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 피클 PICKLE
김수경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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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따뜻하게 비추고 날씨가 포근해지니 뭔가 상큼한 것이 먹고 싶어지네요.

해마다 저희집에서 여름철이면 만들어 먹는 피클은 양파피클, 오이피클, 마늘피클, 고추피클,,요렇게 딱 4가지 정도가 다입니다

그런데 이책 표지를 보고 참으로 많은 피클이 있구나! 나도 한번 따라서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보게 된 이책..[맛있다! 피클 PICKLE]..이책 속엔 무려 100가지가 넘는 피클요리 레시피가 있습니다,

그동안 정말 쉬운 오이피클만 겨우 담그어 먹었다! 하시는 독자분들은 저와 함께 고고 ~~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앞서 이책을 받아보고 너무 기분 좋았던 점 하나,,,책값은 좀 비싼편에 속하지만 책의 퀄러티는 상당히 높습니다.. 책크기도 큼직막하고 두께도 상당합니다,,책장을 펼쳐보니 올컬러 사진들이 큼직막하게 한가득이네요

만드는 과정을 사진과 설명으로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초보도 따라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책의 파트는 1. 과일로 만드는 피클 . 2.채소로 만드는 피클,  3. 특별한 피클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피클메뉴만 80가지, 피클을 만들어 활용한 응용메뉴가 22가지로 총 100가지의 피클 레시피가 있어요


저는 이렇게 다양한 과일로 피클을 만들수 있는지 몰랐어요,,,단감, 금귤, 무화과, 청포도, 사과, 체리, 베리베리, 배, 파인애플, 레몬, 심지어 수박과 메론까지 피클로 만드네요,, 수박과 메론이 피클로 잘 만들어질지,,참 신기해요

역시 채소로 만든 피클은 과일로 만든 피클보다도 훨씬 다양하게 만들수 있어서 그 종류가 상당하네요

렌틸콩을 비롯한 각종 콩중류, 옥수수, 적근대, 머위, 쪽파, 무,당근, 브로콜리, 각종 버섯종류, 단호박, 애호박, 생강, 숙주, 토마토 등등 그중에서도 저희집에서 즐겨 담그는 양파,마늘,고추는 가장 기본이고 한번 올해 꼭 담그어서 먹고 싶은 것은 가지와 연근이였어요

가지는 암예방에 좋고 연근은 피를 묽게 해주어서 참 좋다고 하는데,,안그래도 가지와 연근을 좀더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는데 피클 만들기가 정말 딱!이네요

게다가 홍합피클은 어떤 맛인지 가장 궁금했어요,,제가 홍합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피클로도 꼭 한번 먹어보고 싶으네요

 

 

 

 

책을 보면 피클주스..라는 말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피클을 담글때 피클주스가 그 맛을 좌우할 정도로 상당히 중요한것인데요,,피클 주스란 바로 물 : 식초 : 설탕의 비율이 2 : 1 : 1 을 기본으로 여기에 추가적으로 소금을 간을 보면서 맞추면 되는 것인데 피클 재료에 부어주는 것이지요.. 여기에 입맛에 따라 허브나 향신료를 추가하면 되요


저희집에서는 향신료로 통후추 몇알을 넣고 하는데 책을 보니 향신료 종류만 해도 18가지나 있고 허브도 7가지를 소개하고 있어요

피클을 저장하는 3가지 방법과 재료에 따라 보관 기간도 달라서 책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이책을 보면서 올해는 맛있는 피클을 여러종류로 다양하게 만들어서 상큼하게 먹어보자!는 다짐을 해 봅니다

이책 한권이면 피클 완전 정복!이 될 것 같아요,,아주 유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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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3-25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땡큐입니다.아..고맙습니다.
엄마가 좋아하겠네요.

