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7권


1.8월 28일

2.호랑녀님께 빌린책

3.이미지가 안떠서 내가 사진을 찍었다...
호랑녀님께 빌린 책중 세번째로 읽은 책인가??
다 읽지도 못하면서 여기 저기 책을 잔뜩 빌려놓은 꼴이라니~~~
판다님과 호랑녀님께 엄청 죄송할따름이다...ㅡ.ㅡ;;
지금 판다님께 빌린책도 엄청 쌓아놓았다.....
일단 나의 계획은 다빈치코드를 다 읽고....호랑녀님의 나머지 책세권을 다 헤치우고....판다님의 책을 읽기 시작해야할듯하다..
책을 빌린 순서대로 차곡차곡~~~~~^^
헌데....민이가 집으로 돌아오고난후부터는 책읽는 속도가 자꾸 느려진다....그리고 요즘은 별로 피곤한것도 없어보이는데.....
책만 보면 잠이 온다.....ㅡ.ㅡ;;
민이랑 노는것이 좀 피곤한가보다....ㅎㅎ
이책은 얇고 작은 책이지만....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인것같다....
하지만....서재지인들 대개는 이런책을 좋아할지?? 심히 의문스럽다...
아마도 별로 좋아하지 않을듯??....ㅡ.ㅡ;;

나는 이런책을 좋아하는데.....왜인고허니.....
머리가 아프거나....책이 안읽힐적엔 이렇게 가볍고 부담없는 책을 읽는것이 때론 신선한 바람을 쐰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책이 안읽히는 시점에 두꺼운 책....심각한 책을 잡고 있노라면 더욱더 질려버리기 일쑤!!

이책 리뷰를 쓰고 싶은데.....요즘 리뷰를 안쓴지가 너무 오래되다보니....
발동이 안걸린다....
나중에 몰아서 써볼까?? 생각중이다...
헌데....나중에 과연 리뷰를 쓸수 있을지?...그것또한 의문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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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8-29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별로 안좋아하지요. 책 한권으로 카운트하자니 미안해서요...그리고... 제가 좀 느끼했었죠? 원래 안그랬는데...

panda78 2004-08-29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고등학교 다닐 때 나왔던 것 같은데, 누군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아서 아주 잘 읽었답니다. 책이 예뻐서 마음에 쏙 들었는데, 지금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네요. ;;

panda78 2004-08-29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제 책들은 천------천------히 읽으셔도 됩니다. 부담갖지 마세요- ^^

책읽는나무 2004-08-30 0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그럼 책 몇권으로 카운트를 세십니까??...ㅡ.ㅡ;;
아~~ 님은 기본이 250페이지가 되는 책을 원하십니까??..ㅎㅎ
전 제자신과의 도전이기때문에....저런것도 계산해야합니다...크크
어??...벤지가 꼬리를 흔드네요??..아니?? 저거 어떻게 한겁니까??....ㅡ.ㅡ;;
나도 책을 이리 저리 왔다리 갔다리 해볼까나??...ㅡ.ㅡ;;

판다님.....책이 정말 이쁘더군요!!...색깔도 짙은 초록색인것이 정말 크리스마스 카드를 연상케 했어요!!...책 내용도 괜찮아서 리뷰를 쓰고 싶은데....너무 오래된 책이라 좀 거시기 하네요!!...ㅡ.ㅡ;;...눈에 익은 번역가가 아이의 세돌맞이 기념으로 번역을 했다하니 더욱더 의미있어 보이더군요!!...^^

호랑녀 2004-08-31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 책 무지 좋아하지요. 그거 선물로 드린 것이오니 돌려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늘 크리스마스 때 선물하는 책인데, 마침 남아있는 게 있었거든요.

