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보드북)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숙희 글 그림 / 보림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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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와서 까꿍!! 하면서 보여줬더니..... 어찌나 웃어대던지~~~~~~ 아이들은 까꿍놀이를 참 좋아하는것 같더군요... 열두띠 동물들이 손으로 가려서 '없다!! 찍찍쥐 없다' 이렇게 하다가 다음장을 넘기면 속눈썹까지도 번쩍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까꿍!!' 하면.....아이가 까르륵~~~~ 정말 읽어주는 내자신도 흥겨워지는 책입니다.... 그다음부터는 그냥 책없이도 '없다!! 엄마 없다'하면 아이가 알아서...'아꿍!!'(까꿍)합니다.... 엄마랑 아이가 놀이를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더군요..

그런데 아이가 좀 큰후에 구입을 해서인지....처음에는 재미나게 잘보더니.... 내용이 일률적으로 똑같아서인지...좀 지겨워하면서 잘보려하지않더군요... 책없이 놀이를 할땐 여전히 '아꿍!!'합니다... 그래서 이놀이의 재미를 알게해준것 만으로도 이책에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좀더 크면 십이지간의 열두띠동물을 설명해주면 좋을듯하단 생각에 잠시 책꽂이에 꽂아두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작가가 우리의 정서를 그대로 표현했다는것 자체가 높이 살만한 좋은 책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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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쿵! - 0~3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14
다다 히로시 글 그림 / 보림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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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보고...사주려고 항상 다짐을 했었는데...한달전에 구입을 했습니다... 아이가 과연 이책을 소화할수 있을까?? 조바심을 냈더랬는데.. 우리아이(19개월) 처음엔 관심을 안가지다가.... 사과를 먹는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더니...조금씩 조금씩 몸을 앞으로 기울여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화면가득한 사과하나가 쿵 떨어져 온갖 동물들이 제각기의 개성대로 사과를 먹는 모습을 의성어,의태어로 간단하게 글이 적혀있습니다....글이 그다지 길지도 않고...더군다나 반복적인 운율과 의성어익히기에 좋아 아이들에게 참 좋겠단 생각을 하면서 왜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하는지 그이유를 알듯했습니다..

지금은 아이가 동물들이 먹는걸 보고서 저도 같이 사과에 입을 대고서 동물과 함께 사과를 먹습니다...가끔은 내가 실제로 과일을 먹을때 그책을 펴놓고 책대로 먹어보이면 더 신나하더군요.. 요즘은 아이에게 책의 제목을 알게 하려....일부러 '커다란 커어다란 사과가 어떻게 떨어져??' 하면 아이가 '훙'합니다... 쿵소리를 흉내를 내더군요...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책이군요...

끝장면에서도 사과를 다먹고난후 비가 와서 사과우산을 나란히 모여앉아 써서...비를 피한다는 장면이 익살맞고도 참 참신한 발상에 감탄했습니다... 어른들이 먹는 소나 돼지같은 음식이 하나 버릴게 없듯이.. 사과하나도 이그림책에선 버릴게 하나도 없더군요..... 그렇게 따지자니..이책또한 오랫동안 버릴수가 없는 책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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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 - 우리 아기 사진책
최명산 지음 / 토피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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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는 먹는것....특히나 과일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항상 사물을 익히는 책을 고르면 꼭 먹는 음식에 관한 책을 고르게 되더군요... 사진처럼 아주 선명하고 똑똑하게 새겨진 그림책을 고르다보니 이책이 눈에 뛰어 구입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종류의 것을 보여준다면 더욱더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과일,채소책을 사다주었는데......정말 좋아하더군요....

