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개발박 > 우리집 개~ 이름은 몽누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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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타잔 농장 정예 멤버이고요...
여기까지 하고 잠깐 쉴게여...학학...

흐흐..잠자기 전에 점호도

"하나, 둘, 셋...다시다시...
  타잔, 설탕, 마로, 줄티..타잔...아니 다시"

모 이런 식으로 한 번도 제대로 끝내 본 적 없으니
천천히 할랍니다. ^^;;;;;

앞으로는 타잔네 집에서 태어나거나,
오갈 데 없어서 맡게된 아이들,
아파서 남의 집 못 간 하자들 (어머!) ^^;;;; 을 소개할까 하여용

(으...아무도 다 하라고 안 시켰지만, 하나라도 빼 먹으면
 서운해할까바 다 하고 마야 하는 엄마의 심정...ㅠ_ㅠ..
 이게 날밤에 혼자 무슨 바보짓이람...글도 못읽는...심져
 이런 블로그가 있다는 것 조차 모르는 동물들인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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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3-12-01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나머지 동물들고 기대 되네요...
고양이 눈 색이 그렇게 특이하고 많은지 저는 오늘 처음 알았답니다...
동물에 대해서는 정말 아는 것이 하나도 없네요... ^^

가을산 2003-12-01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름 외우기도 힘들겠어요! 자기 전 점호도 보통 일이 아닐 것 같네요.
우린 개 두마리 키우는것도 너무 힘든데...
역시 고양이들은 너무 이뻐요... 더 깨끗할 것 같구...

늙은 개 책방 2003-12-01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버프 두 마리도 만만한 일은 아니지용...을산님 ^^"
댁에 아가들 느무느무 이쁘던데요!!
언제가 산달이예요? 둘이 부부예용??

가을산 2003-12-02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둘이 부부시키려고 비슷한 때 태어난 애들을 데려왔습니다. 산일은 크리스마스 전후가 될 것 같아요.(그래서 아기 이름을 ''산타''로 하자고 주장하는 중...)
강아지들은 자라는게 너무 빨라요.. 임신 기간도 너무 짧구요...

sooninara 2003-12-03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축하드려요..그런데 타잔님처럼 식구가 늘면 안될텐데요^^

sooninara 2003-12-08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자요..그림책에서 튀어나오게 생겼어요^^
 


이름 : 싱글이, 벙글이 (♂)
종류 : 햄스터

특징 :
안 그래도 동물 많아 죽겠는 타잔네 집에 앞집 할머니께서
"샥시, 줌숭 잘 키우니까 이것들 좀 키워. 밤에 당최 찍찍
시끄러서 잘 수가 있어야지. 안 키울람 샥시가 갖다 버리구"
하시는 바람에 얼떨결에 늘어난 햄스터 브라더스 ^^;;

특기:
1) 꼭 밤에만 싸우기 -_-;;; (야행성, 무지 싸움)
2) 고양이 무서운지 몰르고 자는 고양이 '톡톡' 깨우기 ^^;;;

기타 :
줌숭을 더 이상 늘리지 않겠다는 철통같은 약속 때문에
다른 집에 입양 보내려 했으나, 하루이틀 정들어 어찌어찌 살게된
브라더스. 햄스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타잔에게 매일매일
새로운 기쁨들을 안겨주는 소중한 '쌈쟁이' 브라더스 들이다.

흰 넘이 형 싱글, 작은 넘이 동생 벙글. ^0^
우리 집에 올 때 새끼였는지 와서도 꽤 몸집이 커졌다.
늘 얻어맞고 지던 벙글이가 점점 싱글이를 따라 마셔 엉까기 시작했는데.. (아~ 타잔 농장 수컷들의 쌈박질은 언제 끝날 것인가 ㅠ_ㅠ)
불면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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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3-12-03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번에 사진만보고가고..오늘 글을 읽는데..이새벽에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옆집 할머니 너무 귀엽다..저아는엄마도 햄스터 얻어 키우다가 너무 힘들어서 다시 갖다 주었다네요..
 

