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쌤앤파커스에서 나온 김욱의 <난세에는 영웅전을 읽어라>와 2007년에 나온 유시민의 <대한민국 개조론>의 표지가 색깔과 양옆 그림이나 사진을 제외하고 디자인이 유사했다. 시간차가 좀 있긴 하지만 양 책의 디자인이 별 관련이 없는 것일까? 물론 컨셉은 비슷할 수 있지만 이 정도면 시리즈 표지로 어울릴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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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말의 미술>을 최신간으로 지금까지 세 권의 시리즈 도서가 나온 탈경계 인문학 시리즈.

물론 아직 시리즈가 완간 된 것은 아니고 차차 나오는 듯 하다. 예전에 <이미지 문화사회학>도 소개 한 적 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 시리즈가 내 구미에 맞는 시리즈인 것 같다.

 

 

 

 

 

 

 

 

 

 

 

 

 

 

 

탈경계 인문학 학술총서로는 지금까지 열두 권이 간행됐는데, <인터-미디어와 탈경계 문화>나 <인터-페이스와 다매체 미학>같은 책은 학술서지만 매체라는 관심분야 때문에 한 번 참고 해 보고싶은 책이다. 물론 이런 책들을 재미로 읽을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관심분야를 심화시키고 싶다면 분명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들이라고 생각한다.

 

 

 

 

 

 

 

 

 

 

 

 

 

2013년 7월부로 나온 '탈경계인문학 번역총서' 첫번째 책이다. 로버트 J.C. 영의 <식민욕망>이라는 책인데, 이 분야에서는 기념비적 저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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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간 될 때마다 출판사들이 치열하게 배팅을 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7월1일 출간된다. 선인세가 16억이니 17억이니 하는 논쟁부터 출판사들의 물밑 작업까지 뒷 얘기도 풍성했다. 결국 민음사에게 승리가 돌아가기는 했지만 하루키 신작 출간에 뛰어들었던 출판사들의 아쉬움도 클 것이다. 초판 부수가 20만부인데 이미 17만부가 주문됐다고 한다. 20만부가 모두 1쇄는 아닐테고 서점에 가서 몇쇄인지 확인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겠다. 1쇄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가? 인터넷 주문하면 운좋은 사람은 사인본도 준단다. <1Q84>는 솔직히 지루하고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읽다 덮었는데, 이건 단권이고 제목도 의미심장하고 해서 한번 펼쳐 볼 참이다. 9월에는 <노르웨이의 숲>이 민음사에서 대기중이라니 그것 또한 반가운 일이다. (제대로 된 제목의 번역을 볼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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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 기대작들이 쏟아지고 있다. 김려령의 신작 <너를 봤어>와 정이현의 <안녕, 내 모든 것>이 나왔고 한겨레손가락문학상 수상모음집인 <오리 날다>도 출간됐다. (한겨레출판이 아니네?) 정유정의 신간을 열심히 읽고 있는 중인데 조만간 포스팅을 한번 해야겠다.

 

 

 

 

 

 

 

 

 

 

 

 

 

 

우리의 거장 조정래의 <정글만리>도 출간예정에 있다. 전 3권으로 완간이라, 조정래의 소설 중에서는 가변운 편(?)에 속한다. 7월 17일이 발매일이니 아직도 한참 남았다. 믿고 보는 작가니까 미리 소개해도 되겠지?

 

 

 

 

 

 

 

 

환상물로 김지우의 <달을 사랑한 괴물>을 골랐다. 2권까지 나왔을 때 추가적으로 더 나온다고 하여 소개를 미뤘다. 완간이 됐으니 세트와 함께 올려둔다. 왠만하면 환상물 멀리하는 편인데 요건 좀 끌린다.

