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식단 - 챔피언을 만든 기적의 14일
노박 조코비치 지음, 김영옥 옮김 / 어언무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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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기는 식단 : 챔피언을 만든 기적의 14

_노박 조코비치 저/김영옥 역 | 어언무미 | 원서 : Serve to Win

 

이 책의 서문을 쓴 의학박사 윌리엄 데이비스(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1Wheat Belly의 저자)는 이런 말을 남겼다. “그것은 내가 몇 년간 주력해온 유전학과 기업식 농업이 만들어낸 유전자 조작 식품인 현대식 밀가루가 어떻게 인간이 지닌 재능, 추진력과 상관없이 정신과 신체적 기능을 잠재적으로 손상시키는가 하는 문제와 정확히 일치했다.”

 

 

노박 조코비치. 그는 누구인가? 남자프로테니스 협회 세계 랭킹 1. 역대 통산 누적 상금 랭킹 1. 2위인 앤디 머레위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리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가히 그의 적수가 없다라는 말이 그대로이다.

 

노박 조코비치는 테니스 역사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기까지 엄청난 역경을 극복해왔다. 그는 테니스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세르비아의 한 마을에서 테니스를 접했고 연습했다. 고향인 베오그라드가 코소보 전투로 포위되어 몇 달 간 온 가족이 방공호에서 피난 중이던 상황에서도 필수 훈련을 해내야했다.

 

하지만 그가 극복해야했던 그런 난관들 중 정작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를 무너뜨린 유일한 장애물은 바로 현대식 밀가루였다. 단지 우리 식단에 늘 포함되기 마련인 재료를(사실상 밀은 모든 가공식품에 포함되어있다)빼버리는 것으로 어떻게 정신과 신체의 잠재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수준으로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을까?

 

내 인생은 내 몸이 요구하는 대로 내 몸을 위한 올바른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변화했다.”새로운 식이요법을 시작한지 첫 석 달 만에 그의 체중은 82.1kg에서 78kg으로 줄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생생하고 기민하고 활력 있어졌다. 더 빨라지고 더 유연해졌다. 그는 단지 며칠 동안 식단에서 글루텐(밀에서 나오는 단백질)을 금했을 뿐이었다. 몸이 더 가벼워지고 민첩해졌으며 정신과 영혼이 더 맑아졌다고 한다.

 

내 몸에 딱 맞아떨어지는 식단을 당신이 그대로 따라달라는 말이 아니다. 오직 당신만을 위한 최상의 식단을 찾는 법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조코비치가 제안하는 정신적 신체적 활동을 위한 식사법에 주목한다. 우선 그는 음식은 정보라는 말로 시작한다. 음식은 나의 신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알려주는 정보라고 한다. 무엇을 먹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 먹는지를 생각해보자는 이야기다. 식이요법의 새로운 관점이다.

 

 

_첫 번째 규칙 : 천천히 의식하며 먹기.

_두 번째 규칙 : 신체에 명확한 정보 주기

먹으면서 나는 내 신체가 필요한 영양소와 정보를 확실히 얻고 있음을 확신한다.”

_세 번째 규칙 : 긍정적인 마음 유지하기.

식사하는 동안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텔레비전에는 긍정적인 내용이 극히 드물다.”

_네 번째 규칙 : 양보다 질 택하기.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이다.” 새삼스러운 말은 아니지만, 다시 마음에 담는다. “자신에게 물어보라. 좋은 음식을 먹었을 때 몸 상태가 어땠는가? 나 같은 경우 답은 간단했다. 정말 좋았다. 그게 바로 내가 깨달은 사실이며 그 덕에 음식을 선택하기가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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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때마다 건강해지는 뇌 - 16만 명의 빅데이터에서 찾은 건강 비결
다키 야스유키 지음, 김민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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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 공통된 희망이 생긴다. 많이 아프지 않다 죽는 것, 죽을 때까지 맑은 정신을 유지하다 가고 싶은 것. 육신의 질병도 질병 나름이겠지만, 정신(마음 또는 뇌)이 병 들면 몸까지도 힘들게 한다. 몸만 아픈 것이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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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때마다 건강해지는 뇌 - 16만 명의 빅데이터에서 찾은 건강 비결
다키 야스유키 지음, 김민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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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때마다 건강해지는 뇌 - 16만 명의 빅데이터에서 찾은 건강 비결

