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전쟁 - 세계 역사와 지도를 바꾼
도현신 지음 / 이다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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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전쟁은 땅을 차지하기 위한 적이 대부분이었다. 식견이 있는 자들은 땅속에 묻힌 자원에 관심이 쏠렸다. 이렇게 천연자원에 얽힌 세계역사는 땅, 특히 흙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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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느끼다 쓰다 -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글쓰기 수업
이해사 지음 / 모아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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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느끼다 쓰다 -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글쓰기 수업

_이해사 / 모아북스

 

 

 

1.

글을 쓴다는 것, 또 그 글들을 모아 책을 낸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각기 사람마다 사연이나 이유가 다를 것이다. 김병완 작가의 말처럼 전문가가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쓰면 전문가가 되는 것? 성공한 사람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쓰면 성공한 사람이 되는 것? 똑똑한 사람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쓰면 똑똑한 사람이 되는 것? 모두 이해는 되는 말들이지만,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도 생긴다. 그 책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결과도 달라질 것이다.

 

2.

이 책의 저자 이해사는 전업 작가가 아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글을 써서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에 그의 글쓰기와 책 출간의 과정을 담았다. 회사를 다니면서 책을 쓴다는 이야기는 비밀로 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들통이 났다고 한다. 책이 나오자 주위 사람들의 반응이 흥미롭다. “농담인줄 알았더니 진짜 썼네?” “어떻게 책 쓸 생각을 한 거야?” “직접 쓴 거 맞아?” “얼마 주고 책을 낸 거야?” “나도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돼?”

 

3.

저자는 이 책에 글을 쓰고 달라지는 변화, 시간 관리를 통한 글쓰기, 베스트셀러 조건 파악하기, 책 쓰기의 구체적인 방법론, 책 쓰기의 달인으로 가기 위한 노하우와 팁, 책 쓰기의 기본이 되는 글쓰기 등을 이야기한다. 다소 순서가 바뀐 듯 한 느낌이지만, 어쨌든 글쓰기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는 내용들이 이곳저곳에 숨겨있다.

 

4.

“(책을 쓰는 것을 통해)내적인 변화는 그 효과가 엄청나다. 일단 내 삶의 질이 달라진다. 내가 갑자기 부자가 되거나 천재가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고민하고 글로 표현하는 행위 자체가 아름답기 때문이다. 내 삶의 질은 벌써 엄청나게 바뀌었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자신의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이해한다.

 

5.

뽀모도로 시간관리법을 주목한다. 사실 전업 작가가 아닌 일반인의 글쓰기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뽀모도로 기법은 1980년대에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치릴로란 사람이 고안했다. 뽀모도로는 토마토를 뜻하는 이탈리어다. 치릴로가 대학생이었을 때,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찾아낸 방식이다. 뽀모도로란 이름이 붙은 이유도 토마토 모양의 주방 타이머를 활용하는데서 유래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25분 동안 한 가지 일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5분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중요한 원칙은 집중시간에는 폰을 들여다본다거나 인터넷 사용을 금하는 것이다. 즉 딴 짓을 안 하는 것이다. 25분 집중, 5분 휴식을 여건이 되는대로 반복한다. 단지 글쓰기뿐 아니라 여러 모로 응용해볼만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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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건강 습관 - 하버드 의대에서 연구한 실패하지 않는 건강 규칙
다카하시 사카에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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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버드 건강 습관 - 하버드 의대에서 연구한 실패하지 않는 건강 규칙

_다카하시 사카에 / 이너북

 

 

 

1.

마음을 치료하는 정신의학과 전문의가 왜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습관에 더 역점을 둘까?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몸과 마음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동전의 양면과 같다. 정확한 통계는 못 찾았지만, 마음의 질병이 몸의 질병으로 옮겨가는 경우보다 그 반대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글을 쓰다 보니 여러 해 전 강직성척추염(치료가 쉽지 않은 병이다)으로 투병하던 전직 장관이 한강에서 투신자살한 사건이 떠오른다. 가족이나 지인들도 자살의 원인을 몸의 질병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2.

마음과 몸이 밀접한 관계라는 사실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몸의 이상을 마음 탓으로 과도하게 돌리려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예를 들면, 오랜만에 본 친구에게 살이 너무 붙은 것 아냐?” 했더니 스트레스 받아서 그래한다. 스트레스 때문에 살이 쪘다는데 더 이상 무슨 말을 하리요. 더 이야기하면 스트레스 레벨만 상승 할 텐데...

 

3.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강조하는 것은 한 가지다. ‘생활습관이다. 몸의 이상증세는 유전적인 요인도 관여하지만,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온다는 것이다. 식사, 수면, 운동 등 일상적인 생활습관의 좋고 나쁨이 몸의 이상 증세에 관여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약을 쓰지 않고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몸의 이상 때문에 생기는 마음의 병을 말끔히 고칠 수 있다는 뜻이다.

 

4.

이 책엔 비만, 음주, 발기부전, 불면, 스트레스 등을 없애는 방법이 담겼다. ‘식욕 다스리기에선 식사 일지를 적는 습관이 유용하다. 일지를 쓰다보면 많이 먹지도 않는데 살찐다거나 물만 마셔도 살찌는 체질이다라는 등의 핑계를 대기 힘들 것이다. 금주(禁酒)하면 좋지만, 금주가 힘들 경우, 절주(節酒)를 권유한다. 나름대로 간 휴식일을 만들라는 것이다.

