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키워라, 외동아들
다고 아키라 지음, 이정현 옮김 / 이젠미디어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사실 읽고 싶어 고른 책이 아니라 도서관에 있는 육아서를 보다..
내용이 궁금해서 한번 골라봤다..

모든 책이 그렇듯 한가지만 내가 습득하면 된다고 여겨지는데..
이 책도 그런면은 좋은거 같다...

외동아들의 단점, 외부의 선입견은...
정말 오해일 뿐이고

장점이 훨씬 많다는 거...

흔히 말하는
하나라 외롭고, 혼자 커서 고집이 쎄다는 등의 말은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거다.

오히려 외동이기 때문에 충분한 사랑을 받아 마음에 여유가 많고..
외동아들의 장점 뿐 아니라 큰 아들로서의 특성까지 고스란히 있기 때문에
각종 통계 자료에서도 사회적으로 크게 된 사람들은..
외동아들이 오히려 많고, 적응력도 뛰어 나다는 거다.

갈수록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많아 여성을 상급자로 모시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때도 외동아들은 상당히 유연하게 관계를 유지한다고 한다.

이런 사례를 떠나서..
외동아들을 기르는 부모인 내가..

먼저...

우리 아이는 혼자 커서 외로울 꺼다..
오냐오냐 키우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은 더 이상 안해도 된다는 안도가 든다..

아니 그것보다도
외동아들로서의 장점을 더 부각할 수 있는 시각을 키워 준것만 해도 읽은 가치가 있다.

대부분 사람들의 고민 중.. 대부분은 일어 나지도 않는 일에 대한 고민,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고민이라고 한다.

고민 까지는 아니지만.. 마음속에 "외동아들이기때문에.."라는 생각은 확실히 접으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의 힘 - 아이의 천재성을 키우는
진경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넘 유명한 책..
성현이 가졌을 때 "나는 리틀 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키웠다" 를 읽었다.
그때 참으로 감동을 받으며.. 이 아이가 나중에 어떻게 클까도 궁금했는데..
그 쇼가 이렇게 장성을 했다..
그때 3살짜리 사유리도 이젠 어린이 티를 벗어 가고..

여전히.. 기대대로 아이들이 참 잘자랐다..
그리고 여전히.. 아이들의 천재성을 잘 키운것에 감탄하기 앞서 가슴 따뜻한 사람으로 키운것에 더 감동스럽다.
더 부러운 것은... 너무나 행복한 가족상...
천재를 키운것보다.. 이들의 행복한 일상이 나는 더 부럽고 배우고 싶은 자세이다.

요즘 대부분 육아서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기술만을 언급하지 않고, 가족의 화목..아이의 인성을 꼭 언급한다.

너무나 숨가쁜 세상에서..아마도 여유를 줄 수 있다면.. 바로 그런 부분이 아닐까싶다...

같은 지붕아래서만 사는 가정이 아닌,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관심사가 있고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해 주는 그런 분위기..
내가 편안하게 쉴 수 있고 안식처가 될 수 있는 곳..
그런 곳을 만들고 싶다.

아직은 어린 성현이가 이 책 제목을 보고 이런다..
"이 엄마가 힘이 쎈가 보지?"

참 많이 웃었는데...
맞다..
참 저자의 가족들은 힘이 쎄다.. 그 정신적 힘이 상당히 쎄다..
아마 그 힘의 바탕은 가족의 사랑일 것이고, 그 사랑에 대한 긍정적 표현에 기인하지 않았을 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즐거운 책 만들기 - 생각이 자라는
박정아.안미정 지음 / 예경 / 200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7세 이상이나 초등학생들이라면 참으로 즐거워 할 만한 내용이 가득하네요.
가끔 우리 아이와 북아트까지는 아니라도 둘만의 책을 만들어 보곤 했습니다.
아주 간단히 만든 것도 있고..
미리 책을 만들어 놓고 같이 논 것을 하나하나 채워 나간 것도 있구요..
처음엔 그냥 만들어 보다가 어디 참조할 만한 책이 없나 해서
1권을 사봤는 데 그책은 아주 기본적인 책 만들기를 소개 했어요.
아직 활용을 제대로 해 본적은 없지만, 아.. 이렇게 만드는 구나 하고..
기본적인 이해만 했는데.. 이 책은.. 응용이 엄청나네요.