“강아지가 방에 똥을 싸요. 방법이 없을까요?”
“고양이를 혼냈더니 복수로 쥐를 물어 왔어요!”
개, 고양이 많이 키우는 것도 벼슬이라고, 어쩌다 온 동네 소문이 나서 지인들이 가끔 저런 상담을 해 올 때가 있다. 개, 냥이라면 소주 2병 먹고 고꾸라졌다가도 정신이 번쩍 드는 광견병자인지라 보통 남 1마디 물으면 10마디씩 대답하는 편이지만…저런 질문에는 좀 할말이 없어진다. -,-

**********************************************************************

첫번째. “강아지가 방에 똥을 싸요…’에 대한 답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밖에서 키우세요” 내지는 “본인도 발뒤꿈치로 똥꼬 막고 참아보세요” 이다. 방에서 사는 강아지는 방에 똥싸고 밖에서 사는 강아지는 밖에 똥 싼다. 개들에게 ‘똥질’이야 먹고 싸는 배설행위임과 동시에 영역표시되겠다. 그런 개들에게 화장실이 따로 있을 리 없고 지 싸고 싶은데다 싸는 게 개들의 도덕인 것이다. 그런 개들을 엄하게 방에 들여와 키우는 거 자체가 사람이 무리하기 시작한 거니 우리가 ‘개와 사람이 같이 사는 방안의 질서’를 함께 가르치고 배워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개들이 다 가린다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고 대개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어쩌다 평생 못 가리는 개가 있으니 그걸 평생 치우든 자유롭게 밖으로 보내든 그것은 각자의 판단에 맡기게 되겠다. 단, 못 가린다고 화를 내서는 안 된다!! 또, 가르친다고 개를 똥쌀 때마다 닥달하는 것 역시 옳은 일 아니게 되겠다. 아까도 말했듯 개에겐 가리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며 인간이 무리한 걸 요구하는 것인 것이다. 가르치되 절대 때리거나 혼만 내지 말고 사랑으로 가르칠 일이다. 예수님, 부처님도 아니고 너무 좋은 말만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실제로 맞는 개보다 꾸준히 가르친 개가 더 빨리 똥오줌을 가린다. 똥 싼다고 혼나는 개는 혼나기 싫어서 안 보이는 장롱 밑, 침대 밑에 똥을 싸질러 평생을 눈에 보이지 않는 똥이라는 ‘디아더스’와 함께 살게 되는 엄청난 불상사 발생하게 되겠다. “얼마나 어려운지 몰라서 하는 말 아니냐”고 되묻고 싶을 터이리라. 맞다. 이것은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하는 일이다. 하지만 동시에 개들은 집안에서 살아가며 똥 참고, 사료만 먹고, 집안에 갇혀 지내는 등 엄청난 인내심으로 ‘우리들’을 참아주고 있는 것이다. 요거요거… 잊으면 배은망덕,적반하장,안하무인 되겠다.


<응가 중인 타잔 ^^;;; (쉬야가 아님, 쟤는 꼭 다릴 들고 떵을 쌈 -_- ) >

두번째. “고양이가 복수를 해요…’에 대한 답변
이 말 역시 쩝~이란 말밖에 할 말이 없는데, 일단 복수라는 것은 …

해꼬지에 대한 기억 -> 그에 따른 분노 -> 앙갚음 하기 위한 전략 -> 행동개시!!

이처럼 최소 4단계 감정처리 요구 되겠다. 이것은 굉장한 고도의 지능을 요하는 일인데 일단 고양이란 동물은 그만한 지능을 갖고 있지 않으니 (“무슨 소리냐! 우리 고양이는 문도 여는데! 라 하는 사람 또 분명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고양이가 방정식을 풀 것이냐, 알파벳을 외울 것이냐! 사람보다 지능 높다고 하면 고거고거 우기는 거 되겠다.) 요거 복수 아닌 걸로 판단되겠다. 혹자는 고양이가 사과의 의미로 쥐를 갖다 놓는다고도 하는데 (웬만하면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쥐는 고양이의 별식이당. 냠냠~*^^*) 고양이가 주인을 그룹의 리더로 생각하거나 맘에서 충성심이 우러나는 1/1000일 경우 요럴 수 있으나 대개의 경우… “그냥 그랬다”가 정답 되겠다. ^^;  고양이는 개나 사람보다 집단생활 및 그에 따른 서열관계가 덜 발달하고 커뮤니케이션 다른 동물인데다… 고양이한테 그랬냐고 물어봤나? 물어봤어? 고양이 마음을 과연 누가 안단 말인가. 하여간 복종이든, 그냥이든 결코 복수는 아닌 거 되겠다. (잘난 척 했지만 결국 Dr.타잔도 복수 아니란 거 외엔 암것도 모르는 돌팔이 되겠다. 너그러운 용서를 바라는 바이다 mT_Tm)


