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새 책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없는가?>가 나온다. 불교철학에 기반을 두고 쓴 것 같은데 제목과 목차만 봐서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100% 예측할 수가 없다. <신화에서 비극으로>는 독일에서 서양고전학을 연구한 김기영의 책이다. '위대한 순간' 시리즈로 나왔는데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인문시리즈로 딱이다.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는 여러학자들의 글을 모은 것이다. 철학과 미술의 관계를 탐구한 책인데 기획부터 출간까지 8년이 걸렸다고 한다. (뭐하느라 이렇게 오래..)

 

 

 

 

 

 

 

 

 

 

 

 

 

 

그간 심리학쪽 저서들을 눈여겨 보지 못해서 못 보고 지나친 것들까지 같이 몇 권 더 추려봤다.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이 좀 지난 책인데, 일상인문학 시리즈로 나와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심리분석서다. 비록 영화일지라도 말이다. <센세이션>은 "감각의 힘을 활용하면 도저히 우리 안에 내재된 힘만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던 일들을 아주 손쉽게 해내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기 위한 책으로 보인다. 어떻게 풀어냈을까? <나, 소시오패스>는 요즘 많이 거론되고 있는 반사회적인격장애를 말한다. 사이코패스와 더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 자명하다.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는 나같이 잡생각으로 일을 하기도 전에 겁을 먹는 사람들에게 유효한 책이다. 겁이라기 보다는 걱정이 너무 많달까? <행복의 기원>은 우리안의 행복이 대체 어디서 오는지 심리의 내연을 살펴보는 책이다. <오류의 인문학>은 인간이 실수한다는 것에 대해 연구한 책이다. 심리쪽도 참 연구방향이 많은 것 같다.

 

 

 

 

 

 

 

 

 

 

 

 

 

 

1200쪽이 넘는 축구의 역사가 나왔다. <축구의 세계사>는 면면만 보면 감히 축구에 대한 모든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책은 많다. <미국 어디까지 알고있니?>는 "미국 어디까지 가봤나?" 이 카피를 따온것으로 보인다. 교양미국사 정도로 보자. <또 다른 인도를 만나다>는 인도에서 10년이상 거주한 인도덕후저자의 결과물이다. 오히려 골방안 연구서보다 이런게 더 와닿을 때도 있다.

 

 

 

 

 

 

 

 

 

 

 

 

 

기타 지역을 알아보는 책들로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키워드로 풀어보는 퀘벡 이야기>,<종교와 문화의 모자이크 발칸>을 골라봤다. 한국에서 쉬이 알 수 없는 지역들을 다룬 책이기에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여행서는 아니다.)

 

 

 

 

 

 

 

 

 

 

 

 

 

 

창비에서는 <가지 않은 길>이라는 미국 대표시선집이 나왔다. 잠깐 봤는데 번역 시치고 좋은 구절들이 참 많았다. 문학동네에서는 필립로스의 <미국의 목가> 양장판이 나왔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 말해두지만 국내 초역이라 한다.

 

 

 

 

 

 

 

 

 

그간 소홀히 다뤘던 시집들도 유명한 시리즈별로 추려봤다. 문학동네는 근간이 나올 예정이라 추후 다루도록 하겠고 창비와 문학과 지성사로 골랐다. 덧붙여 도종환의 시화집도 새단장을 해 출간이 됐다. 개인적으로 이수명 시인의 <마치>에 와닿는 시가 몇개 있다.

 

 

 

 

 

 

 

 

 

 

 

 

 

 

교육을 다룬 책으로 <희망의 불꽃>과 <학교의 슬픔>이 나란히 나왔다. 교육감 선출로 한창 떠들썩했던 시기를 지난지라 교육이란 것의 중요성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다. <반대물의 복합체>는 독일의 법학자 카를 슈미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은 책이다. 가지고만 있어도 의의가 있어보이는 책.

