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채소로 만든 맛있는 그림책 아기 그림책 나비잠
주경호 지음 / 보림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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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책을 고르다.... '맛있는 그림책'이라 하여 순간 아이랑 만드는 요리책인가??
했다... 그러나 책을 펼쳐드는 순간.....그 놀라움이란!! 온갖 채소와 과일로 만든 동물들이 앙증맞고도 사실적이었다.. 참외가 정말 돼지같고...양배추가 정말 부엉이 같은게... 어떤게 前이고 어떤게 後인지 헷갈릴정도로 잘 묘사하였다... 그리고 창의성또한 기발하다...

울아이는 아직 어려...엄마가 느끼는 감정만큼 못느끼는듯해도....나름대로 아는 동물이 나올때마다...동물흉내를 내면서 자주 같이 본다... 나중에 아이가 커가면서...보는 시야가 트이면 아들도 분명 좋아할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미핥기같이 생소한 동물이름도 어릴때부터 귀에 익혀두는것도 좋을듯하다...자꾸 들어본 소리는 오랫동안 머리에 기억되기 때문이다....나중에 커서 동물보감같은 책을 개미핥기가 궁금해서 직접 찾아볼날이 꼭 올것이라고 생각하기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창의적인 책이 있다는게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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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동문선 현대신서 50
피에르 쌍소 지음, 김주경 옮김 / 동문선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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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느리게 산다'??? 조급해하지 않고....느리게 살아라는 얘기인듯한데.... 그럼 느리기로 소문난 나를 위한 책인가??... 반가운 마음에 얼른 책을 들어 읽어내려갔다..

모든것이 초고속화되어가는 문명시대에... 직장이나 사회에서의 사람들은 민첩하고,신속하게..그리고 정확하게..자신에게 주어진 모든임무를 수행해야하고... 그래야만 '능력있는 자'로 각광받을수 있기때문이다... 사람들과의 모임장소에서는 항상 쾌활하고 발랄한.. 생기넘치는 모습으로 모임을 들뜨게 만들어야 타인에게 '멋진(?) 사람'으로 인정을 받아..항상 모임자리에 불러준다... 그런문화(?)에 낄줄 모르는 나같은 부류들은 항상 타인들로부터 '느린사람'...'행동이 굼뜬 사람'.... 어찌보면 좀 '게으른 사람'으로 불리어진다.. 그래서 약간의 위로(?)같은 말이란 생각으로 읽었다.. 그러나 읽다보니 나는 좀 느린사람이 아니라...게으른사람의 부류에 속하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피에르 쌍소는 느리게 사는 방법을 몇가지 제시해주었는데
1.한가로이 거닐기..2.듣기..3.권태..4.꿈꾸기..5.기다리기..6.마음의 고향을 가질것..7.글쓰기..8.포도주마시기..9.모데라토 칸다빌레-극단보다는 절제를 가질것!!
이라고 제시해주었다...

이모든것들은 읽었을때는 쉬워보이는 단어들이나... 행동하기에는 너무나도 힘이 드는 행동들이다... 요즘같이 휴식하는 시간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과연 먹혀들어갈 말일까?? 생각한다...... 하지만....휴식이 없는 현대인들이기에 더욱더 한번쯤 음미해보고....자신을 위해서 한번쯤...느리게 사는 방법들을 적용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삶이란것은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학교다닐때나 직장을 다닐때... 모처럼 맞는 일요일 오전에 늦게까지 잠을 자는것도 좋았지만.. 어렴풋이 눈을 떴을때 창가로 스며드는 햇빛을 누워서 바라보는것이 너무나도 좋았다....누구에게도 빼앗길수없는 나만의 달콤한 휴식이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아이를 키우면서 그휴식을 휴식답게 느끼지 못할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없어졌지만.......

이젠....마음의 여유부터 먼저 가져봐야겠다.... 그러면...피에르 쌍소의 '느림'의 미학이.... 살아지는게 아니라 살아가는 내 인생에 여유가 찾아오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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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5-05-17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방금 이 책을 읽었는데... 방금 읽은 책에 붙은 리뷰를 읽는 이 기분 참 색다른 걸요~
어렴풋이 눈을 떴을때 창가로 스며드는 햇빛을 누워서 바라보는것이 너무나도 좋았다....
아아..저도요!!
 