<하하하...멍청해...이런 게 무슨 복수를 해요!! (어머, 내 아들인데 ㅠ_ㅠ) >

 

개한테… 개 이상의 걸 요구하지 말래…?!
“사람한테…사람 이상의 걸 요구하지 말래…?!”
얼마 전, 영화 <생활의 발견>에 나온 대사다. 주인공이 선배 애인과 ‘뒷다마’ 치고 그 선배한테 “미안해. 몰랐어. 그래도 우리 우정 변함없지?”하며 쿨~한 척 하니까 선배가 꾹 참다가 결국 못 참고 내뱉는 말이다. (상대방이 저러는데 화내면 나만 속 족은 넘 된다 ㅜ.ㅜ). 당하면 화나고, 뭔가 강요 받으면 성나는 게 사람…아니 모든 생명의 본 모습이란 얘기이리라. 
보면서 개, 고양이 생각이 났다. 본디 사람 아닌 그들에게 사람처럼 화장실 완벽하게 가리기 바라고, 도덕을 바라고, 사람 같은 감정을 느끼길 바라는 (심지어 복수라는 일그러진 감정까지) ‘우리들’이 생각났다.
“개가 똥을 참으랴”라는 말도 있지 않나. 개는 그저 똥도 싸고, 비오는 날 옷을 망쳐놓기도 하고, 화단을 파헤쳐놓기도 하고…그래서 예쁜 것 아닐까.
개한테 개 이상의 걸 요구하지 말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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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3-12-08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를 키우면서 "도"를 닦는다...사람이 마음을 닦는다고 산속으로 수행가지말고 살면서
수행을 하라는군요..
개,고양이 키우는분은 동물 키우면서 수행하세요^^
 

“응애애애~”
한밤 중 골목길 여기저기서 공포영화에나 나올 법한 애기 소리를 들어봤을 것이다.
때는 바야흐로 봄. 인간에게 3월이 화이트데이의 찬스라면 고양이에게 역시 연애의 계절이다. 고양이들이 밤의 향연을 즐기는 반면, 개들은 모닝섹스를 선호하는 편이라 예전에는 학교 길에 개들이 흘레붙는 모습을 여기저기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개들이 통 외도를 안 하는 모양이다. 등교길 버스 승객 다 같이 못 본 척 지켜보는 재미가 참 쏠쏠했는데….

“발정난 암코양이 같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주로 안젤리나 졸리, 알리시아 실버스톤처럼 “나 무지하게 섹시하지~”하며 대책 없이 덤비는 열정녀를 두고 하는 말인데 옛말 그른 것 하나 없다고 발정난 암코양이의 암내는 장난이 아니다. 꼬리를 바짝 들고, 궁디를 난짝 땡기고, 제 체취를 묻히려고 떼굴떼굴 뒹구는 모양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라도 벌떡 일어날 판이다. 뿐이랴, 수컷이 좀 시큰둥하다 싶으면 전원일기의 종기엄마 같은 야시시한 눈을 뜨고 슬그머니 암놈이 수컷의 등뒤로 올라타기도 한다. 그럴 때면 수컷은 기겁을 하고 도망치는데 그 꼴이 영락없이 백지영의 ‘대쉬’다. “이런 얘길 내가 먼저 한다면 언제나 남자들은 부담스러워 하지~ㅜ0ㅜ”

