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가족 높은 학년 동화 25
오미경 지음, 조승연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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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에 걸친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 하지만 두렵지 않아.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잖아. 멋진 소통의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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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식모들 - 제1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박진규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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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모... 하면 지붕뚫고 하이킥에 나오는 세경이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이 책 속 식모는 먼 옛날 이 땅이 열리고 여자가 되고 싶었던 곰과 호랑이...  

인고의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도망친 호랑이의 후예가 현대 사회에서 수상한 식모라는 집단으로 활동하며 

가족을 붕괴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단다. 

참 기발하기도 하다.  표지도 어쩜 저리 수상하기도 한지. 

수상한 식모들이 다루는 쥐로 부리는 요술인지 술법인지를 통해 엄청난 뚱보가 되고 쥐를 무서워하는 주인공 

돌덩이처럼 몸이 굳는 병에 걸린 술법을 부렸던 식모.  

그 수상한 식모들의 역사를 기록해 나갈 운명인 주인공. 

읽다보니 조금 산만해져서 다 읽고 난 지금 리뷰를 쓰기에 적당하지 않다. 

조금 찝찝한 기분이 지배적이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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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 1 - 이기원 장편소설
이기원 지음 / 삼성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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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극본과 함께 준비된 책이다. 

기존 소설을 드라마화 한다거나 이미 드라마로 만들어진 내용을 다시 소설로 묶은 것이 아니라 

제중원 1권은 드라마적 요소도 많고 재미있게 읽혔지만 2권은 다큐먼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조선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을 배경으로 구한말 붕괴되는 양반 사회, 나라도 잊은 개인 욕심에 가득찬 

고위 관직들 신문명과 함께 여성들에게 불어온 자유 사상까지 재미있는 요소는 많지만 

사실에 기반을 두고 집필해서 그런지 캐릭터가 전형적이고 큰 재미를 주는 사건도 없었다. 

영상으로 만들기 위해 쓴 글인만큼 영상매체를 통해 평가해야할지 모르지만 

제중원 1, 2권은 책보다 드라마로 보는 게 낫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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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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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힌 듯한 느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거미줄에 걸린냥 행동해보려고 하면 할수록 더 조여오는 느낌. 

부조리한 뉴스가 판치는 이 세상에 신문만 들여다봐도 충분히 답답한데  

내가 왜 이 책을 시작했을까 싶었다. 읽어나가면 나갈수록. 

하지만 늘 천인무도하고 짐승같은 죄인이 파렴치한 짓을 벌일수록 

사람의 마음은 참 못된 것이 더 관심이 가게 마련이다.  

촉수를 세워 최말단 1mm를 곧추 뻗어 말초신경까지 다 동원해서 흥미를 느끼는.. 그만큼 또 금새 시들해지고. 

소설이니까 사건이 발생했고 그에 맞게 주인공이 나타나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하다가 

그 또한 기득권을 가진 세력, 사건의 원인 측에서 갖은 방법과 물리력으로 저지하는 그 맥락이 잘 짜여진거겠지 하면서도 

사실 우리 사는게 워낙에 그래서 그저 분개할 뿐이다. 

공감하고 분개해주고 그리고 또 잊고  

아... 내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니 다행이다... 이것말고 할 수 있는게 없는 비겁한 소시민일 뿐이다. 

아 갑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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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의 눈물
키토 아야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덴슬리벨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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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입은 소녀가 하늘을 배경으로 뛰어 오르는 표지와 제목이 일본 만화스러웠다.  

소녀의 간절하고 간절한 소망을 그래도 담아내는 표지인 줄은 몰랐다.  

같이 사는 사람이 같은 제목의 일본 드라마를 열심히 보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같은 내용의 작품이었다.  

이 세상 희귀한 수많은 병 중 이름도 잘 모르겠는 희귀한 불치병에 걸린 한 소녀. 

그저 평범한 여고생으로 평범한 국립 고등학교에 다니고 싶었는데 

그조차 힘들었고 성인이 되어 멋진 사랑도 해보고 싶었는데 그 전에 하늘이 되어 버린 소녀. 

소녀의 일기를 엮은 책이다.  

솔직히 1리터는 아니더라도 두 눈에 눈물 좀 고이겠구나 했는데 

집중해서 읽지 않아 그런지 좀 억지로 그 끝을 볼 수 있었다.  

극화된 드라마를 보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슬펐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좀 미안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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