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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X2
헤밍웨이, 서경식 외, 알라딘 도서팀 엮음

"알라딘 오픈 13주년 기념, 추천 컬렉션"
알라딘 오픈 13주년을 맞아 독자 여러분께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어, 13개의 단편, 13편의 독서에세이를 골라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총 512p 분량. 단편은 전재, 독서에세이는 각 1챕터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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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록을 허락해주신 저자분들과 출판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알라딘 도서팀

<13X2>의 목차 보기 :

1부 단편소설
구스타프 마이링크_ 나펠루스 추기경
아쿠타가와 류노스케_ 게사와 모리토
어니스트 헤밍웨이_ 킬리만자로의 눈
레이 브래드버리_ 지구인 
로알드 달_ 피부
와카타케 나나미_ 7월: 상자 속의 벌레
앨런 라이트먼_ 1905년 5월 14일
김소진_ 자전거 도둑
박완서_ 그 여자네 집
애니 프루_ 브로크백 마운틴
김연수_ 뉴욕제과점
찰스 유_ 사실주의
이윤 리_ 골드 보이, 에메랄드 걸
2부 독서에세이
이현우_ 인생은 책 한 권 따위에 변하지 않는다
김열규_ 내 생애 첫 고전, 듣기 
윤성근_ 꼬마 젠틀 매드니스
앤 패디먼_ 책의 결혼
요네하라 마리_ 내 몸으로 암 치료 책을 직접 검증하다
서경식_ 희망이란 — 루쉰의 <고향>
최성일_ 머리말을 대신하여 — 고(故) 최성일의 아내 신순옥
헤럴드 블룸_ 왜 읽는가?
은종복_ 나는 왜 책을 내려고 하는가
다치바나 다카시_ 체험적인 독학 방법
피에르 바야르_ 비독서의 방식들 — 책을 전혀 읽지 않는 경우
이권우_ 각주와 이크의 책읽기
윌리엄 암스트롱_ 읽은 것에서 더 얻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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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곡 최순우, 한국미의 순례자
이충렬 지음 / 김영사

"한국미의 발견자, 개척자, 순례자"
혜곡 최순우, 이름이 생소하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말하면 고개를 끄덕이며 "그리움에 지친 듯 해쓱한 얼굴로 나를 반기고, 호젓하고도 스산스러운 희한한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며 흘린 선생의 눈물을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확실한 건 그를 알든 모르든 그를 지나지 않고서는 한국의 국보, 보물, 박물관을 논할 수 없고, 그로부터 시작하지 않고서는 한국의 미(美)에 대해 입도 뻥긋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개성박물관 말단 서기에서 시작해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오른 그는, 한국전쟁의 폭격 속에서 밤을 새워 서류와 국보를 포장해 피난시켰고, 50년대 말부터 해외 전시를 주도하며 ‘한국미술5천년’이란 문화 표상을 만들어냈다. 유적의 발굴과 정리로는 강진 청자 가마터,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이, 후학으로는 간송미술관의 최완수, 한국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와 김기창, 불교미술의 권위자 강우방 등이 있고, 3대 사립미술관으로 꼽히는 호림미술관의 설립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처럼 그의 삶 전반에 걸쳐 펼쳐지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전설이고 신화에 가깝다. 불과 50여 년만에 5000년의 미술사를 발견하고 정리하고 드높였으니, 어쩌면 신화가, 혜곡 최순우가 아니고서는 불가했을 일일 터다. 저자 이충렬은 치밀한 자료 조사와 인물에 대한 공감으로 신화가 사실임을 입증하고 전설이 현실임을 확인한다. 전작 <간송 전형필>에 이어 한국 문화예술인의 삶을 찾아 한국미의 가슴 벅참을 우리 앞에 전해준 그의 노고에 특별한 고마움을 전한다. - 인문 MD 박태근

추천의 글 : 작가 이충렬은 연전에 <간송 전형필>을 써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때 나는 간송 전기가 아직도 없었던가, 하고 깜짝 놀랐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혜곡의 전기가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니! 우리는 이충렬의 꼼꼼하고 치밀한 자료조사와 생동감 넘치는 필치로 최순우의 삶과 그의 문화유산 사랑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고맙고 또 고마운 일이다.(정양모, 제6대 국립중앙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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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꾸는 책 읽기
정혜윤 지음 / 민음사

"책은 읽어서 어디에 써먹나요?"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방대한 독서와 생생하고 감각적인 글쓰기로 감동을 선사했던 정혜윤의 신작이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던지는 독서에 대한 질문들로 시작한다. "먹고 살기도 바쁜데 언제 책을 읽나요?", "삶이 불안한데 책이 위로가 된다는 것이 정말입니까?", "책은 도무지 써먹을 데가 없는 거 같아요." 책은 그간 저자가 책을 쓰고 강연을 하며 숱하게 들어 왔던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다.

