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의 6가지 원칙 - 쉽게 배우는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후지야 신지 지음, 오시연 옮김 / 길벗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이야기 2014-242

 

일 잘하는 사람의 6가지 원칙후지야 신지 / 길벗

 

1. 일을 잘 한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아니 어떤 관점, 누구의 시각이냐를 따져봐야 한다. 내가 바라보는 나인가? 남이 바라보는 나인가?를 냉정하게 생각해봐야한다. 양쪽에서 한 목소리로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2. 이 책의 토대는 드러커의 경영원론이다. 지금까지 드러커의 책은 관리자나 경영자가 읽는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드러커식 사고를 다룬 이 책은 단순히 조직 관리 능력이나 업무 능력의 향상뿐만 아니라 인생을 사는 의미와 일하는 의미, 노력하는 의미까지 고민하게 하고 깨우쳐준다.

 

3. 피터 드러커의 이미지는 경영분야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존재감이다. 드러커는 지식사회가 도래할 것을 예측하고, 동시에 경제학에서 극히 일부분이었던 매니지먼트를 학문의 한 분야로 육성하는 등 20세기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사회생태학자이자 경영학자이고 경영 컨설턴트인 동시에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사상가라고 불려진다.

 

4. “경영의 전체상이나 원리원칙을 모르는 사람은 자신이 놓인 위치를 볼 수 없으며,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도 알 수 없다. 우선 아는것부터 시작하라.”

직장 내에서 겉도는 사람의 공통점은 분위기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다. 나에게 맡겨진 일을 잘 해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라는 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알아야한다.

 

5. “업적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는 회사는 고객이 사고 싶은 것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만족시키고 제공한 가치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 이것은 마케팅의 기본이다. 하지만 이렇게 기본적인 일을 실행하는 회사가 왜 그토록 적은지 나는 도무지 설명할 수가 없다.”

아무리 날개 달린 듯 팔리던 상품도 하루아침에 창고에 재고로 쌓일 수가 있다. 팔고 싶은 물건 말고 사고 싶은 물건을 팔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6. 드러커가 강조하는 6가지 원칙은 무엇인가?

1) 자기관리, 생각부터 바꿔라!

2) 마케팅, 먼저 고객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한다!

3)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4) 목표관리, 우선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자각하라!

5) 조직관리, 회사를 어떻게 움직일지 원칙이 필요하다!

6) 이노베이션, 새로운 가치창출을 고민하라!

 

* 혁신(革新) 또는 이노베이션(영어: innovation) : 사물, 생각, 진행상황 및 서비스에서의 점진적인 혹은 급진적인 변화를 일컫는 말이다. 많은 영역에서 혁신적이라고 하는 것은 이전의 상태보다 확연히 다른 것이어야만 한다. 경제학에서의 혁신이란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치 모두 증대되어야만 한다. 혁신이란 사업, 기술, 사회학, 엔지니어링 및 경제학의 연구에서 있어서 매우 중요한 화두이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혁신이란 종종 업무처리의 결과물과 동일시한다. 경제의 중요 요소로서 혁신이 떠오른 후부터 그것을 이끌어나가는 요소들이 정치가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한민국 취업 전쟁 보고서 - ‘취업 준비생’이라는 새로운 계급의 탄생
전다은 외 지음, 황예랑 외 / 더퀘스트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이야기 2014-241

 

대한민국 취업 전쟁 보고서전다은 외 / 더퀘스트

 

1. “지금 어디 다녀?” “..아니..준비 중이야문제는 그 준비기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다. ‘취준생(취업준비생)’이라는 새로운 그룹이 형성되고 있다. 그 인원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내 주변에도 벌써 3년째 준비 중인 청년이 있다. 청년이라 하기에도 좀 늦은 나이인 30대 중반이다.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2. 좀 썰렁한 질문이 될지 모르지만 ''은 왜 하는가? 나에게 ''은 무엇일까? 내가 고용인이던 피고용인이던 무엇이 나를 일하게 하고, 반대로 무엇이 내가 하던 일을 멈추게 하는가?

여럿의 추상적인 대답도 추가될 수 있지만, 가장 리얼한 대답은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목적이 그저 ''이라면 너무 허망하다. 아니, 목적을 그곳에 둔다고 꼭 돈이 모아지는 것도 아니다.

 

3. 리처드 세넷은 막스 베버를 인용하며, 노동윤리란 자신의 노동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겠다는 강박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을 강박증환자로 몰고 싶은 생각은 없다. 우리의 삶에서 노동의 비중을 생각해봤을 뿐이다.

