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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춤
조정래 지음 / 문학의문학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일광그룹의 윤성훈,박재우,강기준은 남회장의 명령 하에 문화개척센터라는 조직을 만들고 남회장의 재산권 불법 상속과 경영권 불법 승계를 위한 활동 즉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1조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로비 활동을 한다.경제민주화실천연대라는 시민단체는 일광그룹의 불법 활동을 알아차리고 검찰에 신고한다.문화개척센터의 일원 윤성훈,박재우,강기준은 경제민주화실천연대의 법적 증인을 돈으로 매수하고 검찰에게서 무죄의 선고를 받는다
경제혁명은 허민 교수가 신문에 기고한 글로써 허민은 그 글 때문에 교수직을 잃고 전인욱 변호사에게 사건을 의뢰하지만 패소한다.
인상적인 구절
65쪽 8~10줄:신문들이 앞장서 설파하고 법관들까지 활용하고 나서는 그 기업옹호론과 재벌 보호론은 자본주의 한국에서 출현한 신통력 좋은 신흥종교이기도 했다.
128쪽 1~4줄:돈은 단순히 위조하기 어려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종이쪽지가 아니었다.그건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었고 그 무엇이든 굴복시키는 괴력을 발휘하는 괴물이었다.
144쪽 19~20줄:요새 세상에서는 부모가 온팔자고 학연.지연,혈연이 반팔자야
326쪽 17~20줄:투표가 피흘리지 않고 민주주의를 계속 신장시켜 나갈 수 있는 '정치혁명'이듯이,우리가 단결하는 불매운동은 기업들과 우리들이 모두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경제혁명'이다
흥미로운 점
신태하와 전인욱은 검사 동기였지만 신태하는 검사직을 자의로 접고 일광그룹의 문화개척센터의 일원이 되어 재벌앞잡이가 되고 전인욱은 검사직을 타의로 접고 경제민주화실천연대의 변호사가 되었다가 대표가 되어 일광그룹의 앞잡이인 신태하와 적이 되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