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마리 고양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
완다 가그 글 그림, 강무환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이지 아이들 책은 보면 볼수록 감탄사가 나옵니다.
어쩌면 이리도 책마다 특징이 있는지..
흑백으로 그려진 책인데 책 사이즈 자체도 작고 등장하는 인물들도 작아서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아마 그런 것들을 다 고려해서 책을 펴 내는 거겠죠?
내용에서는 고양이 한마리만 있으면 되는데 수 억마리 고양이를 데려 오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아무 대책도 없이 다 데리고 와서는 할머니의 말에서 문제를 깨닫지요..
해결 방법은 고양이들 끼리 1마리를 선출하라는 것.. 이때부터 고양이들은 싸우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볼품없는 새끼 고양이만 남아 이 새끼 고양이를 키우게 되지요.
사실.. 언급하자면.. 스토리 전개 하나 하나 마다 상당히 이야기 할 거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딱 한가지.. 볼품없는 고양이의 겸손함이 살아남게 되었다는 것은 아이들과 한번 이야기 해 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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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숲 속
매리 홀 엣츠 지음 / 한림출판사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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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떤 한 아이의 등장으로 숲속에는 동물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이런 식의 이야기 전개.. 즉 길을 가다 한마리, 두마리씩 동물들이 합류해서 전체를 완성해 가는 이야기 전개는 상당히 많지요?
원조, 원조 하는데.. 1차 세계대전 시절 살았던 작가를 생각하면 이 책이 원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 잡시 해 봅니다.
그런 행렬을 하다 아빠의 등장으로 아이는 동물들에게 인사를 하고 떠납니다.
아빠의 등장 전과 후는 그 분위기가 상당히 틀립니다.
물론 동일한 숲에 동일한 나무이지만, 이전이 상상의 세계라고 하면.. 아빠가 등장함으로써 현실로 돌아오는 거지요.
흑백의 그림체에서 어떻게 이런 느낌을 줄 수 있는지 참으로 신기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놀란점은.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겉표지를 넘기면 있는 그 그림인데..
다 읽고 다시 펴 봤더니.. 아이가 숲을 바라보는데 동물들이..
책속과는 틀리게 실루엣으로만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즉, 순전히 아이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동물들이라는 거지요..
참으로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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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모자 - 베텔스만 그림동화 008 베텔스만 그림동화 8
스티븐 다미코 그림, 카멜라 다미코 글, 이주희 옮김 / 대교출판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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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엘라는 새로 이사를 가고 새 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모두 똑같은 교복과 모자이지만 엘라는 할머니가 선물해 주신 행운의 모자를 쓰고 학교에 가지요.
물론 학교에서는 상당히 괴롭힘을 당합니다. 하지만, 친구를 구해주고, 행운의 모자 덕분에 무사하게 되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는 완전 개선이 됩니다.

요즘 학교에 아이들 보내기 참 무섭습니다.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 그것이 언제 우리 아이의 몫이 될 지 모르는 세상이 되어서요..
아니, 피해자가 아니라 하더라고 가해자가 된다면 아이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부모 입장에서 아이 입장에서 더 힘든 상황이 될 것입니다.

엘라는.. 그런 면을 참으로 슬기롭게 극복합니다. 용기도 있고, 지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2가지를 더 알려 줍니다.
엘라의 용기는 엄마의 지원이 그 바탕이었고..
사회와의 융합은 엘라만의 변화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둘러싸고 있는 환경 자체도 같이 변해야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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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트리 - 아이의 생각주머니를 키워주는 두뇌자극 자녀교육법
메리언 다이아몬드 & 재닛 홉슨 지음, 최인수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사전 정보 없이 그냥 집었다. 어디서인가 매직트리라는 문구를 들어서 유명한 책인가 보다..하고 그냥 짚은 책이다.
저자는 버클리 대학 교수인 메리언 다이아몬드이다. 주로 뇌 관련 연구를 해 온 분인가 보다.

 

책의 특징은 과학적 근거와 실제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태교부터 아이 성장 단계까지를 상당히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사실 요즘 흔히 말하는 속독이 나도 어릴때 이루어 진 듯한데.. 나의 읽기 속도는 참으로 빠르다.
그런데 이 책은 도통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출퇴근 동안 짬짬이 읽었는데 너무나 다루는 내용이 깊고 방대해서 어느정도 지루한 면까지 느껴졌다..
사실. 지루하다는 점은.. 이미 내가 다른 책을 통해 알고 있는 내용이어서 더 그랬지만..

 

내가 그동안 읽은 육아서는 10권 전후.. 정확한 수는 모르겠다. 많지는 않다.
이 중 또 절반은 2번이상 읽은 듯 하다..

