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벌레야, 무당벌레야 멀리멀리 날아라 - 어린이중앙 작은세상 5
루스 브라운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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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너무 마음에 든 책입니다.
큰 줄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마음이 드는 책입니다..
프뢰벨 테마1 전집과 같은 분위기에요.
아주 서정적이며 세밀하게 그린 그림인데 글까지 시적이에요..
처음은..
"무당벌레야 무당벌레야 집으로 날아라, 네 집에 불났데, 아기들이 울고 있데"로 시작합니다.
계속 아름다운 장면으로 바뀌면서 무당벌레는 집을 찾아 가지요..
마지막 장면은 다행이도 무사한 아기 무당벌레들이 양배추 집에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 읽고 나서.. 성현이.."불이 안났네.. 다행이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읽는 동안 이쁜 그림에 빠져 처음 시작부분을 잊었는데
성현이는 계속 걱정이 되었나 봅니다..
약간 운율을 가미해서 읽어 주면 더 가슴이 잔잔해 지는 이쁜 동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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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대장 존 비룡소의 그림동화 6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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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닝햄의 대표작입니다.
존 버닝햄 작품은 그다지 해학적인 책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틀리네요.
무표정한 존의 표정과 반복되는 상황, 마지막 반전이 아주 재미있어요.. ^^
학교가 먼지.. 해가 뜨기 전 부터 항상 집을 나서는 존..
하지만 말도 안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어서 계속 지각을 합니다.
선생님은 존의 이야기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오히려 벌을 주지요.
결국 마지막 원숭이가 등장하여 선생님이 당황하지만,
존은 .. 지금까지 당한대로 원숭이의 존재를 부정하며 선생님께 고스란히 돌려주지요.
성현이는 지금 어린이 집에 다닙니다.
그래서 인지 더더욱 재미있게 느껴지나 봅니다.

그리고 맨 앞.. 장.. 존의 반성문...
수백번 적은 "다시는 지각하지 않겠습니다.."
성현이가 장난 친다고 이걸 다 읽으라고 해서 앵무새 되는 줄 알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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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탈출 소동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42
마이클 베다드 글 그림, 강미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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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돌 반짜리 우리 성현이.. 공장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걸핏하면 청바지 공장 그려라.. 유리공장 그려라.. 피자공장 그려라..미치겠습니다..
그런데 이책을 보는 순간 또 눈이 반짝 거리네요..
오리 공장 그리랍니다.. ^^;; 계속 보고 또 봅니다.. 아주 마음에 드나 봐요..
그림은 아주 깔금한 에니메이션을 보는 거 같습니다.
내용도 재미있어요.
악어들의 음모로 인해.. 자신이 사육당하는 지도 모르는 오리들을..
주인공 오리와 악어가 구출을 합니다.
보다 보니. 몇해전 본 영화가 떠오릅니다.
제목은 잊었는데, 클론으로 사육당하는 사람들이 탈출한다는 내용인데 아주 흡사하네요.
자기가 오리면서 오리가 날줄 안다는 것도 모르는.. 오리 마을의 오리들..
메뉴판을 보고서야 조만간 닥쳐올 운명이 뭔지 깨닫고 살도 빼고 운동도 하고 나는 연습을 하지요.
거기다 악어와 오리의 우정도 아이에게 보여주기에 아주 적당합니다.
이 책 읽은 날. 오리공장그림 그리느라고 고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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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가 지난 후 - 공원지기 퍼시 아저씨 시리즈 2 공원지기 퍼시 아저씨 시리즈 2
닉 버터워스 지음 / 사계절 / 199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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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지기 퍼시 아저씨 시리즈 2편입니다.
귀여운 그림체에 약간 긴 문장으로 이야기는 엮어 집니다.
잔잔한 내용으로 긴박감은 없지만 따뜻함이 묻어나는 이야기 입니다.
폭풍우 때문에 뿌리채 뽑혀버린 나무로 인해.. 동물들이 집을 잃게 됩니다.
퍼시 아저씨와 동물들의 노력으로 각자 이쁜 집을 갖게 되지요..
성현이에게 어떤 집이 제일 이쁘냐고 물어 보니..
"난 벽돌집이 좋아" 이럽니다. ^^;;
퍼시 아저씨는.. 할일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바로 도토리를 땅에 심는 일이지요.
저도 쓰러진 아이를 걱려하고 다친데 있는지 없는지 보살펴 주며,
새로운 희망을 하나씩 아이 가슴에 심어 주고 싶네요.
퍼시 아저씨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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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 공주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5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5
안너마리 반 해링언 글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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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이 정말로 특이합니다.
무슨 모기향에 앉아 있는 듯한 여자아이가 있어요.. ^^;;
자세히 보니 그것이 모두 머리입니다.
스토리만 보면 독특해요.
공주의 긴머리가 그 나라의 행복을 나타낸다고 해서 자를수 없었던 공주는..
나중에 머리를 통해 나라에게 약간의 부를 주고 자기는 하인과 함께 떠나서 서커스 단원이 되어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런데 다시 읽어보면.. 하나하나 의미가 있는 내용같아요.
머리는 구속, 공주는 그 구속을 무조건 벗어 나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현명한 방법을 간구해 가며 결국 자유를 찾습니다.
무조건적 도피도 아주 혁신적 방법도 아닙니다.
조금씩 노력해서, 가능한 상황이 될때까지 기다릴 줄도 알며, 결국 자유를 찾지요.
공주가 머리가 길었을 때의 불편함은 정말 보고 있는 저와 성현이도 안타까울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의 그네를 꺼꾸로 타는 모습에서,
그런 구속이 있었기에 저런 환한 미소를 지을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잘라버린 후에도 제법 머리는 길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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