 

 

 

 

 

 

 

 

 

 

 

 

 

 

데이비드 하비의 명작 <신자유주의> 5쇄가 나왔다. 뭐가 달라지길래 쇄를 달리할때마다 신간으로 분류되는 것인가? 값도 살짝살짝 오르고말야. 어쨋든 1쇄는 양장이었지만 이후 반양장으로 바뀐게 나은것 같다. <국제정치학 방법론의 다원성>이라는 다소 어려운 제목의 책은 뚜렷한 방법론이 정립되지 않은 국제정치학의 연구성과와 한계를 평가한다. 음. 다소 어려운책이군. <개인 대 국가>는 영국 사회학의 창시자라 불리는 허버트 스펜서의 책이다. 국가대개조를 부르짖는 이때 시의적절하게 읽어 볼 만 하다.

 

 

 

 

 

 

 

 

 

 

 

 

 

 

<대통령의 권력>은 미국 대통령 루스벨트에서 레이건까지 끊어 대통령 권력의 속성을 연구한 책이다. 미국과의 상황이 마냥 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대통령의 권한과 책임이 어디까지인지 반문에 볼 수 있는 책이다. <아마겟돈 레터>는 쿠바미사일 위기때 주고받은 권력자들의 서신을 묶었다. 긴박한 그때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자. <대한민국 공군의 이름으로>는 6.25당시 국군 조종사 이강화 장군의 6.25 이야기다. 그러고 보니 곧 6.25다.

 

 

 

 

 

 

 

 

 

 

 

 

 

<마틴 가드너 수학코드>는 수학이 생활과 동떨어지지 않고 재미있는 것임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나도 수학은 참 못했지만 이 책은 재미있어 보인다. <모든 단위와 중요법칙 원리집>은 뉴턴하이라트로 나온 책이다. 단위의 기원과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 <질병과 죽음에 맞선 50인의 의학 멘토>는 의학의 역사를 만든 50인의 삶을 들여다 본다. 의학적으로 중요한 사람들이 누군지 나도 궁금하다.

 

 

 

 

 

 

 

 

 

 

 

 

 

종편 여기저기 얼굴을 많이 비치고 있는 정신과 교수 윤대현의 심리에세이 <윤대현의 마음성공>이 나왔다. 뒤에 성공자가 붙어 거들떠보지도 않으려고 했으나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이 있는 것 같아 마음을 돌렸다. <보르헤스 그리고 창작>은 보르헤스 덕후들의 글 모음집이다. 덕후라고 하니 어감이 안좋은가? 보르헤스 애호가라고 해두자. <궁궐 건축재 소나무>는 궁궐 건축에 쓰이는 소나무의 종류와 규격 가공법등을 상세하게 다뤘다. 문화재 복원좀 진짜 이제 제대로 하자.

 

 

 

 

 

 

 

 

 

 

 

 

 

 

소설가 윤대녕의 산문집 <사라진 공간들 되살아나는 꿈들>이 나왔다.  2011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의 현대문학 연재분을 모았다. <시인의 사물들>은 한겨레웹진 한판에 연재한 시인 51명의 사물에세이다. 그들이 집착하고 아끼는 사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어쩌면 우리는 모두가 여행자>도 비슷한 부류의 책이다. 34명의 저마다의 여행이야기가 오롯이 실렸다. 무려 1000명중에 선발된 글들이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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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밝았다. 국내에서 여러가지 안좋은 일이 연이어 터짐과 동시에 대표팀의 실력저하로 그 어느때보다 월드컵 분위기가 나지 않는것은 사실이다. 그런참에 축구에 대한 책을 한번 훑어볼 수도 있었으나 작년부터 예상한대로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학술서들이 연이어 쏟아져 나왔고 이젠 그것을 정리해 볼 때도 되었다고 생각했다.

