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피는 각종 나물들이 나 나오네요..전 나물인지 풀인도 몰랐는데..이 책을 보니.. 못먹는 풀이 없을 만큼 많은 들나물이 소개 되어 있습니다. 맛이나 요리법도 간략히 소개 되어 있어요..마지막에는 곤충들도 등장하구요..그림이 상당히 사실적이라...봄에 이 책 들고 산에 한 번 가보고 싶네요..
펼쳐보는 도감이라더니.. 딱이네요...큼직한 책에.. 글이 작아서 아주 어린 유야용인가 하고 봤더니..다음 페이지에서는 재미있는 페이지 구성과 세밀화로 표현된 그림..그리고 빽빽한 설명...도감이 맞네요..백과사전 저리가라 할 만큼.. 갯벌 관련 동식물이 다 나옵니다.올 가을.. 갯벌에서 봤던 것들이 모조리 있어 더 반가웠어요..이렇게 많은 갯벌 동물들이 있는 줄 정말 몰랐네요..제가 아는 건 정말 몇개 안되더군요..이 책의 또 하나 특징은 호기심을 유발하는 페이지 구성이에요..도감 페이지는 그 크기를 달리하는데.. 특정 페이지에 가서는..각 종류별 동물이 한눈에 다 들어 옵니다. 딱딱할 수 있는 책을 상당히 유연하게 만든거 같아요.음.. 이 모든 종류가...110가지라니..기가 막히네요...
친구와 함께하는 소중함을 일께워 줍니다.외로와서 메아리를 찾아 떠나는 비버...가는 길에 역시나 외로운 친구들을 하나씩 만나서..강 건너로 넘어 갑니다..강을 건너가도 메아리는 없고 여전히 다시 강건너로 메아리가 존재합니다.틀린 점은.. 친구가 있어 이젠 외롭지 않다는 비버의 말에 메아리도 똑같이 대답을 하지요...파랑새를 찾아 떠났지만 파랑새는 바로 우리집에 있다는 명작처럼..소중한 친구가 바로 옆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아마 그런 친구들을 만나게 된 것도..메아리의 마음을 헤아려 준.. 비버의 착한 마음씨 때문이겠지요...
이 책은 강아지 똥 작가의 작품입니다.역시 따뜻한 내용입니다.황소와 생쥐들의 함께 살기... 황소는 생쥐에게 자신의 먹이를 나눠 줍니다.물론. 그 먹이는 황소에게는 미미한 양이고 어차피.. 먹고 남긴 것일 수 있지만..책을 읽다 보면.. 생쥐를 생각하는 마음이 참으로 깊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이 생쥐도 기특합니다..동생들을 위해 먹이를 수차례 나릅니다...엄마, 아빠 설정이 아니라 맏이라는 설정입니다.어린 동생을 돌보고 책임감있게 나오는 이 생쥐도 왠지..우리들의 아버지 같은 느낌을 줍니다.동생들이 제법 자라 황소 아저씨를 만나는데.. 고드름에서의 물로.. 열심히 세수를 합니다..그모습 또한 참으로 천진합니다..그리고 남은 겨울...황소 아저씨와 생쥐들은 한데 어울려서 따뜻한 날을 보냅니다..갈수록 각박해 지는 세상입니다..나눠서 줄지 않는 것 조차 나누기 싫어 하는 세상입니다..남이 잘 되거나 배 부른 것 조차 보기 싫어 하는 세상이 되어 갑니다...황소와 생쥐들의 따뜻한 밤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생각외로 성현이가 좋아한 책입니다.주인공 고양이 이름은 "큰시계"입니다..뻐꾸기 시계를 고치기 위해 진짜 뻐꾸기를 찾으러 길을 떠나는 큰시계 이야기 입니다..만나는 새들마다.. 참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네요.최소한 새들에게는... 고양이가 잡아 먹지 않는 것만 해도 엄청난 배려일 것입니다.큰시계의 착한 마음으로 새들은 같이 여행에 동참을 하지요..아마도.. 인생을 갈때.. 같은 길을 가거나, 외롭지 않게 지켜주는 사람들이 있거나.. 하는 건,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있을 때.. 인거 같습니다.그리고 마지막 장면 큰시계는.. 집을 정말 큰시계로 만듭니다.온갖 새들이 모두 함께 지저귀는 큰시계 말이지요..아주 이쁜 내용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