복숭아 2015-03-25 20:01   좋아요 1 | URL
책이 만족스러워요..비싼 이유가 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차단
제바스티안 피체크.미하엘 초코스 지음, 한효정 옮김 / 단숨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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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 사냥꾼]을 읽고 난뒤 아! 이 작가 정말 대단하다~~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던 제바스티안 피체크...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해서 정말 이 장르의 책은 수백권을 읽은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단연 1등을 꼽으라면 난 피체크,,이 작가분을 꼽으련다,,,첫장부터 마지막 한장을 덮을때까지 단 한순간도 독자들이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스릴 넘치는 전개와 탄탄한 구성이 작가의 이름만 들어도 당장 읽어야 할 목록 베스트이다

그런데 이번에 신작이 나왔다,,,이번엔 책 속에 등장하는 인체해부 부분을 위해서 법의학자 초코스와 합작품으로 출간을 했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었다. 다 읽고난 지금의 감상은 역시! 엄지 척! 최고라는 말 밖에는,,,

자! 그렇다면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첫 페이지부터 반전이라면 반전인 에필로그를 지나서.... 아래턱을 잔혹하게 손상된 거리의 부랑자 시체를 해부하던 연방수사국 베테랑 법의학자 파울 헤르츠펠트는 해골 안에 있는 작은 캡슐을 발견하게 되고 그 안의 쪽지속의 알파벳을 조합해 본 결과 딸 한나(Hannah)의 이름임을 알게 된다. 이게 의마하는 것디 도대체 뭐지? 누가 이 쪽지를 여자 시체 머리에 넣어 놓은 거지? 하는 의문이 드는 찰라 딸에게서 걸려온 전화에는,,,,,

" 여보세요, 아빠? 제발 절 도와주세요..아빠, 죽는 게 무서워요!. 그가 절 죽일 거라는 걸 알아요.

그가 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절 죽일 거예요. 앞으로 아빠가 하는 일은 그가 하나도 빠짐없이 통제할 거예요. (생략)

절대 어느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이야기해서는 안돼요,,그렇지 않으면 전 죽을,,,,에릭을 기다리세요, 아빠에게 보내는 추가적인 지시사항을 그가 갖고 있어요." - 58-61


겨우 연결된 통화는 딸이 아니라 의문의 여자가 린다가 받게 되는데,,,린다는 스토커가 된 전 남자친구를 피해 은닉 생활을 하려 헬고란트섬에 숨어들지만 섬 안 해안에서  옷의 중간에 에릭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는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가방안에 든 휴대폰을 받게 되면서 파올은 린다에게 부검을 부탁한다.

" 당신이 날 위해 시체를 해부해주어야겠고," - 108


태풍으로 고립된 헬로란트 섬에서 연속살인범의 보내는 수수께끼를 따라가라~~~

그리고 섬 안에 누군가 있다...


만화가인 린다는 파올의 급박한 상황을 설명을 듣고 시체 해부를 감행하게 되고 이번엔 시체의 목안에서 또 다른 캡슐이 나오면서  

또 다른 희생자의 단서를 찾아내고 섬안에 있는 희생자를 향해 떠나는데,,,,


법의학자 초코스와 합작품이라고 하더니 역시 시체 해부하는 부분이 너무나 실감이 나서 정말 오싹했다. 동시에 살인범에게 납치당한 소녀가 당하는 끔직한 행위와 고통이 너무나 잔혹해서 읽는것 자체가 고통으로 다가왔는데,,,, 파올이 어떻게 그 단서를 쫓아 납치법의 손아귀에서 딸을 구해낼수 있을런지 조마조마 한 가운데 책 중반에 납치범이 누군지 쉽게 밝혀지면서,,벌써?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중요한것은 납치법이 누군가 인지가 아니라 그 단서를 쫓아 딸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파올이 납치법의 단서를 쫓는 과정과 헬로란트 섬에서 린다에게 일어나는 일이 번갈아 편집되어 있는데 어느 한순간도 조마조마 하지 않은 페이지가 없을 정도로 몰입감, 긴장감 최고,,,

​처음부터 마지막 한장을 덮을때까지 시종일관 긴장감 가득해서 마치 한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논리적이고 탄탄한 구성이 스릴넘치는 전개로 마지막까지 지루하지 않게 읽었고,,또 반전,,캬~~~ 요것도 끝까지 독자들에게 선물을 주시는 작가님!!! 엄지 척! 대단해요,,

왜 파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사회 법제도의 문제점, 딸아이를 가슴아프게 잃은 부정,....아!...세상엔 정말 미친놈들이 많고 안타깝게 희생된 소녀들의 이야기가 너무 가슴아프다,,,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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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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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책제목과 함께 책소개글이 너무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 이라는 남편의 숨겨둔 편지라~~~ 뭘까 뭘까? 남편의 비밀은 무엇이길래 이렇게 여러곳에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일까? 그 은밀하고 강렬한 비밀이 너무나 궁금했다

자! 전 세계를 강타한 초강력한 베스트셀러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결혼생활 15년, 세 딸아이의 엄마로써 진공 포장 용기를 판매하는 타파웨어 사에서 우수 판매사원으로 가정과 일 모두 훌륭하게 헤쳐나가며 나름대로 평범하다면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던 세실리아는 어느날 딸에게 줄 베를린 장벽 돌조각을 찾기 위해 다락으로 올라가게 되고 그곳에서 우연하게 남편인 존 폴이 자신에게 남긴 편지봉투를 발견하게 된다.


