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을 돌파하는 기도 - 믿음이 두려움을 삼킨다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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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난관을 돌파하는 기도 : 믿음이 두려움을 삼킨다

         _강준민 저 | 두란노

 

1.

예수를 믿으면 어려움이 없을까요? 예수를 믿으면 암()이라는 병도 비껴지나갈까요? 사업이 탄탄대로 잘 달리기만 할까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서로 잘 알고 있는 것 같으면서 때로는 그것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습니다. 우리 정서에 깊이 뿌리박힌 기복 신앙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예수를 잘 믿는데 어찌 그렇게 사나? 예수 믿는 사람은 잘 살아야 합니다. 건강해야 합니다. 물론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지만, 이런 욕심도 가져봐야 되겠지요. 잘 사는 것은 경제적으로 풍족한 생활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많은 사람을 먹일 수 있는 능력과 나의 건강함을 다른 이들에게 흐르게 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이지요. 이렇게 살다 가는 것이 예수님의 영광을 위하는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2.

이 책의 키워드 중 하나인 난관(難關)’의 사전적 정의는 1) 지나가기 어려운 곳 2) 일을 해 나가면서 부딪히는 어려운 고비라는 뜻이 있습니다. 지나가기 어려운 곳은 곧바로 좁은 문을 연상하게 됩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좁은 문으로 들어가면, 더 이상 좁은 곳이 나올 경우보다 넓은 곳이 나올 확률이 높지만, 사람들은 우선 넓은 문, 근사한 문으로 들어가기를 더 좋아합니다. 좁아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남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도 편한 길, 넓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3.

놀라운 역설은 사람은 크고 작은 난관을 통해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이 땅의 삶을 이어가는 일상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거침없이 하이 킥을 하다가도 한 방에 나가떨어집니다. 도저히 일어설 힘도 없을 것 같던 사람이 바람을 가르며 뛰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살아남아 있는 사람은 서로를 축하해 주어야 합니다. 살아남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서로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4.

이 책의 저자 강준민 목사는 이 책을 살아가며 크고 작은 난관에 직면한 이들을 위해썼다고 합니다. 난관을 잘 돌파하기 원하는 이들을 위해 썼다고 합니다. 난관을 돌파하는 중에 더욱 믿음과 지혜가 충만해지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썼다고 합니다. 끝으로 난관을 잘 돌파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원하는 이들을 위해 썼다고 합니다.

 

5.

하나님의 관심은 난관 돌파가 아니라 당신이다’. 내가 받는 곤고함이 광야에 서 있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광야는 몹쓸 땅, 버려진 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훈련의 장소겠지요. 그 장소, 장애물도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지요. 하나님은 그 장애물 코스 중 어느 지점에서 우리의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가를 잘 알고 계시기에 나에게서, 당신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선은 당신의 자녀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6.                                                                                                                                        

저자는 인생의 막힌 길을 뚫는 것은 오직 기도뿐이라고 권고합니다. 관계의 난관, 상처의 난관, 큰 난관, 거듭되는 난관, 박해의 난관, 고립의 난관에서 오직 끈질긴 기도, 애절한 기도, 통곡기도, 생명을 내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기적을 일으키고, 역전 드라마를 쓰라고 합니다.

 

7.

히스기야 왕을 예로 듭니다.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을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니” (38:3)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죽을병에 걸린 그를 살릴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는 것을 알았습니다.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간구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기도했습니다. 왕이었지만, 권세자였지만 자신이 죽을병에 걸리자 그의 권세는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난관이 찾아왔을 때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은 두려움입니다. 난관을 극복하기 전에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비열한 적입니다.”

 


#난관을돌파하는기도     #강준민     #기도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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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의 시대 - 통제하다 평화롭다 불안하다
아르망 마틀라르 지음, 전용희 옮김 / 알마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나와 내 가족들의 평온한 삶을 위해 국가의 통제와 감시의 허용 범위가 확산되는 것을 그저 이해하고 받아들여야만 할까? 아니면 이와 같은 현상에 저항하기 위해 권력 집단(사실 소수에 불과하지만)의 무모함에 맞서 저항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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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의 시대 - 통제하다 평화롭다 불안하다
아르망 마틀라르 지음, 전용희 옮김 / 알마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감시의 시대

아르망 마틀라르 저/전용희 역 | 알마

원제 : La Globalisation De La Surveillance (2007)

 

 

소수 권력 집단의 통제력을 향한 무한질주를 막아야한다.”