 

4. 이 책은 취업이 전쟁이라는 상황으로 그려지는 현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세 젊은이와 마흔 살 기혼 여성의 취업 체험기를 시작으로 무엇이 그들을 힘들게 만드는가?’라는 타이틀로 취업 준비생의 심리 분석, ‘독일의 청년부터 한국의 아줌마까지세계 취업 현실이 담겨 있다.

 

5. 이 책의 공저자이기도 한 전다은은 이렇게 말한다. “어차피 모든 불합격자에게 같은 메시지가 발송될 뿐이며, ‘내가 왜떨어졌는지 알려주는 친절한 기업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취업 컨설팅 업체에 낚인 이야기도 담담히 털어놓는다. ‘제발 평범하게 즐겁게만살고 싶은데 그게 어렵다.

 

6. 취업준비생의 상담에선 여러 그늘이 보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해가 바뀔수록 물밀 듯 몰려오는 불안감, 취업전선을 통과한 이들과 비교를 하면서 생기는 낮은 자존감, 혼자라는 두려움, 타인을 포용하기 힘들어지는 점,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실에 화가 난다, 강박관념 등이다. 이에 대해 상담심리학과 교수와의 만남을 통해 다소나마 완화시키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7. , 그럼 취준생의 현실을 국내에서 글로벌로 확대해보자. 하나같이 정규직 일자리에 올라타지 못하고 있었다.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캐나다에서 졸업을 앞뒀거나 짧게는 9개월, 길게는 2년까지 임시직을 전전하면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는 이들을 만났다. ‘해외판취업전쟁이다. 어떤 나라에선 정부가 청년 구직자들의 생활비를 대주면서 돈 걱정 말고 천천히 취업해도 괜찮다고 응원해주고 있었다. 스펙 쌓기, 취업 성형, 수십만 원짜리 취업 컨설팅은 딴 나라이야기였다. 그렇지만 근본적으로는 모두 불확실한 미래에 고통 받고 있었다. ’취업 전쟁은 어디에서나 마찬가지였다.

 

8. 국내 어느 분식집에는 아무거나라는 메뉴가 있다. 주인 맘대로 2~3가지 섞어서 주는 메뉴다. ‘일자리아무데나정할 수는 없다. ‘아무데나를 입에 올리는 사람들은 이미 그런대로 안정적인 직장인이거나 취업과 관계없는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일 뿐이다. 다시 일자리에 대한 생존적 생각을 해본다. 단순히 돈을 버는 것 말고도 나에게 주어진 일, 출퇴근이 있는 일상이 보통의 삶이 되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취준생들이 모두 직장인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양철학 인생과 맞짱 뜨다 - 삶의 지혜를 넘어 도전의 철학으로
신정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이야기 2014-240

 

동양철학 인생과 맞짱뜨다신정근 / 21세기북스

 

1. 제목이 세다. 맞장을 뜬다는 것은 죽기 살기로 하는 것이다. 내가 살고 네가 죽느냐, 네가 죽고 내가 사느냐다.

 

2. 역사는 바라보는 자의 시각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온다. 어떤 관점에서 보는가도 중요하다. 정복자의 관점이냐 피해자의 관점이냐에 따라 사뭇 다르다. 하물며 동, 서양의 관점에서 보는 역사관, 국가관 또는 인간에 대한 생각도 다를 수밖에 없다.

 

3. 이 책의 지은이는 동, 서양의 정신적 풍토를 비교하면서 동양은 서양에 비해 모험과 도전 정신이 결여되어 있다는 평가에 반감을 표한다. 따라서 지은이는 이 책에서 동양학의 전체(Oriental Studies as Totality)”를 만나보자고 한다. 동양이 세계문명 중 하나이며 그 속에 도전과 모험 그리고 비판과 부정의 정신이 얼마나 활발하게 살아 숨 쉬고 있는지 확인해보자는 것이다.

 

4. 일곱 개의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게 안내를 해준다. 그 문의 이름은 파괴, 모험, 도전, 독립, 창조, 선언, 기획과 꿈이다.

 

5. 고대인 특히 동양인이 대하는 하늘은 생명의 주관체이다. 그래서 동양인은 비가 오나 창밖에 손을 내밀어도 손바닥이 위로 향하고, 서양인은 손등이 위로 향한다. 고대의 삶은 먹고사는 문제에서부터 출생과 죽음의 운명까지 하늘과 연관되어 있었다.

