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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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ony 2017-10-13 11:38   좋아요 1 | URL
토토로 ㅎ
 

암끝검은표범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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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소설가. 제2차 세계대전의 혼란한 사회와 인간을 그린 작품이 많다. 《검은 양》(1951)으로 ‘그룹 47’의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197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원어명 Heinrich Theodor Böll출생-사망 1917.12.21 ~ 1985.7.16국적 독일활동분야 문학출생지 독일 쾰른주요수상 노벨문학상(1972)주요저서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1953)

1917년 12월 21일 쾰른에서 출생하였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점의 점원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 보병으로 종군하여 네 번 부상당하였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는 대전의 경험에서 취재한 것이 많다. 또 일상적인 일이면서도 박력이 있고 폭로적인 대화를 통하여 전쟁 중과 전후의 혼란한 사회와 인간을 그렸다. 《검은 양 Die schwarzen Schafe》(1951)으로 ‘그룹 47’의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폐허의 문학이라고 불리던 전후문학의 지도적 작가가 되었다. 반(反)군국주의자·가톨릭 좌파(左派)로서 작품을 통하여 정치에 참여하고, 현실변혁을 꾀하였다. 또한 희생자와 학대받는 사람들에게 애정 및 도덕적 구원을 줌으로써, 그의 작품은 폭넓은 독자층을 얻었다.

주요저서에 《열차는 정시에 도착하였다Der Zug war pünktlich》(1949)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Und sagte keineinziges Wort》(1953) 《아홉시 반의 당구Billard um halb zehn》(1959) 《어떤 어릿광대의 견해 Ansichten eines Clowns》(1963) 등이 있으며, 그 밖에 많은 단편과 라디오 드라마 ·평론이 있다. 1971∼1974년 국제펜클럽 회장을 지냈으며, 197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출처 두산백과]

하인리히 뵐.
참 언제적 하인리히 뵐이냐...수십년전 학교 다닐 때는 그래도 하인리히 뵐은 나름 인지도 있는 작가가 아니었나 싶다. 괴테나 파우스트가 부담스러웠던 20대 초반에 그나마 노벨문학상을 받은 당대성의 작가로 뵐을 읽었던 듯. 세월이 무지막지하게 흘러 하인리히 뵐이라는 이름조차 희미해져 가던 어느 때 나는 제주의 바닷가 마을 도서관에서 <카트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을 빌려 읽었다. 당시 내가 머물던 숙소 근처의 도서관에 없어서 15분쯤 운전을 해서 인근의 도서관을 찾아갔고 분홍바늘꽃이 길가에 즐비했으니 여름이 끝나가던 어느 날이었다.

마을의 규모에 비해 도서관은 제법 규모가 있었다. 빌릴만한 신간들도 있어서 뭔가 득템한 기분으로 도서관을 둘러 보던 기억이 난다. 제주의 도서관은 빌린 곳에 책을 반납하지 않아도 되어서 반납은 숙소와 가까운 도서관에서 했다. 제주 도서관들의 특화된 시스템 혜택을 본 셈이다. 예측 가능하다시피 책은 빛바래고 먼지 냄새가 나서 만지기도 께름칙 정도였지만 대안이 없없다. 산뜻하지 않은 기분으로 읽기 시작한 책은 내용조차도 책의 분위기 만큼이나 올드한 느낌이었다. 특유의 독일소설 같은 딱딱함과 건조한 느낌이 주인공 카트리나 블룸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져 견고한 부조리와 불합리, 인간이 인간에게 가하는 폭력의 야만성을 냉정하고 담담하게 그리고 있었다. 그후에 유시민 작가님이 썰전에서 이 책을 언급하고 살짝 이슈가 되는 듯 했으나 그러다 말았다. 최근에 동생 독서모임에서 하인리히 뵐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카타리나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와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를 읽었다고 해서 잠깐 얘기를 나누었다. 좋은 책인데 유행이 지난 것 같은 책이 되어버려서 안타깝다는 것이 동생과 나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그렇게 오래 된 세계문학전집 속의 한 권의 책으로 묻혀있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던 책이 리커버판으로 다시 나왔다. 다시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책들 중의 한 권이라 더없이 반갑다. 소설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정도는 되어야 소설로서 가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커버가 젊어진 김에 젊은 독자들에게도 많이 읽히는 책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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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7-09-30 09:41   좋아요 1 | URL
저는 한권도 읽지 않았네요.
책 보다, 쑥님의 제주 살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제주에서 일주일이상 살기.....제 로망을 이미 실천하고 계신 님^^
제주도서관 책 반납..굿 아이디어네요.

