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책들이 숨을 좀 쉬게 해줘야겠다.

그간...가만히 참고 기다려주느라 모두 애썼다.

내가 쟁여놓고는...열어보고, 꺼내며 마음이 설레기는..ㅎㅎ

 

 

 

 

 

 

 

 

 

 

 

 

 

 

 

나에게 처음 올 때는...신간이었는데...이미 구간 모드로 돌아서는 중이다.

서가에 이중 주책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일단 꺼내놔야 책을 펼쳐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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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책을 그렇게 빨리 읽으셔요?”

 

 

묻는 이의 표정을 보니...놀라움 반, 의심 반이다. 책을 참 빨리 읽는구나 하는 마음과 진짜 제대로 읽기나 하는 건가? 하는 표정이 그대로 보인다. 뭐라고 답을 해줄까 하다가 묻는 이의 전공에 맞게 맞춤 설명을 해주기로 했다. 그이는 피아니스트다. 연주자이자 선생이다.

 

 

“쌤은 연주회를 앞두고 피스(악보)를 받으면 첫 음부터 차근차근 짚어나가면서 보나요? 아님, 우선 처음부터 끝까지 휘리릭 보며 전체적인 분위기 파악을 하지 않나요? 아..여기가 중요한 부분이구나. 특별히 신경 써서 연주해야겠구나...뭐 그런 마음 들지 않나요? 나의 책 읽기가 그렇습니다. 책 내용은 제목, 부제, 목차, 머리말 등만 찬찬히 살펴도 거의 보입니다. 일단 큰 그림은 봤으니까 다시 천천히 들여다봐야겠지요. Re-View 해야겠지요.

 

 

묻던이는....아무 말 안하고 폰에 고개를 묻는다.

 

 

(사진) 오늘 내게로 온 신간도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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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 수련 / 아픔이 길이 되려면 / 슬램덩크 인생특강 / 미술이야기(1) / 미술이야기(2) / 백년두뇌 / 불편한 믿음 / 공감하는 능력 / 인공지능과 미래 / 국제조약 / 힐다, 거인과 마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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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 위화 / 푸른숲

# 나비정원 / 닷 허치슨 / 소담출판사

# 홀리 가든 / 에쿠니 가오리 / 소담출판사

# 사치와 자본주의 / 베르너 좀바르트 / 문예출판사

# 걱정 내려놓기 / 강용 / 메이트북스

# 경계의 종말 / 딜로이트 / 원앤원북스

# 나는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살기로 했다 / 강상구 / 메이트북스

# 빌 코바치의 텍스트 읽기 혁명 / 다산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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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8-11-16 17: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책이 참 많습니다.^^
항상 올리시는 리뷰보면 부지런하세요.
덕분에 잘 읽고 가지만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쎄인트saint 2018-11-16 17:5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시력과 정신이 도와줄 때 부지런히 읽고 쓰고 합니다.
몸과 마음 늘 평안하십시요~^^
 
쉿! 나는 섬이야
마크 얀센 지음, 이경화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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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섬이야 】   

   _마크 얀센 (지은이), 이경화 (옮긴이) | 주니어김영사 | 2018-07-09

    

 

그림책이 제법 크다. 멋진 그림이다. 지면을 꽉 채운 그림들이 웅장하기까지 하다. 첫 장을 펼치자 붉은 색이 시야를 꽉 채운다. “바다 한 가운데서 폭풍이 무섭게 휘몰아쳤어. 커다란 파도에 배가 쩍 쪼개졌지.” 이런, 조난 사고가 났다. 부서진 배안에 아빠와 아이의 모습이 보이고, 개도 한 마리 눈에 띈다. 위기 상황이다.

 

 

두 번째 장에선 화자가 바뀌는 듯하다. “바다가 잠잠해지고 무언가 떠 내려왔어.” 누굴까? 떠내려 오는 것은 조난가족들인데.. “저기 좀 봐, 섬이다!” 첫 장에 비해 두 번째 장은 더없이 평화롭다. 단지 조난당한 아빠와 아이가 염려스러울뿐이다.

 

 

등이 간지러워 돌아보니 한 남자와 여자아이, 개 한 마리가 내 등위에 올라와 있는거야.” 누가 하는 말인가? 자세히 보니, 어머어마한 대형 거북이다. 거북이가 하는 말이었다. 거북이 등에 아빠와 아이와 개가 올라와있던 것이었다. 그들이 거북이등이 섬인 줄 알았나보다. “아빠, 나 너무 피곤해.” “괜찮을 거야. 소피 눈 좀 붙이렴.” 아이의 이름이 소피구나. 다시 거북이 하는 말. “나는 등 위의 사람들이 깨지 않게 가만히 있었어. 하루 낮, 하룻밤을 꼬박 자더군.”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고,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커다란 물고기가 달려드는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거북은 소피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꼼짝도 하지 않았어(꼼짝도 안한 것이 과연 잘 한일인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섬 위(아니 거북등위)가족들은 무사했다.

 

 

가을도 지나고 겨울이 왔다. 찬바람이 불었다. 소피와 아빠는 뭐라도 나타나기를 기다렸어. 겨울도 지나고 봄이 왔다. 다시 여름도 왔다. 그새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 보냈다. 소피는 거북 등에서 여러 새들과 어울려 놀기 까지 했다. “여기, 참 좋다. 아빠!” 그러던 어느 날 거북에게 바다 속 친구들이 소식 하나를 전해줬다. 큰 배가 지나간다는 것이다. “(거북) 1년 만에 처음으로 움직였어.” “여기요, 여기!” 모두들 배에 올랐어. 그런데 갑자기 첨벙~ 무언가 바닷물에 떨어지는 소리가 났지. 소피가 내 얼굴을 안아주었어. “고마웠어, 나의 섬반전이다. 소피는 그 섬이 거북의 등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거야. 그나저나 이 그림책을 보던 아이가 왜 거북이가 헤엄쳐서 진짜 섬으로 그 가족들을 데려다주지 않았느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을 해주지?

 

 

#쉿나는섬이야 #마크얀센 #주니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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