너무 피곤하지 마세요. 민이 동생 생긴 줄로 착각하겠습니다 ^^ =3=3=3

책읽는나무 2004-08-31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선물로 주시는거에요??..^^
고마워요!!..^^
책이 참 예쁘더군요...^^

민이 동생은 아니거든요...확실히요..ㅎㅎ
근데 민이만 옆에 있으면 이상케 피곤해요...
아이키우는 엄마들 항상 피곤하다고 하더니 내가 아이를 낳아보니 알겠더군요...ㅡ.ㅡ;;
 

⊙제 55권

1.8월 19일~25일

2.판다님의 헌책 구입

3.이책은 요즘 인기가 많네~~
알라딘 마케팅부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고...
서재인들도 제법 읽고 있고....
내서재에서도 찾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띈다....^^

우선 진우맘님이 이책을 원하는것 같아 얼른 읽고 부쳐줘야겠다 싶어 집어 든 책이다.....얼른 읽는다는것이 시간이 꽤 걸렸네??...이런~~~ㅠ.ㅠ

추리소설!!
어릴때 참 재미나게 읽었더랬는데.....
참 재미있는 분야다....^^

어릴땐 명탐정 홈즈 시리즈 책을 엄마한테 하루종일 사달라고 졸라대어....결국은 사서 읽었었다....
그때 아마도 학교 정문앞에서 책 외판원 아저씨한테 걸려서 전단지를 받아들었더랬는데....
그곳에 망원경이랑 워키토키랑 책꽂이를 선물로 준다는 대목에서 나는 워키토키를 너무도 갖고 싶어
엄마한테 무조건 책사달라고 졸라댔다...
심지어 남동생까지 합세했다....(책사면 워키토키 가지고 놀게 해줄께~~~ 하면서 응원군 하라고 했던것 같다.....^^)
책을 받고 워키토키를 가지고 노는데....며칠 안가서 고장나버렸다...ㅠ.ㅠ
그래도 명탐정 홈즈의 책들은 참 재미나게 읽었었다...
옆집에 살던 내친구도 홈즈책을 하루에 열권씩 빌려가서 열심히 읽었었다...
내친구는 우리집과의 담장위에 걸터앉아 읽기도 하고...자기네집 마루에 누워서 읽기도 하고...
마당 평상위에 누워서 읽기도 했다...
그친구네집엔 내가 들고 있는 책은 다 들고 있었는데....(친구 엄마가 이상하게 내가 하는 모든것들은 똑같이 친구에게 사다주었다...책은 물론이고..옷이랑 신발...심지어 머리방울까지!!....ㅡ.ㅡ;;....나는 친구랑 항상 똑같은 옷에 헤어스타일에 양말...머리방울까지 똑같은게 너무 싫었었다....ㅠ.ㅠ...매번 타인들로부터 니네 쌍둥이니??소리를 들어야 했으니까!!...ㅠ.ㅠ)
홈즈책은 없었다....하긴!!....홈즈책은 그 외판원 아저씨를 만나야 살수 있으니까!!..ㅎㅎㅎ

그래서 그친구랑 신가게 홈즈책을 읽고 서로 홈즈처럼 추리놀이를 하면서 놀던때가 생각난다...
이쯤되면 나도 따우님이랑 진우맘님의 어린시절 수준이랑 비슷했나??..ㅎㅎㅎ

따우님의 그페이퍼를 읽었을때 생각나지 않던 것들이
이책을 읽고 있으니.....갑자기 옆집친구가 생각나네??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친구는 이사를 갔는데 지금은 어찌 살고 있을꼬??
친했지만....우리는 서로 라이벌의식을 가지고 있었더랬는데..ㅎㅎ
아마도 친구의 엄마가 우리를 그렇게 라이벌의식을 가지게 만들었던것 같다...
에궁~~~
나는 민이 그렇게 안키워야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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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8-25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한테 빌려주고 팔거면 저한테 팔아요. 안팔거면 뭐~할수없고..ㅋㅋ알았죠~^^