암코양이는 또한 개보다 발정이 잦아서 거의 한 달에 두 번 꼴로 애심이 생긴다. 어떨 땐 새끼 낳고 젖 먹이는 중에 발정이 오기도 하는데…하~ 그 뜨거운 사랑과 정열에는 그저 꾸벅… m-_-m. 하지만 발정기마다 새끼를 놓게 하면 고양이 가족이 햄스터 가족처럼 불어나는데다 밥 잘 먹고 잠 잘 자는 애완고양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미가 중랑천 하수구의 배곯은 너구리 부부처럼 부스스하고 영양가 없는 모습 되기 딱 좋으니 딸 가진 부모는 봄 가을, 딸 단속 잘 하실 일이다. -_-+ (그렇게 낳은 새끼들도 건강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수컷 얘기 한 토막. 재미있는 게 남자 고양이 중에도 인간 남자처럼 다양한 군상이 있다는 것이다. 신사적인 넘, 터프한 넘, 테크닉만 뛰어난 넘, 체력 딸리는 넘… . 어떤 수컷은 암컷이 옆에서 누워 자는데도 기술적으로 살그머니 다리를 암컷 밑에 뻗어넣어 옆으로 누운 채 기어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내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실로 중국의 소녀경, 인도의 카마수트라 보다 더 위대한 신기 그 자체였다. @.@ 반면 어떤 숫넘은 너무 맘이 착해서 암넘이 조금이라도 싫다고 하면 화들짝 물러나 소심하게 발 한번 건드리고, 냄새 한 번 맡아보고, 슬쩍 옆에 가 앉았다 다시 오고를 반복하며 샌님 시늉을 한다. 결과는? 그 날 숫넘은 ‘첫날밤’에 그냥 자는 거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 법일까.
고양이들의 사랑에서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고양이 레즈비언이다. 숫넘들이야 개들 종종 봐왔듯 베개, 손님 다리 가릴 것 없이 아무데나 붙들고 혹은 저희들끼리 올라타고, 태우고 해가며 넘치는 춘정을 해결하기 십상이지만 암넘들도 그런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때문에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 다 자란 암넘 둘이 올라타고 ‘나쁜 장난 (^^;)’을 하고 있을 때는 내가 여태 수컷을 키웠나 하며 너무 깜짝 놀랐던 적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개하고 달라서 고양이는 꼬추가 너무 쪼꼬맣기 때문에 병아리 감별사의 프로페셔널한 디테일이 아니면 암수를 가끔 착각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 못난 에미의 상심과 충격에는 (늘 그렇듯) 전혀 신경 안 쓰고 밤낮으로 보던 재미를 보곤 한다.

우스운 것은 교미나 출산 경험이 있는 암컷이 멋도 모르는 소녀 암컷들에게 이런저런 성교육을 시킨다는 사실이다. 나이 어린 소녀 고양이들은 처음 발정이 왔을 때 제 몸에 어떤 변화가 왔는지 잘 모르고 “아웅~ 내가 왜 이래 *’_’*” 하는 싱숭생숭한 표정으로 그저 떼굴떼굴 구르기만 한다. 그러면 어디선가 큰언니들 등장! 올라타고, 물고, 비비고 해 가며 수컷을 꼬이기 위해 제대로 우는 법 10가지, 가장 섹시하게 궁디를 보이는 포즈 5개, 체취를 묻혀두면 효과적인 장소 베스트 3에 대한 특강이 시작된다. 비법을 전수받은 아가들은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숙하고 마침내 동백꽃 카르멘, 금홍이도 울고 갈 세기의 명기로 다시 태어나는 것였다.ㅜ0ㅜ


<처녀 동생 줄티에게 성교육 중인 유부녀 언니 물루>  (둘 다 암넘임 ^^;;;;;; )


<진짜 연애 중인 하구하구와 그녀의 색시 폴드*^^* >

 
지금은 새벽 2시. 창 밖엔 그야말로 발정난 암쾡이 한 마리가 ‘굉음’을 내고 있다. 어릴 때 느꼈던 애기귀신의 공포는 사라지고 지금은 그냥 사랑스런 그림(?)이 그려질 뿐이다. 몇 달 있다 만나게 될 뒤뚱뒤뚱 귀여운 아기 고양이들의 모습과 함께….^^

  아아~ 고양이, 그들은 지금 연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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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3-12-08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물을 제대로 키워 본적이 없어서 경험이 없지만..타잔님의 잼난글 읽으니
제옆에 고양이들이 놀고 있는듯합니다..
광견병동...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