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2권
1.9월 7일 ~ 8일
2.호랑녀님께 빌린 책
3.나는 부끄럽게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한번도 읽어본적이 없다..
그렇게도 유명한 저자인데......심지어 진우맘님은 이사람의 싸인까지 받아들지 않았던가!!.......ㅡ.ㅡ;;
너무 유명하여.....읽기가 싫었다면.....
나의 오만방자한 치기일까??..ㅎㅎㅎ
하지만......모두들 그런 반항심리는 다 가지고 있으리라고 본다....
너무 유명해서?
또는 모두다 읽으니 평범해 보여 나만큼은 싫다!!
늘상 베스트셀러자리에 꼽혀 있는 책을 자주 들여다보니....제목이 눈에 너무 익어 싫증이 미리 난것인지도??.....ㅡ.ㅡ;;
반항심리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것이다....
나는 세가지 이유가 모두다 작용하는데...
특히 첫번째 이유가 가장 크다...너무 유명하면....나는 읽기가 싫다....
그래서 베스트셀러들은 한풀 기가 꺾인 후에 읽는 습관이 있다...
그러면...나는 실망을 덜하게 된다...
그시간의 베스트셀러를 손에 잡았다고 생각하면 흥분이 되어 그책에 대한 기대감이 극도로 높아진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매번 나는 실망을 하게 된다...
아니~~ 이런 책이 무슨 베스트셀러?
물론 반대의 경우가 더 많긴 하다....감동을 두배로 먹은 책이 많다...
헌데...책을 고를때 실망을 하게 될까봐 미리 두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되도록 시간이 많이 지난후에 읽으면 마음도 많이 가라앉은 상태라 아무 기대감 없이 책을 접할수 있는데....왜 빨리 이책을 읽지 못했을까? 라고 후회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나는 어쩌면 그순간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그동안 내가 읽으려 몇번 도전을 했지만 실패한 베르나르의 책을 읽었다...
기분좋게 책장은 넘어간다....
아직 하권까지 읽지 않은 상태라 뭐라고 단정짓긴 어렵다만....
흥미로운 소설인것만은 확실하다...
하지만.....아무리 뒤늦게 읽었다지만....아직까진 내가 베르나르에게 기대하는것이 큰가보다..
기대에 못미친다는 생각이 드는걸 보면 말이다...
나중에 "개미"를 다시 읽어봐야 할것같다...
고등학교때 개미 1권을 사서 앞페이지만을 몇번씩 읽다가 포기한 책이었다..
나에게 베르나르의 책은 무척 어려운 책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게 만든 책이었더랬는데...
지금 다시 읽어본다면....아마도 그느낌이 많이 틀릴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처음 느낀 베르나르에 대한 첫인상이 이책을 통해서 많이 허물어진것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