책읽는나무 2004-08-25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팔긴 팔껀데...지난번에 하얀마녀님도 눈독을 들이시던데..
둘이서 싸우면 누가 이겨??...^^
 

⊙제 54권

1.8월 9일 ~ 18일

2.알라딘서점에서 구입한책

3.긴시간동안 읽었다.....중간,중간에 다른책들을 읽느라 미루면서 읽느라 속도가 안나간탓도 있었고...솔직히 나는 개인적으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보다도 폴 오스터의 책이 조금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던탓도 있다...ㅡ.ㅡ;;
다들 폴 오스터라고 하면 끔뻑 넘어가는 분위기인데....ㅠ.ㅠ

이제 책을 덮고나니.......정신없이 읽어내려간 후반부분의 장면들이 짠하게 남는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할아버지와 나와의 관계..할아버지와 나와의 관계......이런 관계들이 정말 우연히 서로 얽고 설키는 관계였다니!!......ㅡ.ㅡ;;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들은 아이가 어릴수록 독서할 시간이 부족하다....잠잘시간마저 항상 부족한편이다...아이때문에 책읽을 시간이 없다고 변명(?)아닌 변명을 하게된다...내가 왜 굳이 변명이라고 이름을 붙인고허니....나는 민이가 내옆에 없으면 하루종일 책을 읽을수 있을꺼라고 생각했다..하루에도 책을 한두권씩은 거뜬히 읽을수 있을것이라 여겨 항상 그것들을 부러워했었다...하지만...막상 민이의 부재를 몸으로 느끼고 있는 지금...생각했던것만큼 독서가 되질 않는다.....알수가없다.......ㅠ.ㅠ

이유인즉슨....아이가 옆에 없으니 이할랑한 시간들을 나스스로 조절한다는것이 불가능하고...더더욱 독서를 방해하는것은 바로 알라딘서재때문이다.....민이가 있을땐 민이가 잠든시간에 잠시 서재질을 했다..민이가 깨어나면 얼른 컴을 끄고 민이옆에 털푸덕 뻗어버려 옆에서 잠자고 있었던것처럼 연기를 한다...
헌데 지금은 시간이 팡팡 남아나니....몇시간을 연속 서재질에 매달리고...도무지 컴을 끌수가 없다.....
컴을 끄려고 마음을 먹으면...이사람 페이퍼만 읽고...또 끄려고 가위표에 마우스를 대놓구선...이것만 읽고!!.....이러다보니 밥먹는것도 잊어먹고 무작정 서재에 매달려 있으니....이거 원~~~

그래도 오후엔 작정을 하고 컴접속을 하질 않고서 겨우 이책의 후반부부분을 다 읽어냈다...
퇴근해온 울신랑....."뭐하는데??"......옆에 다가와선.....이책의 두께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나보고 정녕 이책을 네가 다 읽은것이냐고 큰소리로 몇번씩이나 물어본다...나보고 대단하다고 추켜세우고 난리도 아니었다....ㅎㅎㅎ
그렇게 나는 <달의 궁전>을 어깨를 으쓱하면서 읽기 시작하여 거드르을 떨면서 책마지막장을 덮었다..
인간승리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이책에 대한 에피소드를 몇자 적자면......요즘 책겉표지가 싸여 있는것들을 일부러 떼어버리고 책알맹이만 들고 다녔다....시댁을 왔다 갔다 하면서 가방속에 넣고 다니자니...책겉표지가 구겨지는것같아 한번 떼버리고 들고다니니 이방법이 훨씬 편하고 좋았다....
<장미의 이름>은 약간 아이보리색의 양장본이었는데...그냥 그런대로 온화한 분위기를 풍겨주었었다..
헌데 <달의 궁전>은 까만색의 양장본이다...엄청 고급스럽고 깔끔해보인다....제목또한 멋있게 인쇄되어있다...^^......나는 이책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뽐내면서 다녔다는게 아닌가!!
지난주에 도서관에 조카들이랑 다니러 갔을때....이책을 도서관에서 읽으려 계속 손에 들고 다녔더랬다..
별로 읽지는 못했는데...줄기차게 손에 끼고 다녔는데...주위사람들이 흘끔흘끔 내책을 쳐다본다....
심지어 아동열람실 사서아저씨는 나보고 이런다...
"아이들보다 아이엄마가 책을 더 열심히 읽네요~~~".......ㅡ.ㅡ;;
저아저씨...설마 내얼굴이 초등학교4학년생 엄마의 얼굴로 본건 아닐테지??....서..설마~~~
그래도 책을 열심히 읽는다는 소리는 듣기 좋았다....
아마도 이게 다 <달의 궁전>의 고급스러운 양장본덕택??...^^
나중에 나도 오즈마님처럼 손에 들고 다니면 타인의 이목을 주목시킬수 있는 리스트를 하나 만들어봐??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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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8-18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나무님, 웃겨요~~~
오즈마님이 그런 리스트도 만들었어요? 우와, 재미있겠네.^^

