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망원경 있어요..

아름다운 우주의 비밀 ㅣ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8
마리 콜라체크 지음, 김양미 옮김, 필리프 미뇽 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9월

정말 재미있게 만든 책입니다.

행성과 항성의 차이를 잘 설명하면서 태양주위를 지구가 도는 걸 실제 아이가 판을 돌려보게 하구요, 태양계의 별들의 특징도 재미있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주에서 어떻게 살아 가는지, 우주정거장은 어떻게 만들고 로켓이 어떻게 발사 되는지가 간략히 언급되어 있고, 우주선 내부를 엿볼수 있게 소개 되어 있습니다.

망원경이 있으면 별을 잘 볼수 있다고 했더니...뛰어가서 망원경을 가져오네요..
경치를 보는 망원경이라.. 그거 들고 벽에 부쳐둔 태양계를 열심히 봤답니다..

너무 신나고 재미있는 우주여행이었지요..

거북이가 이걸 먹었어요?

바닷가에서 ㅣ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11
장 밥티스트 드 파나피 외 지음, 올리비에 라틱 그림, 정영리 외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7월

유명한 꼬마박사 시리즈 입니다.
바다에 대해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첫 장의 깃발에서 먼저 시선을 사로 잡구요, (왜 이런 별것 아닌 장면을 좋아 할까요?)
바닷가에 사는 동물들 소개, 바다의 특징, 그리고 자연보호까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밀물썰물에 대해 진작 이야기 해 주고 싶었는데 역시 기발한 아이디어로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요.
그런데 그 페이지가 너무 뻑뻑해서.. "아기는 하기 힘들어요~~" 이럽니다. (33개월)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니랍니다 페이지에서 거북이 비닐을 먹고 죽었다고 하니.. 뛰어 가서 "이런 비닐을 먹고 죽었어요?" 이럽니다..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시리즈는 정말 실망시키지 않네요.

고등어 같이 먹어요..

동물들의 숨바꼭질 ㅣ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9
발레리 기두 지음, 김양미 옮김, 안느 에이두 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9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꼬마박사 시리즈 입니다.
동물들의 위장에 대해 매 페이지 마다 호기심을 마구마구 유발 합니다.
동물들이 보호색을 띄는 이유와 색이 바뀌는 동물들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전반적 책 느낌은..책과 아이가 서로 숨바꼭질을 하는 것 같습니다.
숨어 있는 동물을 찾아보는 재미가 상당히 솔솔하면서 그 형태가 자꾸 틀려져서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고등어가 반짝이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우리 아이가..뜬금없이 "고등어 같이 먹어요~~" 이러길래.. 고등어와 갈치 많이 먹으면 머리가 좋아 진다는 둥.. 삼천포로 이야기가 빠지기도 했죠..

위장 관련된 책들을 많이 봤는데 꼬마박사의 동물들의 숨바꼭질이 가장 압권인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색체로 그린 과학책..

무슨 뜻이지? - 아이과학 1단계, 생물영역 ㅣ 아이과학 1
김동광 지음, 김미영 그림, 최경희 자문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9월

아주 부드러운 색체로 따뜻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역시나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이지? 하고 무지 궁금해 했답니다.
다른 STS책과 마찬가지로 아이가 좋아하게 여기 저기 흥미 로운 내용을 잘 다뤄 주고 있습니다.

먼저 각종 신호에 대해 언급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본능적으로 느끼는 신호와 사람의 경우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신호가 있습니다. 말이나 글, 표시, 몸짓언어등도 그런 신호들의 일종이지요..
동물들의 대화나 짝짓기에도 수많은 신호가 존재 하며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사실인 자연이 주는 신호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연이 주는 무수한 신호를 우리 인간들이 잘 알아채고 환경을 깨끗히 유지 하라는 메시지도 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광범위한 이야기지만 아이들은 잘 따라 오고 재미있어 합니다.
33개월 아이가 읽기에도 재미있었지만 사실은 더 큰 아이가 보면 더 깊은 내용을 음미할 듯 합니다.

붕어빵 가족이 2개나 있네?

붕어빵 가족 - 아이과학 2단계, 생물 영역 ㅣ 아이과학
김동광 지음, 이형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7월

STS시리즈 중 제일 먼저 산 책이에요...
이번에 이 시리즈를 다 구입했더니 "붕어빵 가족"은 2권이 되었는데.. 33개월 울 아들.. 책 배송되자마자 책꽂이로 달려가더니.." 어? 붕어빵 가족이 2권이나 있네? 붕어빵이랑 똑같네..?"이럽니다..

제법 수준이 있는 책이지만 참 재미있게 잘 봅니다.
"나"라는 존재를 조상, 부모의 유전에 의해 물려받아 와서 새롭게 고유한 개체로 독립되어 감을 골격으로 해서 사회, 문화, 국가 등 까지 그 영역을 확장합니다.
또한 동물, 식물의 유전의 법칙이나 소멸, 변화하는 내용까지 간단히 다루어 줍니다.

그림체가 약간 산만해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어른의 시각이었고 아이는 아주 좋아 하며 즐겨 읽네요.
STS시리즈는.. 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내용을 다루는 것이 특징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