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책 문지아이들 73
앨런 앨버그 지음, 자넷 앨버그 그림, 김서정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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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에 대한 상상력이 가득한 책입니다.
어떤 사실적인 면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지렁이에 대해 왜곡된 정보를 줄 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그래면 어때서요?
지렁이가 환형동물이고 다리가 없고 땅속에 살며 땅을 비옥하게 한다는 내용만 담고 있어야 책일까요?
지렁이 하나를 가지고.. 초등학생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라고 하고 책을 한 권 펴낸다면 이런 책을 펴내지 않을까 싶어요..
성현인.. 이 지렁이 책을 너무 좋아합니다.
기발한 상상력이 마음에 드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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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나도 안 졸려, 잠자기 싫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24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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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의 로렌 차일드 작품이다..
귀여운 롤라와 찰리가 또 등장한다..
이번엔 여동생 롤라 재우기..
성현이도 밤에 잠 자기 참 싫어 한다..
아니 밤 뿐만이 아니라.. 잠 자는 시간을 너무 아까워 해야 할까..
그시간에 나랑 놀고 싶어 하는 이유가 제일 크다..
직장 다니느라 맘껏 보지 못하는 엄마를..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참으로 안간힘을 쓰고 있다..
때로는 윽박지르기도 하고 때로는 사정을 해 보지만
찰리처럼 여간 힘든게 아니다..
그러나 찰리는 좀 틀리다.
롤라가 자지 못하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하나하나 해결해 준다..
이런 찰리가 곁에 있는데.. 롤라가 자고 싶을까..
오늘 밤도 성현이가 늦게 자면..찰리처럼 해 볼까 싶다..
아마도 내가 먼저 뻣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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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 조심! 콧구멍 후비기
다니엘라 쿨롯 푸리쉬 지음, 김영자 옮김 / 한림출판사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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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후비기를 포함해서 아이들의 바른 습관 들이는 책이 많지요?
식습관은 유모어러스한 책이 좀 덜하지만..
콧구멍 후비기 같은 책은 재미있는 책이 많네요.
이 책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콧구멍을 자꾸 후비면 어떻게 될까?
동물들의 대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하지만 마지막 어른들도 사실은 콧구멍을 후빕니다..
아이들은.. 콧구멍 후비는 것이 재미있나 봐요..
사실.. 어른들도 후비는 건데..
못하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후비고 나서 잘 치우는 법을 가르쳐 주는게 나을 거 같네요.
성현이도 나중에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스스로 그런 행동은 남앞에서 자제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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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나라 비룡소의 그림동화 42
존 버닝햄 글 그림, 고승희 옮김 / 비룡소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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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닝햄 그림입니다..
사진과 그림의 조화가 절묘합니다.
웅장한 사진 속에 주인공들은 존 버닝햄 그림답게 단순하서 어설픕니다.
그 그림을 오려 붙였는데.. 정말 실제 그 곳에 주인공들이 있는 거 같은 착각이 듭니다.

아이가 구름나라에서 놀 때.. 이 아이만 복장이 그래로 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하늘나라 복장인데요.. 아마 돌아갈 걸 대비해서 그리 했나 봅니다.
제가 어렸을 때.. 구름은 폭신폭신할꺼라고 상상했지요..
그 위에 누으면 참 포근하리라 여겼구요..
존 버닝햄은 그런 동심을 그대로 표현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아이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나타내고자 한 거 같습니다.
산에서 떨어진 아이가 구름나라에서 놀다가 갑자기 집 침대에서 깨어나는 장면으로..
아마도 사후 세계에 잠시 다녀왔나 봅니다..
아이가 구름나라에서도 신나하지 않는 표정이 두고온 가족들 때문이겠죠..

역시 존 버닝햄 작품은.. 독특한 자신만의 세계가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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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아저씨의 뜨개질 벨 이마주 17
디 헉슬리 그림, 마거릿 와일드 지음, 창작집단 바리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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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아저씨도 졸리 아줌마도 참 부럽네요
두사람의 우정이 참으로 정겹습니다.
아마 몸은 따로 있어도 마음은 한 곳에 있는 진정한 우정이지 않을까 싶어요..
같은 취미를 가지고 항상 같은 곳을 다니고..
같은 눈으로 창밖을 바라보는 두 사람을 보면 흐뭇합니다..
책속에 나오는 장면 하나하나도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책 속에서는 남자가.. 그것도 중년의 신사가 뜨게질을 하는 것이 하나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기차 속에 함께 동승하는 승객들도 하나같이 어쩌면 그리도 따뜻한 눈을 가졌을 까요..
마지막.. 닉 아저씨의 졸리 아줌마 선물은 정말이지 가슴이 뭉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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