첫장을 넘기면 사과부터 시작해서 딸기,키위,오렌지,레몬등등 과일이 이십여가지정도 나오고.... 뒷장으로 가면 채소도 나옵니다. 오이,고구마,감자,연근,깻잎,파등등...모든것이 사진처럼 선명합니다....30~40개정도의 사물중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과, 수박,오이,귤,배,딸기,포도몇개정도는 물어보면 손으로 가리키더군요.....그게 더 신기해서 자꾸 물어보곤 했습니다..^^ 내가 봐도 먹음직스럽던데....아이도 먹고싶어서 손가락으로 가리킨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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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보드북) - 향기 솔솔 그림책
아가월드 편집부 엮음 / 아가월드(사랑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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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향기가 나다니~~~~ 처음에는 너무도 신기했다...예전에 학창시절에 선물을 포장하는포장지가 향기나는게 있었던듯한데.....이책의 아이스크림냄새가 바로 그포장지향기와 흡사하다는 생각을 했다...친구들에게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향기도 선사했었던 추억에 한껏 취해 아이에게 보여줘야한다는 생각도 잠시 잊었었다..^^

바나나냄새,초코렛냄새,오렌지냄새,피자냄새,아이스크림냄새가 있는데......피자냄새를 제외하곤 다 괜찮다...한가지 흠이라면...처음에 구입했을때보다 서서히 냄새가 옅어진다는것이다..그리고 아이가 처음에는 냄새를 맡다가 자꾸 입을 대어 침을 묻히니 얼룩덜룩 얼룩이 묻었다...아이는 지눈에 먹는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이다...하긴 바나나냄새를 내가 맡아도 배고플땐 식욕이 땡기기도 한다....아이가 인쇄된 책을 입에 넣어도 괜찮을지 좀 걱정스럽긴하지만....아이에게 자극이 될만한 책을 구입한다면 이런책을 한두권쯤 보관하는것도 괜찮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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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웅진 완역 세계명작 6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에델 프랭클린 베츠 그림, 손영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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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소녀시절에 한번쯤은 다 읽어봤을 '소공녀'..... 나또한 빠지지 않았단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이글을 적는다... 소공녀책은 어찌나 재밌던지 몇번씩 읽었었던것 같다... 그리고 그때쯤 만화영화로도 텔레비젼에 방송이 나왔던것 같기도하다...로보트가 나오는 전쟁만화를 보려는 남동생들과...빨강머리앤이나 소공녀같은 동화같은 만화를 보려는 나와 항상 싸우고..싸우다 지쳐 끝내는 시간과 요일을 세밀하게 나누어 협상을 했었던 어린시절이 생각나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렇게 이책은 어린시절의 그모든것들을 추억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추억을 되새겨주는것과 동시에...내가 머리가 나빠서일까?? 이십년이 지나 다시 읽는 현재의 나는 무지 어색했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들과....상황들....심지어는 세라라고 알았던 주인공이 세어라라고 불리어지니...발음상의 문제라곤 하지만...어릴때의 세라가 아닌것같아 책을 펼치자마자 어색해서 잠시 난감했었다....세어라를 그렇게도 괴롭히던 선생이 민친선생이었단것도 새삼스러웠다...워낙 책을 읽고나면 주인공이름들을 특별한걸 빼고는 금방 잊어버리는 스타일인지라~~~~~~

세어라의 다정한 친구같은 인형이름도 에밀리였었구나!!!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비슷한 장면이 참 많았다. 그리고...에밀리가 실제로 사람과 같이 행동한다며...우리가 보고있을땐 어젠 그랬냐는듯이 제자리로 돌아간다고 상상하는 대목에선 아하~~ 했었다...바로 이책을 읽고 내가 따라했었구나!!생각했기때문이다...나도 어릴때 정말 인형이 살아있는 존재라고 굳게 믿었었기때문에 항상 나한테 들킬순간을 포착하려 항상 인형주위를 맴돌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기습적으로 공격하여 인형의 손고 발이 제자리를 벗어난자리를 확인한다고 무척 바빴었다...(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나도 인형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중에 제일 아끼던 금발머리를 가진 정말 이쁜 인형이 하나 있었다....나도 그인형을 에밀리라 부를정도로 소공녀를 좋아했었던것 같다...