 

6. 지은이는 시경서경에서 천명이 영원하지 않고 바뀔 수 있다는 테제(These)를 찾고 있다. “하늘의 명령이 영원하지 않다”, “하늘의 명령이 영원하지 않다”, “하늘의 명령은 되풀이되지 않는다”, “하늘의 명령은 지키기가 쉽지 않다등이다.

 

7. 헤로도토스가 쓴 역사에는 페르시아 전쟁사가 담겨 있다. 이보다 앞서 중국에는 서경춘추가 있다. 서경은 부족사회를 안정시킨 요()와 순()임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은이는 여기에 사마천의 사기와 반고의 한서를 든다. 사마천은 20대에 배낭여행을 떠난 순례자이자 모험가였다. 치민의 삶을 가고자 결심한 후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삶을 보낸다. 사마천이 한 무제를 속였다는 혐의로 궁형(宮刑)을 받은 뒤 몸은 살아 있어도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정하지 못했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 이 때 그가 쓴 글을 통해 그의 고통을 들여다보게 된다.

 

8. “이 때문에 창자가 하루에도 아홉 번이나 뒤틀렸다. 집에 있으면 멍하니 정신이 나간 듯하고 밖에 나가면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치욕을 떠올릴 때마다 등골에서 땀이 나 옷을 적시기 일쑤였다...”

 

 

9. 궁형(宮刑)은 남/여의 생식기에 가하는 형벌로서, 남성은 생식기를 제거(거세:去勢)하고, 여성은 질을 폐쇄하여 자손생산을 불가능하게 하는 형벌이다. 춘추전국시대에 행해진 이 형벌은 사형을 당하게 되는 죄인(사형수)에게 사형과 궁형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사형을 선택하면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반면 궁형을 택하면 그 사람의 모든 명예는 무시되었다. 따라서 당시에는 궁형이 사형보다 더 큰 형벌로서 인식되었다. 사마천은 이 궁형을 당한 후에도 굴하지 않고 사기를 편찬했다. 그는 사기발분지서(發憤之書)’라고 했다. 불행과 좌절을 겪으면서 드는 울분과 격분이야말로 창작과 실천의 무궁한 에너지라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

 

10.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여전히 서양의 역사와 고전에 익숙한 이 시대인 들에게 동양의 고전 속 인물들을 통해 힘과 지혜를 얻길 바라고 있다. 동서철학과 동양철학을 전공하고 유학, 미학과 예술까지 학문의 영역을 넓혔다. 저서는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30여 권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괴테가 읽어주는 인생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데키나 오사무 엮음, 김윤경 옮김 / 흐름출판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이야기 2014-238

 

괴테가 읽어주는 인생

_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원저, 데키나 오사무 편저 / 흐름출판

 

1. “이렇다 할 연고도 전혀 없고 아무 관심 없는 사람들이라도 오랫동안 함께 지내다보면 서로 속마음을 털어놓게 된다. 그리고 반드시 일종의 친밀감이 생긴다.”

 

2. 괴테는 인간의 친밀감과 친화력에 관심이 많았다. 인류가 처음부터 연구하고자 했던 대상은 인간이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괴테는 다방면으로 인간의 진실한 내면을 파헤치는데 주력했다.

 

3. 다음과 같은 질문은 우리 모두의 숙제이자, 괴테의 삶에도 지속적인 과제였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일이란 무엇인가? 자아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신앙이란 무엇인가? 예술이란 무엇인가? 지성이란 무엇인가? 아마도 하루에도 수없이 출간되는 책의 키워드는 이 질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4. 괴테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단 몇 줄의 말로 명쾌하게 표현했다. “무엇을 경멸하는 지를 보면 그 사람의 인성을 잘 알 수 있다.” 사람마다 그 취향이 다르다. 각기 좋아하는 음식, 색깔, 음악 등 천태만상이다. 내가 지독히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경멸한 적이 없었던가 생각해보게 하는 말이다.

 

5. “가장 기분 좋은 모임은 각 구성원 사이에 서로 존경하는 마음이 넘쳐나는 모임이다.” 연말이 되면 각종 모임이 이어진다. 그중에는 기다려지는 모임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 무슨 핑계를 대던 참석하고 싶지 않은 모임이 있다. 거리가 문제일까? 음식이 문제일까? 분위기가? 아니다. 결국은 사람이다. 그 인간 또는 인간들과 마주치지 않고 싶어서이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보자. 나 때문에 그 모임에 올까 말까 망설이는 사람 꼭 있다. 모두 내가 뭘?”이러고들 산다.