저자는 책을 마주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지는 '독서법'에 대한 불안들은 단순히 '독서의 기술'에 한정된 것이 아니며, 그 자체가 '삶의 기술'에 대한 것들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이 책에는 그가 그동안 읽어 온 수많은 책과 함께 만났던 사람들, 받았던 질문들, 고민했던 대답들이 뒤섞여 있다. 더 잘 살기 위해 우리는 책을 읽고, 그 모습은 다시 책이 된다. 저자는 나의 삶이자 타인의 삶이 된 책을, 그 삶을 돌아보지 않을 때 우리의 삶은 앞으로 나아갈 힘을 잃는다고 조언한다. - 경영 MD 채선욱

책속에서 :
왜 책을 읽느냐고 묻는다면 책은 저에게 그저 고향 같은 존재라고 대답합니다. ...사람에겐 누구나 마음이 돌아가 쉴 고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권정생 선생님은 "고향이란 게 있지 않습니까, 모두들?"하고 말했는지도 모르지요. 저에게 책 읽기는 그 고향 집에 누워서 도시를 생각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어느 땐 아예 도시 생각을 하지 않기도 하고, 어느 땐 도시 생각을 좀체 잊지 못하기도 하고... 책은 저를 숨 쉬게 합니다. 아주 좋은 책을 만나면 저는 어쩐지 크게 한 번 숨을 몰아쉽니다. 어쨌든 책 읽기는 '쉬는 시간'입니다. '숨 쉬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좀 더 대답해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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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이븐 : 에드거 앨런 포의 그림자
에드거 앨런 포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에드거 앨런 포, 200번째 생일 축하합니다!"
오해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먼저 말씀 드린다. 이 책에 이름을 올린 삐까번쩍한 작가들 중에 ‘소설’을 선보인 사람은 에드거 앨런 포 뿐이다. 나머지 작가들, 포의 후예들, 21세기를 주름잡고 있는 영미 스릴러-호러 계의 명망가들은 포의 각 작품이 끝난 뒤에 그 작품에 얽힌 자신의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것뿐이다. 일종의 롤링 페이퍼라고도 할 수 있겠다. 생일 파티를 하는 기분으로 와글와글 떠드는 느낌이다. 그런데, 포의 작품들이 대개 어두운 성격인데 그런 왁자한 에세이들과 잘 어울릴까? 그럴 리가 없다. <더 레이븐>은 포의 어둠을 지속적으로 느끼기 위한 선택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더 레이븐>은 이미 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미 수록작들을 읽은 바 있어서 연속적으로 호흡이 이어지지 않더라도 괜찮은 독자들에게 먼저 권한다. 그럼 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왜 이 책을 읽으면 좋을까? ‘21세기를 주름잡고 있는 영미 스릴러-호러 계의 명망가들’의 생일 축하 파티에 함께 참여하기 위해서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꽤 많다. 에드거 상을 수상하지 못하는 저주(농담이 아니다)에 빠졌던 로렌스 블록, 포의 사후 50주년 이후로 매년 그의 기일에 묘지를 찾아와 꽃을 바치는 ‘포 토스터’ 이야기, 걸작 스릴러 <시인>의 인상적인 장면을 쓰게 만든 포의 위력을 증언한 마이클 코넬리의 등의 ‘체험 실화’가 가득하다. 다 재밌지는 않지만 대부분 즐거운 이야기들이고 그 모두가 사랑으로 가득하다. 포가 어둠의 대가라고 한들 생일 축하는 피할 수 없다. 기쁘게 받아들이는 수밖에.

‘이미 포를 사랑하는’ 한국 팬들을 위한 정보 하나 더. 단정하게 다듬어진 새로운 포 번역도 만날 수 있다. - 소설 MD 최원호

책속에서 : 
이 선집에서 포의 생애나 작품을 분석할 생각은 없다. 그건 전문 학자들의 몫이겠다. 그의 걸작과 함께 모아 둔 이야기들은, 포를 따르는 사람들, 직간접적으로 그로부터 영감을 얻은 작가들의 길고도 짧은 상념들이다. 모두 에드거 상 수상자들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단편 작가들이다. (중략) 이 선집의 아이디어는 단순하다… 생일 파티. 미스터리 작가 협회가 초대한 20인의 손님들은 에드거 앨런 포의 200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 우리는 그의 작품을 찬양하고 그가 이루어 놓은 모든 결실을 축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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