 

 

 

 

 

 

 

 

 

 

 

 

 

 

 

 

 

 

 

 

 

 

- 그린비 트랜스라틴 총서

우선 그린비에서 꾸준히 발매해온 '트래스라틴 총서'를 첫째에 두고싶다. 이번에 <라틴아메리카의 역사> 상,하권과 <현대 라틴아메리카>, <메소 아메리카의 유산> 이렇게 4권이 새로나왔고 지난 작으로 주목되는 책은 <대홍수>, <혼종문화>, <브라질의 역사>, <하위주체성과 재현>등이다. 주로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역사나 문화쪽에 비중을 많이 둔 느낌이다.

 

 

 

 

 

 

 

 

 

 

 

 

 

 

 

- 한울 라틴아메리카 지정학, 라틴아메리카 연구총서

한울에서 내는 '라틴아메리카 지정학' 시리즈도 있다. 작년 말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 용량(?)에 비해 값이 비싸다는 흠이있다.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 연구소에서 기획을 했다. 주로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지역적 특색과 정치적 특성을 연구한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더 나올 기미가있다.

 

 

 

 

 

 

 

 

 

 

 

 

 

 

 

 

 

 

 

 

 

 

 

 

 

 

 

 

 

- 이담북스, 산지니 중남미지역원 학술총서

끝으로 이담북스와 산지니가 연이어 내고있는 '중남미지역원 학술총서'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에서 연구한 것으로 지금까지 23권이 나왔다. 21번째 책도 올해 5월에 나왔는데 스페인어로 발매돼 국내에서는 판매가 되지 않는것으로 보인다. 책 제목은 <El Ditador Descentrad

o>이다. 스페인어를 잘 모르는데 굳이 번역하자만 '삐뚤어진 독재자' 라고 하면될지 모르겠다. 이곳에서는 종속이론을 심화적으로 다룬 책이 두권 나와있고 정치와 문화쪽에 방점을 둔 것 같다.

라틴아메리카에 대해 궁금했다면 도서관에서 이 세 시리즈를 찾아 읽는게 아주 도움이 될 것 같다. 모두 구비된 도서관은 흔치않을테지만..

 

 

 

 

 

 

 

 

- 세창출판사 중남미 총서

주로 번역에 치중할 것으로 보이는 세창출판사의 중남미 총서다. 2011년에 1권이 나오고 이번에 <브라질 어젠다>로 2권이 나왔다. 아직 두 권 뿐이라 많은 책을 낸 세 시리즈안에 꼽기를 주저주저했지만 곁가지로라도 남겨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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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효서와 전경린 그리고 손홍규의 장편들이 연달아 나왔다. 손홍규 작가는 이번 <서울> 출간으로 처음알게 된 작가인데, 살고있는 공간이 서울이다보니 한번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사실. 전경린의 팬이 많은건 익히 알고 있는데 <천사는 여기 머문다>는 어떨지?

 

 

 

 

 

 

 

 

 

 

 

 

 

 

문지문학상 4회 당선작을 모은 책이 나왔다. 이번에는 박솔뫼의 겨울의 눈빛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작가의 면면을 보니 거의 여성작가 일색이다. 남성작가들도 분발해야겠다. <예테보리 쌍쌍바>라는 다소 가벼워보이는 제목의 소설은 박상 작가의 소설이라고 한다. 왜 "한국문단의 이단아"라는 별칭이 붙었을까? 제목에서부터 뭔가 풍기는 냄새가 다르다. <이신>은 <유령>으로 자신의 이름을 한번 알린 바 있는 강희진의 새 소설이다. 소설의 면모를 보니 영화화 될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로베르토 볼라뇨 작품 전집이 박스세트로 나왔ㄷ. 각 권을 특별제작한 나무박스에 넣어서 판매하는 것인데, 그의 작품에 관심이 있고 소장욕이 있는 독자라면 구매가치는 어느정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박스가 좀 허접해보여서 망설여지긴 한다. 워크룸 제안들 시리즈로 마세도니오 페르난데스의 <계속되는 무>가 나왔다. 첨 듣는 작가인데, 아르헨티나 작가로 국내 초역이 아닌가 싶다. <사랑 수업>은 스페인 작가 로시아 까르모나의 소설이다. 사랑을 다룬 고전소설로 사랑에 관한 진실을 탐구해 나간다는 오글토글한 소설인 듯 하다.