 

6. “더는 사랑도 방황도 하지 않는 사람은 죽느니만 못하다.” 사랑과 방황은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헤어짐이 두려워 사랑을 못하는 사람은 그릇이 더러워질까봐 음식을 못 담는 사람이다. 곧은 길, 바른 길로만 가겠다는 생각은 좋다. 그러나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로드맵만 검색하면 뭐하나?

 

7. “여전히 두 사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거의 마법 같은 매력에 서로 끌리고 있다. 두 사람은 한 지붕 밑에 산다. 그러나 특별히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아도, 다른 일에 몰두하고 있어도, 여러 사람과 이런저런 일에 엮이면서도 여전히 두 사람은 서로 끌린다.” 멋진 관계다. 아름다운 관계다. 이상적인 연인과 부부의 모습이다. 날이 가고 해가 갈수록 이런 마음이 서로에게서 떠나가지 않는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리.

 

 

8. 친화력이란 원소끼리 서로 끌어당겨 결합하는 힘이다. 괴테는 인간관계를 화학적 결합에 비유하여 인간 정신의 내면에 담긴 결을 섬세하고 그려주고 있다. 특정 물질사이의 화학적 성질이 서로 합쳐져 안정을 이루는 관계가 인간관계에서도 빛을 발하게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빅 데이터,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 - 세상을 바꾸고 나를 변화시키는 보이지 않는 것의 힘
박순서 지음 / 레디셋고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야기 2014-237

 

빅 데이터박순서 / RSG(레디셋고)

 

1. 우리의 일상에서 스마트폰이 연결시켜 주는 세상의 끝이 어디인지 궁금해진다. 날로 진화하는 어플들을 바라보는 것만 해도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일상이 편해져도 과연 이렇게까지 편해질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2. 데이터(Data)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다. 우리의 삶은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취합하고 판단해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모아모아 맞춤형으로 내 앞에 나타난다.

 

3. 편하게 살자면 끝이 없다. 이 책의 키워드는 데이터(Data)이다. 이 데이터를 좀 더 나은 곳에 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고 있다.

 

4. “캐나다 온타리오 대학의 연구진은 방대한 데이터를 미숙아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활용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대학의 유로 바이넷 교수는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거대 도시와 사람의 움직임을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더 빠르게 이해하고 효율화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분석가들이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를 줄이고 범죄를 예방하고, 대형 재난으로부터 더 많은 사람들을 더 빨리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세상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진 데이터가 세상을 바꾸는데 활용하고 있다.”

 

5. 이 책은 KBS ‘시사기획 창을 통해 두 차례 걸쳐 방송된 빅 데이터, 세상을 바꾸다

빅 데이터, 비즈니스를 바꾸다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6. 사회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데이터가 활용되는 범위는 점점 확산되고 있다. 영국의 피터 밀러라는 사람은 교통사고로 생성되는 데이터에서 생명을 살릴 길을 찾았다. 교통사고가 난 장소, 차종, 사고 시간, 사망자나 부상자의 나이나 성별 등의 신상 정보, 차량이나 오토바이 충돌 혹은 보행자 사고 등과 같은 유형에 관한 데이터를 최대한 스터디한다. 이러한 방대한 교통사고 데이터 속에 숨겨진 패턴을 통해 교통사고율을 줄이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분명 좋은 결과가 오리라 믿는다.

 

7. 화산이 폭발하던 날은 도시의 움직임이 여느 때와 달랐다고 한다. 잘츠부르크 대학의 유로 바이넷 교수는 암스테르담의 움직임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SNS와 모바일 트래픽, 발신통화, 수신통화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는 이런 데이터를 브레드 크럼(Bread Crumbs)이라 부른다. 원래 빵부스러기란 뜻이지만 유로 바이넷은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디지털 흔적 또는 조각으로 칭한다. 화산폭발이 있던 날, 암스테르담의 브레드 크럼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지만, 런던 히드로 공항이 폐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공항에선 브레드 크럼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이를 통해 유로 바이넷 교수는 중요한 의문을 갖게 된다. 특정 지역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변화 추이를 관찰한다면 해당 지역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8.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있다. 빅 데이터 시대(The Age of Big Data)라고도 이야기한다. 빅 데이터는 눈으로는 도저히 보이지 않은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볼 수 있게 해준다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인간의 존엄성과 프라이버시가 침해되지 않는 선에서 그 데이터가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데이터를 관리하는 자의 특별한 윤리와 책임감이 강력히 요구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