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새물결에서 야심차게 출간했던 발터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 양장 합본판 두 권이 재발간됐다. 판권 페이지에는 출간일이 1판 1쇄 2005년도 그대로 찍혀있다. 분명 그때와 종이 질도 다르고 새로 인쇄한 느낌이 나는데 2013년 2판 1쇄가 아닌 이유는 내가 출판 관계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번역의 아쉬움도 종종 지적이 되곤 했는데 그래도 국내에서 유일한 번역본인 만큼 아쉬운대로 읽을 수 밖에 없다. 2권 합본은 있고 1권 합본은 없어서 비싼 중고가격에 입맛만 다시고 있던 찰나 재출간이 되어 기쁘다. 아케이드 프로젝트가 나온 김에 류신의 <서울 아케이드 프로젝트>와 수잔 벅모스의 책도 한번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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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다상담> 3권이 나왔다. 팟캐스트 강의가 계속되서 혹시나 했는데 추가본이 나온것이다. 이번에는 '소비, 가면, 늙음, 꿈, 종교와 죽음'에 대해 다뤘다. 중앙대 유럽문화학부 교수 류신의 <서울 아케이드 프로젝트>도 특이할 만 하다.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를 서울로 옮겨 류신만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욕망하는 여자>는 여성들의 솔직한 성심리학을 다룬 것이다. 뭐 나자만 '욕망'하란 법 있나?

 

 

 

 

 

 

 

 

 

 

 

 

 

 

 

<아무것도 하지 앟는 순간에 일어나는 흥미로운 일들>은 두 스웨덴 학자인 빌리 엔과 오르바르 뢰프그렌이 쓴 '킬링타임'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이다. 참 새로운 시각의 책이라 뭐 어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한자의 모험>은 동아시아에 영향을 준 스물 두 자의 한자를 두고 풀어가는 한자 이야기다. 영어에만 목메는 지금 '킬링타임'으로 읽어보자. <인간과 고기문화>는 그냥 무작정 제목이 마음에 들어 고른 책이다. 대충 짐작은 가는 내용들이지만 디테일하고 모르던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역사서로는 <이중톈 중국사 : 국가>편이 나온다. 두 번째 책이고 36권까지 계획돼 있다고 한다. <일본 제국 주의>는 <일본 근현대사>를 쓴 W.G. 비즐리의 책이다. 무려 26년이 지난 책이지만 일본에 관한 책으로는 고전에 꼽히는 책이라고 한다. 한번 읽어보자. <경계에 선 여인들>은 역사적으로 격변에 휩싸였던 동아시아 여인들을 다룬 책이다. 주로 일본인을 중심으로 다뤄져 있어 별 재미는 없을 것 같다.

 

 

 

 

 

 

 

 

 

 

 

 

 

 

<포크를 생각하다: 식타의 역사>는 요리와 식도락의 역사인 동시에 그 요리를 먹거나 만들때 쓰는 도구로서의 역사서이기도 하다. 표지부터 포크와 나이프이지 않은가? <한국문화재 수난사>는 1996년 나온 책을 개정한 것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중요한 문화재가 많은 것은 알았지만 중요도가 이렇게 높은 것이 많을 줄은 몰랐다. 이제 안게 좀 부끄러워지는 책. <고문서, 조선의 역사를 말하다>는 별거 없어보이는 조선의 고문서를 분석해 평범한 백성들의 소사를 살펴보는 책이다.

 

 

 

 

 

 

 

 

 

 

 

 

 

 

정도전의 <불씨잡변>과 고전인 <명심보감>, 그리고 <논어의 재구성>은 동양서쪽에서 읽어 볼 만한 책일 것 같아 분류해뒀다. 그러고보니 조선시대 어린애들이 읽었던 명심보감을 어른이 되서야 읽고있다.

 

 

 

 

 

 

 

 

 

 

 

 

 

 

2014 현대문학상 소설부문은 황정은 시 부문은 허연이 수상했다. 각각 작품집이 나와서 소개한다.하지만 현대문학이 점점 정치색이 짙어지는 듯한 분위기다. 저번에 박근혜 수필집이 뭔 대단한 문학성이라도 띈 것처럼 띄우는 칼럼을 싣더니 이젠 반정부적인 작품의 투고가 거부되기도 했다. (뭐가 반정부적인지는 모르겠다만) <낙타의 뿔>은 윤순례 작가가 6년만에 펴낸 장편소설이라고 한다. 다작을 하는 작가가 아니라 작품의 깊이와 농도가 어떨지 궁금하다.

