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한 돈 - 결국 용기 있는 기회주의자가 부를 얻는다
황현희.제갈현열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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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돈 - 결국 용기 있는 기회주의자가 부를 얻는다

_황현희, 제갈현열 / 한빛비즈

 

 

 

1.

칼을 든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 돈도 마찬가지 아닐까? 돈을 (많이)갖고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돈의 표정도 달라진다. 돈의 쓰임새가 다르다. 돈에 초연한 듯 살아가던 사람도 막상 뭉칫돈 앞에선 마음이 달라진다. , 돈 하다가 돌아버린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다. 가난이 부끄러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가난은 살아가는데 많이 힘들고 불편하다. 빈곤과 질병이 같이 간다는 것은 통계로도 입증이 된다. 그래서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부자가 안 되면 최소한 빈곤에 처하지 않게 되길 바란다. 나도 그렇다.

 

2.

이 책의 공저자중 한 사람인 황현희는 개그콘서트의 황현희 맞다. 개콘을 자주 본편은 아니나, 가끔 봤던 기억으로는 그는 프로그램에서 제법 진지한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웃는 모습을 보았던가? 암튼 그는 다른 개그맨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그는 개그맨으로서의 생명력의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그의 생각이 맞았다. 이미 실직자가 된 개그맨들이 많다) 경제대학원에 진학해서 경제공부(돈 공부)를 시작했다, 이론보다는 현실경제에 관심을 갖고 투자의 길로 들어섰다. 지난 10여 년간 부동산, 주식 등 다방면에 투자해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고 하다(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투자를 하면서 얻은 수익은 개그맨으로서 지난 20년간 벌어들인 총수입을 압도한다고 한다).

 

3.

, 그럼 그의 돈에 대한 생각을 들여다보자. 그는 이 책에서 투자의 스킬을 이야기하고 있지않다. 돈에 대한 생각과 투자 마인드를 이야기한다. 아무래도 그것이 순서인 듯하다.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 이전에 돈을 왜 벌어야 하는가가 중요하다. “나는 돈을 좋아한다.” 황현희의 말이다. 이 말 한마디가 참 쉽지 않았다고 한다. 모두가 돈을 좋아하면서도 막상 돈이 좋다고 말하면 속물 보듯이 흘겨보는 시선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한 술 더 떠 나는 지금 돈을 목적으로 삼고 살아간다.”라고 단언한다.

 

4.

돈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의 세 가지 의미를 들여다본다. 첫째, 돈에 대해 더 이상 고고한 척 하는 연기를 그만둘 것. 둘째, 노동으로 버는 돈은 결코 삶 전체를 지탱해줄 수 없음을 인정 할 것. 셋째, 삶 전체를 지탱해줄 수익 수단을 반드시 가질 것 등이다. 세 번째 방법은 장사 혹은 사업을 하거나, 투자로 풀이된다. 황현희는 장사나 사업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가 주력했던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장사나 사업이나 투자나 마인드는 같다는 점에 공감한다. 바로 자신의 가치를 시장에서 스스로 증명해서 대가를 가져가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투자를 위한 첫 번째, 투자와 거리두기’, ‘쉼 속에 반전의 기회가 있다’, ‘운 좋게 번 돈이 약이 될 때와 독이 될 때’, ‘돈에 대한 정의를 나답게 세워보기’, ‘쓰는 것에 대해 새롭게 정의 내려 보기등도 읽을거리다.

 

5.

왜 책의 제목을 비겁한 돈이라고 했을까? 비겁하다는 표현은 황현희 저자가 처음 투자로 수익을 올렸을 때 주변사람들이 그에게 가장 많이 했던 말이라고 한다. 그 돈에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는 이야기다. 비겁한 돈이라고. 주변 사람들 눈에는 아무 실력도 없는 그가 자신들이 평생 노동해도 벌지 못하는 수익을 너무도 쉽게 얻는 것처럼 보였기에, 어쩌면 이런 평가가 일면 이해가 되는 듯하다(배도 아프고..). “비겁한 돈이란 남들이 보기에는 아무런 노력 없이혹은 너무도 쉽게 벌 수 있는 돈, 그래서 어쩐지 정정당당하지 못하고 어쩌다 얻어걸려 하등 가치가 없다고 폄하될 돈을 뜻한다. 비겁하다고 폄하될 수는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던 ()돈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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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돈 - 결국 용기 있는 기회주의자가 부를 얻는다
황현희.제갈현열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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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스킬이 아닌, 투자 마인드가 개콘의 콘티처럼 흥미롭게 잘 정리되어있다. 개콘에서 늘 진지했던 황현희가 이 책을 통해서도 그 진지함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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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읽어드립니다 읽어드립니다 시리즈
김경일.사피엔스 스튜디오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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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읽어드립니다

_ 김경일, 사피엔스 스튜디오 / 한빛비즈

 

 


1.

팬데믹 기간이 길어지면서 예민해진 사람들이 많다. 인내력이 한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서로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올 연말을 기해 위드코로나로 전환한다고 하지만, 누적되어 있던 억눌린 감정들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듯하다. 코로나 블루를 거쳐 코로나 레드가 가지 않게 되길 바랄뿐이다.

 

2.

이 책의 저자 김경일 교수는 인지심리학과 인간의 판단, 의사결정, 문제해결 등에 관한 것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마음 안에서 요동치는 감정들에 대한 분석과 감정과 심리를 제대로 알고 이용하기 등을 매우 쉽게, 여러 사례를 들어가며 풀어준다.

 

3.