이제 우리 아이 5살이 되었기 때문에 그 책에서 소개 하는 것들을 같이 했다가는..
아이와 같이 하는 게 아니라 저 혼자 하는 작업이 될 거 같아..
눈요기만 실컷 했어요..그래도 너무 즐겁네요.. ^^

알록달록 화려한 색상과 번뜩이는 아이디어..책의 한계를 벗어난 작품들..
나중에 아이가 자라면서 하나씩 해 보면 참 좋을 거 같아요.

소개되어 있는 책들도 이쁘지만..
이 책 자체도 참으로 이쁩니다.. ^^

표지나 속지의 종이질 부터.. 구성 모두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교육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참으로 유용하게 쓰일거 같고..
아이랑 만들기를 즐겨하시는 엄마들도 좋은 정보를 줄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흙동이와 찰흙놀이 해요 - 조물락조물락 34가지 찰흙 작품 만들기
김선현 지음, 전미정 사진 / 꼬마이실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는데 다시 사려고 합니다.
책이 꽤 무거운데 그만큼 알차네요.
찰흙으로 노는 같가지 방법을 소개 하고 있습니다.
유아 단계부터 초등학생까지 같이 봐도 좋을 내용이에요.
우리 아이는 아직 찰흙을 접해 본 적이 없습니다.
마침 미니 찰흙을 사서 주면서 이 책도 옆에 펴 뒀는데...
자기도 이런거 만들고 싶다고 하며 창작욕을 불태우네요..

다른 건 몰라도 찰흙의 탐색부터 할 수 있게 시작하는 것이 참 마음에 듭니다.
아무래도 엄마들은.. output을 위주로 빠지게 되는데..
마음껏 가지고 놀게 하는 것이 최고의 창작활동이라는 걸 일깨워 주네요.
아마 제 나이가 되면 더 구체적인 작품을 만들겠지요...

다음에는 좀 많은 양을 줘 봐야 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와 그림책 - 그림책을 선택하는 바른 지혜 행복한 육아 15
마쯔이 다다시 / 샘터사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연히 접한 책이다.
그림책을 읽을 때..어떻게 읽을 것이냐를 알려주는 책인데..
사실 이 책이 처음 나온지는 이미 오래 전이다.
이땐 그림책에 대한 가이드도 없던 시절이라 아마 이 책이 지침서처럼 나온 모양인데,
지금 봐도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이 전혀 없다.

요즘 아이들 읽기가 참 빠르다.
글을 2돌도 안되어 뗀 아이들 부터 책에 관심이 있다손 치면 4살이면 대충 뗀다..
물론 늦어도 5살이면 떼는 아이들이 많고..
그런데 과연... 글을 빨리 떼고 혼자 읽는 아이들이 얼마나 마음으로 그 책 내용을 이해 할까.

어디선가 들은 것이...
책을 스스로 읽는 것은 몇살에 글을 떼는 것과 상관 없이 초등학교나 가서야..
제대로 된 글 읽기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책을 혼자 읽는 거 만큼이나 ...
아니 그 보다 더 많은 집중력을 요하는 것이 듣기라고도 들었고..

사실 성현이도 글을 참 일찍 떼었으나..
스스로 혼자 읽는 책을 빼고는 항상 내가 읽어 주려고 했다.
듣기에 더 많은 집중력을 요한다거나 그림에 더 시선을 주려고 한 의도적 행동이 아니라..
책을 통해.. 성현이를 더 많이 알 수 있고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 그런 나의 행동에 안심이 된다..

하지만, 책 한권 한권의 진가를 제대로 알아 보지 못한 나의 무지함도 느껴진다.
그냥 읽어 준 책이 사실은.. 아이들 마음을 얼마나 매혹시켰고, 그 안에 품은 뜻이 얼마나 컷는지를 많이 알아보지 못했다.

성현이 4돌을 앞두고..이제사 그림책들에 대해 내가 눈을 뜨고 있다.
그래서 남들이 볼 때 별거 아닌 그림책에 혼자 울기도 하고...
그 진한 감동을 되씹어 보기도 하고 있다..
3년 반 넘게 3천여권을 접하고서야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성현이와 책읽기를 할 때.. 또 한가지 주의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느낀점이나 내용을 물을 때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거...
확인이 되어서도 안되고, 엄마의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게 해서도 안된다는 거...
그럴바에야 차라리 묻지를 말아야 한다는 거..
단순히.. 재미.. 재미로만 엄마는 접근해야 한다는 거를 가슴 깊이 세겼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