 

 

 

 

 

 

 

 

 

 

 

 

 

 

로베르토 볼라뇨의 대작 <2666>이 출간된다. 총 다섯 권이고 1700페이지가 넘는 장편소설이다. 무슨 이야기가 실려있는지는 제대로 보지않았다. 재미가 반감될까봐. 5천원 적립금 할 때 주문을 넣어야겠다. 크리스티안 크라흐트의 <제국>이 배수아의 번역으로 나왔다. 그의 가장 최신간이다. <짧은 이야기 긴 사연>은 프랑스작가 로제 그르니에의 소설이다. 김화영의 번역이라 믿을 만 하다.

 

 

 

 

 

 

 

 

 

 

 

 

 

 

<파운틴 헤드>의 저자 에인 랜드의 <아틀라스>가 세 권으로 번역 돼 나왔다. 총 페이지수가 2000여쪽이 넘는 대작이다. 미국식 자본주의를 알고 싶다면 에인 랜드의 이 소설을 읽으라고 한다. 뭘 배울게 있을까. 그래도 읽어보고는 싶다. 두꺼우면 괜한 욕심이 생겨버려서.

 

 

 

 

 

 

 

 

 

 

 

 

 

 

데니스 루헤인의 <밤에 살다>가 나왔다. 장르문학에서는 뭐 이 사람 모르면 김정은이 친구다. <밤의 새가 말하다>는 <스완 송>의 작가 로버트 매케먼의 소설이다. 연말에 외로운 분들을 위해 대작들이 많이 나오는 듯 싶다.

 

 

 

 

 

 

 

 

 

 

 

 

 

 

예전에 <프리즌 호텔>을 되게 재밌게 읽은 기억이 난다. 그 소설의 작가 아사다 지로의 <고로지 할아버지의 뒷마무리>가 나왔다. 메이지 유신 시절의 일본을 그린 이야기라고 한다. <블랙스완그린>은 <넘버 나인 드림>을 낸 바 있는 데이비드 미첼의 소설이다. 뭐 여러 소개글이 있지만 괜찮은 성장소설 되시겠다. <사형 집행인의 딸>은 독일작가 올리퍼 푀치의 17세기 독일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소재로 했다고 한다. 괜시리 <루됭의 마귀들림>이란 책이 생각난다. 관련이 있나?

 

 

 

 

 

 

 

 

 

 

 

 

 

 

<엔더의 게임>이 국내 번역 된 바 있는 장르문학 작가 오슨 스콧 카드의 <캐릭터 공작소>가 나왔다. 장르소설이나 과학소설속의 캐릭터들을 구성하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노하우를 담았다. 그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그의 작품 속 캐릭터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경계를 넘어서는 무학>은 서울대 김성곤 교수의 문학비평론이다. <타는 혀>는 비평집으로서는 드문 경우로 개정판이 나왔다. 숱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비평집이라고 하니 괜히 관심없다가도 관심이 간다.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새로 개정됐다. 그거면 됐다. 이럴 줄 알았으면 늦게 읽어볼 걸 그랬나.

 

 

 

 

 

 

 

 

 

 

 

 

 

 

<위험한 식탁>은 슈피겔에서 선정한 논픽션 베스트셀러 1위 도서다. 뭐 이런 수식어를 집어치우더라도 독일에서는 식품이나 관련 산업에 관한 관심도 많고 책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 죽는가>나 <식품 사기꾼들>같은 책이 그렇다. 이 책 또한 우리가 알고있는 식품들의 허와 실을 알려주며 어떻게 건강을 챙겨야 하는지 조언한다. <이라크, 전쟁30년 재건30년>은 주이라크 대한민국 대사인 김현명씨가 지은 책이다. 이라크라면 외교가에서는 한직중의 한직일텐데 이런 책까지 쓴 걸보니 애정이 대단한 분이다. <아트 오브 메이킹 머니>는 위조지폐를 거의 '아트'의 경지로 끌어올려서 위조지폐가 '나'고 '내'가 위조지폐인 몰아일체의 경지에 오른 주인공에 대한 책이다.

