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절교한 날 - 절제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17
유순희 지음, 원정민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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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알듯이 절대 그냥 스쳐 지나갈수 없는 책이다.

어린아이를 둔 엄마인 나의 고민이 그래도 담겨 있을것 같은 책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휴대폰, 특히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은 아이들이 없고

어리다고 생각하는 아이들까지도 당연하다는 듯히 스마트폰을 찾는다.

그만큼 스마트폰이 보편화 되었고

스마트폰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앱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왕따를 당하게 되는 이상한 시간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책의 표지도 제목도 너무 눈에 띄니 볼수 밖에 없던거 같다.

그리고 그 선택이 너무 잘 한거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도 있었다.

아이들이 보는 그림 동화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생활과 아이들의 생각,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떻게 접근을 할수 있는지 알려주기도 하는 그런 내용인거 같다.

이책의 주인공인 홍빵이는 새로산 스마트폰에서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다.

밥을 먹을때도, 화장실에 앉아서도, 공부를 하면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다,

엄마가 그만보라고 타일러도 듣지도 않고 스마트폰을 보기도 하고

캐릭터에 몽구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하고

가족 모임이나 캠핑을 가도 스마트폰에만 빠져 있었다.

아예 스마트폰속에 들어가서 살면 좋겠다고도 한다.

하지만 막상 스마트폰안의 세상에서 잠시 있어본 홍빵이는

그동안 스마트폰을 본다고 못보고 몰랐던 것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아이들은 이렇게 뛰어 놀아야 하고 할수 있는것이 많은데

손바닥만한 작은 스마트폰에만 정신이 빠져서 그 좋은것들을 보지 못하기도 한다.

책을 통해서 스마트폰보다 더 소중한것이 있음을 알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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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 돌리의 꿈꾸는 하루 - 내가 꾸미는 종이인형
이윤미 그림, 형설아이 편집부 구성 / 형설아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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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하고 놀았던 종이 인형놀이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종이인형 놀이뿐 아니라 요즘 인기가 많았던 컬러링북처럼

예쁜 그림들이 있는 색칠놀이도 함께 있고 귀여운 아이들이 많은 스티커까지

정말 하나로 여러가지의 느낌을, 경험을 할수 있는것도 좋았다.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놀수 있는 놀잇감이 생긴것도 너무 좋다.

인형놀이와 색칠놀이, 스티커까지 내가 원하는대로 꾸밀수 있어서 더 좋고

타이니돌리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이뻐서 자꾸만 보고 싶어진다.


 


종이인형 16개와 옷이나 소품 120개가 있고

옛날엔 가위를 이용해서 직접 잘라서 삐뚤삐뚤하기도 했는데...

어린 아이도 쉽게 띁어서 인형놀이를 할수 있는것이여서 더 좋은거 같다.

그리고 그냥 눕혀만 놓던것이 아니라 지지대를 이용해서 끼워 인형을 세울수도 있고

배경도 있어서 아이들이 놀때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도 있을것 같다.

어린 내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내가 어린시절 했던 인형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즐거운 모습을 볼수 있어서 더 좋은거 같다.


 


아이가 인형을 보고 " 엄마 나 닮지 않았어? " 라고 해서인지 더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아이의 즐거워 하는 모습과 아이와 뭔가를 할수 있는것만으로도

정말 좋은 책인거 같다.

아이와 뭘하고 놀아줘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고민이 생길때

아이와 함께 타이니 돌리와 함께 보내는것도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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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 믿음이 키운다 - 자녀의 잠재력을 키우는 믿음의 힘
홍미혜 지음 / 초록물고기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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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이에게 관심이 많은 엄마이다.

그리고 아이의 교육이나 인성에도 관심이 많은 엄마이다.

그런 내가 너무도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 이책이다.

아이의 자존감은 믿음이 키운다는 누구나 할수 있는 말이지만

쉽지 않은 말을 제목으로 한 이책이 너무도 궁금했다.

아이를 위한 책일거 같고

내가 모르는 것이 많이 숨어 있을것 같은 책이지만

책을 읽는 순간, 순간... 너무도 평범한 비법들에 난 당황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기도 한 이야기들이 나올때면

왜 알고도 그렇게 하지 못했는지 나 자신을 질책하게 되었다.

작가는 부모의 성숙한 믿음과 사랑이 아이를 성장시킨다고 한다.