  _다키 야스유키 (지은이) | 김민정 (옮긴이) | 21세기북스 | 2018-02-26

 



나이가 들어가면, 공통된 희망이 생긴다. 많이 아프지 않다 죽는 것, 죽을 때까지 맑은 정신을 유지하다 가고 싶은 것. 육신의 질병도 질병 나름이겠지만, 정신(마음 또는 뇌)이 병 들면 몸까지도 힘들게 한다. 몸만 아픈 것이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어떻게 살다가는 것이 잘 살다 가는 것일까? 좀 젊었을 때는 이 우선순위에 놓인다. 나이가 들어가면 도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오히려 내가 재산이 많을수록 근심도 그만큼 많아진다. 물론 이 땅을 떠날 때 까지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이 책에서 뽑아낸 행복한 삶이란, ‘죽기 직전까지 건강한 뇌를 갖고 인지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생활하는 것이다. 이 책엔 평생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내용들이 실려 있다.

 

 

뇌 의학자(뇌 의학박사)인 이 책의 저자 다키 야스유키는 뇌 MRI 영상을 이용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뇌 발달과 노화 메커니즘을 밝히는 연구자로 활약하고 있다. 지금까지 판독하고 해석한 뇌 MRI 영상이 16만 건에 달한다고 한다. 대단하다. 아마 이만한 자료는 세계 어느 어느 나라에도 없을 것 같다. MRI 영상은 뇌의 형태뿐 아니라 뇌의 기능, 혈류량, 나아가서는 백질이라고 부르는 뇌의 네트워크가 지나가는 깊숙한 부분의 정보까지 볼 수 있다.

 

 

몸가짐과 뇌 영상은 대부분 동일하다.’ 저자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상 MRI를 찍어보기 전에 그 사람의 몸가짐만 보고도 MRI에서 어떤 양상이 나타날지 유추가 가능하다고 한다. 몸가짐이 바른 사람의 뇌는 실제 나이가 70대라도 때로는 50~60대의 뇌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같은 70대라도 몸가짐이 틀어진 사람의 뇌는 상당히 위축되어 있을 때가 많다. 몸가짐이 늙었다는 것은 결국 뇌도 늙었다는 이야기다. 물론 뇌의 상태가 몸가짐에도 변화를 주겠지만, 반대로 생각해볼 수도 있다. 평소 내가 어떤 몸과 마음의 자세로 살아가느냐가 뇌의 건강상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뇌 이야기, 노화에 대한 이야기는 자연적으로 치매를 언급하게 된다. 사실 치매와 뇌의 노화는 구분이 되어야 한다. 치매는 기억 기능과 사고력, 판단력 등을 비롯한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증상이다. 이 책엔 치매를 예방하는 여러 좋은 조언이 많이 실려 있다. 치매는 나이가 들어 걸리는 어쩔 수 없는 병이 아니라 특정한 병(뇌경색,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 등 뇌혈관계 질병이나 알츠하이머 등)으로 생기는 증상이다.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도 중요한 정보다. 걷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뇌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긴다. 소소한 것이라도 지금껏 해본 적이 없는 일에 도전하는 일,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취미를 갖는 일도 뇌 건강을 위해 좋다고 한다. 책 제목처럼 숨 쉴 때마다 건강해지는 뇌라면 얼마나 좋을까? 숨을 쉬고 있는 동안 건강한 뇌를 간직하기 위해 곁에 두고 읽어볼 만한 책이다.

