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매점 - 그가 떠난 빈 자리가 허기질 때
이박사 지음, 남달리 그림 / 51BOOKS(오일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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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연애매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

얇은 앨범이라는 느낌의 책은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내용이 없지도 않았다.

내용은 가슴에 와 닿아서 공감을 불러 일으켰고

깜찍한 그림들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 우리 인생이 그런거같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사람이기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그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린적도 있다.

이별은 늘 적응하기가 힘들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 상처는 딱지가 되고 흉터로 남는다.

그런 시간들을 공감하기 좋게 다양한 방법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그 책을 읽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하면서

" 당신만 상처 받은거 아니니... 우리 힘을 내보자. "

라고 하는것 같아서 더 좋았다.

누구나 이별을 해 보았기에 상처를 어루만질 시간이 필요하다는걸

책을 통해 한번 더 알게 되고 내 상처를 어루만질 시간을 주었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이별도 있지만 담담히 지나가는 이별도 있단다.

술먹고 토해내고 싶은 상처도 있지만

따뜻한 차 한잔으로 식히고 싶은 상처도 있는 법이고

그러나 아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

 

시간이 흐르면 상처는 아물고 그곳엔 흉터가 남는다.

그것이 사랑이 아닐까?

하지만 그렇다고 사랑을 하지않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사랑과 이별도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것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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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한 생각 밥상 - 박규호의 울림이 있는 생각 에세이
박규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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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밥상에 관한 책인줄 알았다.

에피타이저, 경영요리, 회사요리, 한국 요리, 일본요리, 중국요리, 디저트

7파트로 나누어진 그저 요리책이라고만 생각을 했다.

소담한 생각밥상이라는 제목으로 그렇게 생각을 했지만 읽는 동안

저자의 따뜻한 에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36년을 한국 전력공사에서 근무한 박규호 부사장이라고 한다.

직장에서 오랜시간 일한 그의 고민과 외국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알게된것들과

책을 통해서 얻은 지식까지 뭐하나 그냥 지나칠수 없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인지 이책을 그냥 밥상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것보다

한사람의 감정과 겪은 이야기들이 담긴 에세이나 산문집이라고 생각하는것 같다.

저자의 책을 보면서 그 속에서 가슴에 와 닿는 말들이 많았다.

 

 

 

자녀와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가.

그럼 " 바로 휴대전화로 메세지를 보내보라. "고 나는 권한다.

여러찰{의 실험결과, 신기하리만치 5분 내로 답이 온다.

'꼴통 아빠'라고 찍힌 전화는 안받아도 SNS에는 즉각 반응하는게

우리 아이들이다.

대화의 툴이 바뀐것이다.

변화에는 순응하는게 피차 편하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이 대목은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시대의 변화에 그냥 따라 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리책이 아닌 사람사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을 만날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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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남편
방현희 지음 / 푸른영토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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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의 제목으로는 우리모두의 남편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결혼한 아내들의 남편의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아내들이 생각하는 남편의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반대라는 생각이 든다.
이책은 남편들의 힘든일과를 아내의 눈으로 통해 이야기하고
그런 남편들의 힘듬을 이해하고 위로해주라고 쓰여진 산문이다.
늘 집에 늦게 오고 집에와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쉬려고 하는 남편,
아이와 더 재미있게 놀아주고 아이에게 잘해주기를 바라는 내마음,
아빠랑 놀고 싶어하는 아이와 함께 했음 좋겠다는데 쉬려고만 하는 남편,
그런 남편의 모습이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는 아내인 내모습이
나혼자만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그 안에 내가 이제껏 생각을 못하고 있던 남편들의 모습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특성은 남아선호사상과 가부장적인 사회이다.
결혼을 하면 가족을 챙겨야하고 그러기 위해 밖에서 일을 한다.
그러다 보니 가정에는 소홀한거 처럼 보이고 싸우게 된다.
그런데 이책을 통해 남편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힘든 삶을 살고 있는지 알수 있었다,
가족을 책임지기위해  사회의 일원으로 일을하고 회사에서 많은 일들을 하면서
힘든시간을 가족을 생각하면서 이겨내기도 한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가족을 위해서 긴장감 속에서 힘들게 일을 하고
퇴근을 하면 당연히 집에 와서는 조금이나마 편히 쉬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었던거 같다.
집에서 육아를 하는 아내만 힘든것이 아니라
밖에서 가족을 위해 돈을 버는것도 참 힘든일인거 같다.
그렇게 남편이 얼마나 힘든지를 다시 한번 알게 되어서인지
일하고 들어오는 남편에게 따뜻한 말한마디 해주는것이 힘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남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람에게
위로의 말과 격려의 말을 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조금 더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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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측 죄인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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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뒷부분에 보면 이런글이 있다.

