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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정말 재밌었어요.
실은 그날 카메라 갖고 있었는데... 못 찍었네요. 마노아님 미모를 입증하는 사진을
찍어갖고 왔어야 했는데 말예요. ^^

첫 만남인데 그날 초반부터 약간 헤맨 것이 못내 걸립니다만
제가... 원래는 안 그런데 그날만 그런 것이 아니고, 원래가 늘 그래요. 호호호...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 --
리뷰는 아직 못 올렸지만, 집에 오는 전철 안에서부터 읽기 시작해서
그날 밤에 거의 다 보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책부터 펴서
남은 부분 마저 보고... 정말 재밌게 읽었답니다.

책도 재미있었고, 마노아님과의 만남도 너무 재밌었어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우리 다음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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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4-09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전 어쩐지 쑥스러워서 그날 즐거웠던 만남을 글로 올리지도 못했어요^^
저도 그날만 그런 게 아니라 원래 좀 어리버리 당황/황당 모드로 늘 살아요^^;;;;
사진을 못 찍었네요. 전 딸기님 첫 인상에 비너스상이랑 탤런트 이혜숙씨 합친 듯한 느낌이었어요. 실력이 있으면 이걸 합성해서 보여주고픈 마음이^^;;;
진짜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마음이 따스해지고, 또 뿌듯해지는 시간이었지요.
다음 기회에 또 봐요~ 여우비 들고 나갈게요^^a
덕분에 오늘도 행복해져요~

미설 2007-04-09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딸기님 사진 보고 싶어요. 비너스상이랑 이혜숙의 조합이라면 대단한 미모잖아요. 궁금궁금^^

딸기 2007-04-09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핫 말도 안돼요 ^^
담엔 미설님도 같이 만나서 우리 서로의 미모;;를 확인해보죠 머. ㅋㅋ
 

이렇게 바보같을 수가...
이자녹스 어쩌구저쩌구 이름이 길어서...
선물받았는데 가게에서 보니깐 엄청 비싼 거였다.
그런데 양이 왜케 적어~ 왜 40ml 밖에 안 되는거야, 통만 크고~

그리고 이거 바르니깐 왜 자꾸 얼굴에 뾰루지가 더 심해지는겨~

이러면서 발랐는데, 금방 다 발라버렸다.
오늘 아이크림 사려고 알라딘 화장품코너 뒤져보니깐
이거 아이크림이라고 나오네? 아이구 아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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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4-04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울보 2007-04-04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마노아 2007-04-04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웁스. 온 얼굴에 탱탱 효과가 있을 거야요ㅠ.ㅠ

다락방 2007-04-04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딸기 2007-04-04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그 사진에 '아이쿠'는 정말 너무 실감나자나여... ^^
여러분, 그래서 제가 무쟈게 이뻐졌답니다 ㅋㅋ

다락방 2007-04-04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_________^

딸기 2007-04-05 0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날 놀리는 거지.
 

별로 입맛이 까다롭다거나 식도락을 즐긴다거나 하는 편은 아니어서(식탐은 좀 있습니다만;;) 맛집 같은 것도 잘 모르고 한데, '입의 호사'를 한다 할만한 게 있다면 커피, 차, 그런 종류입니다. 물은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안 마시는데(나쁜 버릇이라는 것 알고는 있어요) 책상 위, 서랍 속, 아무튼 주변에 녹차, 홍차, 루이보스티, 인스턴트 커피, 원두커피 티백에 담아둔 것, 불가리스, 우유, 심지어 비타500까지, 마실것들이 어찌나 많이 늘어서 있는지. 이러니 자주 엎지를 수 밖에요...

