챈티클리어와 여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87
제프리 초서 원작 | 바버러 쿠니 그림, 개작 | 박향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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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수상작이다.. 아주 옛날 작품이라.. 오히려 신선합니다..
난 제목에서 제프리 초서라는 사람이 나와서.. 책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인줄 알았네요.
그런데 아주아주 옛날.. 살았던 작가인가봅니다. (몇백년전..)
그 작가 작품을 바버러쿠니가 다시 만들은 거 같아요.
아마 칼데콧 상을 받은 이유는.. 색체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로지의 산책을 보는 듯한 느낌도 주는 그림체 인데..
한 페이지에 색이 3,4 가지를 넘기지 않아다..
상당히 독특합니다.
대신 글은 어린아이들이 읽기에 표현이 좀 어려운 편이에요..
마지막 페이지에 너무나 솔직하게 이 책의 주제가 나와 약간은 민망하지만..
약간 큰 아이들의 경우라면.. 상당히 유익할 책입니다..

성현이같이 어린 애들에게는.."아첨만 하는 친구는 멀리해라"라는 말은 하고 싶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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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한 내동생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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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따뜻합니다..
이 책 읽는 순간 우리 성현이 바로 또, 또를 외칩니다..
이미 반복이 상당히 줄은 개월인데 이 책만큼은 그 따뜻함에 매료 되었나 봐요..
순이와 어린동생에 나온 순이, 영이가 벌써 이만큼 자랐네요..
동생을 잘 돌보아 주던 순이도 참으로 반듯하게 잘 컸고..
여전히 동생을 끔찍히 생각합니다.
동생의 맹장 수술 소식에.. 동생에게 줄 선물을 정성껏 준비하는 거 보니..

영이도 기특합니다.. 수술을 받고도 방긋 웃는 모습에 순이는 참으로 안심이 되었을 거 같아요..
하야시 아키코는 정말 특별한 재주가 있는 거 같습니다..
어른의 마음도 순백색으로 물들게 하는.. 그런 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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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지를 끌고 비룡소의 그림동화 46
도날드 홀 글, 바바라 쿠니 그림, 주영아 옮김 / 비룡소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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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챈티클리어와 여우]와 [달구지를 끌고]를 오늘 동시에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 작가라는 걸 몰랐어요...
너무나 분위기와 그림체가 틀립니다..
전 개인적으로 달구지를 끌고의 색체와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명화로 된 영화를 보는 거 같은 느낌이에요..
1년을 주기로 잔잔하게 흘러가는 농부의 가족 이야기..
클라이막스는 없지만, 오히려 그림이 그런 걸 보충해 줍니다.
봄부터 겨울까지의 색체 변화가 너무나 선명히 드러납니다.
아마 봄부터 이야기가 시작했다면 참으로 밋밋했을 껍니다.
10월.. 1년간 농부 가족이 만든 물건들을 파는 것으로 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다시 만들어 가는 이야기로 마무리가 되어 가는데..
그런 스토리 전개가 참으로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성현이보나 제가 너무 좋아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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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의 북
김의숙 지음 / 길벗어린이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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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우리 나라 작가입니다.
전시회에 걸린 일러스트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참으로 이쁘고 사랑스러운.. 장면들이 계속 펼쳐집니다.
내용도 약간은 은유적이지만,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이쁜 이야기 입니다.
이웃들이 소음으로 여겼던 네모의 북소리에서..
네모가 사랑을 이해하고 나서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탈바꿈합니다.
제 생각엔 이미 네모는 사랑이 넘쳤던 아이였을 거고..
이웃이 네모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도록.. 네모의 표현이 살짝 바뀐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주인공이 네모일까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성현이는.. 네모 엄마가 없다는 것이 영 신경쓰이나 봅니다.
어디갔냐고 자꾸 물어봐서.. "아카이브 별"로 갔다고 했답니다..
바로 전 주 읽었던.. 추억의 사람들이 사는 아카이브 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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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희네 집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
권윤덕 글 그림 / 길벗어린이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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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왜 이제야 봤을 까요..
정말정말 멋진 책입니다. 아마 3대가 함께 봐도 몇시간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그런 책입니다.
저도 기억이 나네요.. 어릴적 살았던 집이.. 만희네 집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안방, 부엌, 장독대, 옥상, 정원... 담벼락에 쇠철..
그리고 가구들도 너무나 섬세하게.. 어릴적 어느집에서건 흔히 봐왔던..가구와 똑같이 그려져 있습니다.
성현이도 이 책이 무척 마음에 드나 봅니다.
보고보고 또 봅니다..
자기 전에 또 찾아서 보네요..
그림도 섬세하지만.. 맨 앞과 맨 뒷장도 재미있습니다.
맨 앞은.. 만희가 이사가는 길.. 동네그림이 그려져 있고..
맨 뒤는 새로운 집의 내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정말.. 1장을 놓고..1시간씩 놀았네요.. ^^;;
성현이도 성현이지만.. 제가 두고두고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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