 

 

 

 

 

 

 

 

 

 

 

 

 

 

<탐정 매뉴얼>은 "2009년 대실 해밋 상과 크로퍼드 환상 문학상을 모두 수상한 제더다이어 베리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앨릭시르에서 나왔길래 믿고 한번 봐보자. <지금 이 순간의 행운>은 미국작가 매튜 퀵의 소설이다. 제목을 보아하니 뭔가 따뜻한 내용이 있을 것만 같다. <폭스 밸리> 이제야 번역됐다. 독일의 대형작가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이다. 앞으로 밝은세상에서 그녀의 작품이 많이 번역될 것 같다.

 

 

 

 

 

 

 

 

 

 

 

 

 

 

현대문학 단편선으로 <기 드 모파상> 편이 나왔다. 중딩땐가 비계덩어리를 읽고 어린마음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패자의 기억>은 프랑스 작가 미셸 라공의 소설로 유럽의 20세기 초반을 관통하는 소설로 수많은 실존인물의 이름이 등장한다. 한편의 역사교양서로 읽어도 손색이 없을 만한 줄거리다. <갇힌 하늘>은 "지방시, 니나리치, 발망 등의 사진 모델로 활동하며 벤츠와 스즈키의 텔레비전 광고에 출연"한 크리스틴 뢰넨스의 소설이다. 작가의 전 이력으로 볼 때 소설도 뭔가 엣지있을 것 같다.

 

 

 

 

 

 

 

 

 

 

 

 

 

 

오에 겐자부로의 장편 <새싹 뽑기, 어린 짐승 쏘기>가 번역됐다. 교훈적인 내용이 들어있어 삶이 고단할때 읽어도 좋을 듯. <모즈가 울부짖는 밤>은 블랙펜클럽의 새 소설이다. 오사카 고라는 작가의 작품인데, 여름에 으슬으슬대며 읽기 좋다. 아르테에서는 사쿠라기 시노의 <아무도 없는 밤에 피는>, <순수의 영역>이 나왔다. 출판사에서 공을 들인 작품인게 보인다.

 

 

 

 

 

 

 

 

 

 

 

 

 

 

 

청나라의 대표적 문인이었다는 이보가의 <문명소사>가 나왔다. 격변하는 19세기말 20세기초의 청나라의 실상을 해학적으로 다뤘다. <의적 메메드>는 터키작가 아샤르 케말의 소설이다. " 권력의 탄압에 대항하여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는 현대판 영웅 서사시"라고 한다.

 

 

 

 

 

 

 

 

 

 

 

 

 

 

<가장 잔인한 달>은 애거서 상 수장작이다. 드물게도 캐나다 작가의 소설이며 많은 상을 휩쓴 장본인이다. 알려진바가 많지는 않지만 꽤 유명한 작품같다. 문학이론서들로는 프랑코 모레티의 <공포의 변증법>과 안도현이 지은 <백석 평전> 정도가 눈에 띈다.

 

 

 

 

 

 

 

 

 

 

 

 

 

 

에세이로 넘어오니 조국 교수의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가 눈에 띈다.표지는 참 인상적이구만. 마종기와 루시드 폴의 서신교환집인 <아주 사적인 긴 만남>과 <사이의 거리만큼 그리운>이 동시 출간됐다. 에세이트트와 작가이자 번역가가 어떤 필담을 나누었을지 궁금하다.

 

 

 

 

 

 

 

 

 

 

 

 

 

 

이 책 요즘 핫하단다. 정여울의 <나만 알고싶은 유럽 TOP 10>말이다. 전작인 <내가 가고싶은 유럽 TOP10>이 돌풍을 일으킨 바, 후속작이 나온 것 같다. 정바비의 <너의 세계를 스칠 때>도 이상스레 반응이 좋다. 다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는 것을 참고하자. <서민의 기생충같은 이야기>는 기생충 박사 서민을 인터뷰한 것이다. 요새 대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 서민님의 인지도가 쭉쭉 오르는 느낌이다.

