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부 20년 무엇을 남겼나>는 지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국민의정부, 노무현정부가 집권한 10년의 기간동안 정치, 경제적으로 어떤 굵직한 일을 했는지 정리하는 늦은 '보고서'다. 여러 저자의 학술논문 형식의 글을 편집해 엮었다. 엮은이는 이병천, 신진욱 교수로서 이병천 교수는 후마니타스에서 작년 11월 발간한 <위기의 삼성과 한국 사회의 선택>의 엮은이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절망한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은 우리사회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아니 일본사회와 별반 다를 바 없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도 일깨움을 줄 책이다. 일본의 20대 사회학자 후루이치 노리토시가 분석한 일본의 '20대 개새끼론'에 대한 반격. <체계이론 입문>은 독일 사회학자 니콜라스 루만의 주요저서 중 하나다. <사회의 법>과 <사회의 사회>를 펴낸 새물결에서 펴냈다. 그리고 여전히 비싸다.

 

 

 

 

 

 

 

 

 

 

 

 

 

 

<생태적 커뮤니케이션>도 니콜라스 루만의 생태사회학에 관한 이론을 정리한 책이다. 루만 책은 한번에 늘 한번에 쏟아지는 것 같다. <현대 사회학>으로 잘 알려진 앤서니 기든스의 주저 <제3의 길>이 옷을 갈아입었다. 오래전 번역한 것도 있는데 간만에 다시 번역됐다. <인구 쇼크>는 <인간 없는 세상>으로 어느정도 각인 돼 있는 저자 앨런 와이즈먼의 책이다. 늘어나는 인구로 인해 지구 곳곳에 발생하고 있는 문제와 발생 할 문제를 분석했다.

 

 

 

 

 

 

 

 

 

 

 

 

 

 

밀리터리 마니아들이 반길만한 책 세 권이 나왔다. 독일의 1,2차 세계대전 독일의 기갑부대 장군이었던 하인츠 구데리안을 다룬 <구데리안>, 이탈리아를 전체주의로 몰고 가 2차 세계대전까지 파시즘의 악명을 떨쳤던 무솔리니를 다룬 <무솔리니 나의 자서전> 그리고 한국 육군 특수부대를 다룬 <워너비 검은베레>가 있다.

 

 

 

 

 

 

 

 

 

 

 

 

 

 

 

<노스페이스 지퍼는 왜 길어졌을까?>는 법 만능주의에 찌든 미국의 법실상을 고발하는 일종의 '내부고발'이다. 규제로 인해 비효율과 자율성의 침해가 발생하는 법과 규제의 역기능적인 면을 다뤘다. <세계의 진실을 가리는 50가지 고정관념>은 상식으로 널리 퍼진 세계적 이슈 50가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책이다. 우리가 알고있는게 끝이 아니고 보는게 진실이 아니다. '주기자의 두 번째 이야기'라는 가제가 붙은 '시사in' 주진우 기자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된다. 1월 16일 발매예정이고 나꼼수 향수로 인해 기본 판매량은 찍을 듯.

 

 

 

 

 

 

 

 

 

 

 

 

 

 

<전쟁의 물리학>은 과학책도 아니고 역사책도 아니고 전쟁에 의한 과학의 역사다. <토지, 정치, 전쟁>은 1930년대 에스파냐의 토지개혁에 관한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950년대 남,북 각각 토지개혁이 이루어지기도 했는데 그 사항과는 무엇이 같고 다른지 비교해 볼 만도 하겠다. <정치로서의 디자인>은 디자인책이기도 하고 정치책이기도 하다. 디자인이 정치의 색깔을 어떻게 바꿔놓는지 알 수 있다.

 

 

 

 

 

 

 

 

이론서들중에는 <한국의 미디어>가 눈에 띈다. '법제와 정책의 해설'이란 부제가 달렸는데, 한국 미디어법의 현재성을 이론적으로 가장 잘 풀어낸 책으로 보인다. 북한 관련서로는 <김정은 체제의 정치와 외교>, <김정은 체제의 경제와 사회>, <북한과 중국> 등이 나왔고, 핵보유국 9개국의 미래와 잠재적 핵보유국간의 핵문제를 다뤘다. <세계 전자책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교보문고에서 콘텐츠사업을 맡고 있는 류영호의 책이다. 그의 트윗이나 아마존, 전자책에 관한 생각을 종종 접하곤 하는데 그런 글과 생각을 이 책에 묶어 낸 것 같다.

 

 

 

 

 

 

 

 

 

 

 

 

 

 

<그 청년은 왜 군대가서 돌아오지 못했나>는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과 '디펜스21' 편집장 김종대씨가 함께 쓴 한국 군인권의 구조적 실태를 다룬 책이다. <공정무역,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는 13개국을 돌며 공정무역의 A부터 Z까지를 다룬 책이다. <내 딸과 딸의 딸들을 위한 가슴이야기>는 미국 유수 언론에서 상을 수상하고 주목을 받은 책이다. 여성의 '가슴'에 관한 생물학, 인류학, 사회학, 의학적인 면을 두루 다룬 온 가족이 읽을만한 책이다.