" 자네들은 손에 법률이란 검을 들고 있어. 법치국가에서는 최강의 무기지.

악인을 베어 넘기는 것, 그것이야말로 검사일의 묘리라고. "

책을 읽는동안 많은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우선 제목부터가 궁금증이 생기게 했다.

검찰 측 죄인.... 도대체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책의 두께를 보면 잘 안 넘어 갈거 같았지만 생각과 달리 막힘 없이 잘 넘어 갔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공소시효가 끝난후에 범죄자를 알게 되면 처벌을 하는것이 가능할까?

이것이 제일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이야기는 잔잔하게 시작한다. 그저 검사들의 이야기로 시작을 하다가 사건이 발생한다.

잔인하게 살해당한 70대 노부부의 사건을 조사하던 중 용의자 목록에서

옛날 자신이 살았던 기숙사 관리인의딸이 살해당한 사건에서 범인으로

지목된 마쓰쿠라의 이름을 발견하게 되고 공소시효가 이미 끝난 사건의 죄를 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부부살해범으로 몰아간다.....

그런것은 검사로서의 할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오키노검사와의 대립까지....

공소시효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살인사건에 공소시효라는것이 있어야 할까?

그 공소시효 뒤에 숨은 범죄자는 심판을 할수 없는걸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책 자체의 이야기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었다.

추리소설을 즐겨 읽었는데... 이책을 계기로 법정 소설에도 많은 관심이 생겼다.

" 난 적어도 흉악 범되에는 시효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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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부모수업 - 자녀를 키우는 엄마가 반드시 읽어야 할 첫 번째 교과서
이미화 지음 / 위닝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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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육아는 어렵다.

힘들기도 하지만 어려운것이 대부분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어려운것은 아이는 아이이고 엄마는 엄마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육아 관련 책이나 부모수업, 아이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고

조금이나마 배울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에 만난책이 기적의 부모수업이다.

이책의 저자는 예아뜨 유치원 원장님이라고 한다.

그것만으로도 경험이 많고 뭔가 전문적으로 아이에 대해 알려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이에게 많은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느끼며 자라게 해주고 싶다.

그런면에서 이책은 아이에게 사랑을 전하는 방법을 잘 알려준다.

그리고 이책에는 8년이라는 시간동안 학부모와 주고 받은 편지글을 담은 책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수 있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리고 한마디 한마디 저자가 하는 말이 아니라 자식을 가진 부모가 하는 말처럼

들려서인지 가슴에 와 닿는 말들이 정말 많았다.

" 지금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람답게 사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양육할때 필요한것도 역시 먼저 사람이 되어라 하고 가르치는것이며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들이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도리도 먼저 사람이 되는것입니다. "

지금 내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도 이곳에서 하는 방법으로

부모들에게 편지를 주고 받는것을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뉴스에서나 나오는 그런 무서운 일들은 일어나지 않을테니...

책을 통해서 다 알았다고는 할수 없지만 적어도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배울수 있고 어떤 부모가 아이에게 좋은 부모인지 알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의 나를 뒤돌아보면서 내가 어떤 엄마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아이에게 많은 것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제대로 해주지 못한건 아닌지

다시 한번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 아이가 바뀌길 바라지 말고 부모 자신부터 바뀌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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