 

 

#숨쉴때마다건강해지는뇌 #16만명의빅데이터 #건강비결 #다키야스유키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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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 월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가 전하는 일상의 기적
신순규 지음 / 판미동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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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각장애인인 저자가 2012년 10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점자 컴퓨터로 직접 쓴 글을 정리하여 묶었다. 저자는 글을 통해 소중한 것 다섯 가지를 이야기해준다. 본다는 것, 꿈, 가족, 일, 나눔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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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 월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가 전하는 일상의 기적
신순규 지음 / 판미동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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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 월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가 전하는 일상의 기적

      _신순규 저 | 판미동

 

 

신순규.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공인재무분석사(CFA). 미 월가의 세계적인 투자은행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에서 일하는 하버드, MIT출신의 애널리스트.

 

 

볼 수 있다는 것은 틀림없이 커다란 축복이다. 비록 나는 앞을 볼 수 없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불행으로 여겼던 적은 몇 번 되지 않는다.”

 

 

그는 어릴 적 녹내장이 악화되어 왼쪽 시력이 심하게 약해지고, 오른쪽 눈에는 망막박리까지 생겨 결국 아홉 살 때 시력을 완전히 잃는다. 그는 예민해지는 시기인 10대 이전에 시력을 완전히 잃은 게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한다.

 

 

그래도 그에겐 꿈이 있다. “만일 나에게 시력이 주어지는 24시간을 내 뜻대로 계획할 수만 있다면,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싶다.” 어느 초여름 날 아침 해 뜰 때부터 그 다음날 해 뜨기 전까지 딱 하루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그날만은 일찍 출근하고 싶지 않을 것 같다고 한다. 뉴욕근교 뉴저지 한 동네에 자리 잡고 있는 자그마한 그의 집 뒷마당에 서서, 떠오르는 해와 39년 만에 돌아온 그의 시력을 기다리며 하루를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해가 과연 어떻게 뜨는지 지켜볼 것이고, 뒷마당에 있는 나무들과 여러 군데에서 울기 시작하는 새들, 또 왔다 갔다 하는 다람쥐 등을 구경하면서 아침 풍경을 즐기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의 얼굴을 오랫동안 뇌에서 그릴 수 있도록 분명하게 각인시켜 놓을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시각장애인인 저자가 201210월부터 20158월까지 점자 컴퓨터로 직접 쓴 글을 정리하여 묶었다. 저자는 글을 통해 소중한 것 다섯 가지를 이야기해준다. 본다는 것, , 가족, , 나눔이 그것이다.

 

 

덜 보아야 소중한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두말 할 나위 없이 눈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것은 전부 정보에 속한다. 저자에게도 쏟아지는 정보를 가려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그가 찾아서 읽을 수 있는 정보는 그리 제한되어 있지 않지만, 스크린에 나오는 정보를 한 눈에 다 보는 사람들보다는(비록 과학적 첨단 장비의 도움을 받고 있을지라도)정보를 흡수하는 속도가 더디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그는 꼭 필요한 정보만을 읽고 검토하는 능력을 쌓아야했다. “사람의 오감 중 정보를 가장 많이, 빨리, 그리고 대체로 정확하게 제공해주는 것은 시각이다. 그 시각을 나는 아홉 살에 잃었다. (...) 현대인 대부분은 보지 않아도 되는 것을 거부할 자유를 자발적으로 포기하고 사는 듯하다. 그래서 정작 보아야 할 것들, 부모의 사랑을 갈망하는 아이들의 눈 빛, 화가 났을 때도 감출 수 없는 엄마의 애틋한 표정, 외로움으로 어두워진 배우자의 얼굴빛 등을 보지 못한다.”

 

 

일을 통해 사랑을 이루어야 합니다.’ 저자는 직업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사실 이란 것은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을 못 찾아서 어깨를 움츠리고 다니다가, 막상 을 찾으면 아침이 오는 것이 두렵다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아침이 왔을 때, 왜 이리 주말이 짧은 걸까 생각하면서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면 지금 하는 일이 나와 맞지 않은 일일 수도 있다. 반면 사무실에서 일하기를 좋아하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나와 맞는 직업을 선택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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