 

1.

2001911일 이후, 대테러전쟁의 일환으로 전례 없는 안보 정책들이 증가했다. 이는 민주주의 체제하에서 시민의 일상을 감시하는 장치가 증가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국가 보안의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보안 기술이 발전하고 개인의 사생활이 완벽하게 노출된다는 뜻이다.

 

2.

나와 내 가족들의 평온한 삶을 위해 국가의 통제와 감시의 허용 범위가 확산되는 것을 그저 이해하고 받아들여야만 할까? 아니면 이와 같은 현상에 저항하기 위해 권력 집단(사실 소수에 불과하지만)의 무모함에 맞서 저항을 해야 할까?

 

 

3.

이 책은 19세기 후반, 군중심리학에 의해 정의된 사회운동이나 움직임에서 대중에게 낙인을 찍고 위조 불가능한 신원을 부여하는 지문 사회가 일반화되어가는 과정의 초기 상황부터 되짚어간다. 또한 국제 신분 확인 시스템의 비약적인 발전 상황을 그려주고 있다. 그리고 사회정치적 질서만이 아니라 시장과 기업을 각각 개별화된 표적으로 삼고 사회질서를 혼란시키는 용의자로 시민이 변화하는 것과 더불어 기술세계화의 시대를 검토하며 마무리된다.

 

 

4.

지은이 아르망 마틀라르는 19739월에 일어난 쿠데타를 계기로 11년간 머물렀던 칠레에서 추방당했다. 프랑스 파리 제8대학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였으며 은퇴하고 나서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문화적 다양성과 세계화》《정보사회의 역사》《지구적 유토피아의 역사외 다수가 있다.

 

 

5.

책은 3부로 구성된다. ‘훈련시키다/통제하다’, ‘헤게모니화하다/ 평화롭다’, ‘안심시키다/불안하다등이다.

 

 

6.

1부에선 감시와 처벌이 키워드로 떠오른다. 감시란 무엇인가? 제레미 벤담은 감시를 가리켜 권력을 얻기 위한 방법, 하나의 영혼이 또 다른 영혼을 지배할 수 있는 지금까지 전례가 없을 만큼 큰 힘이라고 정의했다. 벤담이 이 말을 했을 때가 1801년이다. 지금 벤담이 살아 있다면 현 사회의 모습을 보고 어떤 표현을 할지 궁금하다.

 

7.

법치국가의 필요성은 역사적으로 타당한 논리와 근거에서 출발했다. 반대개념으로 간다면 황야의 무법자가 활개를 치고 다닐 것이다. 그러나 법치국가의 개념은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장애물로 인해 산산이 부서졌다는 해석이다. 정치적, 사회적 정복에 대한 역행 가능성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한다.

 

8.

인권을 유린하기 위해 구실 좋은 말이 있다. ‘국가 안전보장이다. 우리나라 역사에도 반역죄, 역모죄는 하늘도 못 도와줬다. 정적을 제거하는데 이것만한 특효 처방이 없었다. F. 케네디 대통령의 자문 위원이었던 아서 M. 슐레진저는 1973년에 발표한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이렇게 기술한다. ‘국가 안전보장이라는 말은 대중의 이성을 교란시킬 만큼 주술적이어서 모든 비평적 분석을 폐쇄시키고 이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묻는 것을 주제넘거나 반 애국자적 행위로 치부한다.

 

9.

전 지구적인 감시의 시대라는 타이틀은 보기만 해도 불쾌하다. 질 들뢰즈는 이런 말을 했다. “우리는 더 이상 유폐된 채 작동하는 통제사회가 아닌, 순간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지속적인 통제로 작동하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공공안전이라는 패러다임을 명분으로 개인 생체 정보의 표식을 이용하고 결국에는 그것을 수용하고 인정하며 누군가(당신과 나)의 정보가 문서화되고 관찰되고 탐지되고 추적당하는 것에 대해 무관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빅 브라더는 이미 그 몸집이 비대해지고 있다. 그 추종자들 역시 많이 양성되고 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소수 권력 집단의 통제력을 향한 무한질주를 막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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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감정의 심리학
유은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정신과 전문의인 이 책의 저자 유은정 원장은 ‘자존감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며 가족과 연인, 친구에게 상처받은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왔다. 그 결과 저자가 내린 결론은 사람이 상처 입을 때는 거대한 비난이나 큰 잘못을 마주했을 때가 아니라 아주 작고 소소한 자신의 기대와 바람이 외면당하는 순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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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감정의 심리학
유은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감정의 심리학

    _유은정 저 | 21세기북스

 

1.