 나의 아내 세실이아 피츠패트릭에게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 ..

 

글귀가 적힌 봉투,,미리 써 놓은 유언장인 것일까? 편지에는 어던 내용이 적혀 있을까?

궁금했지만 펼쳐보기를 참았던 세실리아,,,출장을 가 있는 남편에게서 온 전화통화속에 편지를 발견했다고 하자 매우 당황하는 존 폴,,12년 전 첫 딸이 태어났을때 너무나 감상적이 되어 별다를 것 없는 말을 적었다는 말과 함께  " 세실리아. 제발 부탁인데, 보지 말아줘" 라 부탁하는 존 폴,,, 돌이켜보면 지난 6개월동안 남편은 좀 이상해질 때가 있었다. 아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샤워하다가 운다거나 또 이상한 시선으로 딸을 쳐다보기도 했단다,,,먼 과거로 돌아가보면 남편은 18살때 자살을 시도 한 적도 있었다.

너무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인 존 폴이 바람을 피운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는 세실리아,,,그렇다면 도대체 남편은 왜 그렇게 당황하고 그 편지를 몰래 찾으러 다락으로 올라가는 것일까?

그리고 그 날밤 세실리아는 몰래 편지를 개봉했고 남편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다,,,그로인해 평화로웠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고 가슴에 자리 잡은 비밀은 심장을 내리 누르며 괴롭게 만드는데,,,


책은 세실리아 가족의 일상을 조금 보여주다 이내 다른 두가족의 일상을 담담히 교차적으로 보여준다,,왜? 이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엮이길래 교차적으로 계속해서 이야기되는 것일까?

쌍둥이 엄마들로 인해 어릴적부터 친자매 보다 더 가깝게 자란 사촌인 테스와 펠리시티...그런데 펠리시티가 내(테스) 남편과 사랑에 빠졌다는 폭탄을  터트린다,,그러면서 하는 말이 더 가관이다,,6살짜리 아들 리엄을 위해 우리 모두 한집에서 같이 살잔다,,,

너무나 충격받은 테스는 그날 바로 아들 리엄을 데리로 친정으로 오게 되는 테스의 이야기와 몇 십년전 너무나 아름다웠던 딸 자니가 살해를 당하고 그 범인을 잡지 못해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레이첼의 이야기가 세실리아의 이야기가 교차 편집 되어 있다가 드디어 책 중반쯤에 허즈번드 시크릿이 밝혀지면서 하나의 사건으로 모아지는데,,,,


이 모든 사건이 부활절 주간인 단 7일동안 벌어진 이야기로 결말이 참 가슴아프다. 우리의 세 아줌마의 심리가 아주 섬세하게 그려지는데,,,편지를 통해서 알게 된 남편의 비밀,, 남편과 사촌을 버리고 내려온 이곳에서 자신만의 가슴속에 간직해야 할 비밀을 만들어 버린  테스, 그리고 잘못된 복수심때문에 씻지 못한 고통을 주게 된 레이첼,,,,

셈세한 심리묘사와 짜임새 있는 구성,,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또 독자들에게 던지는 반전이면 반전인 이야기,,,

상당히 두꺼운 책이였는데 초반은 약간 늘어지는 듯 하다가 중반에 편지가 개봉이 되면서 부터는 책장이 너무나 술술 잘 넘어갔다.. 남편의 비밀이 그렇게 충격적이지는 않았는데 그 과거의 일이 현재에 그렇게 몰아몰아서 다시 그런식으로 되돌아 온 것과 그 죄값을 받은 당사자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이 가슴아프게 다가왔다.


우리 인생이 어떤 길로 가게 될지,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마도 그 편이 나을 것이다.

어떤 비밀은 영원히 비밀로 남는다.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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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의 고백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6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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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문학의 고전명작! 아르센 뤼팽 전집 시리즈 읽기 도전중에 이번엔 6권 [ 아르센 뤼팽의 고백] 이다.