아영엄마 2004-08-18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독서의 가장 강력한 적군은 알라딘 서재라는...^^;;
두꺼운 책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좀 재미가 없나 보죠?

호밀밭 2004-08-19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의 검은 표지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열린책들의 양장본 시리즈는 겉과 속이 다 예뻐서 외형만으로도 조금은 뿌듯함을 주더라고요. 님 더운 데 책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책읽는나무 2004-08-19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오즈마님의 리스트중에 본기억이 났어요!!..정말 유쾌했었어요!!..독서가들 때론 나처럼 저런면을 다가지고 있구나!! 라고 공감했었던 기억이~~~^^
아영맘님.....재미가 있다고 해야하나?? 없다고 해야하나??....책이 워낙 두껍다보니 좀 지루했었던것 같습니다..요즘 줄곧 500여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을 읽은 후유증이었나??
그런데 한번 읽어볼만은 한것 같아요...여운은 오래남네요..^^
그러면 재미있는 책인가??...ㅎㅎㅎ
호밀밭님......맞아요...열린책들 엄청 책 고급스럽게 잘 만드는것 같아요..^^
요즘 차츰 열린책들 팬이 되어갈것같아요..ㅎㅎㅎ
책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것도 고마운데....럭셔리하게도 만들어주니 고맙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그래도 요즘은 좀 많이 선선해진것 같아요.......^^
민이 없는 이주에 책 미리 많이 읽어둬야하는데...ㅡ.ㅡ;;;

2004-08-19 01: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4-08-19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의 궁전 빌려왔는데..아직 책도 안펴봄..
겉표지 벗겨서 한번 봐야지..^^

책읽는나무 2004-08-19 0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곤소곤님.....아그래요??...^^..아~~ 좋아라~~
쉽지 않았어요...얼마나 고심했었는데요...내가 웬만하면 이런건 두손탈탈털고 아예 포기해버리는데...님것은 아는문제가 제법 있어서 포기하기가 싫어 계속 매달렸어요..^^
수니님....벗겨서 한번 보세요!!..멋져요!!...양장본중 가장 멋진것 같아요..^^

아영엄마 2004-08-19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가 은밀한 대화가.. 아무래도 퀴즈이벤트를 내건 그녀가 의심스럽다! 혹시 일등하신거야요? ^^;

하늘거울 2004-08-19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화와 그림책만 봐서 그런가? 점점 두꺼운 책들을 읽는 게 두렵더군요. 두꺼운 책 본지가 언젠지... 더욱 큰 문제는 재미가 없다고 느끼는 것... 갈 수록 이 상태가 심해지는 것 같아요. 나중에는 아예 쳐다도 안 보게 될 것같은 막연한 두려움....ㅠㅠ