이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의 내모습을 다시 들여다볼수 있어서 기분이 좋긴했지만....그시절에는 한없이 동경하고...아름답고 예쁘게만 읽었던 내순수한 마음이...나이가 들면서 너무나도 많이 사라진걸 깨닫게 해주어 조금은 슬펐다..

왜냐하면 읽는도중 나이어린 세어라의 너무나도 어른스런 생각과 말투가....나의 시기심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비위에 거슬릴만큼 얄밉단 생각이 들었다...너무나도 완벽하게 표현한 주인공인 우리의 세어라!!...역경이 다가와도 어린애답지않게 슬기롭게....공주처럼 우아하게 그상황을 이겨내는 과정또한...과연 애가 맞나??란 생각을 했다....

어릴땐 세어라가 힘든상황에 처해 너무나도 불쌍해서 울었고..그역경을 이겨내가면서..드디어 마지막엔 인도신사를 만나 행복한 결말을 이루었을땐 내일같아 기뻐 눈물이 나왔었는데..... 지금은 나이 든 내모습을 발견하게 되어...그모습이 슬퍼 눈물이 나오려한다...ㅡ.ㅡ

그러나 어찌됐든간에....다시한번 어린시절을 되돌릴수있는 그시간들이 즐거웠고....그순수한 마음을 다시 간직하고싶단 생각을 가지게 해준 책이 바로 다름아닌 '소공녀'라는 책이란 사실이 나에겐 반갑기 그지없고...이책을 계기로 어린시절 읽었던 다른 책들의 책장을 펼수있는 계기를 만들어준게 또 다름아닌 '소공녀'란는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소공녀'는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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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4-17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님~
요즘 무엇이 그리 바쁜지, 무엇에 그리 쫒기는 지, 이리 발걸음이 늦어졌습니다.^^
제가 자주 들르는 서재에서 몇 번 뵌(?) 듯은 한데, 인사드린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보잘 것 없는 리뷰를 읽어주시는 분 가운데 한 분, 님이셨군요...
그리고 오늘도 책 100권 도전을 위해 매진하고 계시겠죠? 와~리뷰 수가 많아서 언제 다 읽는다죠?
조금씩 나눠서 읽어야 할 것 같아요. ^^
아, 그리고 저도 이 책 얼마전에 샀어요. 그림이 너무 이쁜 책이죠...어렸을 적 읽었던 동화책을 다시 읽어 보니, 새로 발견되는 점도 많고, 닿는 느낌도 많이 틀려서, 요즘엔 가끔 동화책을 부러 찾아 읽기도 해요. ^^
님~앞으로 자주 자주 마실오겠습니다. ^^

책읽는나무 2004-04-17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다른 님들의 서재에서 얼핏 본 이름으로 한번 들어가볼까? 해서 들어가보았다 님 서재 매력에 푹 빠졌었죠!!...그러다 글은 얼마전에 남겼는데..직접 와주시니 제가 더 고맙네요..^^...보잘것 없는 리뷰는 저인것 같은데요...^^...초반부엔 더욱더 장난식으로 작성하여 더욱더 부끄럽기 그지없구요..^^...그래도 그냥 내버려두었습니다...그것을 보고 더 자극을 받으려구요..ㅠ.ㅠ...암튼...저도 님의 서재에서 <키덜트~~>란 페이퍼 무지 마음에 들었습니다...이책을 시작으로....틈틈히 동화책을 좀 읽어보려 마음 먹었습니다...지금 읽어도 그때의 감동은 여전하더라구요...님도 행복한 시간에 빠져들겠군요..재미나게 읽으시길 바랍니다...저도 이제부터 님서재에 코멘트 자주 남겨야겠단 의무감이 드네요..^^

비로그인 2004-04-18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의무감이라뇨? 그냥 나무 향만 남기고 가주셔도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