 

 

 

 

 

 

 

 

 

 

 

 

 

 

일본 문학도 기대작이 쏟아져 나왔다. 다카도 가즈아키의 신작 과 무라카미류의 <최후의 가족> 에쿠니 가오리의 <한낮인데 어두운 방> 이렇게 세 권이다. 그 중에서는 역시 내 스타일로 다카노 가즈아키의 작품이 손에 들린다. 에쿠니 가오리는 여성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냉정과 열정사이>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주에도 일본소설이 강세다. 소개하고싶은 책이 더 있다. 누쿠이 도쿠로의 <신월담>과 사쿠라바 카즈키의 <고야> 그리고 나쓰메 소세키의 <쿠사마쿠라>다. <고야>의 경우 또 고양이에 관한 소설인데 저번주에도 고양이 관련 소설이 두 어 권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언제 한번 다 같이 묶어봐야겠다.

 

 

 

 

 

 

 

 

 

 

 

 

 

 

뭐 댄브라운의 <인페르노> 알만한 사람은 다 알 것이다. 더 이상의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당기면 읽어라. 칼레드 호세이니의 <그리고 산이 울렸다>도 예판에 들어갔다. 이 표지는 영문판 아닌가? 왜 이게 올라와있는지는 알라딘 고객센터에 문의하세요.

 

 

 

 

 

 

 

 

 

 

 

 

 

 

<마의 산>이 <마법의 산>이란 제목으로 나온다. 역자는 원당희, 출판사는 세창출판사. <마법의 산>으로 번역하니까 느낌이 굉장히 다르다. 제발트의 <공중전과 문학>이 인문서가에 꽂힌 작가 시리즈로 나왔다. 이 책을 보고 떠오른 책이 있는데 제길 생각이 안난다.

 

 

 

 

 

 

 

 

 

 

 

 

 

열린책들에서는 다비드 포앙키노스의 <레논>이라는 제목의 소설이 나왔는데, 비틀즈의 존 레논을 다룬 소설인 것 같다. 근데 레논이 맞냐 레넌이 맞냐. 프랑스 소설로 <오르배 섬의 비밀>도 추가했다. 요새는 프랑스고 독일이고 소설이 많이 번역되지 않는 느낌이다.

 

 

 

 

 

 

 

 

 

 

 

 

 

 

 

시집으로는 역시 메이저 출판사의 시집을 고를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시에 무지하므로. 그 중에서도 창비에서 나온 정호승의 <여행>이 눈에 띈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병원치료기(?)를 엮은 에세이집 <독약>이 번역됐다. 1957년 당한 교통사고로 통증완화를 위한 약을 처방받으면서 환각을 경험하게 됐다고 한다. 원판 출간이 언젠지 모르겠다. <밤의 인문학>은 신촌의 뒷골목 바에서 나눈 인문토론정도로 생각하면 되려나. 저자는 일러스트레이터 '밥장'이라는 분이다. 그 바닥에선 꽤나 이름이 알려진 분인 듯 한데 책 안의 그림체도 신선하고 한번 집어들어 봐야겠다. 우리 찬호박 형님의 에세이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도 나왔다. 메이저리그 124승 투수 아무나 하는거 아니다. 그의 삶에서도 귀 기울일만한 것이 분명 있을 듯 하다.

 

 

 

 

 

 

 

 

 

 

 

 

 

 

니얼 퍼거슨의 그리 중요하지 않은 책 같은 느낌을 주는 <위대한 퇴보>가 나왔다. 나에게는 별 관심을 끌지 않는 책이었지만 일단 니얼 퍼거슨이니 한 번 정리를 해 둔다. 천병희 옹의 <이솝우화> 번역본도 나왔고, 미켈란젤로, 피카소, 랭보, 고흐, 카프카, 울프, 워홀, 비틀즈, 앨리엇등의 삶을 통해 창조적인 사람들의 열정을 풀어 쓴 <너는 가슴을 따라 살고있는가>도 읽을 만 하다. 내가 보기엔 이 책은 제목 실패다. 내용은 자기계발서가 아닌데, 제목에서 펼쳐보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지게 만든다.

