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늙은 절집 - 근심 풀고 마음 놓는 호젓한 산사
심인보 글 사진 / 지안 / 2007년 3월
품절


살림이 빠듯해도 돈 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초파일, 백중날만 개방하고 재를 올리지 않는다.
법당에 인등도 없고 초파일날 등값도 매기지 않는다.
무위도식은 용서하지 않는다.
쌀을 제외한 채소류는 길러 먹는다.

세상에 변하고, 바뀌고, 편리해지지만
마음을 모르면 무슨 소용이냐.-5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G 워너비 4집 - The Sentimental Chord
SG 워너비 노래 / 포이보스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독특한 소몰이 창법의 SG 워너비. 그들의 신보만 나오면 정신을 못차린다. 4집도 예외는 아니다. 소장가치 100%의 앨범. 노래들을 들어보았다. 역시 그들만의 음악세계가 있다. 그들만의 음색이 있다. 그들만의 창법이 있다. 그들만의 규모가 있다. 그들만의, 그들만의...

  국악과 판소리를 접목시킨 타이틀곡 '아리랑'은 뮤직비디오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갔다고 해서 화제를 모았던 곡이다. 그리고 요즈음 곡들과는 또다른 스타일의 음악이라 관심이 모아졌던 곡이다. 역시 새롭다. 그래서 더 좋은 듯 하다. 3번째 곡인가 한여름날의 꿈은 옥주현과 함께 불러 더욱 새로웠던 곡이다. 역시 가창력있는 옥주현과 SG워너비가 만나니 또다른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듯했다. 근데 SG 워너비랑 함께 해서인가, 옥주현이 SG 워너비화 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더 좋다.

  나머지 곡들도 모두 SG 워너비표 노래들이다.  그 특유의 소몰이 창법. 그래 이런게 그들의 노래였지 라는 생각이 절로 나게 만든다. SG워너비의 노래들은 듣고 듣고 또 들어도 좋다. 아니 들으면 들을 수록 더욱 맛이 우러나온다. 진한 사골국물처럼 말이다. 그래서 나는 할 수 없이 그들의 음악을 한사발 더 들이키고 만다.

** 4집과 함께 나온 뮤직비디오 한번 보세요.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답니다. 이범수와 옥주현이 나온 뮤직비디오 인데 상당히 재미있답니다. 뮤직비디오를 보고 4집을 들으면 더욱 가슴아린 음악으로 들릴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영은 7집 - Happily Ever After
서영은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서영은의 감미롭고 애절한 음색이 좋아서 몇장의 CD를 갖고 있다. 이번에 그녀가 모든곡을 작사했다는 새로운 앨범이 나와 구입하게 되었다. 그래도 그녀가 내놓은 앨범은 늘 몇곡씩 좋은 노래들이 담겨 있었는데 이번 앨범은 조금은 밋밋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냥 잔잔하게 흘러가는 느낌, '이거다' 하고 다가오는 노래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타이틀 곡이라고 하는 '완소그대'는 요즈음 인기어인 완소(완전 소중한)을 제목으로 붙혔은데 오히려 가볍고 천박하다는 느낌이 든다. 제목에서 오는 거부감이 있다. 물론 노래중에도 있지만... 어쩌면 나만 느끼는 감정일지도 모르지만 노래를 듣고 있자니 자꾸 거칠거칠 걸리는 모 그런 느낌.

  나머지 곡들은 조용조용 서영은식 노래이다. 어쩌면 이 봄하고 잘 맞아 떨어지는구나 싶기도 하다. 들어도 좋고 안들어도 좋고 그런 곡들로 담겨있다. 1-2곡 정도는 자꾸 들으면 정이 갈 것 같은 정도. 어쨋든 전체적으로 이전의 앨범보다는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별 3.5개 정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통 - 따뜻한 변화 에너지
박태현 지음 / 웅진윙스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가까이는 동료에서부터 상사, 그리고 후배직원. 더 나아가서는 업무제휴를 하고 있는 관련회사의 사람들과 크라이언트로 있는 신경 많이 써야 하는 사람들까지...가정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부모와 형제와 아내와 자식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친척들까지...주변을 둘러보아도 마찬가지이다. 이웃부터 가까운 친구, 선배, 후배. 하다못해 물건하나 사러가는 슈퍼나 백화점이나 시장에서도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좋건 싫건 대화를 해야한다.

  대화의 부재에서 오는 문제는 과연 무엇일까? 사람들은 모두 제각각 자신만의 생각을 간직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생각은 자신만이 알고 있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예로부터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고 하지 않았던가' 이처럼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우리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아 생기는 오해를 종종 겪고는 한다. 때로는 심각한 문제로까지 발전하기도 한다.

  예전에 회사생활을 할때 그런 후배직원이 있었다. 상당히 외곬적이고 고집도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철저한 자기 중심적인 후배였다. 그는 협조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었고, 오로지 자기일과 윗사람의 비위만 맞추는데 급급했었다. 6시땡하면 퇴근에, 야근이나 주말에 일좀 할라치면 불평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결국 많은 동료들이 그를 따돌리게 되었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윗사람에게 하도 비위를 잘 맞추어서인지 승승장구를 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그는 모든것을 잃고 말았다. 직장동료는 물론, 윗사람이 그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이다. 아니 엄밀히 말해 주변의 동료들이 그의 모든것을 윗사람에게 밝혀버린 것이다. 결국 그는 아무말 없이 우리의 주변을 떠나버렸다.

  그는 대화라는 것을 모르는 후배였다. 소통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는 후배였다. 오직 자신의 목표만을 위해 윗사람에게 아부하고 동료나 후배를 무시하더니 결국은 소리없이 사라지게 되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후배가 자꾸 떠올라 혹시나 연락이라도 되면 이 책을 보내주고 싶은 얄굿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을런지.....

  소통이라는 책은 바로 우리의 일상에서 대화의 부재때문에 생길 수 있는 일들을 동물들을 의인화해서 우화처럼 쓴 책이다. 내용이야 모 그다지 새로운 것은 없지만, 4마리 동물을 통해 우리 주위에 있는 인물들을 하나하나 보여주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찾아내 주는 책이다. 그냥 편하게 읽어내려가다보면 주변의 사람들이 떠오르게 된다. 그리고 나는 과연 어떠한 축에 드는 사람일까도 생각해 보게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피력하고 있다.

  가벼이 한번 읽어보면 나름대로 도움이 될 듯하다. 이미 나이 들어버려서 인지 나에게는 그다지 확 다가오지는 못했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후배들이나 직장내에서 이직의 뜻을 지니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아니면 양이 많지 않으니 시내 서점에서 훑어보는 것도 나쁠 것 같지는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G 워너비 4집. 사이먼 & 가펑클이 되고 싶다는 워너비의 4집이 오늘 드디어 나온다. 조금도 지체할 수 없어 퇴근길에 레코드점에 들려야겠다. 과연 4집의 음악은 어떨까 벌써부터 기대된다.

 

 서영은의 7집이 나왔단다. 모두 그녀가 작사를 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아무래도 이 음반도 함께 구입해야 할 듯하다.

 

 

 에로스 라마조띠의 음악은 너무나 좋다. 오래전에 나온 앨범인데 찾아보니 이 앨범만 없다. 왜 그랬을까? 아니면 구입했는데 어디에 숨어 있는 걸까? 모르겠다.

 

 

봄을 맞아 좋은 앨범이 많이 나온다. 빨리 그들의 음악을 만나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