 

 

 

 

 

 

 

 

 

 

 

 

 

 

퍼기경의 자서전이 이제야 번역됐다. <나의 이야기>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 <토요일은 회색 말>은 작가 온다리쿠가 읽었던 책의 리뷰집이다. 일본에서 그간 어떤책이 읽혔고 이 작가는 어떤 책을 좋아했는지 읽어 볼 수 있다. <검은 수첩>은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 집필론정도로 읽으면 되겠으나 그리 무거운 이론적 내용이 아니라 에세이로 분류된 것 같다.

 

 

 

 

 

 

 

 

 

 

 

 

 

 

과학으로 넘어오니 <지구 이야기>와 <초신성의 후예>가 딱 눈에 띈다. 한국에서 그나마 유명한 천문학자가 된 이석영 교수의 자전적 과학이야기다.

 

 

 

 

 

 

 

 

그 외 DNA를 다룬 <바이올리니스트의 검지>와 기생충의 각 분야 전문가가 공저한 <기생> 그리고 콘크리트에 대한 과학과 인문학적인 관점을 다룬 유일한 책인 <콘크리트와 문화>도 읽어볼 가치가 있을 것 같다. <코스모스 시크릿>은 이슈가 되는 과학지식을 챙기기에 좋다.

 

 

 

 

 

 

 

 

 

 

 

 

 

 

청소년의 과학 교양서로 읽어도 되지만 과학에 대해 알고싶은 일반독자의 독서도 도와줄만 한 <과학은 놀이다>가 나왔고 다큐프라임에서 재밌게 본 <빛의 물리학>도 책으로 나왔다. <생존의 한계>는 과학적 근거를 들어 우리 몸이 어느정도까지 생존에 적합한지를 밝힌다.

 

 

 

 

 

 

 

 

 

 

 

 

 

 

<예술의 기원>은 '과학과 사회'시리즈로 나온 것인데 희한하게 예술로 분류가 됐다. 책을 보니 거의 미학서에 가깝다. 음악가 브루크너와 버르토크의 삶을 다룬 책이 각각 나왔다. 제목이 깔금해서 좋다.

 

 

 

 

 

 

 

 

 

 

 

 

 

 

미술관련서로는 한국 대표적 현대미술가들을 인터뷰한 <톡톡 미술가에 말걸기>와 <퓰리처상 사진>정도가 눈에 들어온다. <내일의 건축>은 일본의 건축가 이토 도요가 쓴 자전적 건축에세이다. 도움될 내용이 많은 것 같다.

 

 

 

 

 

 

 

 

 

 

 

 

 

<그림으로 읽는 러시아>는 그간 몰랐던 러시아 회화에 대한 지식을 늘릴 수있을까 하는 바람에서 골랐다. <사회를 위한 디자인>은 상업적 디자인을 넘어 사회적 디자인을 고민해 볼 수 있기에 선택했다. 인터뷰어 안희경이 8인의 거장들을 직접 취재한 <여기, 아티스트가 있다>도 나왔다. "8인의 예술가들은 행위예술, 설치, 영상, 사진, 회화 등 장르도 제각각"이어서 그만큼 특색있는 인터뷰집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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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벤야민 전공자인 최성만 교수가 <발터 벤야민 기억의 정치학>이라는 이름으로 발터 벤야민 연구결과를 모으고 되돌아봤다. 최문규 교수의 <파편과 형세>와 같이 꼽아두면 좋을 법 하다.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은 제목과 같이 현대 정치철학자들의 사상을 다룬 것이다. <좋은 삶의 정치사상>도 이와 같은 맥락의 책인데 둘 다 여러 학자들의 글을 싣고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문지에서는 <헤테로토피아>라는 어려운 제목의 책이 나왔다. 푸코의 미완성 에세이라고 한다. <로티의 철학과 아이러니>로 이 철학자에게 처음 관심을 갖게 됐다. 그냥 스쳐지나갔을 뿐 단행본으로 만난건 처음이다. <여성 영웅의 탄생>은 융 심리학으로 여성심리를 분석한 책이다.

