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한국경제신문에 실린 이 뉴스를 매우 흥미롭게 봤다. 중년 이후에는 여성보다 남성이 시를 더 많이 읽는단다, 그것도 '월등히'란다.  최근 1년간 교보문고의 판매 분석에 따른 것이다.

10~20대에서 남녀비율은 30 vs 70, 그러다 45세 이후 역전, 50대에는 65 vs 45, 와우, 60세 이상에서는 78 vs 22라니, 정말 예상 밖이다. 이런 현상에 대한 현장 북마스터의 설명은 이렇다.

"남성은 나이를 먹을수록 감성이 풍부해져 시를 많이 읽는 데 반해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현실적인 면을 고려해 건강 관련 도서 등의 실용서를 선호하는 편".

응? 정말?

거기에 기자의 '풀이'는 이렇다.


중년 남성들이 시의 감수성에 빠져드는 이유는 호르몬 변화에 따른 여성화 현상 등 생물학적 요인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려는 자기계발 수요도 함께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직장인들이 시를 매개로 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인문과 경영을 접목한 책이 속속 출간되는 것도 이 같은 변화를 뒷받침한다.

오호,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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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블로거에 대한 기사를 읽다.

오늘 기사를 통해서 비로소 또 한 사람을 알게 되다.

읽고 싶은 책 목록에 올려 놓는다.

김태우의 블로그(www.twlog.net), 또 한사람의 부지런함과 열정을 만나다.

P.S. 일해야 하는데 태우's 블로그 보고 있다. [미코노미] 서문 일부(?)를 본인이 게재해놓았기에 퍼온다. '개인' 'me' 에 대한 이런 생각조차 내겐 쉽게 넘겨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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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을 통해 발견한 새로운 경제

태우’s log – web 2.0 and beyond.

그날그날의 생각과 느낌을 끄적대기 위해 가볍게 시작한 블로그가 내 인생을 180도 바꿨다.이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웹 2.0′이라는 것에 매료되어 ‘웹 2.0 전도사’라는 별명이 생길 때까지 웹 2.0을 공부하고 알리기에 전념했다. 이 블로그를 통해서 수백, 아니 수천 명의 지인을 사귀게 되었다. 이 블로그 때문에 안정적인 직장을 내려놓고 ‘국내 최초 풀타임 블로거’로서의 모험을 시작했다. 이 블로그를 쓰다가 한국의 위대함을 세상에 알려야겠다는 사명이 생겨 ‘테크노김치’란 영어 블로그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CNN과 같은 세계적인 매체에 출연했다. 이 블로그의 세계로 더 깊게 들어가다가 세상이 크게 변하고 있음을 인지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블로거다. 불과 10년 전에도 나 같은 보통 사람의 지식과 목소리는 내 주위 몇 명을 빼고는 들릴 길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세상이다. 웹 세상이다. 내가 한 마디 하면 나를 찾아와서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비단 나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수천만 명의 블로거들이 공통적으로 이 변화를 느끼고 있다.

2005년 10월 18일. 일일교육을 받고 모두 돌아간 저녁, 빈 강의실에서 갑자기 무엇에 홀린 듯이 오랫동안 고민하던 흩어진 생각의 조각들이 머리 속에서 깔끔히 정리되었다. 그리고 하나의 완성된 그림을 그렸다. 웹이 세상을 분산화시키고 파편화시키는 그림이었다. 이 파편의 단위는 개인이다. 개인이 끊임없이 담장을 허물고 세상을 날아다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미코노미의 초석이 다져졌다. 그 후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2년이 넘는 시간을 이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하며 그림의 빈 칸을 채웠다.

미코노미는 단순한 경제이론서적이 아니다. 이 책은 나의 체험담이기도 하다. 나 역시 그 수없이 많은 개인 중 하나이니까.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이 내가 미코노미를 연구하면서 새로운 것을 깨달았을 때마다 느낀 희열을 느꼈으면 한다. 분명 세상은 변하고 있다. 우리는 이 변화를 더 잘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미코노미의 시대에 ‘나’는 더 강력하다. ‘우리’의 개념도 달라졌다. 기업의 역할도 전과 같지 않다. 웹은 그렇게 모든 것을 바꿨다.

미코노미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에 사명감이 활활 타오르고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무엇보다도 사람을 사람답게 볼 수 있는 안목이 돌아왔으면 한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그러한 안목을 잃고 지내왔다. 경제의 근간을 사람으로 이해하는 경제는 분명히 뭔가 다를 것이다.

