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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
에밀리 보레 지음, 뱅상 그림, 윤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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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 속에 어린이와 고양이 한 마리,
어린이 독자의 흥미를 잔뜩 불어 넣을 제목과 아이의 표정은 이 그림책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 올리네요.

간지 속 카툰체 그림은 고양이와 아이가 겪은 모험이야기인가 싶어 한참 들여다 봤어요. 책을 다 읽고 다시 살펴보니 아마도 아이의 꿈 속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어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가족과 함께 하던 반료묘 듀크가 떠났네요. 아이가 받을 충격과 슬픔을 걱정한 엄마는 듀크가 ‘갑자기 내려온 사다리를 타고 하늘로 갔다, 땅으로 사라졌다’ 황당한 이야기를 꾸며내지만 아이는 엄마의 말이 이상하기만 합니다. 듀크가 아파서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할 수가 없어 이야기를 지어냈다는 엄마를 아이가 위로합니다.

“듀크는 작은 사다리를 타고 발가락을 풀쩍 넘어 무릎을 지나서…….
우리 가슴 속으로 쏙 들어온 거야. ” 라며 아이는 슬픔과 두려움보다 엄마, 아빠와 함께 듀크를 기억하기로 합니다.

때로는 상대를 위한 배려가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합니다.
듀크의 죽음을 알리고 함께 추모하는 것이 아이에게 슬픔이 될까 걱정한 부모는 이 사실을 숨기려고 합니다. 부모가 꾸며낸 이야기에 아이는 오히려 불안한 마음을 느낍니다.

실패와 좌절, 슬픔 등을 부정적 감정으로 여기며 아이의 일상에서 치우는 것이 부모의 역할일까? 생각해 보는 그림책이었어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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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대장이 된 훈장님 옛이야기는 내친구 4
장수명 글, 한병호 그림 / 한림출판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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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도 못 이기는 꼿꼿한 우리 훈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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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티는 다 알아 그림책은 내 친구 20
애널레나 매커피 지음, 앤서니 브라운 그림 / 논장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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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주변이 마음 안드나요? 눈을 감고 커스티와 함께 떠나요. 공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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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와 생쥐 베틀북 그림책 94
비벌리 도노프리오 글, 바바라 매클린톡 그림, 김정희 옮김 / 베틀북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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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코너에서 미리보기 페이지를 보면서

독특한 눈높이로 바라본 그림이 참 재미났다.

미리보기 페이지 이상의 다른 내용을 담고 있기를 기대하면서 구매한 책을 펼쳐 보았다.

더 이상의 내용이라고 할만한 것은 글쎄... 세대를 잇는 우정?

스토리 상으론 다소 어색한 부분을 느꼈다. 매끄럽게 읽히는 맛도 덜 하고

뒷부분으로 갈수록 흥미가 덜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 눈높이는 참 재미나다. 메리가 처음 생쥐와, 생쥐가 메리를 처음 만나던 그 순간

고개를 숙여 작은 구멍을 통해 마주친 두 눈... 그 높이가 주는 재미로 덜한 재미를 잊을 수 있었다.

 

우리집 아이들은 엄마가 다리를 숙여 녀석들 얼굴 앞에 얼굴을 두고 야단치면 더 잘 먹히고

눈 마주치고 안아주면 더 사랑하는 느낌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눈높이를 맞추는 게 중요하고 아마 작가도 그런 의미에서 요런 그림을 그린게 아닐까 혼자 짐작해 본다.

학습지 이름도 그래서 지어진거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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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영 Puff, the Magic Dragon (Hardcover + CD)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272
Peter Yarrow. Lenny Lipton 지음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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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잘 알고 있던 노래를 예쁜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이 책 말고도 팝송으로 만든 그림책 시리즈가 몇 권 더 있다.

제목은 잘 생각나지 않지만 이 노래만 들으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결혼 허락을 받으러 가서 생기는 해프닝이었는데... 이 노래에 대한 속설에 때문에

싫어하는 예비 장인 앞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이었는데...

 

안개 덮인 듯한 Honal Lee 랜드에 사는 magic dragon Puff와 소년 Jackie Paper의 우정을

이끼 낀 듯한 예쁜 초록색을 배경색으로 예쁘게 그린 그림과 잔잔한 노래 소리가

7살 아들래미의 마음에 쏙 들었나보다.

노래만 불러주다가 노래 내용을 들려주니 금새 눈물이 글썽인다.

 

감성적인 아이라 잘 울어 울음 우는 것에 주의를 주었더니 오늘은 끝내 울지 않고 참아보려고

볼을 부풀리고 엄마랑 시선을 피하고... 애써 참는 모습이 안되보여

슬픔을 표현해도 되는거라고 했더니 그냥 더 이상 이야기 하기 싫다며 책을 덮는다.

그러면서도 노래는 내내 듣고 있는 녀석.

 

Puff가 친구를 잃어 슬프고 또 새로운 친구가 생겨 너무 다행이라는 아이.

아직 자긴 Jackie Paper처럼 마음에 드는 친구가 없단다. 내년에 학교에 입학하면

취향 비슷한 단짝 친구도 만들고 또 이별도 하고 다시 새로운 친구도 사귀어 보고

그렇게 성장하길..

 

친구와 놀던 Puff의 해맑은 눈동자와 외로울 때 슬픔에 젖은 눈망울

그리고 다시 친구를 만난 Puff의 맑은 눈동자가 꼭 우리 아이의 눈망울같다.

친구 좋아하는 우리 아이도 친구만 보면 눈동자가 무척이나 반짝인다지.

 

어제밤 꿈에 Honah Lee에 가서 Puff와 함께 신나게 놀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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