 

 

 

 

 

 

 

 

 

 

 

 

 

 

이 시대 살아있는 젊은 진보적 행동주의자였던 이재영씨가 유명을 달리한지도 1년이 됐다. 그간 그가 중요시했고 문제의식을 갖고 보았던 것들을 두 권의 책에 담아냈다. <공화와 민주의 나라>는 '공화주의'와 '민주주의'가 헌법적으로 양립하는 대한민국에 산다면 한 번쯤은 봐야 할 책이다. 일단 개념정리부터 해야하니까. 이 책을 보기전에 비타악티바에서 <공화주의>를 먼저 읽어도 좋다.

 

 

 

 

 

 

 

 

 

 

 

 

 

 

경제분야에서는 <미국 금융의 탄생>이 가장 돋보인다. 슘페터 평전을 내기도 했던 토머스 매크로가 저자다. 미국독립직후의 순간부터 미국이 금융이 어떻게 탄생했고 통합되었는지를 기본부터 알려준다. 굉장히 도움이 되는 책이다. <블랙오션>은 이미 고착화된 착취구조의 한국경제를 분석한 책이다. 열만 치미는 책이다. <덫에 걸린 한국경제>또한 그렇다. 열만 치미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예술분야에서는 김남시가 지은 <본다는 것>이 눈에 띈다. ~하는 것 으로 끝나는 책을 몇 권 낸 기억이 나는데 그 시리즈인 듯 하다. <나의 웨스턴 무비여행>, <밤의 화가들>도 곁가지로 골라봤다. 특히 <밤의 화가들>에 소개되는 그림들이 마음에 든다. 밤에 봐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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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다. 지난 페이퍼는 잘 들여다 보지 않게 돼서 기억력이 가물가물 한데 상반기에 소설대전을 다루면서 여성작가 중심으로 한국문학을 엮어봤던 것 같다. 하반기에는 굵직한 남성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나오면서 문학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작가의 순서는 무작위다. 생각나는대로.

 

 

 

 

 

 

 

 

 

 

 

 

 

 

[ 김연수 ]

<사월의 미, 칠월의 솔>로 굉장히 잘나가고 있는 김연수 작가. 사실은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작가 중 한명이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내 취향 탓도 있지만. 근데 이번 책은 괜찮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은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여튼 이번껀 좋다.

 

 

 

 

 

 

 

 

 

 

 

 

 

 

[ 김영하 ]

<살인자의 기억법>이 나왔지만, 나온 직후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잠깐 반짝했지만 꾸준함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퀴즈쇼>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해고 그 이전의 소설들도 꽤 무게감 있는 작품들이 많다. 책을 보면 알겠지만 중장편이라 하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도 든다. 경장편이라 하기엔 뭔가 또 길고 무겁다.

 

 

 

 

 

 

 

 

 

 

 

 

 

 

[ 백가흠 ]

백가흠은 <나프탈렌>으로 처음 알게 된 작가다. 이번 <향>은 신문매체를 비롯해 잡지에서도 많이 다뤄진 듯 하다. 이번엔 죽음에 대해서 다뤘다고 하니 스산한 겨울 밤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몰랐는데 그간 꽤 많은 책을 냈다.

 

 

 

 

 

 

 

 

 

 

 

 

 

 

 

[ 이응준 ]

이응준은 역시 <내 연애의 모든 것>. 제목으로만 알고 있는 작가였다. <국가의 사생활>이 반응이 꽤 좋았다고 해서 관심이 갔는데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다. (밤의 첼로도 못 읽고 있는 판에) <밤의 첼로>는 연작소설을 묶은 형식이라 읽는 호흡이 길지 않다.

 

 

 

 

 

 

 

 

 

 

 

 

 

 

[ 구효서 ]

<별명의 달인>을 펴낸 구효서의 이름을 어디서 들었다 했더니 <랩소디 인 베를린>을 쓴 작가였다. 시기가 좀 오래지나 기억을 못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윤동주를 다룬 <동주>라는 소설도 냈었다. 판매순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알음알음 읽히고 있는 책이다. (내 주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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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2 04: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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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2 15: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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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학사에서 <제임스 조이스 전집>이 나왔다. 1314페이지의 무지막지한 분량에 판형도 크다. 1권과 2권으로 분권했고 가격도 정가가 13만원이나 해서 왠만한 조이스 애호가가 아니고서는 들여놓기 힘들 책이다. 역자는 국내에서 제임스 조이스에 대해 가장 권위있다고 알려진 고려대 김종건 교수가 도맡았다. 그간 누적해온 번역본이 있었기때문에 가능한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안에는 <율리시스>나 <피네간의 경야>같은 대작들이 모두 수록되었고 그의 서간들도 빠짐없이 들어갔다. 그의 번역에 믿음이 있다면 이 책 한 질로 조이스는 모두 끝낼 수 있다.

