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팃톳 네버랜드 세계 옛이야기 2
스베틀라나 우슈코바 그림, 이상교 글 / 시공주니어 / 2006년 6월
장바구니담기


톰팃톳은 유럽에 널리 퍼진 이야기란다.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등지에서 각각의 이름으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 란다.
제목부터가 심상치가 않다.

책의 뒷면이다.

외동딸과 함께 사는 어머니는 거짓말을 해서 그의 딸을 왕에게 시집을 보냅니다. 둘은 결혼을 하게 되지만 한가지 약속을 합니다. 11달은 편하게 놀지만 1달은 날마다 실을 다섯타래씩 자아야 한다고...
안의 그림들은 모두 종이로 오려 접어 만들었다. 참으로 정성이 깃들어 있다.

그림들 하나하나가 예쁘다.

마치 소꼽놀이하는 것 같다.

왕비가 된 딸은 사실은 실을 자아 낼줄을 몰랐다. 왕비는 괴물에게 실을 자아 달라하고 괴물이 낸 문제를 알아 맞추기로 약속을 한다. 과연 왕비는 문제를 맞추고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책의 마지막에 톰팃톳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유럽의 옛이야기 톰팃톳 또다른 재미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권경상)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자료의 활용 극대화와 대국민 서비스 확대를 위하여 포털 사이트인 (주)엠파스와 4월 11일 오전 11시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한다.

이번 협정체결로 일반인들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600여만 장서를 인터넷 들머리 사이트인 엠파스의 검색창을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발간 이후 오랜 세월이 경과되어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1950년 이전에 발간된 연속간행물귀중본, 1896년부터 1945년까지의 신문, 고서, 고지도 등 20여만 책의 다양한 원문집적 자료(데이터베이스)를 국민들에게 무료로 실시간 서비스하며, 원문집적자료 제공 확대를 위한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식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등 대국민 지식정보 서비스 확대를 위한 다양한 계기 마련과 함께 국민의 정보접근성 향상과 지식정보격차 해소를 통한 ‘지력강국’을 달성하기 위해 ‘국립디지털도서관 건립’(‘08년 개관예정)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과부마을 이야기 1
제임스 캐넌 지음, 이경아 옮김 / 뿔(웅진)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과부마을 이야기" 제목부터가 심상치가 않다. 호기심이 강하게 파고든다.  궁금함을 못이겨 책을 펼쳐든다. 역시 내용이 범상치 않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깊이 깊이...작가의 아이디어가 새롭다. 잠깐 작가를 보고 들어가보자. 제임스 캐넌은 콜롬비아 출신 작가이다. 광고학을 전공했으며 25세에 뉴욕으로 건너가 콜롬비아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스페인어가 아닌 영어로 쓴 작품으로 주목을 받는다. 혹자는 그를 조너선 스위프트나 오르한 파묵에 비교를 한다. 

  "과부마을 이야기"는 작가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가는 콜롬비아 내전 - 마르크스주의 반군들과 체 게바라를 흠모하는 게릴라 사이의 전쟁 - 에 남자라면 모두 전쟁에 참전해야하는 상황에서 공산주의 게릴라들이 두마을의 남자들 대부분을 끌고 가는 신문기사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게된다.  그 기사는 일반적으로 남자들에게 시선이 집중되어 있었지만 작가 제임스 캐넌은 오히려 마을에 남겨져 있는 여자들에 촛점을 맞추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소설이 바로 "과부마을 이야기"이다.

  1편에서는 남자들이 모두 끌려가고 여자들만 남게된 마을의 한사람 한사람이 자세하게 소개된다.  처음에 소개되는  범상치 않은 세딸과 어린 아들과 함께 사는 과부이야기. 그녀는 막내 아들을 전쟁터로 뺏기고 싶지않아 아들을 여장을 시켜 가까스로 화를 막게된다. 경사의 아내였던 한 과부는 우연치 않게 마을의 치안판사가 되어 그 마을을 다스리게 되고,  구두쇠 남편을 둔 과부는 남편이 사라진 후 침대 밑바닥에서 엄청난 돈을 발견하게 되나 치안판사는 이돈에 세금을 매기려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어릴때부터 쌍둥이 처럼 자라온 남자아이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Œf하지 않은 결말을 가져오게 되고, 창녀들과 마을의 처녀들은 남자들을 차지하기 위해 묘안을 짜내고, 마을에 여자들만 남게 되자 종족번식을 하지 못하면 머지않아 마을 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하게되자 치안판사와 신부님은 특단의 조치를 내리게 되는데....

  남자들이 없는 마을에 남겨진 과부들만의 이야기. 전쟁터로 내보낸 남편과 자식을 잃은 슬픔과, 그들이 다시 돌아올것 이라는 어떤 가망이나 희망도 없고, 먹을 것 조차도 변변치 않을 정도로 가난속에서 생활하며, 즐거움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볼래야 볼 수도 없는 상황.  그러면서 남겨진 사람들은 나름대로 규율을 지키고 협동을 하며 살아간다.  이러한 상황들을 작가는 가벼우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와, 무거우면서도 결코 무겁지 않은 웃음으로 가득 담아 풀어내고 있다.

