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응가 네버랜드 과학 그림책 2
모리야 루리 그림, 나나오 준 글,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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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책 소재 중에는 "응가"가 참 많은거 같습니다.
이 책은 왜 변이 나오는지와 소화가 되는 과정, 변의 종류 등을 아주 쉽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물을 먹었을 때 소화가 되는 그림은 펼치면 아주 커져서 흥미를 유발하고 있고
그 아래 상세 설명이 있어서 백과적 요소도 가미되어 있습니다.
꼭꼭 씹어서 골고루 먹으면 이쁜 똥, 급하게 먹으면 흐물흐물한 똥이 나온다는 설명에서는
아이들에게 음식을 먹는 자세까지 간략히 짚어 줍니다.

얼마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3살 짜리 우리 아이가...
묽은 변을 보고는.. "어? 시원한 응가에서 나온 흐물흐물한 똥이네.. 소화제 먹어야 겠다~~" 이러기도 하고..
물을 벌컥벌컥 하도 마셔서 너무 많이 마시는거 아니냐고 하니..
"그래야 응가가 잘 나오지.." 이러기도 합니다.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유아대상으로 전달 메시지와 내용이 너무나 명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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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쭉! 네버랜드 과학 그림책 4
나가노 히데코 그림, 고바야시 마사코 글,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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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 아이가 세돌이 안되었습니다.
당연히.. 자세에 대한 생각은 하지도 않고 있구요.
그러다 네버랜드의 명성에 힘입어 이 책을 구입했는데요,
저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네요.
바른 자세의 중요성과 부모의 바른 몸가짐도 아이에겐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주네요.

뼈에 좋은 음식과 안좋은 음식에 대한 소개 페이지도 있는데요,
한눈에 봐도 인스턴트나 단 음식이 뼈에 안좋은 음식으로 나오지만,
대부분 아이들이 또 좋아하는 음식들인지라..
우리 아이가 이 페이지 보면서 섭섭해 하는 눈치가 역력했답니다.
"난 이 음식들이 좋아. 이것도 먹고 저것(뼈에 좋은 음식)도 먹으면 되지 않아요?"
라고 합니다..

단순한 그림에 아주 쉽게 접근을 해서 유아들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머리속에 지식들을 담아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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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데이빗! 지경사 데이빗 시리즈
데이빗 섀논 글 그림 / 지경사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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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 부터 데이빗은 어른들이 싫어 하는 일만 합니다.

실내에서 야구를 한다며 꽃병을 박살내거나,
목욕하고 옷도 안입고 뛰어 다니거나,
입에 마구마구 음식물을 넣거나,
방을 어지럽히고 TV만 봅니다.

어느집이나 어린 아이들이라면 공감을 할 만한 내용이지요.
본인들은 "놀이"인데 어른들 시각엔 "말썽"인.. 그런 내용들..
그러면서 마지막 장면에서..사랑한다고 하며 한번 더 아이를 감싸줍니다.

이 책을 읽을 때 우리 아이와 참 재미있게 봤었어요.
목욕하고 옷 안입는 장면에선 자기랑 똑같다고 깔깔거리고..
방이 어질러져 있는 페이지에서는 벌떡 일어나서 방을 난장판으로 해 버립니다.
한동안.. 이 책만 보면 방이 엉망이었는데 그게 또 왜 이렇게 재미있던지요..

그리고 역시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 때 저도 꼭 아이를 안아주는데요, 그때 우리 아이의 표정은 정말 천사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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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의 첫 심부름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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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무렵 읽어 줬습니다. 좀 글이나 내용이 부담되지 않을 까 걱정했는데 너무 좋아하더군요.
서정적 그림도 정서에 딱이고 내용도 어린 이슬이가 우유를 사가자고 오는 과정을 상당히 재미있게 썼답니다.

우리 아이 책 읽는 모습 잠깐 소개 할께요..

자전거가 지나갈 때 피하는 모습보고 따라하기도 하구요,
이슬이가 넘어 졌을 때 흘린 동전을 "여기 있어~~" 하고 찾아주기도 하네요.
나중에 차소리때문에 이슬이 목소리가 안들렸을 때는 안타까운 표정이 역력하구요,
마지막 우유를 사고 났을 때..."하~~~" 하고 안도를 하더라구요.
더더욱이.. 눈물까지 글썽이며..
얼마나 그 모습이 귀엽던지 꼭 안아 줬습니다.

그 후 각종 놀이에서 제가 손님, 우리 아이가 가게 주인을 해도 꼭 "여기 거스름돈이에요~~" 이러고 준답니다.. ^^

언젠가 우리 아이가 첫심부름을 혼자 했을 때.. 꼭 이 책을 꺼내 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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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
백희나 글.사진 / 한솔수북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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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고 한눈에 반해서 산 책입니다.
이 책이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이라는 것이 또 얼마나 가슴설래던지요..

책 표지 부터 얼마나 귀여운 고양이들이 등장하던지.. 게다가 수작업으로 제작한 가구며 집이며.. 너무 깜찍합니다.  책 한페이지 한페이지 마다 사진의 크기나 배치도 완성도가 높구요,
해당 사진 내 구도도 참으로 다양합니다. 특히 구름빵을 먹고 공중에 뜨는 장면은 아직 어린 아이에게 또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거 같아 흐뭇합니다.
아기구름으로 구름빵을 만들어서 먹던 고양이 형제가 늦잠으로 지각하는 아빠를 위해 가져다 주는 데서는 흐뭇함을 느끼구요,
구름빵을 먹고 날아 오르는 고양이 형제와 아빠를 보고 참으로 기발하다는 생각입니다.

원리니, 과학이니 하는 유아책들도 많아서 이미 물방울이 하늘로 올라가서 구름이 만들어 진다는 기초 원리를 대부분 아이들이 아는데도  이런 창작을 통해 또 다시 무한한 상상력을 주는거 같아 반갑기만 한 책입니다.

이미 가슴이 굳어 버린 저도.. 아침 거르고 출근할 때... 우리 아이가 구름빵을 들고 와 준다면...하며 미소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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