분노도 분노 나름이지만, 분노의 결말은 최악이다. 영어(囹圄)의 몸이 된 수인(囚人)들 중 특히 장기수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그때 참았어야 했는데..”라고 한다. 순간의 분노가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치닫는다. “인간은 분노하면 더 쉽게 속고 시야가 좁아진다.” 분노의 함정이다. 분노를 더 많이 느끼는 사람이 가짜 뉴스에도 잘 속는다는 데이터도 있다. 분노의 또 다른 함정은 상대방만 보고 나 자신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분노가 치솟을 때 거울을 들여다보면 그 분노를 약화시킬 수가 있다고 한다. 거울이 없다면? 걷기를 권유한다. 걸으면 발바닥이 자극을 받으면서 뇌의 편도체가 약화되고 해마가 활성화된다고 한다. 우리 뇌에서 해마는 새로운 가설을 떠올리고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기능을 담당한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금 이유를 알 수 없이 분노하고 주위 사람들한테 화가 납니까? 그러면 마스크를 쓰고 한적한 곳을 찾아 동네 주변을 잠시라도 걸어보세요. 의외의 치유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4.

현 사회적 상황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글들이 많이 눈에 띈다. ‘장기화된 코로나로 달라진 우리 아이가 걱정이라면’, ‘당신의 늘어난 충동구매에는 이유가 있다’, ‘팬데믹 시대, 집이 지저분하게 느껴진다면’, ‘장기화된 재택근무, 업무효율이 떨어져 고민이라면’, ‘팬데믹 시대, 불어난 체중으로 고민인 사람들에게’, ‘소시오패스, 팬데믹 시대에 더 조심해야 한다.’ 등이다.

 

5.

충동구매, 지저분한 집, 살찐 몸 정도야 큰 걱정은 아니다. 팬데믹 시대에 소시오패스를 더 조심해야 한다? 소시오패스라고 하면 왠지 악마적인 존재감을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소시오패스의 두 얼굴을 알려준다. 나에게 부탁을 많이 해오는데, 그걸 들어주지 않으면 내가 그 사람에게 굉장히 잘못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사람이나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키는 굉장히 불쌍한 얼굴로 사람의 동정심을 능수능란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람도이 소시오패스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슈렉의 장화신은 고양이도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사이코패스는 거의 대부분 선천적인 측면이 강하다. 반면 소시오패스는 상대에 따라 자신의 모습이 변한다. 강자에겐 약한 모습, 약자에겐 강한 모습으로 변모하는 하는 것이 대체적이다. 둘의 공통점은 공감능력의 결여이다. 팬데믹 시대의 소시오패스는 마스크 착용하는 문제에서 추려진다. 마스크를 쓰라고 했다고 폭력을 행사한다거나, 턱스크 상태가 못마땅해서 마스크를 올려 쓰라고 했더니 마스크를 눈이나 이마에다 쓴다던가 하는 행동 등으로 짐작을 할 수 있다. 소시오패스 이야기를 듣다보니 가스라이팅까지 생각이 이어진다. 아무튼 멀리 해야 할 사람들, 조심해야 할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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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읽어드립니다 읽어드립니다 시리즈
김경일.사피엔스 스튜디오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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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사회적 상황과 맞물려 마음관리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심리 에세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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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위한 멘탈 수업 - 압도적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의 7단계 성장 전략
윤대현.장은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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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위한 멘탈 수업 - 압도적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의 7단계 성장 전략

_윤대현, 장은지 / 인플루엔셜()

 

 

1.

리더의 멘탈은 특히 중요하다. 멘탈이 불안정하면 자신은 물론 팀의 생사가 달리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리더 그 자신이 자신의 멘탈 전선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 탓이 아니고 너희들 탓이라는 생각 그보다 위험한 것이 어디 있을까?

 

2.

공저자 중 윤대현 저자는 정신의학과 교수이다. 심리 솔루션으로 많은 이들의 정신건강을 도와주고 있다. 장은지 저자는 CEO들이 가장 신뢰하는 리더십 전문가로 소개된다. 저자들(이하 단수로 표시)압도적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의 7단계 성장 전략의 부제를 달고 자기인식, 내적수용, 관점전환, 한계극복, 회복탄력성, 지속가능성, 자기경계 등을 이야기한다.

 

3.

탁월한 리더들의 특징 또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것을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힘이라고 한다. 그래서 7단계 성장 전략 중에서도 자기인식을 첫 번째로 두었다. 더욱이나 요즈음처럼 불투명한 미래와 급격한 환경변화에 자기인식은 특히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역량이 될 것이다.

 

4.

이 책에서 제안하는 리더의 성장 7단계는 끊임없는 성찰과 도전을 통해 마음관리 역량을 키우고 지속적으로 리더십을 연마하려는 모든 리더에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7단계의 여정을 차근차근 거치고 나면 몰라보게 달라진 리더십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5.

자기인식은 두말할 필요 없이, 자기 자신을 정확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다. 리더가 자기인식 단계에서 해야 할 일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나의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이 어렵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는 리더가 많지 않다. 리더에만 국한될 문제가 아니다.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보려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저자는 자기인식 수준이 높을수록 사회적, 정서적 유능성(유능성은 환경에 잘 적응하고 주어진 자원을 잘 활용하는 능력이며, 정서적 유능성은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맺는 능력과 관련이 깊다고 한다)도 높아져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6.

왜 리더들에게 자기인식이 어려울까? 첫 번째 이유로는 성공의 함정이라고 한다. 과거의 성공경험이나 전략에 사로잡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현상을 말한다. 두 번째는 높은 위치에 올라갈수록 주변 사람들로부터 솔직한 피드백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리더로 성장하면서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사회와 조직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스스로를 맞추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어찌됐든 유능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와 분석이 우선이라는 것에 깊이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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