 

 

 

 

 

 

 

 

 

 

 

 

 

 

<언론의 재발견>은 영화속 언론과 언론인들의 모습을 분석한 책이다. 주로 외국영화를 인용했다. <미완의 청산>은 지금도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는 한일회담 청구권에 관한 리포트다. "한국이 일본과의 과거처리와 관련해 구상한 각각의 항목을 구체적으로 짚어보고 그 항목의 형성, 변용, 확립 등의 과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고. <서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는 서울의 삶에 관한 매커니즘을 다룬 몇 안되는 책이다. 대한민국, 그 속에서도 '서울'에 두 몸을 뉘이고 산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불평등 사회 일본>은 도쿄대 사회학 교수인 사토 도시키의 책을 옮긴 것이다. "실적주의와 자유경쟁의 시장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요구를 뒤로하고, 허구로서의 ‘실적’화와 그로 인한 새로운 계급 출현의 메커니즘"을 다뤘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사회과학서적으로는 드물게 22쇄를 찍었다고. <협동조합 키워드 작은사전>은 협동조합에 대한 가벼운 물음에서부터 심화된 물음까지 참고할 수 있는 협동조합 스타터들을 위한 책이다. <시민권>은 토마스 험프리 마셜의 이론서다. 그에 의하면 "자본주의가 가져온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시민권이 형식적 의미에 그치는 것이 ㅏ니라 법적, 현실적 권리의 문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보았다. <인간을 인간답게>는 프레드 달마이어의 공공윤리이론서다. 사회가 엉망이 될 수록 '인간성'의 회복을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비트겐슈타인 성애 출판사 필로소픽에서 또 냈다! 이번에는 그의 가문을 다룬 <비트겐슈타인 가문>이 나왔다. 누누히 말하지만 이 출판사 책과 책세상 '비트겐슈타인 선집'만 사서 읽어도 그와 그의 사상에 관해 꽤 많은 것을 '읽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서양사 편력>은 두 권으로 이루어진 서양사 편애서다. 1권은 고대에서 근대1부까지 2권은 근대2부에서 현대까지를 다뤘다. 중간에 '밀턴'장이 껴있는데 이건 저자의 전공분야라 살짝 끼워넣은 것 같다. 나쁘지 않다.

 

 

 

 

 

 

 

 

 

 

 

 

 

<조선의 역사를 지켜온 왕실여성>은 '왕실문화 기획총서'의 여섯 번째 책으로 나왔다. 왕비뿐만 아니라 궁녀에 이르기까지 조선왕실에서 활동했던 여성들의 각각의 삶을 조망했다. <서재에 살다>는 조선 지식인 24인의 독서생활과 서재를 다룬 책이다. 자료와 문헌을 찾기가 힘들었을 것 같다. 민음 한국사 <18세기>편이 나왔다. 이제 19세기만 나오면 조선은 완결이다. 가장 논란과 학설의 충돌이 많은 세기라고 하기에 더욱 신경을 썼을 것으로 본다.

 

 

 

 

 

 

 

 

 

 

 

 

 

 

<조선의 풍경 근대를 만나다>는 개화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조선의 풍경을 열 가지로 압축해 재미있게 구성했다. 다소 고루한 책을 많이 내는 채륜서에서 새 감각으로 나왔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다>가 두 권의 책으로 나왔다. 아무래도 '보다' 시리즈인 만큼 비주얼이 좋다.

 

 

 

 

 

 

 

 

 

 

 

 

 

 

<1차 세계대전의 기원>은 '사라예보의 총성'으로 시작됐다고들 알고있다. 물론 그것이 나비효과를 일으켜 치열한 전쟁을 벌인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때문에 전쟁이 발발했다고는 말하기에 무리가 있다. 이 책은 그 이면에 얽힌 전쟁 참전국의 정치적 상황들을 세밀히 다뤘다. <홍차 너무나 영국적인>은 영국과 홍차에 관한 문화사다. <마리 앙투아네트 운명의 24시간>은 <히틀러의 마지막 7일>과 비슷한 느낌의 책이다. 그녀가 혁명의 칼을 피해 바렌으로 도주하기 전 24시간을 구성했다.

 

 

 

 

 

 

 

 

 

 

 

 

 

 

김기협의 <해방일기> 9권이 나왔다. 이제 한 권 남았다. <방촌 황희 평전>은 조선의 명재상 황희 정승을 다룬 책이다. 당시의 탁월한 행정가이자 외교가였다고. <한국 미라>는 취재기간 3년 집필기간 2년을 공들인 '한국미라'에 관한 최초의 르포르타주다. 그러면서 한국의 장례문화와 민속학적인 관습들도 많이 담아냈다.

