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그래피에 문외한인 일반독자의 입장에서 세 권의 책의 폰트가 상당히 비슷하다고 사료되는데 이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글자체인지 모르겠다. 한글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여튼 깔끔해서 좋은 글자체인 건 맞다! 약간 장난스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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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검색을 좀 하다보니 문학파트에서 <위대한 개츠비> 표지가 나의 시선을 세운다. 독일 낭만주의의 유명한 화가 카스파 다비트 프리드리히의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 라는 그림이 표지다. 이 그림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표지로 쓰일 공산이 많은 그림이다. 그리고 카스파 다비트 프리드리히는 이렇게 뒤돌아선 사람의 모습을 많이 그린 화가로도 유명하다. <쇼에게 세상을 묻다>와 박찬국 교수의 저서 <그대 자신이 되라> 그리고 예전에 한길아트에서 나온 <낭만주의>의 표지도 다 같은 그림을 사용했다. 이런 그림을 표지로 쓰려면 저작권이 필요한지 어떤지 모르겠다. 짐작에는 이것 말고도 더 있을 듯 하다.

 

 

 

 

 

 

 

 

 

 

 

 

 

 

그러나 북스캔에서 나온 <위대한 유산>은 자세가 반대반향으로 되어 있고 주변의 사물이 좀 다르긴 하다. 단순히 좌우대칭을 바꾼것인지 다른 그림인지는 모르겠다. 카스파 다비트 프리드리히가 사람의 뒷 모습을 그린 그림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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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5-20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한 주들 열심히 사셨는지들. 요새 벌여놓은 일이 쓸데없이 많아가지고 관심있는 책 목차 펴 볼 찰나도 없이 지나간 듯 하다. 그래도 우리는 문명세계의 풍요를 누리고 있기에 언제 어디서든 네트워크에 연결 할 수 있다. 이번주는 사사롭게 읽을 책이 아닌, 공적으로 필요한 책(교재 아님다.)을 사려고 딱 한 번 서점에 갔다. 대형서점이 지척에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가서 첵잇 할 수 있지만 한 주간 동선이 따라주질 않았으니.. 그래도 다행히다. 아직 실재고가 깔리지 않은 물건들이 즐비하다. <강신주의 다상담>같은 경우가 그렇다.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읽을 때 기대하고 있던 책이기는 한데 이렇게 빨리 나올 줄 몰랐다. 이미 다른곳에서 연재가 종료된 글들을 묶은 것이라고 한다. 필로소픽은 비트겐슈타인 전문 출판사로 포지셔닝을 한 건지 모르겠지만, <비트겐슈타인의 추억>이란 책이 나왔다. 비트겐슈타인을 지척에 봐온 저자의 글이라고 한다. 동출판사에서 나온 다른 비트겐슈타인 책도 소장가치는 충분하다. 

 

 

 

 

 

 

 

 

 

 

 

 

 

슬라보예 지젝의 새로운 번역작이 나왔다. <헤겔 레스토랑>과 <라캉 카페>가 함께 나왔는데, 물론 원저 제목은 이게 아니다. 뭔 내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젝이니까 눈길을 줘 본다. 옆에 바디우도 눈길을 원하는 듯 <모호한 재앙에 대하여>라는 책이 나왔다. 공산주의 붕괴에 관해 쓰여진 책이라고 한다.

 

 

 

 

 

 

 

 

 

 

 

 

 

 

지그문트 바우만도 질 수 없다는 듯 책 두 권 번역돼 주셨다. <현대성과 홀로코스트>는 안팔릴걸 예상했는지, 일부러의 고가정책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비싸다. 니클라스 루만의 <사회의 사회>나 토머스 핀천의 <중력의 무지개>도 터무니 없이 비쌌는데 새물결 출판사의 가격정책이 의심스럽다. 동물권리에 대한 책을 주로 쓰는 윤리학자 피터싱어의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도 나왔다. 기껏해야 <동물해방>이 아는 것의 전부지만 말이다.

