한 딸기씨'. 그때 정산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최근 그대의 목돈 수입에서 어떤 배려가 나올지 주목한다고 해야할까..ㅋㅋ (뒤늦게 글 챙겨보느라 힘들다. 기냥 블핑을 해주면 안될까..--;)

딸기 2007-01-15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그때 정산은 마무리 된 거야!
만두언니가 그러는데, 하루 지나면 다 끝난거래.
나으 목돈 수입에서 어떤 배려가... 나오는 편이 옳겠지? ㅋㅋ
조만간 자리를 만들어 봅시다
(근데... 만들려 그래도 바쁜게 누군데!)
 

칼럼 써주시는 일본인 선생님이 계시다.

'아는 사이'라고 할 수는 없고;; 칼럼 오면 번역해서 올리는 것이 내 일이기 때문에
어찌어찌 그 선생님과의 연락을 맡고 있다.
이너넷으로 사진도 봤고... 글도 보는데, 글이 그닥 튀지는 않는다.
좀 재미없는... 수준... 한중일 젊은이들 얘기가 많은데(그분 전공이 비교사회학이라서)
반짝거리는 글들은 아니었고, 오히려 좀 희미한 느낌.

벌써 한달 전부터(일본인들 반드시 한달 전엔 약속) 오시기로 한 거였고
사흘전에 서울 도착하셨다고 했고, 메일로 회사 지도 보내드리고. (그리느라고 힘들었다;;)

어제 낮 11:30분, 약속시간 딱~ 맞춰서(일본사람들과 만날 때 중요;;) 로비로 내려갔다.

쿵야!

웬 영화배우가 와있는 것 아닌가.

JAPAN 면세점 마크가 선명하지만 않았더라면, 그 분인줄 몰라봤을 뻔 했다.

오호라... 이런~~ 새끈쌈빡한걸~~~

실은 그 정도가 아니고,

내가 지금껏 본 사람들 중에,
스타일 최고 괜찮고 젤 멋진 사람이라고나 할까.

180 넘는 키에 흰머리 약간, 그 나이에 룩색 하나 메고, 앞머리 늘어뜨리고,
예쁘장한 얼굴은 아니지만 매우매우 괜찮은 얼굴...
일본에 저런 몸매가!!!

너무하자나...

무려 와세다대학 교수에, 영어 중국어 능통,  키 크고 잘생기고 명랑하고 재미있고 심지어 귀엽기까지,

우리 부서에 결혼 안 한 30대 두 아가씨가 있다.
난리가 났어요, 난리가...

교수님은 이미 결혼해서 애가 중학생이고 흰머리 생기고 있다.
그런데 니들이 뭘 어쩌려고~~

... 라고 하기엔 느무느무 멋진 걸 어떡하냐고... 나도 니들 심정이 이해가 가는걸...

저 교수님 한국말 못하신다고, 밥 먹는 자리에서부터 "너무 잘생겼다 끝내준다" 하고 떠드는데
사실이 그렇더라고... 저 정도면 보는 여자들 대부분은 가슴 두근두근하지 않을까.

거기다가 말이지.

한국에선 그런 남자 찾아보기 하늘의 별따기인데 말이다.
유머러스하고 아이들처럼 장난도 치고 깔깔거리고 웃고--

울나라 중년 아저씨들은, 10000명 중 9999명은
촌스럽고 감각없고 마초적이고 권위가 밥 멕여주는 줄 알고
한마디로 센스가 없는데, 그러면서 또 그걸 자랑인 줄 안다.

"남자가 옷 잘 입으면 머해" "내가 양아치냐 날라리냐 암튼 여자애들은"

이딴 소리/생각 하는 남자들 얘기하는 거다.

물론 울나라 아저씨들이 미덕이라곤 한개도 없다고는 생각 않지만....
"그럼 아줌마들은 잘났냐?"라고 하면 할말 ... 쪼끔 있다.

울나라 아줌마들도 촌스럽고 감각없고 주책없고 하는 경우 많지만
빈도로 따져보면... 10000명 중 최소 100명은 센스있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나에게 돌을 던져라)

여담이지만 남자들 중에 (아직 중년;;은 아니지만) 아저씨이면서 마초적이지 않고
나름 센스있고 감각 있는(감각 무지 많기까지 한;;) 사람도 있긴 있다.
****님처럼...
그런데 ****는 얼굴이... 얼굴이... (바위를 던진대도 할말은 해야 한다)

내 친구 중에 두 녀석, 센스 & 감각 이런거 나보다 100배쯤 많은 녀석들이 있다.

그 둘도 몸매가... 얼굴이... (얘들아 미안해 근데 내 소신이야
그래도 차마 내가 감각있고 센스있고 이쁘단 소리는 안 하잖니)

엊저녁 두 후배들 하는 말.

일본어 공부 중인 A 왈,

"선배, 내년 3월까지 살 쫙 빼고 일본어 완벽하게 만들어서 도쿄 갈거예요. 이멜 주소 알려줘요"

그래, 가라... 뭘 어쩔건지는 모르겠지만 니가 간다는데 내가 말리겠니...