 

 

 

 

 

 

 

 

 

<왕비로 본 조선왕조>는 위에 올린 <조선의 역사를 지켜 온 왕실여성>과 함께 보면 좋을 책이다. 이 책에선 그 범위를 왕비들로 제한했다. <영국 사회를 개조한 크리스천의 역사>는 1530년부터 1945년까지의 영국의 종교사회사다. <시대를 앞서 간 사람들>은 신아사에서 나오는 딱딱한 책들에 비해 그나마 유한 책이다. 이여성, 김철수, 김단야 등을 다뤘기에 바로 선택했다. 이런 인물들을 다룬 책은 많지가 않다. <세계를 읽다, 프랑스>는 가지에서 나오는 '세계를 읽다' 시리즈다. '호주'편에 이어 재미있게 볼 수 있겠다.

 

 

 

 

 

 

 

 

 

 

 

 

 

<수양제>는 일본의 동양사학자 미야자케 이치사다의 책으로, 일본의 중국사가로서는 인정을 받은 저자의 책이다. 수나라와 수양제의 소설보다 더 그럴듯한 역사의 세계로 빠져보자. <류성룡의 징비>는 2월 KBS1에서 방영을 앞둔 드라마 '유성룡'의 관심을 반영하는 책이다.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를 외친 그 시대 역사를 읽어보자. <초량왜관>은 나름대로 개인적인 관심이 가서 고른책이다. <고종과 메이지의 시대>를 읽다 '초량왜관'에 관한 언급을 본 기억이 있어 좀 더 세세한 정보를 원했던 찰나 잘 나온 책이다.

 

 

 

 

 

 

 

 

 

 

 

 

 

 

<세계의 다리를 읽다>는 <무서운 그림>으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있는 나카노 교코의 책이다. 세계의 다리에 얽힌 30개의 에피소드를 다뤘다. <문학사를 움직인 100인>은 호메로스부터 가르시아 마르케스까지 문학사를 좌지우지한 100인을 다뤘다. 한 200인은 해야 겨우 구색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은데.. <조약의 세계사>는 <조약으로 본 한국 근대사>를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대신 그 범위가 전세계라는 것. 여기서는 불평등 조약보다는 역사적 흐름을 안정시켰던 대화와 타협의 조약사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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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춘의 <생각이 사라지는 사회>는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근래 나온 마크 바우어라인의 <가장 멍청한 세대>와도 맥을 같이 하는 책이다. 디지털 기기 사용의 증가로 정보를 즉각적으로 접하는 사회의 단상을 살핀다. <디지털 디스커넥트>는 최근 20여년의 디지털 환경에 관한 극적인 변화양상을 다루고있다. 디지털 세계에서의 양극화도 심각해지는 수준. <검색되지 않을 자유>는 빅데이터 시대에 사람들의 정보가 어디서든 치이고, 발견되고, 검색되는 부작용에 대해 다방면으로 사색한 책이다. 저자는 임태훈인데, 군 인권문제를 다루는 임태훈씨와 동명이인이니 혼동없기를.

 

 

 

 

 

 

 

 

 

 

 

 

 

 

 

<음모론의 시대>는 몇 장 읽어봤는데 저자가 뭘 말하고자 하는지 확 들어오는 책은 아니다. 끝까지 읽고 곱씹어야 책의 전모(?)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은 음모론에 관해 보기힘든 사회학적, 역사적 분석을 하고 있는 책이기는 하다. 지금 한국도 '음모론'이 판치는 시대가 아닌가 말이다. 이어서 박노자의 <비굴의 시대>는 푸른눈의 한국인이 쓴 한국사회 자화상이다. 그동안 칼럼으로 기고한 글이나 미디어에 발표된 글을 엮었다. <마녀 vs 마녀>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통합진보당을 넘어 대한민국의 진보정당사를 훑어간 책이다.

 

 

 

 

 

 

 

 

 

 

 

 

 

 

홍성태의 <위험사회를 진단한다>는 울리히 벡의 <위험사회>를 떠올리게 한다. 역시나 책에서는 울리히 벡을 위시한 서구학계의 위험사회 이론을 제시하고 거기에 한국의 실정을 덧대 분석하는 식이다. <정치는 감동이다>는 2017년 저편이 아닌 이편이 승리하기 위한 정권탈환 플랜이다. 벌써 이런 책이 나오는 걸 보니 이 정권도 백척간두에 섰나보다. <불편하면 따져봐>는 이른바 '갑'의 횡포, 있는자들의 횡포에 대해 어떻게 말 '한마디'라도 해볼 수 있는가에 대한 책이다. 멈칫거리지 말고 한번 들이밀어 보는거다.

