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에서 만난 친구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14
프란체스카 야르부소바 그림, 세르게이 코즐로프.유리 노르슈테인 글, 김난주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확실히 많이 접해보지 않은 나라의 문화는 신선합니다.
아주 큰 사건이 있거나 하진 않는데..
잔잔한 가운데서 긴장하게 만드네요..
아기곰을 찾아가는 고슴도치의 밤행이 아슬아슬 합니다만,
환상적인 분위기 때문에 고요하게도 느껴집니다.

특히 인상에 남는 장면은.. 안개속 하얀 말과..
고슴도치를 쫓아다니는 부엉이입니다.
하얀 말은 이세상 동물 같이 않고 유니콘 처럼 아주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부엉이의 경우는.. 눈이 부리부리 한 것이 약간은 무섭기도 하지만,
고슴도치에게 아마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외로와서 따라 다닌 것이 아닌가 싶네요..

자욱한 안개를 섬세하게 묘사해서 인지..
그 분위기가 계속 환상적으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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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아이 주니어랜덤 세계 걸작 그림책
에즈라 잭 키츠 글 그림, 공경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미치겠어요..
에즈라 젝 키스 광팬이 될거 같습니다.
피터가 등장했던 책들을 보며.. 조금씩 작가의 세계에 빠져들다가..
제니의 모자, 꿈꾸는 아이 등.. 이제는 제가 헤어나오지를 못하겠습니다.

글이 감동적인 것도 아니고..
그림이 아주 예술 적인것도 아닌데...

스토리, 주제, 그림, 상상력이.. 모두다 대단하네요..
꿈꾸는 아이는 그 중에서도 탁월합니다..

환상적인 하늘..
그리고 꿈을 꾸고 있는 것을 상징하는 창문의 불빛...
숨이 막힐 정도에요..
(도대체 제 아이가 그림책을 보는 건지, 제가 보고 있는건지..^^;;)

하늘의 변화,
창문의 불빛...
그리고 종이 인형의 그림자...

제가 꿈속을 헤메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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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해를 먹고 있어요 미래그림책 28
에릭 거니 그림, 루스 선본 글, 주영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그림이 박진감이 넘칩니다..
일식이 되는 현상을 보고 동물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내일 해가 뜨지가 않는데..
지금 당장 닥친 일들이 무슨 문제겠어요..
그러다 거북이의 이야기들을 듣고 진정하고 일식을 조용히 관찰합니다..
일식이 지난 후.. 안도하는 동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갑니다.

이전엔.. TV를 보면.. 몇십년 만의 일식에 대해 그 나라까지 가서
구경하는 것이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차비가 문제지,
당장이라고 짐을 꾸리고 아이랑 같이 가고 싶어요.. ^^

처음에 성현인.. 해가 져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다.. 해, 달, 지구... 이 순서로 가려 진다는 설명에...
"아.." 이러네요..

실제는 아니라도.. 후레쉬라도 실험을 해 봐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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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외 청목 스테디북스 62
셸 실버스타인 지음, 이상영 옮김 / 청목(청목사)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소녀시절.. 이책 안 읽어본 사람 없지요...
다시 보니 참 반갑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제목부터가 벌써 애틋합니다..

애랑 같이 보니 이전엔 대수롭지 않게 봤던 것들이 또 눈에 띄이네요..

첫 페이지에서 마지막 페이지 까지.. 나무는 그대로 입니다.
하지만 소년은 자라 청년이 되고 다시 장년, 노년으로 늙어 갑니다.
하지만 여전히 나무 눈에는 아이로 보이나 봅니다.

아낌 없이 주는 나무는...
주는 것이 행복인가 봅니다.
아니 소년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이 행복인가 봅니다.

읽다 보니..

부모님이 떠오릅니다.
아마 우리 부모님들이.. 우리를 볼때..
이미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아직도 부모님 눈에는 어리기만 한 아이겠지요..

주고주고 또 줘도..
하나도 아깝지 않은..
그런 소중한 아이겠지요..

저는 스스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고 싶지 않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온전히 저를 희생하고 또 희생해서 다른 이를 위하기는 싫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리해서 행복한 사람이 있다면...
과연 비난을 할 수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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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밑에 괴물이 있어요! 웅진 세계그림책 31
안젤리카 글리츠 글, 임케 죄니히젠 그림, 김라합 옮김 / 웅진주니어 / 200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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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밑에 괴물이 있다고 잠 못드는 아이가 있어요..
엄마는 아이를 안심시키지요..
아이의 요구에 참으로 자상한 엄마는 하나씩 불안함을 해소해 줍니다..

그런데!

침대밑.. 번뜩이는 눈알 2개...!
엄마는 화들짝 놀라 아이를 데리고 나오고 아이방을 막아 버립니다.

사실은... 그 눈알은. 쥐의 것이었죠..
엄마는 괴물보다 쥐가 더 무서운가 봐요...

아이는 엄마를 위해 쥐를 잡아 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쥐 덕분에 엄마 품에 자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지요.

너무나 이쁜 아이의 모습에 웃음이 슬며시 납니다..
그리고 엄마품에서 편안히 잠든 모습도 참으로 이쁩니다.
(그런데 아빠는 어디 갔을 까요?)

그런데 성현인... "쥐 눈이 뭐가 이렇게 커" 이러네요..
너무 긴박감 넘치게 읽어 줬나 봐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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