케냐에서 사온 커피가 다 떨어졌어요 ㅠ.ㅠ 어디에서 난 것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어제 아지님(제 옆지기)이 'Masai Coffee'라고 쓰여있는 곱게 간 원두커피를 꺼냈는데 향이 참 좋더군요. 이젠 뱃속으로 모두 사라져버린 케냐 산 Dormans 커피는 인스턴트 제품이어서 그냥 더운물에 타먹으면 됐는데 이 마사이커피라는 것은 원두커피이더군요.
입의 호사라고는 했지만 그렇다고 입맛이 고급스러운 것은 아니어서, 그냥 인스턴트커피 아무거나 잘 마십니다. 그런데 이번에! 후배가 동서식품에서 나온 신제품 샘플을 주어서 먹어봤는데 지금까지 것들과는 차원이 달라요. 동서식품 아라비카100 이라는 것인데 이 회사와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인 관계로.... 제품 사진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

커피콩 품종은 크게 아라비카, 로부스타, 라이베리아로 나뉜답니다. 라이베리아라는 종류는 거의 상업용으로 재배되지 않으니까(맛이 너무 거칠대요) 사실상 두 가지가 있는 셈인데, 높이 1000 미터 넘는 고지대에서 자라는 아라비카가 흔히 원두커피 만드는 고급 품종이고요. 로부스타는 인스턴트 만드는 좀 거칠고 싼 종류라고 합니다.
제가 샘플로 먹고 있다는 것은 아라비카로 인스턴트를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제품인 셈인데, 맛의 차이가 확 느껴져서 저 혼자 감동했답니다. 오옷 드뎌 내 혓바닥이 나의 감성을 따라와준게야! 하면서 말이지요.

혹시 그거 아세요. 커피 아트라는 것이 있답니다. 커피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건데, 색감이 아주 좋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그림은 인터넷에서 퍼온 건데, 시리아의 하마(hama)에서 어느 여행자가 찍은 그림 사진 같아요.
하마는, 토머스 프리드먼의 '예루살렘에서 베이루트까지'에 나오는, 시리아의 도시 이름이지요.
시리아의 옛 독재자가 불도저를 동원해 반대파를 문자 그대로 '깔아뭉개고 아스팔트를 덮은' 참상이 벌어진 도시인데요, 그 곳의 어느 까페엔 지금도 저런 이쁜 그림들이 걸려 있는 걸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하는 '라떼 아트'라는 거예요. 몇년전 TV에서 외국의 바리스타(커피 전문가)들이 이런 짓;;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커피 표면에 우유를 이용해 저런 그림을 그린다나요. 세상엔 참 재밌는 사람도 많지요. 저런 것을 할 능력도 없고 또 먹기 아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재밌어보이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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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3-26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커피 마트에도 있을까요?

딸기 2007-03-26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있을 것 같아요. 한번 찾아보세요. 저도 다음에 이마트 가서 찾아볼께요 ^^

이네파벨 2007-03-26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로 그린 그림...멋지네요...색감이 세피아 그림 같기도 하고...

오늘 딸기님의 리뷰들...감동하며 읽었습니다. 내용보다도 글 솜씨에...(내용은 제가 대개 문외한인지라..) 어찌 그리 글을 잘 쓰시는지...감탄이어요~

딸기 2007-03-26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네파벨님도 세피아 톤 좋아하세요? 저도 그런데. ^^
솔직히 저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답니다. 글재주는, 그림 재주나 노래 재주나 운동 재주처럼, 정말 타고나야 하는 것 같아요. 저는 글로 벌어먹고 사니깐 그냥 이것저것 쓰는 거지요 머. ^^

다락방 2007-03-26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글을 읽으면요 중간에 멈추고 갈 수가 없어요. 반드시 끝까지 술술 읽혀요.

:)

딸기 2007-03-27 0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고맙습니다 ^^

마노아 2007-03-27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정말 아트인걸요. 색감이 진짜 좋아요^^ 사진 속에서 향이 묻어납니다~
 

“도둑맞은 놈이 바보지”

“그러니까 왕따가 되는 거 아냐”

“일어나, 싸워! 힘을 기르는 거야!”

“일본군이 강제로 끌고간 게 아니었다니까”

“미국보다 후세인이 더 나쁜데 미국이 이라크 공격한 걸 왜 욕해.”