 

5.

국내 인터넷을 통해 불법 판매되는 의약품 중 흥분제, 발기부전 치료제가 으뜸일 것이다. ‘토끼탈출’ ‘오랜만에 코피 흘렸어요~’등의 문구로 고객을 유혹한다. 저자의 통계로는 성인 남성 4명 중 1명은 발기부전으로 고민 중이라고 한다. 발기부전의 메커니즘을 들여다보면, 발기에 관여하는 신경에 무언가 이상이 생기거나 음경 출혈에 필요한 혈액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또한 스트레스 탓으로 돌리기엔 무리라는 것이다. , 스트레스와 무관하게 치료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우울증 탓도 아니라는 것이다. “발기부전의 배후에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감소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도 있다.” 저자는 발기부전 셀프케어로 불포화지방산인 DHAEPA, 나토키나제, 카카오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이나 로열젤리를 추천한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식품으로는 굴, , 쇠고기, 파르메산 치즈, 멸치, , 양파, 마늘 등도 좋다고 한다. 저자는 하버드 대학교 의학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래서 책 제목에 하버드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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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3 1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쎄인트saint 2021-11-03 15:08   좋아요 0 | URL
예...평안하시지요?
읽고 쓰는 것이 일상이 되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버드 건강 습관 - 하버드 의대에서 연구한 실패하지 않는 건강 규칙
다카하시 사카에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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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관계는 새삼스러울것 없다. 몸이 약해지면 마음도 약해지고, 마음의 병은 몸으로 이전한다. 정신의학 전문의인 이 책의 저자는 오히려 마음의 병보다 몸의 습관이 병을 더 많이 자주 일으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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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끝내는 코딩 통계 - R언어 설치부터 코딩까지
박준석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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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끝내는 코딩 통계 - R언어 설치부터 코딩까지

_박준석 / 사회평론아카데미

 

 

 

1.

며칠 전 동네 마트에서 물건을 몇 개 고른 후, 캐시어 앞에 섰다. 내가 구입한 물건들의 바코드가 읽히던 중, 내 앞에서 계산을 마치고 나갔던 한 사나이가 다시 튀어 들어왔다. 계산이 틀렸단다. 캐시어의 응답이 기가 막혔다. 사람이 한 것(계산)이 아니라 컴퓨터가 했는데, 틀릴 리가 없지 않느냐며 짜증 섞인 목소리로 응대했다. 이 캐시어에겐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고객이 어느 부분에서 계산이 잘못되었냐고 먼저 물어보고 확인했어야 했다. 그리고 컴퓨터는 완전무결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안 된다. 인풋이 안 좋으면, 아웃풋도 안 좋다. (그 고객의 영수증엔 여러 품목 중 한 품목의 단일 값만 입력이 되어있었고, 실제로는 물품이 2개였다. 그러니까 기입된 금액만 보고 대충 계산했을 때 합계가 안 맞은 것이다. 캐시어의 잘못도 컴퓨터의 잘못도 아니었지만, 영수증에 그렇게 기재되는 것은 시정해야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2.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코딩을 배운다. 코딩과 데이터과학이 대세이다. 인풋의 질을 높이는 과정들이다. 이 책의 저자 박준석은 인문학(심리학)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취득 후 통계학과 계량심리학으로 방향전환을 한 데이터 과학자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현행 고교 통계 교과 과정에 대한 불만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수식으로만 가득 차 있는 반면 통계학의 근본 철학이나 데이터분석과는 거리가 먼 확률과 통계교육과정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3.

굳이 데이터분석을 업으로 하지 않더라도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점점 더 확률과 통계학적 사고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시작할 때는 고등학생들을 염두에 두었지만, 통계학에 관심을 갖거나 다시 익히고 싶은 성인들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프로그래밍 언어인 R부터 시작한다. R 언어는 통계 및 데이터분석을 위해 특화된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처음부터 통계학자들이 개발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프로그래밍 R을 설치하는 과정이 친절하게 제시된다.

 

4.

본론으로 들어서면, 코딩으로 확률과 통계 시작하기, 프로그래밍으로 확률과 통계를 공부하는 이유, 확률과 조건부확률, 확률분포, 통계적 추정 등을 거쳐 통계학에 좀 더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통계학의 지도로 마무리 된다.

 

5.

확률은 어찌 보면 경우의 수를 약간 확장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 중에서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경우의 수가 차지하는 비율을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경우의 수 계산만 잘하면 확률계산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수학적 확률의 개념은 무엇인가? 가능한 모든 경우 중 관심 있는 경우의 비율이 얼마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통계적 확률은 무엇인가? 통계적 확률은 수학적 확률에 비해 더 구체적이다. 통계적 확률은 전체 시행 횟수 중 특정 사건이 일어난 횟수의 비율이다. 각 챕터 끝에 부록처럼 붙어 있는 글들인 심슨의 역설’, ‘생일 역설’, ‘아들/딸 역설’, ‘예측정확도의 역설등도 흥미롭게 읽을거리다. 통계적 사고는 합리적 사고와 맞물리기 때문에 확률과 통계학적 사고 능력의 향상을 위해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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