그동안 탄탄한 스토리에 흥미진진하게 긴호흡으로 책속으로 빠져들었던 장편들이였다면 이번 시리즈  총 9편의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는 시리즈이다.


셜록 홈즈 시리즈가 왓슨의 글로 셜록의 활약상을 그려 놓은 시리즈라면 아르센 뤼팽 시리즈는 뤼팽과의 어떤 인연으로 친구가 되었고 그후 간혹 그를 방문하는 뤼팽의 입을 통해 그의 모험적인 이야기를 듣고 또 언론의 이야기를 합쳐 글을 쓴 시리즈이다.


이번편 [아르센 뤼팽의 고백]은 3권 [기암성]과 4권 [813]의 사건이 벌어지기 전의 이야기로 이번편도 역시 뤼팽의 방문으로 그를 졸라서 뤼팽의 모험을 듣고 기록된 이야기이다.

치밀한 구성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긴호흡으로 따라가야 하는 장편은 읽다보면 좀 지치기도 하는데 이번편은 짧막한 스토리속에 사건이 일어나고 재빠르게 해결하는 뤼팽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다가왔던 시리즈이다.


의심스런 호화생활자나 부패한 재정가를 골탕 먹이며 늘 이들의 돈을 훔치는 것에서부터 대부분 스토리는 시작되었지만,,이번편은 좀 색다르다.

뤼팽은 친구(뤼팽의 글을 쓰는)의 집을 방문해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중 맞은편 저택의 벽면에 나타났다 사라지며 감빡이는 햇빛 반사광을 새어보다 이에 뭔가를 예감한 뤼팽..이어 아래층으로 달려가 살인사건을 알게 되고 최근 남편의 재사을 모두 훔쳐 달아난 남작 부인으로 인해 화재가 되고 있는 렙스타인 남작의 집으로 찾아가서 사건해결을 간단하게 해 주시는 뤼팽,,,아! 왠일,,도둑질이 아니라 파렴치하고 야비하고 잔인하기 그지 없는 범인을 잡아내는 < 거울 놀이>편...시작이 좋았다

다른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하는 백작이 아들이 가진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아들을 납치하고 아내를 불륜으로 몰아 이혼을 시키려 하는 이야기인 < 결혼반지>편은 위기에 처한 백작부인 앞에 정말 짠!~ 하고 등장하여 한방에 해결해 주시는 뤼팽의 멋진 모습을 볼수 있었다.

 오래된 그림에서 찾아낸 날짜와 그와 똑같은 날짜에 맞추어 외출을 하는 재력가의 후손의 이상스런 행동에서 궁금증이 발동하여 뛰어든 뤼팽은 몇세기 동안 풀지 못했던 수수께끼를 풀어 내고 다이아몬드까지 선물받게 되는 < 그림자 신호>, 경마장에서의 뤼팽의 도둑질이 빼앗기자의 권총 자살로 이어지고 이에 뤼팽이 함정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타고난 뤼팽의 매력으로 인해 위기를 모면하는 < 악랄한 함정 >편,,,,뤼팽의 외모가 매력적이기는 매력적인가보다,,,스스로도 자신의 외모에 자화자찬을 아끼지 않는데,,,

" 거참, 하여간." 뤼팽이 중얼거렸다. " 미남의 팔자란!" - 123


이런 자화자찬을 펼칠만도 한것이, 마지막 편의 이야기 < 아르센 뤼팽의 결혼> 편에서도 그 외모가 톡톡히 한몫을 하는데,,,

 일방적인 결혼기사를 뿌리면서 온 파리의 웃음거리로 만들면서 몰아 넣어 결국 간단하게 재물을 훔치고 만 뤼팽,,,그러나 그  희생자는 앙젤리크라는 왕녀는 최후의 다가올 죽음의 순간까지 인연으 맺은 남편으로 뤼팽을 바라보고 스스로 수도회 수녀원으로 들어가게 만들었으니,,,

뤼팽의 매력이 어느정도인지,,ㅋㅋ


시리즈의 순서로는 6권이지만  스토리 전개상으로는 3권 [기암성]과 4권 [813] 보다 앞선 이야기라서 아직까지 뤼팽의 개구지고 장난끼 넘치는 그런 면들이 많이 보이는 단편들이다.

단편들이 모두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라서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고 긴 호흡으로 읽어야 하는 장편시리즈 중에서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재미있게 읽었던 단편들의 모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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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마개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5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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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넘게 칭송받아온 추리 문학의 고전명작! 아르센 뤼팽 전집 읽기에 도전중인데 이번엔 5권 [ 수정마개] 편이다 .