 

 

 

 

 

 

 

 

 

 

 

 

 

 

심리학 책으로 <편애하는 인간>과 사회학으로 분류된 '뇌'에 관한 책인 <이기적인 뇌>를 주목했다. 특히 후자의 경우 책 소개가 부실하지만 실제로 본 결과 굉장히 괜찮은 내용인 책이었다. 뇌가 어떻게 우리몸을 조종하고 망치는지 잘 설명해놨다. 자세히 읽어봐야 알겠지만 이 책은 엄연한 사회학으로 분류가 돼 있다. 어떤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이 흉흉하고 살기가 어렵다보니 아나키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나보다. 뜬금업이 잘 나갈 것 같지 않은 아나키스트에 관한 책인 <지금 여기의 아나키스트>가 나왔다. 출판사는 아나키즘 책을 그나마 많이 냈던 이학사다. 근래 나라에서 좀 짜증나게 한 탓에 아나키즘에 대한 관심이 좀 커졌던 적이 있더랬다. (그러나 나 같은 사람은 실상 정부없으면 살기도 힘들다 ㅋㅋ) 하여 반가운 책이 나왔으니 바로 이 책이다. 쭉 훑어봤는데 책세상의 <아나키즘>이랑 같이 보면 내 궁금증은 해결 될 듯 하다. <거대 권력의 종말>은 과잉연결되고 급진적으로 연결된 디지털 시대에서 시민과 다수의 그룹에 의해 거대적 독단적 권력이 무너질 것이라고 예견하는 책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곧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이 큰 주제를 책으로 냈다. <또 하나의 냉전>은 <극장국가 북한>의 공저자인 권헌익 교수의 '인류학으로 풀어 본 냉전'이다. 이 책도 냉전과 같은 정치사회사를 인류학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큰 책이다.

 

 

 

 

 

 

 

 

 

 

 

 

6월에는 한국전쟁에 관한 책이 꼭 나온다. 안나오면 섭하고 또 나오면 진부하다. 왠만큼 새로운게 아니라면. 그런의미에서 글항아리에서 나온 <한국전쟁>은 주목 할 만 하다. 한국전쟁에서 중국의 역할론에 관해 중국인이 쓴 책이기 때문이다. 몇 해 전 <콜디스트 워>를 재밌게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도 한번 거들떠 봐야겠다. <전쟁 연대기>는 다양한 도판과 사진, 통계자료, 인포그래픽을 파탕으로 세계사에 있었던 굵직한 전쟁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책이다. 군사학이나 전쟁론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필수로 들여놔야 할 것 같다.

 

 

 

 

 

 

 

 

 

 

 

 

 

 

정치서로 슬라보에 지젝의 <정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와 정치철학자 아이리스 영의 <정치적 책임에 관하여>가 번역돼 나왔다. 지젝의 본격 정치서는 오랜만에 나온 느낌이다. 자칫 너무 세밀하고 고루한 정치모형이 걸리기는 하지만 쥐나는 머리 붙잡고 일독 할 가치가 있는 책인 듯 하다. <북한사회와 굴절된 근대>는 왠지 <극장국가 북한>이 생각나는 책이다. 내용은 많은 관련은 없는데, 북한의 인구와 주민의 삶에 대해 통계를 들이대며 비교적 디테일하게 분석한 책이다. 문제는 그 통계가 얼마나 신뢰성이 있느냐다.

 

 

 

 

 

 

 

 

 

 

 

 

 

 

역사서는 역사서인데, 한 가지 주제로 재미있게 풀어 낸 역사서들이 주목된다. 그 중에서도 와 <보일러 플레이트>가 주목 할 만 한데, 전자는 미국의 과학수사의 태동을 풀어 쓴 책이고 후자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캐릭터인 보일러 플레이트가 세계사 이면의 구석구석에 등장 해 한 역할을 한다는 설정으로 역사를 풀어 쓴 것이다. 보일러 플레이트의 재미있는 합성사진이 보는 맛을 더한다. <발칸의 음모>는 전 유고연방대사인 신두병씨가 쓴 유고내전사다. 아무래도 실무자였던 사람이 쓴 만큼 내용의 신뢰도와 정확성이 높을 것이라 판단된다.