 

그런데.. 이책은.. 모든 육아서에서 이야기 하는 부분이 집대성 되어 있다.
한마디로 종합선물셋트라고나 할까..
이 책 한권만 제대로 읽고 내용을 숙지하면 다른 책은 안 읽어도 될 만큼.. 대부분의 육아서의 주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틀린 점은.. 뇌 형성의 과학적 근거까지 제시 하고 있다는 점...

 

아무래도 미국에서 썼기 때문에.. 우리나라 현실과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예: 약물의 사용)
이미 우리나라는 시행하고 있는 부분(예: 태교의 중요성)도 있으며, 조만간 현실화 될 부분(예:컴퓨터나 인터넷의 사용) 도 있다.
예를 든 사례도 극단적 케이스가 많다.

 

거의 일주일의 출퇴근 시간을 할애해서 읽었는데 그만큼 가치는 있다고 여겨진다.

 

마지막에 번역하신 최인수 교수의 마무리가 기억에 남는다.
첫째는 "발달에 적합한 교육"이 이루어 져야 하는데
예로 만2세에서 5세는 유아의 예술적 재능을 발달시키는 데 필요한 상상력을 발달이 이루어 지므로
논리, 수학적 재능을 키우기 위해 무리하게 시키는 것은 맞지 않으며..
둘째는 항상 눈높이를 아이에 맞추고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있는 탐색에 대한 내적 동기와 호기심을 저해해서는 안된다.

 

아래 글은.. 나도 공감이 되어 적어봤다.
특히 힐러리의 말은 단 한문장으로 너무나 명쾌하게 아이에게 필요한 것들을 잘 언급한거 같다.
아이가 잘 자라려면.. 부모의 사랑과 배려가 우선은 맞지만..
점차 남과의 관계, 사회성, 리더십, 그리고 지켜야 할 규범, 규칙 등. 이 모든 것들에 대해 아이가 느끼고 지키고 알아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저는 이제 부모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부모가 된다는 것이 아이한데 이것저것 가르쳐 주는 것인 줄로만 알고 있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아이를 새로운 경험에 노출시켜줌으로서 무언가 배울수 있게 도와 주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시카 부모-

 

아이 한명을 키우는데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 (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
-힐러리 클린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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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이책이 육아서 인줄만 알았다..
그런데 왠걸.. 읽다 보니 그것이 아니라 인생의 지침서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이제야 겨우 짬을 내서 읽게 되었는데..
정말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직장에 조금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설명을 하고 있고, 이를 가정에 적용해 보는 것은 양념으로 곁들여져 있다.
특히 직장에서의 고래반응은 정말 쇼킹했다..
사실. 직장 생활을 하며 서로에 대한 칭찬은 극히 드물다.
소위 "뒷통수 치기 반응"이 대부분이다. 즉, 잘할 경우는 아무말이 없고.. 못할 때 질책을 하는 경우.
일부 매니저나 주변 인중에 "칭찬"을 해 주는 사람이 있을 경우 두고두고 칭송이 이루어 지고 때로는 신기하기 까지 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많이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고래 조각상을 들고 전달을 하거나 기업 문화를 바꾸거나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즐겁게 생활 할 수 있을 거 같고...
내가 매니저가 된다면.. 어떤 스타일이 될 까에 있어 큰 영향을 줄거 같다.
이전엔 여자들이 직장생활을 성공하려면, 이런 점을 더 강화하고 남자에게만 있는 이런 점을 여자들도 노력을 해서 키워야 한다는 그런 류의 책들이 많았다.
그것이 바뀌어서 요즘은.. 남자들이 직장 생활을 하려면 relationship강화에 목적을 두어 여자들만의 고유 영역이라고 여겨졌던식의 인간관계 (술로 형성된 인간관계가 아닌 인간을 깊이 이해하는..)가 필요하다는 움직임이 있다.
여자와 남자의 특성을 떠나, "고래 반응"이 바로 아주 단순하면서도 쉽게 내 자신과 남과의 관계를 바꾸게 해 줄 수 있지 않나 여겨진다.

 

그리고 가족관계 있어서도..
특히 어린 아이를 둔 엄마 입장에서.. 고래 반응과 전환..은 참으로 중요한 기술로 여겨진다.
성현이 키울 때... 아주 어릴때. 아이가 말도 안되는 떼를 쓰면..
성현파의 경우는 아이와 함께 씨름을 했다.
나의 경우는 차라리 관심을 다른데로 돌려 버렸다.
순식간에 호들갑을 떨어 다른 데로 관심을 돌리니, 성현이가 떼를 쓸 일도 울 일도 없었다.
모르고 한 일이지만, "전환" 을 때로는 실천 해 왔나 보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가끔 써먹었던" 그런 방식에 대해 좀 더 upgrade 된 방법이 무엇인지 알게 된 듯하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기술이라기 보다...
내가 진실로 마음에서 우러나온 "칭찬"을 아이에게 해야 겠으며..
결과가 아닌 "과정"을 칭찬하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결심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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