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다녀올때 함께 가져갔던 책이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보는데 

안보인다. 

조선공주실록도 보이고,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도 보이고, 여행할 권리도 보이는데, 

넌 도대체 어디로 간거니? 

분명히 짐을 챙길때 트렁크에 담아두었고, 집에서 짐을 풀때도 보았던 것 같은데,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답사여행의 길잡이 11 한려수도와 제주도,  

그만 애태우고 제발 나타나주라. 여행다녀와서 소홀히 군거 미안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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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8-11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손에 들고 다니게 되는 책이니 혹시 흘리신게 아닐까요. 제발 제발 나와주기를... 산 책 또 사는 것 만큼 속쓰린 일도 없잖아요. ^^ 이 책 좋죠? 저희집에도 몽땅 시리즈로 다 갖춰놓고 어디 갈때마다 들고 다닙니다. ^^

꿈꾸는섬 2009-08-11 21:28   좋아요 0 | URL
저도 시리즈 몽땅 갖춰있어요. 근데 제주도편이 안보이더라구요. 여기저기 찾아보는데 안나와요. 너무 속상해요.ㅠ.ㅠ

무해한모리군 2009-08-11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꾸는섬님 꿈꾸는넘님이 생긴거 보셨나요 ㅎㅎㅎ

꿈꾸는섬 2009-08-11 21:28   좋아요 0 | URL
ㅎㅎㅎ그런가요? 몰랐어요.ㅎㅎ
 

어떤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도 아침 일찍 밥을 짓는 것도 누군가를 위해 밥상을 차리는 것도 집안 구석구석 먼지를 빨아내고 걸레질을 하는 것도 그리고 빨래를 빠는 것도 

날이 잔뜩 흐려서 잠시 나가 장을 봐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마음 한편에선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한다. 

알라딘 서재를 돌아다니며 좋은 글들 보다가 문득 든 생각은 내가 지금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지... 

아이들 챙겨야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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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8-03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조커가 필요해요..ㅜ.ㅜ

꿈꾸는섬 2009-08-05 09:3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ㅎㅎ 조커가 필요했는데 이젠 괜찮아요.^^

2009-08-03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09-08-05 09:31   좋아요 0 | URL
그럴까 했지만 바쁜 하루를 보냈답니다.^^

진아 2009-08-03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쩐지 마음까지 같이 흐린 날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오늘 그래요~ :)

꿈꾸는섬 2009-08-05 09:31   좋아요 0 | URL
진아, 오랜만^^ 그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는거지.ㅎㅎ 지금은 좋아^^

nabee 2009-08-03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내가 지금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지... 에 추천 백개에요~.
저도 제가 이러고 있을 떄가 아니지 하면서도 알라딘 나가다가
님의 글 읽고 또 이러구 있어요~....에휴

꿈꾸는섬 2009-08-05 09:32   좋아요 0 | URL
ㅎㅎ정말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죠.ㅎㅎ

어느멋진날 2009-08-03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그럴 때가 당연히 있죠~ 어떤 마음이신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자기 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혼자 있고 싶을 때,,

꿈꾸는섬 2009-08-05 09:33   좋아요 0 | URL
어느멋진날님 반가워요.^^
막상 혼자면 또 외로워서 견디지도 못하면서 이런 투정을 부리죠.

순오기 2009-08-03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3박4일 아무것도 안하고 친정에서 놀고 먹고 왔어요~
집에 남은 식구들은 손가락 빨고 살았는지 라면 먹고 살았는지 신경 안 썼어요.ㅋㅋㅋ
내가 누리는 휴가는 내식구들 몽땅 떨쳐두고 홀가분히 떠나는거~~~~ 하지만 꿈섬님은 아직 아그들이 어려서 안도지요~~~ ^^
저도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빨래도 하고 반찬도 해야지만 우선은 알라딘 순례부터!!

꿈꾸는섬 2009-08-05 09:35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잘 다녀오셨죠? 한비야님 만나고 좋은 시간 보내셨으니 얼마나 좋으셨겠어요. 제게도 그럴 날이 오겠죠. 점점 오고 있는거죠. 우리 아이들도 어느새 쑥 자라서 자기들 앞가림하겠죠. 엄마가 놀아달라고해도 놀아주지 않을만큼 크게죠.