 

 

 

 

 

 

 

 

 

 

 

 

 

 

철학 겉핥는 책도 많이 나왔다. 각각 독일, 미국, 프랑스의 학자들이 쓴 철학입문서다. 각 학자 별로 그리고 나라별로 철학을 풀어내는 특색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중요시하고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 주목할만한 인문서로는 프란츠 부케티츠의 <도덕의 두 얼굴>과 <무성애를 말하다>,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알려준 것들> 등이 눈에 들어온다. 세창출판사의 철학입문 시리즈로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읽기>도 나왔다. 얇은 팸플릿 형식의 책이지만 꽤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아틀라스 전차전>은 컬러풀한 사진과 자세한 지도자료로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다만 가격이 비싼게 흠이지만 전쟁 매니아들은 일독 할 가치가 있다. <잊혀진 전쟁> 또한 그렇다. 이건 한국전쟁을 부르는 미국식 용어다. 흔히들 'Forgotten War' 라고들 하는데 2차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 사이에 끼워진 작은 전쟁이라고 낮춰 부르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집필동기는 6.25전쟁의 처음과 끝을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고 하니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고 싶은 독자들은 읽어도 좋을 듯 하다. <유엔군 사령부>는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유엔군 사령부를 학문적으로 정립한 책이라고 한다. 그런데 저자의 이력을 봐도 이 사람이 뭐하는 사람인지 알 수가 없다.

 

 

 

 

 

 

 

 

 

 

 

 

 

 

프란츠 파농의 기념비적 저서라고 불리는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이 인간사랑에서 개정판으로 나왔다. 번역이 수정된 것 같다. 모쪼록 탈식민주의에대해 차곡차곡 인연을 쌓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겠다. 다음은 사이버 세상에 관한 책 두권을 소개해야겠다. 국제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의 실체를 추적한 <우리가 어나니머스다>와 이런 불안한 사이버세계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사이버 공간과 사이어 안보>가 그것이다. 이제 사이버 세상도 하나의 내 집과 같기 때문에 문단속 잘하고 다녀야겠다.

 

 

 

 

 

 

 

 

 

 

 

 

 

 

1975년 자유언론운동을하다가 해직된 김종철 전 동아일보 기자의 한국언론사에 관한 논픽션이 나왔다. 이른바 <폭력의 자유>라는 제목으로 나왔는데, 아무래도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다 보니 우려를 표방한 이런 책이 많이 나올 듯 하다. 그 외 박원순과 오원호의 대담집인 <정치의 즐거움>과 삼성을 숱하게 취재했던 중앙일보 기자의 <삼성뎐>도 볼 만 하다.

 

 

 

 

 

 

 

 

한국소설로는 구병모의 <파과>가 역시 눈에 띈다. 처음엔 야구책인줄 알고 고르지 않으려고했던 김병욱의 <야구란 무엇인가>와 유원호의 <야수 4>도 손에 집힌다. 이응준의 <밤의 첼로>도 연작소설 형식을 띄고 있어 반응이 좀 있을 것 같다.

 

 

 

 

 

 

 

 

일문학으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사명과 영혼의 경계>라는 책이 번역됐다. <비정근>이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른 책의 번역이 이어졌다. 영문학으로 <애거서 크리스트 전집> 74권부터 77권까지의 출간이 이어졌다. 참 이책은 다 보려고 해도 문제다. 만화도 아닌데 이미 <명탐정 코난>의 권 수 만큼 따라왔다.

 

 

 

 

 

 

 

 

 

 

 

 

 

 

독일소설은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소개되지 않은 작품인 <여름 거짓말>이 나온다. 시공사에서 트루먼 커포티와 슐링크 작품들은 꼭 구비를 해둬야지 싶다. 경영진이 바뀌던 어쩌던 시공사는 살아남았으면 하는 출판사다. <레지노상>은 프랑스혁명전의 파리를 무대로 한 소설이라고 한다. 특이하게도 저자는 영어권인데 역자도 외국인이다. 필명인지 외국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한국어로 책은 나왔다. 웃기는건 또 이게 프랑스문학으로 분류가 된다는 점이다. 뭐가 어떻게 된건지 미리보기로라도 궁굼증을 해소해보자. <블라드>는 뭐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작품이다. 이 작품집은 그의 유작으로 남았다.

 

 

 

 

 

 

 

 

 

 

 

 

 

 

문학동네에서는 간만의 평론집인 조연정의 <만짐의 시간>이 나왔고,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윤식의 <내가 읽은 우리소설>도 책에 관한 책으로 참고 할 만 하다. <야밤산책>은 네이버 파워블로거 '리듬'의 독서에세이라고 한다. 읽은 책들의 면면을 보니 꽤 내공있는 무림의 고수같다.