I Can (보드북)
헬렌 옥슨버리 지음 / Walker Books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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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대여코너에서 그주에 이책도 포함되어 있었다.. 처음엔 아무생각없이 책을 들췄더니.... 아주 간단한 영어단어와 그단어에 맞춰서 예쁜 꼬마가 행동을 하고 있었다... 그꼬마가 하는대로 나도 앉고..기고..노래하고..춤추고..허리를 구부리고...미끄럼을 타고...떨어지는등.....각종 모션을 취했더니..울아들래미 까르륵!! 웃으면서 눈이 초롱초롱해졌다..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바로 'fall'장면이다...왜냐면..내가 바닥으로 꽈당!! 떨어지면서..아이쿠!! 하니 재밌어했다.. 울아들은 넘어지거나..발을 헛디뎌 잠깐 허둥대는모습을 보면 아주 좋아(?)한다..

사실 영어관련책들은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다.. 왜냐면 조기교육자체가 싫었기 때문에....내아이 좀더 뛰어놀게 해주면서 키워야지~~ 하는 생각에...고모가 몇십만원을 주고 선물해준 미피영어세트책도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고모가 가끔 전화해서 미피영어비디오 틀어줬냐고 확인하면 대답만 '네~~'하고 책임감에 그냥 한번씩 보여주곤 했다..

그런데...도서대여코너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오는 책중에 영어 그림책이 끼어있는데...아들의 반응은 한글그림책이나 영어그림책이나 반응이 다르지 않고 비슷하단거였다... 오히려..영어그림책을 선호하는듯한 느낌도 받았다... 한글은 엄마인 내가 읽는 재미에 그냥 무덤덤하게 읽고... 영어는 아무래도 노파심이 일어...단어에 맞춰 행동으로 표현을 해주니 아이가 그걸 더 좋아하는듯했다...

그래서 영어그림책에 관심을 다시 한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준 책이 바로 헬렌 옥슨베리그림책이다... 이책의 그림또한 은은한 수채화의 색감과...난잡하지 않고.. 오직 통통한 소년하나만 나온다...어린아이에게 보여주면 아주 좋은책인듯하다...그리고 영어단어를 이제 외우기 시작하는 꼬마들에게도 좋을듯하다... 마음에 들어 헬렌 옥슨베리책 시리즈를 다 구입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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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 날개책 - 전4권 베틀북 날개책
아츠코 모로즈미 지음, 김정미 옮김 / 베틀북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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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책의 종류는 이책을 처음으로 사준것같다.... 처음엔 날개를 들춰본다는것에 별 흥미를 보이진 않았지만.. 두석달이 지나고 차츰차츰...적응을 하였다... 그리고 그후에 스팟날개책을 몇권 더 사주었더니 지금 현재는 날개책은 알아서 미리 막 넘겨대고...날개가 없는 부분에서도 손가락으로 열심히 그림을 긁어댄다...^^

아츠코 모로즈미일본작가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하게 되었고.. 아기토끼 날개책도 더 구입을 할까?? 생각중이다.. 아기고양이가 이쁘게 표현이 되었고...그림도 산만하지않다.. 일상생활을 자연스럽고 정감있게 표현한것 같다..

특히 '우리는 형제예요'이책이 가장 이쁘고 흥미가 있다.. 우리아이는 혼자크는지라 형제애라는걸 못느낄텐데...많이 보여줘서 나중에 동생이 생기면...이렇게 잘놀아줄수 있을꺼란 믿음이 생겼던 책이다....나중에 겪어봐야하겠지만!!

우리아이가 아직도 열심히 잘보고 있는 책이다.. 요즘은 글을 채 읽기도 전에 미리 날개를 넘기는것에만 관심이 있어서 탈이지만!!! 이것도 재미겠거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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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0세를 위한 그림책 - 전3권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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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재질의 넘기는 책이 아니고....길게 연결된 책이라...본다는 느낌보다....세워놓고 놀기에 적합한 책인듯했다... 우이아이는 세권을 주위에 세워놓고...그안에서 놀기도 했다..

만0세를 위한 책이고...초점을 맞춘다기에 구입을 했었는데.. 그런대로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신기해하면서 봤다..

특히나... '아이 귀여워'이책때문에 내가 구입을 했었는데.. 예상한대로 아이가 곤지곤지...하는 장면에서 우리아이도 곤지곤지하고 따라했다...그때 한참 곤지곤지,잼잼잼을 하던 때였기 때문에 금방 친숙하게 따라했었던것 같다.. 아이가 성장해가는 과정 그대로 엉금엉금기고..아장아장 걷는 순차적인 그림들을 보면서 아이도 그렇게 따라해주었으면 하는 엄마의 욕심(?)을 가져본 책이었다...

'누구일까요?'이책도 동물의 얼굴이 한화면에 꽉차게 그려져 있어 정말 아이가 초점을 맞추면서 봤다.... 그리고 자기가 맘에 드는 동물은 손가락질을 하면서 잘보는듯했다....

이런종류의 책도 아이에게 돌전에 보여줄만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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