 

 

 

 

 

 

 

 

 

 

 

 

 

고려대학교출판부에서 낸 <피네간의 경야>와 <피네간의 경야 주해>는 독보적이다. 영어로 읽어도 뭔말인지 아리송한 책을 번역해낸 것. 그래서 주해서가 원작의 두배정도 된다. 지금은 절판된 생각의나무에서 나온 <율리시스>또한 압도적이었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이나 <더블린 사람들>은 이제 읽기가 수월해진 편이다. <더블린 사람들>은 아래 나열한 판본을 제외하고도 두어종이 더 있는 것 같고 <젊은 예술가의 초상>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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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장의 사적 입장을 들어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낸 <1219 끝이 시작이다>가 그것이다. 미묘한 시점에 나온 책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듯 하다.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패장의 변도 일견 들어볼 만 하지 않을까? 승장의 목소리야 매일 들을 수 있지만 말이다. <잃어버린 보온병을 찾아서>는 노순택이 연평도 포격 후 현장을 누비며 찍은 사진이다. 보온병은 어찌보면 포탄같이 생기도 했다. ㅋㅋㅋ 살림에서는 민감한 시점에 <NLL을 말하다>가 나왔다. 지식총서시리즈로 나왔는데 최근 이슈를 궁금해하는 독자에 대한 배려같기도 하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는 요즘 20대의 개념을 한번 훑고 가는 책이다. 왜 그들은 차별에 익숙해졌는가, 왜 그들은 차별은 인정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어렴풋한 답이 있다. <썰전>이 책으로 나왔다. 트랜디한 이슈를 다루는 프로인데 책이 도움이 될지는... <에듀푸어>는 살다살다 또 처음들었다. 하우스 푸어도 살짝 충격이었는데 에듀푸어라니. 자식공부 시키기 위해 뼈빠지는 날 것의 모습을 보자.

 

 

 

 

 

 

 

 

 

 

 

 

 

학술적인 책 몇 권 소개한다. 북한학에 관심이 있어 관련도서가 나오면 주시하는데 교재형식의 <현대 북한학 강의>가 나왔다. 그리고 라틴아메리카를 다룬 <에콰도르, 볼리비아 ,페루>와 <라틴아메리카 좌파정부>도 출간됐다. 브라질 월드컵이 목전이라 그런가 라틴아메리카 관련서들으 드문드문 보인다.

 

 

 

 

 

 

 

 

 

 

 

 

 

루이스 멈포드의 <기계의 신화1>이 드디어 번역됐다. <기계의 신화2>는 경북대출판부에서 먼저 나와있는데 아카넷에서도 번역되길 발나다. 영화관련서인 <히틀러에서 하이마트까지>를 같이 묶었다. 다섯편의 독일 영화에 담긴 정치적 허구를 밝히는 책이라고 한다. <트리니티>는 인류 최초의 핵실험을 그래픽 노블로 그린것이다. 복잡한 역사적 배경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준다.

 

 

 

 

 

 

 

 

 

 

 

 

 

 

<장벽>은 프랑스의 역사학자 클로드 케델이 쓴 '장벽사'다. 심리적 장벽이 아닌, 진짜 물리적 장벽을 주제로 삼아 심리적 장벽이 생길만한 이유까지도 풀어냈다. <신채호 다시 읽기>는 종종 보이는 아나키즘 관련서 속에서 다시금 빛을 발할 책이다. 역사도 이만큼 망가졌던 적이 없는데 신채호를 읽고 심기일전해야겠다. 지난번에 휴머니스트에서 아프리카 역사 관련서가 나왔었는데 이 <현대 아프리카의 역사>또한 만만찮은 책이다. 구성이 교재같긴 하지만 일반 교양서로 손색은 없다.

 

 

 

 

 

 

 

 

 

 

 

 

 

 

<지도에서 사라진 사람들>은 왠지 <맵헤드>와 함께 읽고 싶어진다. 하지만 전의 책은 '지도'가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다. 지금까지 역사속에서 뒤안길로 사라졌던 민족들을 되짚어본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주경철 교수의 책이다. 상세한 내용은 일단 잘 모르겠다. 저자 이름 석자 믿고 올렸다. 너무 솔직한가. <역사 e2>가 나왔다. 지식 시리즈가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다. 이것도 ebs에서 한 건가?