전호인 2009-08-04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땐 무조건 쉬는 것이 최고아닐까요?
쉬다보면 다시 또 충전이 되는 거지요.'
결국 사람의 몸도 자연의 일부분인걸요. 휴식이 필요합니다. ㅎㅎ

꿈꾸는섬 2009-08-05 09:38   좋아요 0 | URL
전호인님, 보통 남자들은 집에 있는 여자들은 늘 쉰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제 남편도 보통 남자이기에 퇴근해서 들어와 엉망인 집안 보면 눈살을 먼저 찌푸려요. 그도 힘든 날엔 심지어 짜증까지 부리죠. 그냥 마음이 어지러웠어요.
많은 분들이 함께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시니 힘이 나는데요.^^
이 글을 올린 날, 그러고 싶은 마음 간절했는데 다시 마음을 다잡았죠. 엄마가 이러면 안되는거잖아요.^^
 

창작블로그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창작물 연재 공간

블로그가 대중화되어, 자신의 글을 블로그에 올려 다른 사람들이 '구독'하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개인적인 일기장이라는 성격과 함께 다른 이들이 구독하기를 바라며 '발행'하는 공개적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우리는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를 향해 무언가를 써서 발행하는 성격에 좀더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존 블로그 메타사이트(다음블로거뉴스(다음view), 올블로그 등)와의 차별성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 좀더 즐겨찾을 수 있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담고자 한다는 점과 아울러, 이들을 위해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발행자'들을 위한 장이라는 것입니다. 

문학적 감수성을 가진 이들이라고 해서 문학작품에만 관심이 있지는 않으니, 우리는 사회/시사, 영화/음악, 인문/문화/예술, 일상/육아/여행/사진, 책/출판, 카툰/만화, IT/비즈니스 등 우리가 일상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다른 주제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기성 작가들의 출간 전 연재를 통해 작가와 독자가 댓글과 트랙백을 통하여 대화하는 것도 기대합니다. 아직 등단하지 못한 아마추어 작가나 블로거들의 풋풋한 작품들이 책을 좋아하는 이들의 관심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도 기대합니다.  


  • 블로그를 통해서라면 누구나 창작물을 알라딘 창작블로그에서 발행할 수 있습니다 
  • 굳이 알라딘서재블로그가 아닌 타 블로그에서 쓰는 창작물도 가능합니다. 
  • 문학 뿐만 아니라 사회/시사, 영화/음악, 인문/문화/예술, 일상/육아/여행/사진, 책/출판, 카툰/만화, IT/비즈니스 이야기에도 대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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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알라딘에 들어왔는데 이런 곳이 생겼네요. 창작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공간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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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고추 모종을 보내왔었다. 큰 화분으로 옮겨 심고 집에서 아이와 함께 키워보라는 유치원의 의도가 있었다. 화초 키우기에 영 소질이 없는 나에겐 너무도 어려운 숙제나 마찬가지였지만 매일 아침 밥을 먹고 고추에게 물을 주며 "잘 자라라." 인사하는 현준이와 현수 덕에 어느새 고추 하나가 매달렸다. 현준이가 키운 고추 따서 어느 날인가에는 밥상 한쪽에 놓아 둘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생기니 아이도 즐겁고 나도 즐겁다. 

"고추야, 잘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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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7-17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우와우와~

꿈꾸는섬 2009-07-18 08:23   좋아요 0 | URL
ㅎㅎ잘 키우고 있죠?

무스탕 2009-07-17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특하게도 열매를 맺었군요. 현준이가 참 좋아하겠습니다 ^^

저희집은 시골에서 해마다 모종을 가지고 와서 심어 뜯어먹지요. 해마다 거의 풋고추를 안사고 살아요 ^^
근데 아이들이 귀엽게 기르는게 아니고 아빠 취미생활이에요..;;

꿈꾸는섬 2009-07-18 08:24   좋아요 0 | URL
ㅎㅎ직접 길러서 먹는 재미가 이리 좋을지 몰랐어요. 우리도 내년엔 모종을 늘려 볼까봐요.^^

같은하늘 2009-07-17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추가 열렸으니 성공하셨네요...^^
저희집엔 큰아이가 생일때 받은 메세지콩이 자라고 있는데...
뭐 별거 없고 키만 쑥쑥 크네요... >.<

꿈꾸는섬 2009-07-18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열매를 맺겠죠.^^ 고추 하나 달린게 여간 신기한게 아니에요.ㅎㅎ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구요.

세실 2009-07-18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고추가 아주 예뻐요. 베란다에서도 잘 자라는군요.