 

 

 

 

 

 

 

 

 

 

 

 

 

 

문화, 역사서로는 <한류로드>에 이어 최광식의 로드시리즈 연작으로 나온 <실크로드와 한국문화> 그리고 교과서밖의 한국지리에 대해 재밌게 풀어 쓴 <톡 한국지리>, 그리고 예쁜 사진과 친절한 설명으로 고궁 답사의 길잡이가 돼 줄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창덕궁>을 추천한다. 심심해보이는 표지와 달리 내용이 알찬 책들이다.

 

 

 

 

 

 

 

 

 

 

 

 

 

 

경제, 경영서로 요즘 한층 부각이 되고 있는 3D프린팅을 다룬 <3D 프린팅의 신세계>와 <권력의 법칙>의 저자인 로버트 그린의 <마스터리 법칙>, 그리고 인간의 합리성에 대한 심리를 비판, 분석한 <사람은 왜 대충 합리적인가>를 골랐다. 특히, 첫 번째 책이 가장 궁금하다. 앞으로 3D 프린터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과학서들 중에서는 단연 리처드 홈스의 <경이의 시대가>가 눈에 띈다. 처음에는 무슨 책인지 의아했으나 실물을 보고 괜찮은 책임을 직감했다. 19세기 과학을 낭만주의와 함께 다뤘다는 점에서 흥미로운데, 나같은 초심자들이 읽기는 다소 진도가 안나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자연과생태에서 나온 <물속 생물 도감>도 어렷을 적 과학일기의 향수를 자극한다.

 

 

 

 

 

 

 

 

 

 

 

 

 

 

<20세기 말의 미술>은 서점에서 직접보고 고른 책인데, 이화여대의 탈경계인문학 연구총서의 세 번 째 책이다. 사진과 디지털 아트를 다루는 챕터가 유용해 보여 선택하게 됐다. 또, 미술학도와 그림 감상자들에게도 유용할 것 같은 <나는 왜 그림을 그리는가>도 골라봤고, 교양서로 <모나리자는 왜 루브르에 있는가>도 부담없이 읽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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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에 매 해 가는 나지만 대통령이 와서 축사를 한 적은 처음인 것 같다. 기사를 보니 인문학을 꽤나 강조하셨다고 하는데, 그게 다 '창조경제'의 밑바탕이 될 거라는 믿음 때문이다. 아무리 융합과 통섭이 대세라지만 '창조경제'가 뭔지 본인 입으로 가이드라인이나 좀 쳐주고 밑바탕이니 뭐니 했으면 좋겠다. 책관련 행사만 다니지말고 출판계 지원금 그것 좀 어떻게 쏟아줘봐요.. 여튼, 박통께서는 도서전에서 책을 다섯 권이나 구입하셨다니. 역사에 남을 그 리스트를 올려두도록 하겠다. (근데 왜 책세상 책만 구입을...책세상 대표님 진땀 좀 흘리셨을듯..)

 

 

 

 

 

 

 

 

 

 

 

 

 

 

 

 

 

 

<일러스트 이방인>은 그렇다 치고, 직접 고르셨다면 <철학과 마음의 치유>는 꽤나 빡쌘 책인데, 고른 근거를 알고싶다. 로맹 가리의 <유럽의 교육>은 설마 유럽의 교육문제를 분석한 책으로 보고 고른건 아니시겠죠.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는 뭐 리더로서 볼 만한 책인 것 같고.. <이이 답성호원>은 모르겠다.. 이건 나도 잘 모르는 책이다. 여하튼 휴가기간 즐독하시고 캐나다 작가인 얀 마텔의 명언으로 일갈하려 한다. "각하 문학을 읽으십니오!" (그래도 문학 두 권 골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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