 

 

 

 

 

 

 

 

 

 

 

 

 

 

'혼종문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두 권이 나왔다. <멕시코, 인종과 문화의 용광로>와 <혼종문화론>이 그것이다. 하나는 역사서고 하나는 문화이론쪽의 학술서인데 두 권이 상보되는 부분이 적잖을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적으로는 전자를 먼저 읽고싶다. <1902년, 하와이 이민선을 타다>는 우리국민의 해외이주 역사를 다룬 역사서다. 하와이 하면 이승만부터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내 손안에 썸씽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나본다. 일단 프랑스의 문학사가 가이 미쇼의 <문학이란 무엇인가>,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러셀의 <철학이란 무엇인가>가 1차분으로 나왔다. 나머지 둘은 익숙한데, 가이 미쇼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본다. 이 시리즈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이 필요할 것 같다.

 

 

 

 

 

 

 

 

 

 

 

 

 

 

<누가 들뢰즈와 가타리를 두려워하는가?>는 들뢰즈와 가타리의 영향력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글을 읽길 내켜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고 한다. 무슨내용일지 사뭇 궁금하다. <책의 정신>은 세상을 바꿀만한 영향력이 있었던 책들을 되돌아 보는 책이다. 하지만 꼭 그 범주안에서 내용이 진행되고 있진 않고 전반적으로 책의 '정신적 가치'에 대한 측면을 주로 삼고있다. 읽어볼 만 하다. <프랑켄슈타인 프로젝트>는 "문화를 둘러싼 이분법,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문학과 문화, 리얼리티와 가상, 실제와 재현 등의 구분법을 의문시하고,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텍스트들 속에서 ‘타자’와 문화에 대해 사유"한 책이라고 한다. 문화이론에 관한 실증적인 책이라고 하면 될 듯.

 

 

 

 

 

 

 

 

 

 

 

 

 

 

이번 주 소설은 정말 볼 게 없다. 고르고 고른게 이정도. 김주영의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와 기욤 뮈소의 <내일>, 그리고 <고백>으로 알려진 미나토 가나에의 <망향> 이렇게 세 권 정도다. 이미 나올만한 대작은 다 나왔고 연말이라 1월 중순까지는 별 볼만한 작품이 없을 것으로 본다. 세계문학시리즈도 올해 나올 것은 다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년을 기대하자.

 

 

 

 

 

 

 

 

 

 

 

 

 

 

<세계문학을 향하여>는 번역자이자 교수인 윤지관의 책이다. 이미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중 여러 권을 번역했다. 영문학자가 쓴 세계문학론이라고 해두면 될 듯 하다.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는 전세계적으로 수백만부가 팔린 에세이중의 스테디 셀러라고 한다. 주제를 보면 별 것 아닐 것 같은데 깊은 통찰이 담겨있다. 스티븐 제이 굴드의 <플라밍고의 미소>는 그의 자연학 에세이를 묶은 것이다. 첫번째 책이 나온지 한참 후에 나온지라 더 반갑다.

 

 

 

 

 

 

 

 

 

 

 

 

예술분야에서는 교재스타일이 풍기는 <서양 음악의 이해>와 사물과 예술사의 관계를 다룬 <사물 판독기>, 그리고 말을 주제로 그림을 풀어 쓴 <말을 보고 말을 걸다>가 추천할 만 하다. 그 외 다른 책도 눈에 띄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선뜻 손이가는 책들이 아니어서 이정도만 올려둔다.

 

 

 

 

 

 

 

 

 

 

 

 

 

 

정성을이 <굿바이 근혜노믹스>란 책이 나왔다. 엠비노믹스는 갔으니 이제 근혜노믹스다. 이번 정권에서는 어떤 경제정책이 독이 될까. 이 책을 일단 보자. 그 답을 알 수 있다. <기계와의 경쟁>은 진화되는 기술속에서 인간이 설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기계화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진 현상을 설명한 것이다. 그러나 그 기계를 만드는건 인간이고 인간은 필요하게 되어 있다. <한국의 아웃라이어들>이 개정판으로 나왔다. 힘없고 빽없이 시작한 진정한 승자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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