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베틀북 그림책 82
안느 에르보 글.그림, 김주경 옮김 / 베틀북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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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피에르라고 하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곰 오스카, 다람쥐 로로는 겨울잠을 자야 하기 때문에 피에르에게 편지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편지 속에 들어 가는 추억이 상당히 이쁘네요..
글로만 써야 편지는 아닙니다..
마음이 담겨야 진정한 편지지요...

읽는 내내 피에르가 누구인지.. 궁금했습니다.
피에르가 사는 곳은 흰색 집이고 피에르는 창문을 통해서만 보입니다.
그런데 그 창문은 상당히 굳건해 보이고..
피에르가 사는 집은.. 포근한 흰색이 아니라.. 아주 차가운 흰색으로 보여요..
피에르의 얼굴도.. 상당히 굳어 보이구요..

반면 오스카와 로로는 따뜻한 색에 온화한 표정입니다.

피에르가 어떤 사람인지 한껏 상상력을 발휘해 봅니다.
혹시 여긴 감옥이 아닐까?
그리고 피에르는 죄수 이고?
등등..

아이들에겐 편지도 즐거운 놀이가 될거 같습니다.
성현이와 함께 편지에다가 한번 지난간 추억을 적어 볼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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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나라 여우 이야기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데지마 게이자부로 지음, 정숙경 옮김 / 보림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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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고는.. 뭐 판화로 표현했나 보네 했습니다..
그러나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면서 정말 책의 매력에 빠져들었답니다.
여우의 눈을 통해 환상의 세계를 보는 기분입니다.
흑백의 조화에서 따뜻한 색이 살며시 들어 오기도 하고...
다시 현실의 세계에서 해 뜨는 장면에선
제 눈이 부신 듯한 느낌이 들 정도에요..

이 여우가 부러울 정도입니다.
분명 그림이고 환상인데 직접 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여우는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한 대신..
짝을 만나게 됩니다...

따뜻한 봄에 귀여운 아기 여우들이 태어날 테지요..

확실히.. 이 책이야 말로 그림책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 줍니다.
글보다 그림이 더 마음에 와 닿아요..
아니 글은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그림책이에요..
그리고 목판화가 이렇게 까지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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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쥐 쿨쿨이의 꿈 꼬마 그림책방 16
도이 카야 지음, 고광미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도이 카야 작품은 치프와 초코~ 시리즈를 먼저 봤습니다.
어느 작품이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그림만 보면 이 책이 더 마음에 듭니다.
파스텔이나 연필 같은것으로 그린 듯한데...
아주 섬세하고 포근한 느낌의 그림들이에요..

겨울잠쥐 쿨쿨이는 이야기 내내 자고 있습니다.
자면서 이리 저리 데구르르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데,
절대 다치는 법은 없네요...

왼쪽 페이지의 현실 상황에 준해서 오른쪽 페이지에는..
꿈속의 내용이 나옵니다..
(참고로.. 왼쪽 현실 세계는 흑백이고 쿨쿨이만 칼라 색상이고..
오른쪽 꿈속 세계는 아주 따뜻한 생상입나..)

아주 귀엽고 재미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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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으로 베틀북 그림책 74
앤서니 브라운 지음, 김현좌 옮김 / 베틀북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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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 작품인데.. 처녀작입니다.. ^^
앤서니 브라운은.. 정말로 나와 성현이가 좋아하는 작가에요..
아니 우리 모자를 차치하고라도...
전세계의 사랑을 담뿍 받고 있는 작가이지만..
초기작이지만 앤서니 브라운은 이미 그림책에 대한 방향성이 있어 보입니다.

사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들이 르네 마그리트를 패러디 한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천년의 그림속으로라는 책을 보다가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다시 르네 마그리트에 대해 궁금해 졌답니다.
이전.. 프리다 책을 보고 프리다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진것 처럼.. ^^

앤서니 브라운 작품은.. 그림도 초현실주의지만..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와 그림이 이렇게 궁합이 잘 맞아 떨어 질수가 있을까요...

거울 속에 펼쳐진 세상.. 환상적인 세상입니다만,
거울 속에 들어가기 전엔..
마주봐야 할 거울이 같은 방향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현실 세상이 환상속 같습니다.
그리고 거울 속을 다녀오고 나서는 다시 정상으로 된 거울과..
한껏 밝아진 아이의 모습에서 현실에 돌아온 느낌이 듭니다.

단순하게 해 본 독후활동이..
"성현이는 어떤 이상한 거울 속 세상을 가 보고 싶어?" 라는 건데...
간단하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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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 모자
에즈라 잭 키츠 글.그림, 김미련 옮김 / 느림보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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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 잭 키스작품... 정말.. 작품 맞네요..
창작동화에서의 명품이에요.. ^^
한껏 기대한 모자가 너무 평범해서 심통이 난 제니의 모습..
그리고 주변의 사물들을 써보는 제니의 모습...
너무도 천진하고 뛰어난 상상력입니다..

책에서는.. 다른 이들의 모자가 참 화려합니다.
아주 과장이 되어 있어요. 정말 정원에라도 온 듯한 모습입니다.
제니가 그렇게도 이쁜 모자를 기대한 이유를 알것 같아요.
나중에.. 평소 돌보아 줬던 새들이.. 제니 모자를 꾸며 줍니다..

이 책을 보며 너무 기발해서.. 꼭 독후활동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제니의 옷 패턴을 보니 데칼코마니도 하고 싶고..
이것저것 모자를 쓰는 거 보니.. 우리 아이랑 아무거나 써보고도 싶고..
모자를 꾸미는 모습을 보니.. 우리도 모자를 한번 어떤 주제로 꾸며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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