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이 이제 한국은 돌 만큼 돌았는지 일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일본편>이 출간을 앞두고 있는데, 우선 2권으로 나올 모양이다. 더 쓰고 싶으면 더 쓸 수 있을 테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마무리 된지도 꽤 많은 시일이 흘렀다. 국내편이 더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일본편이 나온 것으로 볼 때 국내편은 완전한 마무리가 되지 않았나 싶다. 1권은 규슈의 문화유산에 대해 다뤘고, 2권은 아스카와 나라지역에 위치한 문화유산을 다뤘다. 책은 봐야 알겠지만 유홍준의 맛깔나는 문장을 따라읽다 보면 어느새 그곳에 와있는 듯 한 느낌을 받지 않을까? 또, 저자가 동양미술에 조예가 깊기 때문에 미술품을 중심으로 답사기를 썼을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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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에 관한 재미있는 책이 나왔다. 남세희라는 저자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는 소개에서 유추해 내기 어렵지만 저자의 지명도와는 무관하게 한번 훑어보면 금방 파악 될 만한 책이다. 다이어트는 현대인의 평생과제라 불릴만큼 거의 다이어트에 대해 강박을 가지고 살아간다.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더 심하긴 하지만, 요즘 남성들도 서구화된 식습관과 잦은 음주가 비만을 부른다는것은 기정사실이나 다름없다. 다이어트는 다 필요없고, 그냥 먹은것보다 운동을 더 하는 수 밖에 없다. 힘들면 살은 빠지게 되어있다. 그래서 사실 이런 책도 필요가 없는건데, 모두가 똑같은 방법을 쓸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받는 것이다. <다이어트 진화론>은 이런 도움을 주는 책이라기 보다, 인류학적으로 인간을 바라보고, 그것에 걸맞게 사는것이 곧 다이어트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옆에 있는 <이기적인 뇌>도 뇌과학에 올인한 책이라기 보다 뇌와 다이어트와의 관계를 살피면서 우리가 먹고자 하는 것은 배가 고파서일 수도 있지만 뇌에서 잘못된 명령을 내리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필요보다 당이나 나트륨을 더 섭취하게 되고 다이어트는 결국 수렁에 빠지게 된다.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책은 아니지만 비만과 우리 몸에 관해 꽤 학구적인 냄새가 풍기면서도 다이어트에 대해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책들을 골라봤다. <팻>은 이미 나와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비만과 관련된 문화인류학적인 책이고, <강요된 비만>도 이제 현대인을 둘러 싼 환경적 요인으로 비만이 양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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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서한기 기자가 대한민국 의료계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뒤가 구린 사건들을 취재하고 정리해 책으로 묶어 낸 <대한민국 의료 커넥션>이 나왔다. 제약회사나 의사간의 리베이트에서부터 환자를 돈으로 보는 병원까지 환자 가지고 장사하는 못된 짓거리가 다 나와있다. 얼마 전 나온 <병원 장사>도 마찬가지다. 한겨레21의 김기태 기자가 <한겨레 21>에 연재하던 기사에 내용을 더 보내 한국의 대형병원의 장삿속과 나름대로의 병원지수를 알 수 있는 유용한 책이다. 일단 아프고 싶으면 두 책을 보고 아프자. 아프고 싶어서 아픈 사람 하나도 없겠지만, 이 두 책 보면 병원가기가 싫어져서 당장 건강관리부터 하고 싶어질 것이다. 

 아플 권리보다는 '건강할 권리'를 찾자. 그런 의미에서 <건강할 권리>도 읽어보자. 공공성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의 의료현실과 그 속에서 우리가 사회적으로 어떻게 '건강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소개한 세 권의 책과 비슷한 부류로 <환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를 얹었다. 환자 대다수가 '노인'임을 생각한다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도 맞기는 맞는 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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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잉? 아시아나 항공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비상착률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 시간까지 중국인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182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승무원과 승객을 합치면 탑승자는 307명. 원래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정상적으로 착륙 할 계획이었으나 비행기 문제인지 조종사와 관제탑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운항미숙인지는 아직 조사를 더 해봐야 안단다. 근데 사고기가 보잉사에서 넘겨받아 운행한 지 7년밖에 안되는 보잉777 기종이라고 하는데, 기계적 결함이 있다는 것을 막기위해 아마 조종사의 운항미숙으로 몰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찌라시 기사를 봤다. 여튼, 고인이 된 탑승자에게는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쾌유와 조속하고 원만하고 투명한 사고처리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비행기 사고에 관한 소설을 몇 읽어 본 듯 한데 도무지 생각이 안난다. 그나마 카렐 차페크의 <별똥별> 몇 줄 본게 기억이 나서 올렸고, 김현희의 KAL858기 폭파사건에 대한 책도 꽤 가지고 있어서 가장 근래 나온 책을 올려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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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산하에 있는 성균중국연구소라는 곳에서 한국-아시아 문명교류사 시리즈가 시작됐다. 배번을 01, 02 순서로 나가는 것을 보니 최소한 열 권 이상은 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듯 하다. 계획을 보면 2013년에 20여권 출간을 목표로 5~6년 사이에 한국어와 외국어본으로 총 60여권을 출간 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특히 이 연구는 해당 지역 국가의 학자와 함께 이루어져 해당국가 언어로도 출간되기 때문에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학술적 교류를 하면서 해당국가의 이해도 넓히고 한국의 학문적 성취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하다. 우선 1차분으로 여섯 권이 나와있다. 특히 우리가 피상적으로만 알았던 말레이시아나 몽골, 인도네시아 지역의 이해를 넓힐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일본,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베트남지역에 관한 연구도 이루어 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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