2017-09-30 17:42   좋아요 1 | URL
여운이 길게 남는 책들이에요. 저는 두 권만 읽었네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3&aid=0003317660

 

한양대 정민교수, 최인아책방대표, 정여울작가, 임경선작가,,서울대 주경철 교수, 도진기 변호사 백영옥작가 유희경시인,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소설가 조남주가 권하는 10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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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17-09-29 14:00   좋아요 0 | URL
주변에서 <히말라야 환상 방황>읽으시거나 읽으시려는 분이 벌써 몇인지^^

2017-09-29 21:19   좋아요 0 | URL
저도 재밌게 읽었어요. 감동적이었구요^^

세실 2017-09-30 09:42   좋아요 0 | URL
새벽 세시 바람이는......예쁘고, 절절하고....누구나 꿈꾸는 일탈? ㅎㅎ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어제 돌려만 놓고 안널은 세탁기 속 이불이 생각났다. 빨래를 하긴 하는데 너는 걸 곧잘 잊는다. 너무 자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빨래널기.

기분상으론 오늘부터 연휴여서 마음은 어제 밤부터 한갓져야하는데 눈의 피로와 이상한 찜찜함과 서글픔이 찾아와 잠이라는 처방을 내렸다. 중간에 한 번 깨어 잡생각을 했지만 7시에 눈을 떴으니 처방은 성공적이라고 해둔다.

반납해야할 도서관책들을 떠올리면서 신간을 빌려오려면 최소 이틀 전에는 도서관에 갔어야 한다고 자책해보지만 소용없다. 강상중책을 더 빌려올까 말까 고민한다. 진지하다. 주변에 진지남들이 널려있다. 진지함은 지루하다. 가벼운 것은 읽기 싫고 무거운 건 손이 안가고 진지한 건 밀어내고 있는 형국이다.
대체 뭘 읽겠다는 의지가 있기나 한 건지.


김이듬의 새 시집이 나왔다. 김이듬의 시를 정색하고 읽은 기억은 없지만 <모든 국적의 친구>를 읽으며 시를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한 적은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싯귀들을 읽어보니 새시집을 읽어보고 싶다.

알라딘 배너는 오늘까지 주문하면 연휴전에 받아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왠지 연휴에 읽으려면 오늘은 서점에 나가 책을 사야만 할 것 같다. 사실 못 받을까 불안하다기보다 명절 장보는 기분을 서점 가서 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조금 먼 도서관엘 갈 것이냐 가까운 데만 가고 말것이냐 알라딘에 책주문을 할 것이냐 서점에 나갈 것이냐를 고민하면서도 청소를 하다 만 (한 칸만 했다)
냉장고 속이 생각났다. 오늘 가까운 도서관과 서점에 가고 이불빨래를 널고 냉장고를 한 칸이라도 청소한다면 건전한 생활인 축에 낄 수 있을 텐데...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눈이 부셔 다시 이불을 덮어쓰고 싶은 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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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7-09-29 09:14   좋아요 0 | URL
빨래 널기 만큼이나 개기도 재미 없어요...전 강상중 책은 거의 다 사는데 열쪽 넘게 읽은 게 없어요. ㅠ ㅠ 연휴 시작이 오늘일까요... 시댁 호출와서 가는중이에요. 명절 시작 했네요. 아이 좋아라...(눈물 보이세요?)

2017-09-29 09:28   좋아요 0 | URL
ㅋㅋ 네 마음 내려놓고 여유있게 읽어야하는 책이더군요. (눈물은 저도...보이시죠?)

단발머리 2017-09-29 09:48   좋아요 0 | URL
유부만두님~~~ 왜케 일찍 가세요? ㅠㅠ

단발머리 2017-09-29 09:50   좋아요 0 | URL
김이듬 민음에서 냈군요. 문지 표지가 예뿌기는 한데... 전 어제 도서관에서 희망도서 3권 받아와서 마음이 부자입니다 ㅎㅎㅎ

2017-09-29 10:36   좋아요 0 | URL
젤 바람직! 새책을 도서관에서ㅎㅎ
전 방금 냉장고 한 칸 더 청소했어요. (다 버리기)

유부만두 2017-09-29 18:26   좋아요 0 | URL
뭘 가져가라고 부르셔서 다녀왔어요. 왕복 3시간 ...지치네요. ^^;;;

다락방 2017-09-29 10:28   좋아요 1 | URL
김이듬의 새로운 시집이라고요? 오, 그렇다면 저는 읽어보겠습니다. 쑥님 말씀대로, 이건 서점에 나가야 연휴 전에 손에 넣을 수 있겠군요. 덕분에 새 소식 알아갑니다.

2017-09-29 21:21   좋아요 0 | URL
외출하는 식구에게 부탁해서 김이듬시집을 샀답니다. 연휴기간 중에 여유가 되면 리뷰올릴게요^^

다락방 2017-09-29 22:34   좋아요 0 | URL
기다리고있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