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동하러 호수공원에 갔다가 낙엽이 잔뜩 떨어져 길 가장자리에 쌓여있는것을 보았어요.
가을이 깊어 이제는 곧 겨울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날이 추워지면 집에서 꼼짝없이 갇혀지내는데
작년 겨울에는 호수공원에 새벽 6시에 운동을 하러 다녔더랍니다.
어디서 그런 부지런함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때 엄청 아팠는데 다시는 누워지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그렇게 이끌었겠죠.
요즘 저 많이 바빴어요.
제가 서재에 들어와 글을 쓰고 다른 분들을 만나는 것에 의미를 두었는데
그런 일들을 못하고 보니 어찌나 맥이 빠지던지요.
오늘은 님이 없는 님의 서재에 들어와 더욱 썰렁한 기운을 느낍니다.
그래도 조만간 우리 다시 볼 수 있는거지요?
이제 이번 주 토요일이면 삼칠일인데 들어와 보실만도 한데요....
어서 와 주시와요.
저는 파는 만두는 맛이 없어 사 먹지 못해요.
그래서 제가 직접 만들죠.
겨울이면 일주일에 한번씩 만두를 만드는데 주로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고 만들어 쪄서 먹어요.
저희 애들은 평소에는 김치를 안 먹다가도 만두를 만들면 좋아하며 많이 먹습니다.
올 겨울 김장도 넉넉히 해서 만두를 많이 빚어 먹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