  또하나 작가의 아이디어가 묻어나는 것은 - 물론 새로울 것이야 없지만은 - 이야기의 구성이다. 각 챕터별 새로운 과부이야기가 끝나면 작가는 아주짧게 전쟁터에 나가있는 남자들의 피비린내나는 전쟁상황을 설명해준다. 호기심을 잔뜩 담아서...이러한 구성은 남겨진 자들과 떠나간 자들을 대비해 극적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무려 5년에 걸쳐 썼다고 한다. 그의 노력의 산물이 바로 이 "과부마을 이야기"인 것이다. "과부마을 이야기"는 올해 유심히 지켜보아도 좋을 만한 작가와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과연 치안판사와 신부의 특단조치에 이어 펼쳐지는 마을에 남겨진 그녀들만의 이야기. 2편이 기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NDSL] 마리오카트 DS / 한글판 [닌텐도DS]
닌텐도/닌텐도코리아
평점 :
절판


  너무 재미있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닌텐도 마리오 카트가 4월 5일에 출시되었다.  얼마동안 기다리던 게임인가. 간단하게 내용을 둘러보자. 마리오 카트는 넥슨에서 나온 카트라이더와 많이 비슷하다. 32개의 맵이 다양하다. 눈에서도 사막에서도 일반 도로에서도 그리고 차들이 씽씽 달리는 도로에서도 그리고 우주트랙에서도 마리오의 활약은 계속된다. 우선 3개의 항목을 고를 수 있다. 50cc, 100cc, 150cc 로 속도와 관계가 있다. 50cc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다. 150cc는 속도도 빠르지만 난이도도 높은 편이다. 우선 셋중 하나를 선택하면 다음에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다양한 성능을 갖고 있다. 역시 마리오나 루지가 무난하다. 다음으로 트랙을 고를 수 있다. 모두 다섯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랑프리, 타임어택, 대전모드, 배틀, 미션런 모드로 다양하다.

  먼저 그랑프리는 32개의 트랙을 완료하고 4개의 트랙마다 메달이 수여된다. 계속 메달을 수행하다보면 열리지 않은 트랙이 새로이 열린다. 가장 많이 하는 게임이다. 다음으로 타임어택은 시간깨기 게임이다. 계속 시간을 줄여나가는 게임. 실력을 쌓기에 좋다. 대전모드는 컴퓨터와 대전하는 모드이다. 마지막으로 미션런은 재미있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야하는 아기자기한 게임이다.

  닌텐도 마리오 카트는 카트라이더와 흡사하다. 아이템을 먹고 앞에 가는 카트에게 무기를 발사해서 속도를 지연시키거나, 뒤에오는 카트에게 바나나 껍질을 던져 미끄러지게 한다든지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한다. 조작도 역시 닌텐도 답게 간단하다. 버튼하나만 누르고 좌우키로 방향만 잡으면 된다. 약간 힘든것은 아이템 사용하는 법인데 자꾸하다보면 곧 익숙해진다.

  사운드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크게 틀어놓고 게임을 하다보면 정말로 몸이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기울어진다. 몰입도도 좋다. 지금까찌 나온 한글화 게임중에서 - 그래봐야 몇개 안되지만 - 단연 최고이다. 가격도 이정도면 적당하다. 당분간은 마리오 카트 덕분에 시간가는 줄 모를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곱게 늙은 절집 - 근심 풀고 마음 놓는 호젓한 산사
심인보 글 사진 / 지안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대개 이런류의 책들은 사진 몇장 찍어놓고, 대충대충 상황설명하고 사진 담겨있으니 책값 좀 올려받고 그러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곱게늙은 절집'은 기존의 그렇고 그런 책들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 좋다. 표지는 조금 촌스러워 보이지만 어찌보면 그런게 더 정겹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페이지도 묵직하다 470여페이지에 올컬러 사진이 수북하게 담겨있다. 가격도 이정도면 만족할 만한 수준. 무엇보다 내가 몰랐던 전국 각지의 사찰과 암자들이 즐비하다. 그래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사진도 제대로다. 작품처럼 느껴지는 사진들보는 재미도 만만치않다. 아마도 작정을 하고 찍은 듯.

  나에게 있어 절은 또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대학시절 힘들고, 어렵고, 지쳤을때 서울 근교에 있는 절을 찾곤 했었다. 그 곳은 어릴적 한두번 가본적이 있는 곳이었다. 어릴적 나에게 좋은 말씀을 해 주셨던 주지스님이 그모습 그대로 늙으신체로 반겨 맞아 주곤 하셨다. 그 곳 절 뒤에는 커다란 바위에 새겨놓은 부처가 있었고 뒤로 산책로가 이어져 있었다. 어쨋거나 사는게 힘들때 그곳을 자주 찾았다. 시원한 물한모금과 새소리와 바람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곤 했었다. 아마 지금도 그때 그 모습 그대로 남아 있으리라, 하지만 스님은 이미 이 세상 분이 아니시리라...

  몇년전 낙산사가 불로 모든것을 잃었다. 그 곳은 수도 없이 가보았던 곳이었기에 더 마음이 아팠다. 지금은 어느정도 복원이 되어가고 있다곤 하지만 그래도 옛날의 모습은 다시는 볼 수 없음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외에도 친구들과 아니면 직장 동료들과 여행이라도 떠나면 꼭 들러보는 곳이 절이었다. 그 곳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모든것을 비워버리고 싶어질 만큼... 뒤돌아서 올때면 자꾸 뒤돌아 보게 만드는 절은 그렇게 마음속에 차곡차곡 남아있다.

  절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찾아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 저자가 찾아낸 은해사의 가릉빈가나 만년송, 능가산 내송사의 대웅전등은 참으로 볼만하다. 가보지 못하고 들어보지 못한 산사 25곳.  이 모든 곳을 가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수도 없이 그 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곱게 늙은 절집'을 보고 있으면 깊은 산속 이름없는 산사의 한켠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곤 한다. 잊혀졌던 어릴적 생각도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요즘처럼 각박하고 정신없이 도시의 빌딩숲에서 온갖 매연과 황사에 찌들어 사는 우리들에게 '곱게 늙은 절집'은 휴식처처럼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요즈음 자연속으로 뛰어들고 싶어지는 마음이 절로 들지도 모르겠다. 여유롭게 차한잔 마시며 천천히 절집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으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