이상하게 뤼팽시리즈는 갈수록 더 재미를 더하는것 같아서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더 기대가 된다,

자! 그럼 수정마개,,,편은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질베르와 보슈레이 두 부하를 거느리고 도브레크 의원의 마리 테레즈 별장을 털고 있는 뤼팽! 그런데 오늘따라 유난히 이상했던 두 부하의 행동은 결국 서로 치고 받는 싸움으로 번지고 결국 시간이 낭비되면서 경찰의 포위로 꼼짝없이 잡혀들어갈 상황,,뤼팽의 재치로 우선 탈출하게 되는데 질베르가 위기의 순간에 뤼팽의 손에 쥐어준 물건이 있었으니,,,그건 바로 평범한 술병용으로 보이는 수정으로 만든 작은 병마개였다,,,그렇다 이 시리즈의 제목이기도 한 수정마개이다,,,

특별한 것이 전혀 없는 이 수정마개때문에 두부하는 치고받고 싸웠고 결국 둘은 단두대의 처형의 위기에 처했으니,,,도대체 이게 뭐라고!!!~~ 그런데 더 어이없는 일이 뤼팽에게 벌어졌으니 지난밤 누군가 아무도 모르는 뤼팽의 은신처로 들어와 수정마개를 훔쳐갔다는 사실,,,이런! 뤼팽이 도둑을 맞다니~~~ㅋㅋ 아무도 모르는 은신처에 자물쇠에 빗장까지 한 뤼팽의 침실에서 어떻게 들어와 수정마개를 훔쳐갔을까?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는다,,


뤼팽은 수정마개도 찾아야 하고 상테 교도소에 갇혀 사형을 선고받은 단두대에 오를 부하도 구출해야 한다!

먼저 이 수정마개의 원주인인 도브레크 의원의 집으로 찾아간 뤼팽,,,그런데 이상하다,,,도브레크 의원을 뒤쫓으며 감시하고 그의 집을 뒤지기도 하는 프라스빌 사무국장의 부하들이라니,,,그들도 찾고 있는 것이 바로 수정마개 같은데,,,더군다가 이를 모두 예감하고 있는 듯한 도브레크 의원의 행동과 경찰들을 가지고 느는 베짱하며 침입자들을 향한 여유로운 빈정거림이라니,,,이 도브레이크 의원 예사 인물이 아닌듯한데,,,,도브레크의 집을 방문해 애결하고 매달리다 결국 돈을 바치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뤼팽은 바로 도브레크가 상습적인 공갈 협박범인임을 예상하는데,,,,

과연 뤼팽은 수정마개도 찾아내서 그 비밀을 밝히고 부하들도 탈출 시킬수 있을까?


이번 편은 정말 뤼팽이 고전을 면치 못한다,,전 시리즈까지만 해도 뤼팽은 곳곳에 숨겨둔 부하들때문에 요리조리 피하면서 도둑질을 하고 감옥에서도 쉽게 탈출을 하는데,,이번편엔 뤼팽의 최대적수를 만난듯.. 최고 실력을 가진 도브레크 때문에 철저하게 뤼팽이 감시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하들에게도 처음으로 배신을 당하고 변신한 모습도 매번 들키고 뤼팽의 모든 행동들을 미리 알고 있는 그래서 한마디로 뤼팽을 가지고 논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이다

독자들이 이렇게 느낄 정도이니 뤼팽은 심정은 어떠하겠는가?

 

 " 적당히만 했어도 웃으며 넘어가려 했는데 너무 경솔하게 굴더라니~~-(149)

 

요런 빈정거림과 조롱을 받으니 뤼팽은 자존심이 너무 상하고 굴욕감을 심하게 느끼지만 마땅히 대처를 할수가 없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뤼팽의 모습이 인간적으로 다가와서 오히려 좋았다는,,,그래도 너무 당하니 안타깝기도 했던 이야기이다..

[수정마개] 편은 정치 사건을 다룬 이야기로 악마적이기까지한 도브레이크를 맞아 부하와 사랑하는 여자를 구해내야 하는 뤼팽의 고군분투가 펼쳐지는 이야기로 과연 뤼팽이 어떤 전략으로 악마적인 도브레이크릴 이길까? 하는 궁금증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렸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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