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봉지 공주 비룡소의 그림동화 49
로버트 먼치 지음, 김태희 옮김, 마이클 마첸코 그림 / 비룡소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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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들을 키우고 있답니다.
4살된 우리 성현이가 그 아들인데..
이 책에 잠시 등장하는 그런 왕자가 안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바로 듭니다.
종이 봉지 공주는.. 동화책에 등장하는 그런 공주가 아닙니다.
슬기롭고 당차고, 그리고 주관이 확실한 신세대 여성상을 반영하는 듯합니다.
반면 왕자는..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을 가진 전형적 남성상을 반영하지요.
주인공은 공주이지만.. 성현이가 종이 봉주 공주처럼 살기를 바라네요..
점점 남자아이 키우기가 더 힘들꺼라는 말들이 나오는데..
남자, 여자를 떠나 여엿한 독립된 인격체로써 스스로 자신의 일을 개척하고 판단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자랐으면 합니다.

여자 아이들은 4,5 살만 되면 공주 이야기에 빠져 삽니다..
그럴때 종이 봉지 공주를 보여 줘도 좋을거 같아요.
새로운 시각을 마련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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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해마 이야기 - 개념 탄탄 그림책 꿈을 그린 에릭 칼
에릭 칼 지음, 김세실 옮김 / 더큰(몬테소리CM)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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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에릭칼 작품입니다.
에릭칼 작품은 유명한 것이 하도 많고 많이 산편이라..
이 책을 일부러 지금껏 안보여 줬지요..
그런데 다른 에릭칼 작품과 좀 틀립니다.
모처럼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던져 줍니다.
아빠의 사랑이 이렇게 크고 강하다구요..
등장하는 물고기는 사실 쉽게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물고기 들입니다.
그런데 그 물고기들의 특징은 직접 아이를 낳진 않았지만..
그 보다 더한 정성으로 알이나 어린 물고기를 돌봅니다.
특히 입속에서 알을 넣어 키우는 물고기는...
도대체 밥을 어떻게 먹었을 까요?

성현이가 어디선가.."부생아신 모국오신" 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아버지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가 나를 기르신다..
누가 낳건 누가 키우건 부모님의 사랑은 한없이 넓고 크네요..
성현이에게 저나 성현파의 사랑이 크다고 알려주기 보다..
제가 제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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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구름 파랑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71
토미 웅거러 글 그림, 이현정 옮김 / 비룡소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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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이가 이 책을 보자 대뜸.. "이 사람 그림은 투명해.." 이럽니다.
보니 토미 웅거러 작품입니다. 달사람을 그렸었죠..
정말.. 달사람이나 파랑이나 투명합니다.
달사람은 처음부터 사람을 의심하고 미워하는 사람의 습성을 이야기 했었는데..
파랑이는.. 세상을 보듬어 주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 두 작품 모두 꼬마철학자 책을 보는 듯 합니다.
초반 비를 내리는 데 관심도 없는 파랑이 이야기는 재미있었는데,
서로 색이 다른 사람들끼리 싸우는 장면에서는 사실 좀 끔찍했습니다.
그런데 파랑이의 비로 모두 같은 파랑색이 되자 행복해 하는 장면에서는
그 느낌이 배로 증가합니다..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크게는 전쟁.. 작게는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
그게 모두 약간씩 틀린 색의 마음을 가져서가 아닐까요?
성현이라 파랑이 처럼...틀린 색의 사람들을 모두 한데 모아 주는...
그런 아이로 자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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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을 키워 주세요 웅진 세계그림책 5
마거릿 블로이 그레이엄 그림, 진 자이언 글,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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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책입니다.. ^^
토미는 좀 특이한 아이입니다.
여름 방학동안 이웃의 화분을 키워 주지요..
그런데 그 키우는 모습을 보면 저보다 훨씬 낫습니다.
화초의 특징을 잘 알아서..
그늘, 양지에 구별해서 키울 줄 알고..
물을 작게, 많이 줘야하는지도 다 압니다.
토미의 아빠는 항상 찌뿌린 표정으로 이런 토미가 불만입니다만,
토미의 표정은 항상 온화합니다..^^
나중에.. 너무나 자라버린 화초들에 대한 꿈은.. 어린이 다운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그 후.. 토미는 자라게만 했던 과거 화초 키우기에서.. 이젠 화초를 다듬을 줄 알게 됩니다.
키만 키우고 잎만 무성하게 한다고 해서 화초에게 만족감을 준것이 아니인 것이지요..
잘라버린 가지로는.. 다시 작은 화분에 심어 분양까지 하고 말이에요..
세상을 살다보면.. 제 임의로.. 남의 기분을 판단합니다.
제 눈에 보이는 것대로 결과도 판단해 버리지요..
좀더 내면을 보는 눈... 그런것들이 길러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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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의사 선생님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4
배빗 콜 지음 / 보림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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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배뱃 콜 작품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런데 성현이는 저보다 더 좋아합니다.
사실 많은 작품을 보지 못했어요.. "엄마가 알을 낳았대"가 전부이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 다른 모든 작품이 궁금해졌답니다.
멍멍 의사 선생님도 과학, 의학에 그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예의 그 익살스러운 그림체, 스토리 전개도 여전합니다만,
다른 책보다 좀 더 아이들 생활 습관에 대해.. (어른들 까지도 포함해서)경고를 합니다..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을 했기 때문에 읽어 본 아이들이라면..
잘못된 습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음.. 제일 적나라 했던 건.. 기생충이야긴데.. 어떻게 배에서 기생충이 생기는지 상세히도 알려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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