이 책은 웹의 연결성 이야기로 시작한다. 2장에서는 웹을 통해서 연결된 개인이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활동하는 모습을 살펴본다. 3장은 주목이라는 미코노미의 새 가치체계, 4장은 새 원칙인 개방성, 투명성, 단순성, 창의성, 5장은 새 프레임워크와 구조인 플랫폼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6장은 미코노미의 근간을 이루는 개인의 열정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제를 논한다. 7장은 미코노미가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분야를 소개하고 8장은 미코노미를 이해하면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 몇 가지를 설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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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대출해온지 2주가 지났는데 150페이지 보다 . 재미있고 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할 듯 싶다.

[호모 사케르]도 열심히 읽...으려고 하지만, 이 역시 주중에는 도통 시간내기 힘들다. 몸 컨디션이 계속 좋지 않다. 늘 계절이 바뀌려는 이 때쯤 병 든 것 처럼 시름시름 하긴 하지만 올 해는 어쩐지 더 힘든 것 같다. 종합검진... 생각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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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중반.

어제 지인과 만나 술 한잔(진짜 딱 한 컵-사케) 마시다. 서로 답답한 얘기로 술맛도 안났다. 오래 있을 수 없었기에 자리 털고 일어나 집에 돌아와 잤다. 술 한컵의 기운인지 한 밤중에 깨지 않고 새벽까지 푹~ 잤다.

피곤하다. 오늘 일이 많다. 그럼에도, 배송상황부터 확인하다. 책이 오고 있다. 알라딘 상품넣기가 안되네. 바쁜데....

 

 

 

 

 

[호모 사케르], - 어제 마신 사케...- , 아감벤 - 아말감...?-  , 낯선 사람인데, 책은 어떨지 모르겠다. 지젝의 책은 흥미롭지만, 멀게만 느껴진다. 공허가 있다. 이 공허는 지젝 때문도, 혹은 아감벤 때문도 아닐 것이다. 아니, 그들 때문인가?

에이, 알라딘, 아침부터 애먹이네...

 P.S. 7시 30부을 넘어선 지금까지 아직 회사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예상대로 오늘 일이 많고 좀더 있어야 할 것 같다. 책은 1시쯤 도착했던 듯 하다. 점심 시간이었으니까.

역자 서문만 훑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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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잦아든 곳은 햇살이 따사롭게마저 느껴지는 점심때다. 나이가 들어가니 겨울의 한기를 이겨내기가 쉽지 않네.... 어른들이 뼈까지 시리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아직 그 정도는 아니지만 어쩐지 자꾸만 다리가 허청거리고 욱신거린다, 이게 다 한기를 그야말로 온몸으로 느끼기 때문인 것 같다.

겨우내 버티던 몸이 기진하려는지 지난주부터 무너지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지난 토요일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밤새 보일러를 틀어둔 덕에 온기 가득한 방안, 침대에서 지젝의 책을 읽을 때, 나는 문득 안녕과 평안은 이런 게 아닌가 싶었다.

 

 

 

 

지젝이 끌어다대는 이야기, 해석 논리를 따라 읽다보면 어찌나 재미있는지,

지력과 필력이 딸리는 나로서는 '참말로 재밌다' 라는 말 외에 덧붙일 능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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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일찍 출근하여 대강의 일들 마무리 하고

로쟈님 서재갔다가 방금 주문.

10시 이전 주문했으니, '당일 받아볼 수 있다'는데, 그게... 18시 이후란다....

그 시간에 퇴근할리는 없지만, 그래도 그 보다 한참이나 더 기다려야 한다면...

허허.... .

처음 당일 배송을 받게 되는 거라, 정작 언제쯤 오는지 두려워진다....

여튼... 일하자.

P.S. 예고대로 6시 10분 경에 배달됐다.

와우, 그런데 책 뽄새가 왜 이런지... . 그림 때문인지 사용된 종이며...

부디 글이라도 재밌길 바래야겠다.

일 끝났다. 집에 간다.

 

P.S. 책은 읽기에 여간 불편하지 않아서, 책 펴고 10여페이지 읽으면 팔운동 하는 셈이 된다. 양쪽을 펴서 지지하고 있는 동안 손아귀에는 힘이 들어가고 팔은 무겁다. 얼마나 힘든지는 그 동작을 멈추고, 즉 책을 놓으면 느끼는 홀가분함에서 알 수 있다. 넘 엄살인가?

여튼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이 아니다. 내용도 ... 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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