책읽는나무 2004-08-19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맘님.....여왕님은 넌 눈치가 빠르세요...ㅡ.ㅡ;;
하늘거울님.....그런것 같아요..일단 책이 두꺼우면 부담감에 다들 재밌다고 하는데 나는 자꾸 지루하게 느껴지니....ㅡ.ㅡ;;
분명 이책 재미없진 않은데요...읽고나서 여운이 많이 남는걸 보면 분명 좋은책이란걸 알겠는데.....이상케 다른책들의 여파로 인해서인지?? 읽는 순간은 좀 그랬어요...^^
많은 노력을 많이 해야할것같아요....ㅎㅎㅎ
 

⊙제 53권

1.8월 16일

2.책대여점에서 빌린 책

3.4권 오보로 대 모란새우 편이다....^^
요즘 이만화책 시리즈로 페이퍼를 다 채우게 되어 조금 민망하지만...
어쩔수 없지!!.....ㅡ.ㅡ;;

이책을 읽고 있으면 문득.....주부로서의 내본분은 무얼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
식구들의 입에 들어갈 반찬을 이것,저것 하다보면....나도 우리신랑과 아이가 정말 맛있어하는 음식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정말 정성을 다해서 음식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어린나이의 쇼타는 피나는 노력으로 칼질도 귀신같이 한치의 오차 없이 일정한 간격으로 도마질을 하는데....나는 퍽!!퍽!!퍽!!...숨뿡숨뿡~~~ 끓고 있는 찌개에 던져서 집어 넣는 실정이다....ㅡ.ㅡ;;
된장국에 들어간 애호박이나 감자들을 보면 가히 혀를 내두를 정도의 엄청난 두께에 신랑은 나를 구박하고.....예전에 자취할때 친구에게 음식대접을 했더랬는데...그친구도 엄청 내욕을 했더랬다...
그친구는 다음날....동창 인터넷 홈페이지에 내가 음식을 저렇게 하더라고 올려서 망신을 줬었다..ㅠ.ㅠ

나는 맛만 좋으면 된다라는 각오로 음식을 하는데....그맛이 안따라주어 조금씩 좌절하긴 하지만...
그래도 막상 요리를 해보니 즐겁긴 하다....
식구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하다....^^
꼭 나는 맛이 어떠냐고 괜찮냐고 물어보는데...신랑이 나의 협박때문인지??
"맛있네!!"하면....그옆에서 민이도.."숙아!! *** 맛있다~~~"그런다....
그재미에 더 신명나게 요리를 하고 싶은 맘이 생기나보다...
나는 요리를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음식을 하는 보람을 몰랐었는데...요즘 조금씩 알것같다...^^

헌데 이만화책을 읽으니....맛있고 좋은 음식을 만들기에 앞서....
명인이 만든 칼과....바다에서 갓 잡아온 싱싱한 재료들이 아주 중요한 핵심이란것을 배웠다....
그래~~~
역시 칼이었어!!
칼이 좋았더라면....나도 한치의 오차없이 도마질을 잘 할수 있었단 말이다.....ㅡ.ㅡ;;
좋은 칼을 구하러 나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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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4-08-17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좋은 칼...저도 그거 갖고 싶어요. 늘 핑계가 되죠.
그래도 저 요리 넘 좋아해요. 스트레스도 풀고...하지만 요리가 취미라 하는건...제가 일한답시고...집안일을 적게 하는 탓도 있을겁니다...^^;;;

책읽는나무 2004-08-17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칼....정말 무시못하죠!!
확실히 칼을 갈아서 파를 써는것과 잘안드는 칼로 써는것엔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칼날이 좋은건 도마질도 춤추듯한 기분으로 하게 되더라구요..^^
여전히 쑴풍쑴풍 써는 자태는 여전하지만요!!
어떻게 하면 통통통~~~ 자연스럽게 도마질을 할수 있을까요??
마냐님은 도마질 잘하세요??
전 도마질 잘하시는분들 부러워요!!....ㅡ.ㅡ;;
 

⊙제 53권

1.8월 16일

2.책대여점에서 빌린책

3.어젯밤까지 신랑이랑 둘이서 이만화책을 읽었다.....
신랑은 진짜 진짜 진짜 재미있다고 한다...
나도 재밌긴 한데...진짜 진짜라는 표현은 글쎄??......ㅡ.ㅡ;;

나는 아직까지 책의 재미에 푹 빠져서 읽은적이 별로 없는듯하다..
그냥...아~~ 재미있네!!...이정도??