살아가다보면 자주 접하는 일이다. 잘 해주고 상처받는 일. 잘 해주고 뒤통수 맞는 일. 그렇다고 나만 편하게 살자고 작정하면 이 또한 바람직한 일이 되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찌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균형감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2.

책의 제목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도 시선을 끌지만, 부제목도 왠지 위로가 된다.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감정의 심리학’. 또한 이와 같은 문장도 책 표지에 쓰여 있다. ‘관계의 패턴을 파악하면 삶이 보다 편안하고 건강해진다. 당신의 마음을 더 단단하고 선명하게 만드는 심리 테라피.’

 

3.

정신과 전문의인 이 책의 저자 유은정 원장은 자존감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며 가족과 연인, 친구에게 상처받은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왔다. 그 결과 저자가 내린 결론은 사람이 상처 입을 때는 거대한 비난이나 큰 잘못을 마주했을 때가 아니라 아주 작고 소소한 자신의 기대와 바람이 외면당하는 순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상대방의 마음이나 태도를 바꾸려 애쓰지 말고, 그 에너지를 나한테 쏟으라는 이야기로 받아들인다. 무엇보다 를 사랑하는 것, ‘를 보듬어 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4.

바라는 게 없으면 실망도 없다. 기대가 없으면 상처도 없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되면

얼마나 좋을까? 현실이 그렇지 못하기에 우리는 살아가며 관계에 대한 연습이 필요하다. ‘()테크라는 말이 있다.

재테크처럼 친구에게도 투자가 필요하다. 시간을 내어주고, 안부를 물으며, 기념일을 함께 챙기고 새벽에도 하소연을

들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있어야한다. “나의 친구관계 패턴을 이해하는 것은, 내가 반복해서 선택하는 친구 스타일을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 내가 어떤 성향의 존재감인가를 알아보는 방법 중에 나의 친구들이 어떤 성향인가를 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공감이 간다. 물론 나와 성향이 다른 친구도 절친으로 지낼 수도 있다. “모자란 부분 혹은

갖고 싶은 매력을 친구에게서 찾음으로써 심리적으로 보상받기 때문이다.”

 

 

5.

어렸을 적, 욕심 많은 내 친구 하나는 나 하고만 놀아!”를 주문처럼 외우고 다녔다. 이젠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으니, 좀 달라졌으려나? “우정에도 짝사랑이 존재한다.” 더 좋아하는 쪽과 덜 좋아하는 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차이가 크면 더 좋아하는 쪽에서 집착하게 되기도 한다. 부족한 마음을 채우고 싶으니 마음을 달라고 자꾸 보채게 된다. “언제 어디서든 민낯을 보여도 무방한 단짝 친구가 소중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친구관계도 균형을 잡지 않으면 내가 상처를 받는다.”

  

 

6.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법은 낮은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도 될 것이다. 때로 낮은 자존심은

거친성격으로표현되기도 한다. 자신의 약점을 보이기 싫어서 그 약함에 강함을 채우려하다

보니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걸친 것처럼, 마음도 그리 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눈앞에 닥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더라도 자기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태도를 갖지 않도록 주의

하자. 내 가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다.” 그런 내가 스스로를 가치 없는 존재

로 여기고 비하하면, 다른 사람들도 내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그리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알고는 있지만, 실행이 잘 되지 못할 뿐이다.

가끔은 나를 최우선에 두어도 된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나 자신을 보호하고, 위로하고, 이해하는 게 최우선이다.”           

  

7.

저자는 이외에도 부대끼며 살아가는 삶 속에서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있다. ‘가장 견디기 힘든 성공은 가장 가까운 친구의 성공이다’,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할지 모른다’, ‘당신은 미래의 모습을 가졌는가?’, ‘더 나은 선택은 존재 한다, 반드시’, ‘일으키는 재능 VS 유지하는 재능’, ‘나는 언제나 내가 우선이었다’, ‘서툰 선택이 서툰 이별을 만든다’.

8.

이 책이 관계에 지친 이들에게 완벽한 처방전이 될 수는 없겠지만, 한 알의 비타민 혹은 영양제처럼 곁에 두고 복용하는 심리 캡슐이 되기를 바란다. 상대에게 의존하고 집착하려는 마음,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마음, 모두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들춰보며 조금은 단단해진 마음을 발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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