첫 번째와 두 번째, 일상생활에서 흔히 듣는 말이지요. 세 번째, 일본 만화나 드라마에서(특히 청소년물에서) 많이 보이는 대사랍니다. 네 번째, 오늘 일본 정부가 각료회의에서 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내놓은 의회 답변서입니다. 다섯 번째는 프랑스의 지식인이라는 베르나르 앙리 레비가 ‘아메리칸 버티고’라는 현기증 나는 책에 써놓은 글이고요. 다섯가지 주장엔 약간씩의 차이는 있습니다. 적용될 수 있는 상황도 조금씩은 다르고요. 하지만 '가해자의 죄'를 묻지 않는다는 점에선 똑같습니다.

어떨까요. 저한테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민감한 문제’랍니다. “피해자를 비난하는 건 정말 싫어!”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됐던 것이 언제였더라... 아마도 국민학교 5학년 때 ‘성교육’ 이라면서 어느 여선생님이 여학생들만 교실에 모아놓고 얘기했던 것이 제게 ‘피해자에 대한 강박’ 같은 것을 씌운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기 통닭이 있어. 지나가던 사람이 먹었어. 그럼 그 사람 잘못이 아니야, 그러니까 여자들은 통닭 같은 거야, 자기가 조심해야 해” 라고 했던 선생님의 그 말은 잊을 수 없습니다. 저는 통닭 아니거든요. 모든 여자들, 모든 남자들, 모든 어린이들이 통닭이 아닌 것처럼.


뭔가 참 잘 잊어버리고, 또 잘 잃어버리는 편이어서요. 언젠가 잔뜩 도둑맞고 풀죽어 있을 때 선배가 했던 이야기, “아무나 도둑맞냐, 너한테 문제가 있으니까 도둑맞지.” 이런 말 들은 적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만(그러니까 저에게 문제가 전혀 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아무나 나와서 ‘자유발언’을 하게 하는, 그러나 내용은 자유이되 한명씩 돌아가며 의무적으로 말하게 하는 그런 시간이 있었어요. 저는 바로 그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도둑질한 사람이 나쁜데 왜 피해자를 탓하느냐고, 물건을 찾아주고 훔친 사람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왜 당한 사람을 욕하느냐고요.

① 사람들은 항상 강자의 편에 붙어 ‘약한 사람’을 탓하는 것이 본성이기 때문에 ②당한 사람이 억울해 해봤자 법이나 제도는 강자의 편이니 얻을 것이 없다는 체념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 ③인간은 원래 악하니 피해를 입지 않게끔 스스로 방어하는 것은 개인의 의무이므로. 어느 쪽일까요. 세 가지 다, 라고 답하는 사람들도 개중에는 있겠지요.


당하는 사람이 문제야!


(이야기가 좀 길어지네요) 전에도 이야기한 적 있는 것 같은데, 특히 일본 드라마나 만화엔 그런 논리가 참 많아요. 이지메하는 아이들을 야단치는 대신 피해 학생에게 “너도 힘을 길러서 싸워 이겨!” 하는 선생(고쿠센의 귀여운 여선생이 동그란 눈을 하고 이렇게 말하지요) 같은 그런 종류 말입니다.

일본이 한국인, 대만인, 네덜란드인 등등을 군 위안부로 끌고 가서 말로 할 수 없는 인권유린을 해놓고 언제 한번 진실한 사과, 속 시원한 이야기 한번 하는 적이 없는데요. 어디에선가 읽은 내용인데 2차 대전에서 패배한 뒤 일본 정부는 자기네 여성들을 ‘미군 위안부’로 내보내려고 준비를 했었다더군요. ‘진 놈은 당한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나요. 이것이 사실이라면, 힘이 없다는 사실 자체를 죄악시하는 사람들에게 식민지 여성들을 위안부로 끌고 간 따위는 별 문제가 아니겠지요.


일본 정부가 16일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부인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1993년에 고노 요헤이라는 사람(당시 관방장관)이 그나마 ‘사과와 반성’이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걸 ‘고노 담화’라고 부르는데, 이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얼마 전에 아베 신조 총리가 고노 담화를 부인하듯 “강제로 끌고갔다는 증거는 없더라”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망언 파동’이 다시 불거져 나왔는데, 거기 대해서 일본 사민당 의원이 질의를 했대요. 그랬더니 정부가 각료회의에서 “고노담화 때 나온 자료들 다 둘러봐도 일본 군인이나 관리들이 위안부 끌고갔다는 ‘속칭 강제연행’ 증거는 없더라”라는 답변서를 내놓은 겁니다.