꿈꾸는섬 2009-07-18 08:53   좋아요 0 | URL
베란다에서도 잘 자라요.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전 화초 가꾸는데 소질이 없는데 어떻게든 열매를 맺었네요.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순오기 2009-07-19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추가 실한 놈으로 딱 하나 열렸군요.^^ 우리애들도 유치원때 화초가꾸기 했어요. 참 좋은 경험이죠~ 자기 거라고 엄청 신경쓰며 생명을 키우는 보람을 느끼더라고요.
우리교실에도 6학년이 키우는 고추화분이 줄줄이 있는데 녀석들이 처음엔 돌아가며 물주러 오더니 요샌 내가 안주면 시들시들 말라가서 방학하기 전 추수하라고 선생님께 말했어요. 붉은 고추가 제법 열렸거든요.^^

꿈꾸는섬 2009-07-26 10:46   좋아요 0 | URL
제가 화초키우는 재주가 없어서 고추모종 죽일까 걱정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열매가 맺혀서 다행이에요. 현준이도 매일 아침 열심히 물을 주고 애정을 갖고 말씀대로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어제, 하루종일 피곤하고 몸도 찌뿌둥하고 그랬다. 전전날밤 과음으로 늦게 들어오는 남편 걱정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피로가 그 이튿날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물론 몸보다 남편에 대한 배신감이 더 컸었고 그것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던게 더 맞을거다. 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있었는데 한낮에 문을 두드리는 낯선 소리(택배 올 것이 없었으므로), 그런데 등기가 왔단다. 

시큰둥하게 문을 열고 누구에게 왔냐고 물으니 내게 온 것이란다. 보낸사람은 "샘터", 

얼른 봉투를 열어보니, 이벤트 당첨을 축하한다는 메세지와 함께 상품권이 동봉되어 있었다. 



장영희 선생님의 글을 읽고 올렸던 리뷰가 당선되었다는 것인데, 

사실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지도 몰랐었다. 

그러니, 이게 왠 횡재인가 싶었다. 

그와 동시에 전전날부터의 피로와 우울함이 싹 날아가버렸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행복감을 책을 다 읽고 난 이후에도 느끼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도 감사하고 고맙고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지 정확하게 모르겠다. 다만 너무도 기분이 좋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내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할지, 생각했었는데, 어제 도착한 이벤트 당첨 등기는 내게 또다른 행복과 희망으로 다가왔다. 사는게 참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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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7-16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생각하셨어요. 멋져요, 꿈님! 어머님도 무척 좋아하실 거예요. 그리고 당첨 축하해요.^^

꿈꾸는섬 2009-07-16 22:15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고맙습니다.ㅎㅎ 요즘 엄마가 너무 고생이 많으셔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좀 쉬시고 남은 인생 좀 즐기시며 살아가셨으면 했는데 아버지가 힘들게 하시네요. 편찮으신분도 불편하시겠지만 옆에서 병간호하는 엄마가 더 힘드실 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께 갚아야할 빚이 가장 많으니 지기님들 모두 이해해주실거라고 믿어요.^^

프레이야 2009-07-17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어머니 드리시기로 한 것 보면 님은 너무너무 착해요 ㅎㅎ
좋아하실 거에요^^

꿈꾸는섬 2009-07-18 08:29   좋아요 0 | URL
ㅎㅎ고맙습니다.

세실 2009-07-17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축하드립니다. 전 책 3권 당첨되어 친구들에게 나눠 주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당첨은 작은 기쁨이지요~~~
어머니도 행복해 하실듯^*^
그 기분 오늘까지 쭉 이어지세요.

꿈꾸는섬 2009-07-18 08:30   좋아요 0 | URL
세실님은 책 3권 당첨되셨군요.ㅎㅎ 축하드려요.
요 며칠 내내 행복하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07-17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당첨 축하드립니다~~
요런 소소한 즐거움이 또 사는 낙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꿈꾸는섬 2009-07-18 08:30   좋아요 0 | URL
ㅎㅎ정말 즐거워요.ㅎㅎ

무스탕 2009-07-17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이런거 당첨되시는 분들 보면 참 신기하다니까요 ^^;
어머니께서 많이 좋아하시겠어요. 그냥 구입한 상품권도 아니고 딸래미가 글을 써서 당첨된 상품권이잖아요!!

꿈꾸는섬 2009-07-18 08:31   좋아요 0 | URL
ㅎㅎ저도 글을 써서 당첨된게 거의 처음인 것 같아요. 상품권 받으니까 좋은데요.ㅎㅎ

2009-07-17 2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09-07-18 08:32   좋아요 0 | URL
기분 너무 좋으시죠? ㅎㅎ 축하드려요. 제가 생각해도 님의 리뷰가 참 좋았거든요.^^ 좋은데 쓰시면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