 

 

 

 

 

 

 

 

그 외 인문서들로는 <곤경의 탈피>나 <비트겐슈타인의 종교관과 철학>이 눈에 띈다. <묵자>가 인간사랑에서 10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완역돼 나왔으며 로봇과 도덕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왜 로봇의 도덕인가>도 주목 할 만 하다. <현대일본의 요괴문화론>은 제목이 특이해서 골라 봤는데 특이한 분야의 연구서인것 같아 호기심이 간다.

 

 

 

 

 

 

 

 

 

 

 

 

 

 

그린비에서 '트랜스 라틴' 총서로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 상, 하권과 <현대 라틴아메리카>가 나왔다. <메소 아메리카의 유산>도 나와있는데 따로 라틴아메리카 관련 포스팅을 할 때 다룰 예정이다. 라틴아메리카의 어제와 오늘을 읽는데 이 네 권이면 충분할 것 같기도하다.

 

 

 

 

 

 

 

 

 

 

 

 

 

 

<중앙유라시아 세계사>라는 책도 나왔는데 지역적으로 중앙유라시아의 역사는 생소하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는 책이라고 본다. <중국지>는 예전에 다른 출판사에서 낸 책을 길에서 재판한 것이다. 근데 표지는 같은 형태를 유지한 것이 눈에 띈다.

 

 

 

 

 

 

 

 

 

 

 

 

 

 

<세계를 발칵 뒤집은 판결 31>은 익히 포스팅 한 바 있다. <미국을 발칵 뒤집은 판결 31>과 곁에두면 좋겠다. <조선과 중화>는 우리 역사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화'라는 것에 조선이 어떻게 반응하며 사회사상적 체계를 구축했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역사적으로 '중화'라는 의미가 참 복잡다단하다. <인류사를 가로지른 스마트한 발명들 50>은 정말 수긍할 만한 발명 50가지를 선별해 역사적 의미와 현재의 의미를 밝혀본다.

 

 

 

 

 

 

 

 

 

 

 

 

 

사회과학서를 기웃거리다 무기관련서 세 권을 찾게됐다. <무기 바이블 3>과 <한국군 무기연감 2014-2015>는 근래 나왔고 <KODEF 군용기 연감>은 연초에 나온 책이다. 시간적 거리는 다소 있지만 전에 다루지 못하고 넘어갔으므로 함께 포함해 둔다.

 

 

 

 

 

 

 

 

 

 

 

 

 

 

 

문학인물 관련서로 세 권이 나란히 나와있어 함께 넣었다. <베케트 읽기>나 로렌스의 자전적 에세이인 <귀향>, 로베르토 볼라뇨를 다룬 <볼라뇨 전염병: 감염자들의 기록>이 그것이다. 베케트 책의 경우 약간 사상적인 면이 강하지만 나머지 두 권은 가볍게 읽을 만 하다. 단 그 작가에 관심이 있다는 전제하에.

 

 

 

 

 

 

 

 

 

 

 

 

 

 

창비에서는 <고전은 나의 힘>이라는 책이 나왔다. 각각 '사회 읽기', '역사 읽기', '철학 읽기' 로 나왔는데 아마 청소년을 겨냥하고 낸 책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고전을 읽을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인문학에 발을 들이고 싶은 일반독자라도 한번 후루룩 읽고 오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바야흐로 월드컵 시즌이다.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비리 루머가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때 <피파 마피아>라는 책이 나왔다. 예전에도 피파의 진실을 파헤친 르포서가 나오기도 했는데 그것과는 다른 책인 것 같다.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는 저서 제조기 강준만의 책이다. 한국 사회를 꿰뚫는 50가지 이슈를 모았다. <노동자 쓰러지다>는 한국의 위험 직업군을 돌아보며 노동하다 죽는 한국의 현실을 되돌아본다. 씁쓸하디 씁쓸한.