헌데...우리신랑은 다른책은 잘 안봐도..(일반책은 한권은 거의 한달은 넘도록 읽는다...ㅡ.ㅡ;;)
만화책은 엄청 좋아한다...
나는 만화책은 그다지 즐겨읽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나는 진짜 진짜 정도는 아니고 그냥 재미있다고 말했더니...또 시작이다...
도대체 어떻게 만화를 좋아하지 않을수 있냐??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정말로 순수하지 않은 사람이다!!
그래서 뭐 어쩌라구??
#$&*#$&%^&*@

오랫만에 잡은 초밥왕은 재미있긴하다...

아~~
배고플땐 정말 읽기 힘든 책이다...
초밥이 엄청 먹고 싶으니까!!

그리고....스윗매직님이나 하얀마녀님이나 밀키웨이님처럼...
초밥을 입에 넣으면 만화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얼굴옆에 강한 빛이 비치면서...눈은 똥그래지고...손가락은 다 펼쳐서 앞으로 내밀면서..
"아니!! 이맛은.......예로부터 그 유명하고 유명하다던 바다생선의 맛을 그대로 살린 독특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구수하고 은근함이 배어있으며.....음식을 먹는 손님의 입장에서 진정 장인의 정신으로
만든 그 초밥이 아니더냐!!"라며....절절한 표정을 지어야만 할것같군!!...ㅎㅎㅎ

저이미지 그림에서도 사부님의 초밥의 맛을 보고 놀란표정!!
보기만해도 우습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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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4-08-16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의 서재이벤트에 꼭 당첨되고 싶어서 어제아침부터 줄기차게 기다렸는데..
혼자서 기다리기 지루하여 까불다가 그만~~~~~~ㅠ.ㅠ
허탈하다....응모나 말것을!!
당첨되면 무지하게 기쁘지만...떨어지면 허탈하군!!
팔에 힘이 다 빠져버렸다..ㅡ.ㅡ;;
나중에 우체국에 저 책들을 들고 갈려면 팔에 힘을 길러야하는데...ㅡ.ㅡ;;

하얀마녀 2004-08-16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 웃겼던 표현은
'혓바닥이 춤을 추는구나'였을 거에요 ㅋㅋㅋㅋㅋ

panda78 2004-08-16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바다위를 날다가 온 무토 츠루메가 제일 웃겼던 거 같아요. >ㅂ<
저는 진짜 진짜 재밌게 열번은 본 거 같습니다. 초밥 이름 익히는 데도 짱!

책읽는나무 2004-08-16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녀님....혓바닥도 춤을 춘다굽쇼??..ㅎㅎㅎ...저는 지금 매번 초밥을 먹고 맛을 음미하는 그표정들이랑 대사들이 넘 웃겨서 매번 웃는라고 힘이 듭니다...ㅎㅎ
님이 말씀하신 그대사들이 언제 나오는지 두고봐야겠군요!!...^^
판다님....무토 츠루메가 누군가요?....그것의 비밀도 차츰 차츰 밝혀지겠죠!!...^^
정말 갈수록 재미있네요...저도 용어들을 많이 외우게 되었어요...쥠초밥,오보로,생선종류도 조금 익히게 되었어요..보리새우..모시조개..참돔..흙돔..모란새우등..ㅎㅎㅎ
갑자기 초밥집 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