고노 당시 관방장관이 담화 발표 전에 "정부가 강제적으로 (위안부를) 연행했다는 문서는 없었지만 본인 의사에 반해 모집한 것을 `강제성'이라 정의한다면 그런 사례는 많았다"는 발언을 했었는데, 이번 각의 답변은 그 중에서 `문서는 없었지만'이라는 문구만 뽑아낸 것인 셈입니다. 그러면서도 일본 정부는 “고노 담화가 정부의 공식 입장인 것에는 변함없다”라고 하니, 각료회의가 무슨 ‘말장난 연구모임’도 아니고 말입니다. 강제로 끌고 간 게 아닌데 자기 의사에 반해 끌려간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대체 어떻게 그 끔찍한 곳에 발을 딛게 된 걸까요?


항상 이런 일 보면서 내 문제, 그리고 ‘우리나라 문제’를 생각하게 돼요. 저같은 경우 우리나라 우리민족 하는 말이 참 싫은데, 간간이 그런 생각 할 때를 돌아보면 대개 ‘우리나라가 저지른 나쁜 짓’을 생각할 때인 것 같습니다. 먼저 ‘내 문제’부터 보자면, 피해자를 욕하면 안돼! 라고 하면서도 나 자신 피해자를 욕하고 있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사건이 일어난 이유는 냉정하게 따져 봐야지, 재발을 막기 위해서도 면밀한 분석이 필요해, 어쩌구 하는 논리를 끌어대면서 피해자 탓을 은근히 해대는 그런 짓.

우리나라의 행태로 보자면, 우리가 당한 것에는 이를 갈면서도 또 우리가 저지른 짓에 대해서는 ‘못난 놈’(월남 놈들 얼마나 못났으면 베트콩들한테 나라를 뺏기고) 탓을 하는 것, 너무 많아 꼽기도 힘들 것 같네요. 나도 쯧쯧, 세상도 쯧쯧. 낮에 앙리 레비가 오만 잘난 척 다해놓고 결국엔 전쟁예찬 하는 걸 보고 속이 좀 뒤틀렸는데, 저녁에 야근하면서 일본 얘기 듣고 있자니 기분이 좀 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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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7-03-16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통닭이라니. 참.;;
끔찍한 비유군요.
딸기 님의 이런 글이 참 좋아요.
양비론에 빠지기 쉬운 지점인데 제대로 '툭' 치고 지나가잖아요.
멋져요.

딸기 2007-03-17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끔찍한 비유지요. 도대체...
그런 식으로 말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참 얼마나 많았을까요.

마노아 2007-03-17 0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어요. 딸기님 생각에 동의해요. 주객이 전도되고 본말이 전도되고 인과관계도 뒤바뀌고... 참으로 요지경이에요 ㅠ.ㅠ

비로그인 2007-03-26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기분 좋게 월요일 시작하시라고.. :D


딸기 2007-03-26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나카타의 IXY 광고 이래 가장 좋은 광고로군요. 역시 타쿠야상... ㅠ.ㅠ
테츠님, 상큐~ (잘 모르시겠지만... 타쿠야 버전으로)
 

