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는 오늘 완벽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거실에 나와 있기도 하고, 물도 스스로 먹고....그리고 감격스럽게 통조림도 조금 먹었다.

범백 발병 일주일만에 우리 꼬맹이는 마침내 병마와 싸워 이겨낸 훌륭한 고양이가 된 것이다.

아....또 지금은 고양이 세수까지 하고 있다. 볼살이 쪽 빠진 홀쪽한 얼굴을 하고는....

으하하하하하하 너무나도 다행스럽다.

식욕만 예전만큼 돌아와 준다면 좋겠지만....곧 그리 될 거라 믿는다.

식욕이 돌아오면 달라는대로 다 퍼줘야지. 이제는 뚱뚱하다고 놀리지도 말아야지.

많이 먹고 얼른 회복해서 예전의 뚱뚱보늘보 고양이로 돌아가준다면 소원이 없겠다.

그렇게 되겠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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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날 화진포로 가족여행.

수영복이랑 이것저것 다 챙겨 갔건만....비가 너무 많이 오는 관계로 해수욕은 금지.

아쉬웠다~~~~~~~둥둥 튜브 타고 싶었는데.....

그래도 비 오는날 바다 구경이 어디냐. 언제 또 비오는 바다를 볼 수 있겠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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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딱 포스터에 나온 그대로다. 공무원 아저씨 캐릭터 하나만 믿고 가는 영화.

대체로 공무원 40대 아저씨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에 아직 미혼에다가 잡다한 상식에 집착한다는 특이사항을 더하고 거기에 자신만의 안정된 세계에 만족하며 살아간다는 확고한 행복관을 더하면 이 영화의 캐릭터가 그려질 것이다.

영화가 캐릭터를 보여주는 방식도 일상적이고 편안하게, 겉치레 없이 단순한데, 사건을 보여주는 방식 또한 과장되거나 무리하지 않는다.

공무원 아저씨의 세상과 전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청춘들이 주인공의 세상을 조금씩 허물어간다는 원대한 주제는 생활형의 작은 에피소드들로 그려질뿐이지만 안정을 최고로 치는 공무원 아저씨에게 이정도의 일상의 잔물결은 상당히 큰 일탈일 거라는 확신이 든다. 이 캐릭터에게 어울리는 사건이란 이정도면 됐다는 느낌. 그만큼 그 무엇보다 이 영화는 캐릭터의 힘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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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단의 방문
제니퍼 이건 지음, 최세희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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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구성으로 서로 연결된 등장인물들의 특별한 사연들이 그저 흘러가는 소설. 그리하여 이 모든 다양한 삶의 공통점은 이 모든 삶은 시간이라는 깡패가 할퀴고 지나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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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은교"를 봤다. 영화보는 내내 생각했다.

내가 저 나이에 저런 집에서 산다면 전혀 무료할 거 같지 않은데... 일단 매일매일 넓은 정원관리를 내 손으로 할 것이다. 집안 청소며 음식은 은교를 시킨다 해도 정원손질만은 내가 하겠다. 얼마나 재밌냐 그런거. 꽃 심고 물 주고 등등등 그러면 하루가 후딱 갈 텐데~ 영화보는 내내 저 좋은 정원을 방치하고 있는 고매하신 시인님이 안타까웠다. ㅎㅎ

 

 

며칠전 "돈의 맛"을 봤다. 이 영화는 내 기준에선 정말 별루였는데,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 김효진의 하늘하늘한 드레스들.... ㅎㅎㅎ 엄청 말라가지고 긴 치마자락을 슬슬 끌고 다니는... 고거는 참 예뻤다. 하지만 내가 입고 싶은 스타일은 아니다. 내 몸매상 어울리지도 않겠지만~

 

 

... 이상 영화 봤다는거 기록할 겸 쓰는 정말 쓸데없는 사족이었음. 아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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