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

 

 

라틴어 수업한동일 작가의 신작이다. 작가는 이 책에 가장 힘든 시절에 붙잡은 한 줄의 라틴어 문장, 한 줄의 희망을 모아 담았다. 라틴어 명문장들과 함께 라틴어의 기원과 아름다움이 그려진다. 문장들을 풀어나가며 쓴 작가의 메시지는 곧 그의 삶의 이야기다. 라틴어 단어들 속에서 영어의 어원을 유추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작업이다. 바이블 같은 북 디자인이다.

 

 

 

-책 속에서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최고의 다스림입니다.”

 

Imperare sibi maximum imperium est.

임페라레 시비 막시뭄 임페리움 에스트.

 

인간에게는 삶을 막 살아갈자의적인 권리도, ‘아님 말고 식의 태도로 타인의 삶을 침해할 권리도 없습니다. 인생에서 흔히 주관과 의지와 가능성을 강조하지만, 저는 진짜 인간다움은 나의 권리가 아닌 것을 헤아리는 데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인생에서 겨우 다스릴 수 있는 것은 타자가 아니라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최고의 다스림입니다.” (p.302~303)

 

 

 

#한동일의라틴어인생문장

#삶의고비마다나를일으킨단한줄의희망

#이야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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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유아용 그림책이다. ‘100명이 살아가는 마을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니, 요즘 메가시티 이야기로 들떠있는 도시민들이 생각난다. 도시 집중화는 한국에 100명도 안사는 마을을 만들어내고 있다. 책 제목을 보며 잠시 생각이 옆으로 흘렀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이 숫자도 익히고, 관찰력도 높이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미리 공부하는 차원에서도 추천할만한 책이다. 그림이 참 정겹다.

 

 

#우리마을에는100명이살아요

#이승민글

#민키그림

#풀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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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수학과 과학 중 태생을 따지면 수학이 훨씬 앞서있다. 과학이 태어나기 전 수학은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킨 원천이 되었다. 이젠 수학과 과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앞으로도 수학과 과학은 함께 손 붙잡고 해결해 나가야 할 난제들이 많다. 수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응용과학과 함께 펼쳐나갈 미래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담겨있다.

 

 

-책 속에서

 

서양의 학문 중에 역사가 2000년 이상 된 학문은 수학 외에도 철학, 법학, 천문학, 의학, 음악, 지리학, 역사 등 여러 개를 꼽을 수 있지만 그중에 수학만큼 지식을 축적하며 발전해 온 학문은 없다. 서양의 철학은 강력한 종교의 독점으로 1500년 이상 그 존재 자체가 확실치 않았고, 법학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모습과 가치가 변했으니 꾸준히 탑을 쌓듯 지식을 발전시키기 어려웠다. 의학은 전문 분야로 성장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과학이 발전하면서 약 300년 전부터는 그전의 의학과 완전히 이별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었다. (중략) 수학은 인류가 남긴 지혜의 창고다. 수학자들은 요즘의 좁은 의미의 수학만이 아니라 기계, 역학, 천문, 광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연구했다. 우리는 현재 3700년 전 이집트의 수학 내용과 수준에 대해 알고 있고, 2400년 전 그리스의 수학과 1000년 전의 아라비아의 수학, 중세 유럽의 수학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 수학은 오랜 세월 마치 큰 탑을 쌓듯이 발전해 왔으며, 지금은 아주 크고 높은 거대한 탑이 되어 있다.” (p. 89~92)

 

 

 

#수학은우주로흐른다

#문명을이끈수학과과학에관한21가지이야기

#송용진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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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늘 시간에 쫓기어 살아가는 일상은 찬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과연 무엇 때문에 그리 바쁜가? 왜 늘 시간이 늘 부족한가? 물론 개인적 차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땅에 태어난 것이 일만 하다 가려고 온 것은 아닌데 그 시간들이 왜 내겐 충분치 않은가? 독일의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시간 부족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사회적 문제라고 한다. 저자는 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노동, 돌봄, 자유, 미래, 정치 등 다섯 영역으로 나누어 예리하게 분석한다.

 

 

 

- 책 속에서

 

 

더 일찍 일어나는 것도, 더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것도, 주어진 시간에 만족하는 것도 시간 부족을 해결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없다. 그보다는 시간 부족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다루지 않고, 문제의 근원을 캐는 포괄적인 정치적, 사회적 변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자유 시간을 충분히 자기 주도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권리가 정치적 의제가 되어야 한다.” (p.242)

 

 

 

 

#시간을잃어버린사람들

#테레사뷔커

#원더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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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청소년을 위한 책이자,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변화 또는 기후위기의 원인을 알아본다. 어떤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지, 이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문제점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기후변화에서 기후위기로 용어의 변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주목한다. 현재의 청소년들이 살아갈 미래는 더욱 어두워질 것이라는 지적에 공감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가난한 나라와 부자 나라, 후진국 또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가리지 않고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기후변화의 평등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런 변화가 왜 일어났는지를 생각해보면, 그 책임은 결코 평등하지 않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2년 연료 연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68억 톤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어요.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는 어디일까요? 답은 중국으로, 한 해 동안 에너지 관련 탄소 배출량이 121억 톤이나 됩니다. 그렇다면 산업화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 즉 누적 배출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어디일까요? 바로 미국입니다. 산업화 이전인 1850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총 누적 배출량이 약 16965억 톤인데, 미국은 24.6퍼센트에 해당하는 4167억 톤을 배출해 1위를 차지했어요. (p.90~91)

(3책임은 부자 나라, 피해는 가난한 나라?)

 

 

 

#기후위기_무엇이문제일까?

#청소년과함께하는시민수업

#오애리 #김보미

#북카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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