그렇듯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아이의 좋은 미래로 가는 힘이라고 한다.

평범하고 내가 지내고 있는 일상속에서 해답을 찾게 하는 책이다.

옛말에 맹모삼천지교라고 했다.

맹자의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세번을 이사했다고 한다.

난 맹자의 엄마는 아니지만 아이를 위해서 세번 이사할수 있다

그만큼 아이의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을 한다.

꼭 아이의 교육을 위한 이사가 아니라

주변환경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느끼고 있기에

보다 나은 아이의 인생을 위해서 많은것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엄마이기에 이책이 가슴깊이 들어왔다.

나는 평범한 엄마이지만 작가는 교수의 꿈을 포기하고

아이의 양육을 위해 노력을 하고 적은 책이라서

읽는 동안 많은것을 느꼈고 조금 더 가깝게 느껴졌다.

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아이를 꼭 믿어주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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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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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에 걸린 수식어는 정말 많다.

영미권 소설 시장을 흔들었다느니, 역대 최장 베스트셀러 기록,

전미대륙에서 6초마다 팔린책, 영국에서 18초마다 팔린책...

정말 어마어마한 수식어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읽은 지인들은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을 진상중에 진상이라고 했다.

막장 소설이라고도 했다.

그런 모든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으면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을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주인공은 레이첼, 메건, 애나 이 세사람이다.

레이첼은 이혼녀이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이던 톰은 애나와 바람이 났고

애나와 행복하게 가정을 만들었다.

톰은 술만 먹으면 레이첼을 찾는다. 그리고 캐시라는 친구네에서 산다.

회사도 잘려서 일자리도 없다. 이렇듯...최악의 상황이다.

레이첼은 기차를 타고 출근을 한다.

매일 같은 시간 기차를 타고 안에서 보는

바깥풍경들을 보고 항상 눈에 들어오는 풍경과 마주한다.

그렇게 흘러가는 일상속의 풍경에서 신경쓰이는 집을 발견하고

어느날 그녀는 이상한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집의 주인이 메건이다. 메건은 애나와도 아는 사이이다.

그런데 그 메건은 실종상태이다.

이야기는 이렇게 왔다갔다.. 이상하게 흘러가는 듯하지만

다 읽고 보면 아~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소 복잡하고 얽키고 설킨 그들의 사이에서 사건이 생기고

찾아다니고 해결하고... 그렇게 돌아가는 이야기...

그 복잡하고 이상할수 있는 이야기들을

일기를 써 내려가듯 자신의 비밀을 이야기하면서 느낀 이야기를

솔직하고 거짓없이 이야기한다.

많은 생각을 가지고 읽은 책이지만...역시..재미있다.

 

<이 리뷰는 출판사나 작가와 전혀 상관없는 몽실서평단에서 지원받아 읽고 내맘대로 적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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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처럼 여행하기
전규태 지음 / 열림원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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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는 참 유명하다.

그런 단테처럼 여행하기라는 제목에 끌려 읽게 된책이다.

그런데...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한 여행책이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은 틀린것임을 읽자 마자 알게 되었다.

3개월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으면 나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읽게 된 책....

3개월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받고 주치의에게 객사를 권유받았다는

작가는 살아야 한다는 믿음하나로 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죽음을 앞두고 살아가기 위한 시간을 찾아서 떠난 여행이라는

조금 아이러니한 이야기들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찾아서 여행을 떠났듯이

작가는 삶을 찾아서 죽음의 시간을 걸어들어간다.

죽음을 앞둔 기분은 그사람이 아니라면 상상조차 할수 없을것이다.

그리고 그 죽음의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면 그시간을 어떻게 써야할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복잡하고 힘든 시간일거 같다.

그런 시간을 선고 받은 작가는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위해 여행을 떠나고

그래서 그냥 여행이야기라고 생각한 책은 작가의 산문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야기의 처음은 시한부를 선고 받은 후 이제까지의 살아가던 방식을 버리고

자신을 위한 자신만의 삶을 찾아가는 작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여행에서 돌아온 시간으로 끝을 맺는다.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느낀것과 그 지역의 생생한 여행모습들과

작가의 마음과 지금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의 마음까지 모두 헤아려

글을쓰고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이책이 가슴아프도록 따뜻하게 다가옴은

나혼자만의 생각일까? 난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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