일본어와 전혀 거리가 먼 B는

"선배, 나도 영어 완벽하게 만들어서 일본 갈거예요. 이멜 주소 알려줘요"

-_-

선생님이 기념품(오미야게)으로 사오신 일본 생과자 어제 오후에 맛나게 먹으면서
느무나도 일본스러운 이 센스에 다시한번 감탄해주고....

오늘 아침까지도 계속되는 그들의 뿅간 눈빛...
아가씨들에게 그 선생님 전화번호랑 이멜 알려주고....

암튼 '보시기 좋았더라' 뭐 전반적으로 이런 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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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6-11-22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바위를 던진대도 할말은 해야 한다'는 소신이시라니, 멋지십니다~

paviana 2006-11-22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요사진...아 저런 멋진분이랑 밥한끼만 먹었음 원이 없겠네요.
영어공부하고, 살빼고, 성형하고 돈도 벌어서 저도 일본가고 싶어요..

참참 멋진 소신이세요..ㅎㅎ

가을산 2006-11-22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좋아~~~ 전 일본 릿교 대학 이종원 교수 만났을 때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로맨틱 그레이에.... 슬림한 체격에.... 근데 키는 아주 크지는 않았어요.

저도 소신 발언 1.
****님을 사진으로밖에 보지 못했지만, 얼굴보다는 몸통이 더 장애인 것 같던데... =3=3=3

소신발언 2
B군이 15년만 지나봐요.... 저리 될겁니다요....

딸기 2006-11-22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아앗 가을산님
릿교대학 이종원 교수님도 한 멋쟁이 하시죠!
더우기 그분은 생각도 멋지고 ^^;; 그분도 증말 느무느무 멋진 분...

B군... ㅋㅋ

마냐 2006-11-22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미....질질질.
사진 찍어두셨지? 공개 좀 해봐봐....좋은 일은 나누고..ㅎㅎㅎ

마냐 2006-11-22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취재력과 정성으로 일을 했더라면.....Shigeto Sonoda

hnine 2006-11-22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들어도 역시 외모가꾸기는 게을리할수 없다는...
요즘 안그래도 망가져가고 있는 저에게 일침입니다 !

딸기 2006-11-23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마냐님...

얼굴 공개해버리셨네요. 소노다 시게토 교수님 맞습니다.

그럼, 걍 이종원 교수님 얼굴도 넣어놓지요.



이분이 이종원 교수님.


ceylontea 2006-11-22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너무 재미있어요... 얼굴말고도 전체적인 스탈 보고 싶어요.. 얼굴 보기전에 얼굴이라도.. 하다가.. 얼굴보고 나니.. 전체적인 스탈까지 요구하다니..

음... 나도 나이 먹으면 어떤 스탈이 될까나. --; 또 울 남편은...
간만에 즐거운 뻬빠였어요.. ^^

sooninara 2006-11-22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석희필이..
딸기님의 글이 넘 잼나서 실실 쪼개며 읽었어요. 나도 저런 남자 보고 싶어요^^
알라딘의 ****님이라니..호호 바윗돌이라뇨? 그냥 공감 팍팍인걸요?ㅋㅋ

마노아 2006-11-22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핫, 너무 재밌어요^^;;;

서연사랑 2006-11-22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이런...빠질 수가 없잖아요!
저 소 뭐 교수님, 원츄!예요~ 나의 스똬일~~
(저, 20대때는 이리 밝히지 않았는데 말이죠...3*라는 나이가 무서워져요 ㅠㅠㅠ)

수퍼겜보이 2006-11-22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개인적인 취향으론 이교수님보다 소교수님이 한 수 위!
 

유어블루님, 바람구두님,

그럼 22일 수욜 저녁 7시 광화문에서 만나요
어디갈지는 걍 제가 정할께요.
동화면세점 건물(광화문빌딩) 정문에서 만나요. 지하철5호선 광화문역 6번출구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건물이예요. 추우니깐 회전문 안에 계셔요.


우리는 한정된 시간에 수다를 많이 떨어야 하니깐 저녁은 맛없는;; 분식으로 먹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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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6-11-17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바람구두님도 나오는 거였어요? 그럼 제가 밥 안 사도 되겠네요. 히히.

딸기 2006-11-17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블루님, 밥은 내가 사기로 했자녀요?
그래서 싼데로 잡은 건데. 히히. 걱정 말고 오세요 ^^

딸기 2006-11-17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바람구두한테 주기로 한 '민주주의의 민주화' 몇달전까지만 해도;;
내 책상위에 있었는데 어디갔지... -.-a

urblue 2006-11-19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이 저한테 사라고 한 밥 말이어요. ^^
 



문화망명지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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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1-13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전에도 보았지만 여전히 웃겨요^^ㅎㅎㅎ

아영엄마 2006-11-13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진지하게 열심히 읽었는데...-.- (둘의 관계와 소송건은 진짜인거예요??)

딸기 2006-11-13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가짜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