 

 

 

 

 

 

 

 

 

 

 

 

 

 

<현대 러시아의 해부>는 유심히 보지 않으면 서점에서도 그냥 지나칠만한 책이지만 저자의 면면을 보면 구입을 해야하나 싶을정도로 망설이게 된다. 바로 그 방면의 전문가인 장덕준, 김학준 공저로 나온 책이기 때문이다. 현대 러시아를 정리하고 싶다면 일단 이것부터 읽어야 할 듯. <보수의 공모자들>은 지금 딱 읽기 좋은 책이다. 일본의 아베정권과 언론의 협작을 말한 책인데 우리의 상황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는 독일의 3선총리 메르켈의 리더쉽과 정치인생에 관한 책이다. 독일 내에서도 메르켈을 다룬 가장 좋은 책으로 꼽혔다고 하니 한번 속는 셈 치고 봐보자.

 

 

 

 

 

 

 

 

그 외 사회과학서들로는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한국 경제 이야기>가 가볍게 읽을 만 하고 인구증가에 대한 지구의 위험성을 다룬 <100억명>도 흥미진진하다.

 

 

 

 

 

 

 

 

 

 

 

 

 

 

<비이성적 과열>은 작년 노벨경제학자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의 신간이다. 제목만 놓고 보면 생각나는 단어는 '버블'이다. 물론 그 주제도 다루고 있다.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의 최신이슈를 알아보고싶다면 읽어보자. <도그파이트>도 비슷한 맥락의 책인데 기업기리의 개싸움(?)을 다룬 책이다. <신용화폐론>은 경제학자 헨리 손턴과 하이에크의 공저다. 학술명저번역총서로 나왔으니 무작정 읽으려 덤빌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부키에서는 <경제학자의 영광과 패배>라는 읽기 좋은 경제교양서가 나왔다. 언제나 부키의 경제교양서는 마음에 쏙 든다. <당신이 경제학자라면>은 <경제학 콘서트>의 저자 팀 하포드책이다. 전작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이 책이 얼만큼의 만족을 줄지는 의문이다. <무엇이 행동하게 하는가>는 '마음을 움직이는 경제학' 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마케팅쪽에서 많이 하는 소리를 실증적으로 분석해냈다.

 

 

 

 

 

 

 

 

 

 

 

 

 

 

<올바른 결정은 어떻게 하는가>는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지는 손익을 어떻게 해애할 것인지 모두가 좋은 의사결정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짚어준다. <기쁨 없는 경제>는 풍족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왜 허기가 지는가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 인문학적이지만 경제적으로도 접근이 가능한 듯. <자본주의와 노예제도>는 "트리니다드공화국 총리를 역임한 에릭 윌리엄스가 27세이던 1938년 브리튼의 옥스퍼드 대학교에 제출한 박사학위논문을 토대로 개정하고 보완하여 33세이던 1944년에 출판한 것"이라고 한다. 저자의 약력이 이채로운데 이게 한국어로까지 번역이 된거면 그만큼 영향력이 있는 책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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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에서 <미국을 발칵 뒤집은 판결 31>에 이어 <세계를 발칵 뒤집은 판결 31>이 나왔다.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관련이 있는것인가? 31이란 숫자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요즘들어 매스컴에 전관예우니 법피아니 말들이 많고 사회적으로 약자에게 법이 안전망은 커녕 흉기로 작용하고 있어 시민들의 법에 대한 주의가 조금은 깊어지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한겨레21이 선정한 <올해의 판결>과 전국 사회교사모임이 지은 <우리 사회를 움직인 판결>도 한국사회를 조망하는데 더할 나위 없는 참고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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