 

 

 

 

 

 

 

 

에세이로 헤르만 헤세의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눈길이 간다. 얼마전 <유럽의 정원을 거닐다>라는 인문서도 나온적이 있는데 같이 읽어보고 싶다. <삶의 힌트>는 나오키상 심사위원을 지냈고 <청춘의 문>저자이기도 한 이츠키 히로유키의 에세이다. 무려 32년간 나오키상과 고락을 같이 했다. 영화 '카모메 식당'의 배우 가타기리 하이리의 2005년 촬영당시의 핀란드 여행기를 정리한 <나의 핀란드 여행>도 번역됐다. 핀란드나 스웨덴, 노르웨이등의 북유럽 3개국에 대한 동경이 있는 나로서는 반가운 책이다. 그 외 손미나와 배우 윤진서의 책도 나왔다.

 

 

 

 

 

 

 

 

 

 

 

 

 

과학분야에서는 일단 알라디너의 책이 눈에띈다. 마로 마태우스라는 필명을 갖고 활동하는 서민 교수의 <서민의 기생충 열전>이 그것인데, 국내 유일무이한 기생충 대중화(?)의 첨병인 분이다. 요새 컬투의 베란다쇼에도 출연하고 대중과의 친밀감을 늘려가는 듯 한데 여전히 또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 그걸 빼고서라도 기생충에 관한 건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해주니 이 얼마나 즐거운가. 아는게 힘인데. <낙원의 새를 그리다>는 '극락조'라고 불리는 새를 연구한 연구서다. 연구서라지만 학술적인 분위기는 풍기지 않고 오히려 다큐스럽다. 저자의 이력이 녹아있는 탓일게다. <베게너의 대륙 이동설>은 우리가 지학시간이나 지리시간에 배웠던 '판게아'를 주장한 알프레트 베게너의 이론을 대중적으로 풀어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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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가 2013년 6월부로 3판이 발매됐다. 3판이라봐야 뭐 크게 달라진건 없다. 책의 크기는 동일하지만 표지의 종이 재질과 디자인이 다소 바뀌었을 뿐이다. 오탈자의 수정은 2판에서 충분히 이루어졌으리라 보는데, 그 때 바로잡지 못한 것이 혹시나 있었다면, 3판에서 바로잡았기를 기대한다. 솔직히 아직 <개미>를 읽지 않았다. 이유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성향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고, 남들이 너무 많이 읽는 작품은 왠지 꺼리게 되는 되도않는 비주류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달이가고 해가가면서 조금씩 생각이 달라지는게.. 한국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읽은 소설이라면, 혹시나 읽지는 않았지만 구입이라도 해뒀다면 거기에는 유행이상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3판이 나왔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재탄생 한 김에 일단 <개미>를 읽을 목록에 추가해야겠다. 개인적으로 2판 디자인보다 새로나온 3판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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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소비자로 키워지는가>가 나온 이후로 아동과 소비에 관한 책이 몇 권 집히는 듯 했으나 찾아보니 그렇게 많지가 않았다. 결국 내가 생각한 책은 <컨슈머 키드>뿐이었는데 이마저도 대충 본 기억이다. '키즈 마케팅' 이라고 직접 거론되는 책들은 주로 경제, 경영학에 연관성이 깊다.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소비자로 키워지는가>는 사회학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책이다.  

 요즘 백화점에 가보면 각종 명품 브랜드들이 저마다 'KIDS' 꼬리표를 달고 독자적으로 브랜딩을 하고 있다. 옷 사러가면 어른 옷보다 아이들 옷이 더 비싸다는 말이 이제는 익숙하다. 장난감도 그렇다. 대형마트 가면 아예 대형평수의 장난감 코너가 따로 있다. 대표적인게 '토이져러스' 인데 아이들은 여기서 이미 간접적인 소비에 길들여진다. 또, 티비의 만화채널을 보면 아이들을 소비로 이끄는 무궁무진한 상품과 광고가 등장한다. 이런 것들은 우리 세대의 '소황제'들을 위한 자본주의의 농간으로도 보인다. 이유야 어찌됐든 누군가는 이런것들을 필요로하고 누군가는 이런것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돈을 벌어야 한다. 비정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자본에 노출이 된다. 다행히 이라는 책을 통해서 이런 면면을 살펴 볼 수 있다. 그 외 키즈마케팅 책은 적절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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