딸기가 9일 쓴 글

긴 몸체에 앞뒤로 2쌍의 다리가 달린 도마뱀 모양의 로봇(사진)이 스위스에서 개발됐다.
스위스 로잔 연방기술연구소에서 제작된 이 로봇은 태초의 수상 동물이 어떻게 육상으로 올라오게끔 진화됐는지 그 과정을 연구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과학전문저널 사이언스가 9일 보도했다.
`살라만드라 로보티카(Salamandra Robotica.도마뱀 로봇)'라 불리는 이 로봇은 애초부터 도마뱀을 모델로 만들어진 것으로, 이름도 도마뱀의 학명을 본따 지어졌다. 연구팀은 로봇의 `척추'를 만든뒤 로봇 `뇌'에 전기신호를 보내 운동(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뇌-신경 관계를 재현, 로봇이 물에서 헤엄을 치고 땅 위를 걷게 하는데 성공했다.
수상 동물이 진화해 땅으로 올라오게 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양서류의 조상인 원시동물들이 어떻게 하나의 신체구조로 수영과 걷기 능력을 모두 키울수 있었는지를 밝혀내느라 애써왔다. 진화생물학자들은 물에서 땅으로의 이주 과정이 약 1억5000만년 전쯤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살라만드라 로보티카는 뇌에서 신경망을 통해 근육에 보내는 신호의 강약을 조절함으로써 신체구조의 변화나 새로운 전달 메커니즘 없이도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의 동작 전환이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사이언스는 설명했다.

다음은 J일보 10일자 기사

스위스 과학자들이 도마뱀 모양의 로봇(사진)을 개발했다. 이름도 도마뱀의 학명을 본떠 '살라만드라 로보티카(도마뱀 로봇)'로 명명됐다.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이 로봇은 도마뱀을 모델로 해서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로봇의 척추를 만든 뒤 로봇 뇌에 전기신호를 보내 운동(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뇌-신경 관계를 재현, 로봇이 물에서 헤엄을 치고 땅 위를 걷게 하는 데 성공했다. 스위스 로잔 기술연구소에서 제작된 이 로봇은 태초의 수상동물이 땅으로 올라와 육상동물로 진화하는 과정을 연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 동물의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양서류의 조상인 원시동물들이 어떻게 하나의 신체구조로 수영과 걷기 능력을 모두 키울 수 있었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진화생물학자들은 물에서 땅으로의 이주 과정이 약 1억5000만 년 전쯤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살라만드라 로보티카는 뇌에서 신경망을 통해 근육에 보내는 신호의 강약을 조절함으로써 신체구조의 변화나 새로운 전달 메커니즘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의 동작 전환이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사이언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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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3-12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일보 실명좀 알려주세요.. 이거 불매운동을 하든지해야지.. 감히 딸기님 글을 짜깁기하다니!!

로쟈 2007-03-12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마뱀 같은 녀석이군요. 어쩌면 도마뱀에서 진화했는지도...

라주미힌 2007-03-12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습범일 가능성이 크군요.. 흐흐...

물만두 2007-03-12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신문사도 이래요? 이런...

마법천자문 2007-03-12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은 절대 고의적 표절이 아닙니다. 인위적 실수일 뿐입니다.

마늘빵 2007-03-12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문사까지. 흠.

마노아 2007-03-13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ㅡ.ㅡ;;;;버럭버럭!!!

로렌초의시종 2007-03-13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천기술은 딸기님께 있는거죠?ㅎㅎ

마태우스 2007-03-13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보기엔 도마뱀 로봇에 대한 놀라움이 지나치다보니 윤리의식이 마비된 것 같습니다

마냐 2007-03-13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네파벨 2007-03-13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번역을 해서 아는데요...자기가 한 번역도 나중에 다시 하라그러면 한 줄 짜리 한문장이 똑같이 안나옵니다. 똑같이 하려고 노력해도 말이죠...(그래서 책 뒤의 Notes 부분 중에서..본문의 문구를 일부 써준 후 거기에 인용문헌 등을 쓰는 형식으로 된 Notes는 아주 작업하기가 쥐*맞아요...일일이 내가 번역한 본문을 다시 읽어 확인한 후 써넣어야하니까요...)

이건 짜집기 1000000% 확실입니다.

어떻게든 조치를 취하셔서 사회정의를 바로잡으심이...

딸기 2007-03-14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네파벨님, 사실 J일보의 경우는
'번역'조차도 전혀 시도해보지 않은 것이 확실하답니다. ^^
왜냐면 제 글에 있는 문장은 저대로 된 '사이언스의 영어 원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지어낸(팩트를 날조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것이니까요.
그러니 그냥 통째로 긁어다놓고 ctrX, ctrV 눌러서 순서를 바꾼 것으로 봐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