 

 

 

 

 

 

 

 

 

 

 

 

 

 

<교회 안의 남성 폭력>은 가정에서 이뤄진 남성폭력에 대해 교회에서 하소연 하면 '용서하라'는 말을 되풀이 하며 그 안에서 또 폭력이 가해지는 실상을 다룬 책이다. 요즘 영화 '쿼바디스'가 기독교인의 뭇매를 맞고 있는 것과 더불어 한국 기독교계가 생각해 봐야 할 점도 많이 담고 있는 책 같다. <금지된 게임>은 개발, 성장으로 인해 중국에도 수없이 늘어나고 있는 골프장과 그 정치사회학에 관련된 책이다. 뭐 우리 골프장에 얽힌 정치사회적 실상과 그리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도서에서 행복한 마을은 가능한가>는 마을 공동체정신이 사라져버린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마을 공동체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근데 보다보니 괜시리 '새마을 운동'이 생각나는 것은 나 뿐일까?

 

 

 

 

 

 

 

 

그 외 사회과학 책들은 그리 쉽게쉽게 읽히지만은 않는 책들이다. <한국형 합의제 민주주의를 말하다>나 <서양 정치사상사 산책>등은 해당분야 참고서로 읽어봄직한 책들이고 내용구성도 아주 깔끔하다. <공공 커뮤니케이션 법>은 <미디어법> 책과 마찬가지로 매우 두터운 미국 미디어법 교재다. <내 몸에 독이 흐른다? TV에도 독이 흐른다!>는 올 해 시민들이 방송에 대해 비평한 것중 잘 된것을 시상해 실은 것. <대통령의 셰프>는 국가정상들의셰프클럽에 소속된 셰프 두 명이 집필한 '식도락의 외교 비망록' 정도로 볼 수 있겠다. GH는 무엇을 즐겨드실까?  

 

 

 

 

 

 

 

 

 

 

 

 

 

 

 

<카이스트, 미래를 여는 명강의 2015>는 카이스트 미래전략센터에서 마련한 미래전략서다.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을 대동해 펴낸 짜임새있는 미래분석서. <식량 주권 빼앗겨도 좋은가?>는 팜플랫 형식의 책이다. 우리가 생각해보지 못한 문제에 폐부를 찌르는 책이다. <세월의 기억>은 경향신문 박순천 화백의 '장도리' 중에 지난 20년간 일어난 사고 뒤 그렸던 만평들을 모았다.

 

 

 

 

 

 

 

 

 

 

 

 

 

 

이런 경우가 제일 짜증나는 경우다. 기껏 초판을 샀는데 동영상CD를 주고 양장판을 찍어?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가 그렇다. 다른때 같으면 팔고 재구입 했겠지만 이제 이런것도 무덤덤해진다. <레드 딜>은 450조가 넘는 대한민국 예산에 대한 개론서라고 한다. 우리의 피같은 세금이 어디로 질질 새는지 알 수 있다. <2018 인구 절벽이 온다>는 한국사회에서 눈여겨 봐야 할 책 같다. 고령화, 저출산이 세계에서 TOP에 속하는 국가이니 말이다.

 

 

 

 

 

 

 

 

 

 

 

 

 

 

<일본을 어떻게 볼 것인가>는 한일간의 역사와 경제문제를 분리해서 접근하라는 조언을 하고있다. 허나 일본놈들께서 그러려고 할까? 지난 60년대 한일회담때 돈 준걸로 퉁치자는 역사적 문제까지 퉁치자는 놈들인데.. <21세기 통화전쟁>은 G2 국가의 화폐인 위안화와 달러화의 미래를 전망한 책이다. 정말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까? <월급쟁이 자본론>은 "자본주의라는 경기장에 들어선 사람은 제 아무리 돈을 많이 받는 월급쟁이라도 규칙을 모르면 이길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먹고사니즘과 <자본>을 연관시켜 재미있게 구성했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꼭 봐야할 그림 100>은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에서 놓칠 수 없는 회화 100선을 제시한다. 요즘 이 미술관에 관한 책 세 권은 접한 것 같다. 왜이리 많이 나오나. <공재 윤두서 일가의 회화>와 <저잣거리에서 만난 단원>은 조선시대 회화를 깊이 접할 수 있는 책 두권 되시겠다.

 

 

 

 

 

 

 

 

 

 

 

 

 

 

<나의 미술기자 시절>은 "1959년부터 1973년까지 약 15년여 동안 신문사의 미술기자로 일한 이구열의 일종의 자전적 기록"이라고. 그 시절 미술기자가 있었다니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하다. <클래식, 마음을 어루만지다>는 저자가 이야기의 배경별로 추천하는 클래식을 담았다. 99%를 위한 클래식 책이라고 소개하는데 클래식 듣는 사람들 마음속엔 클래식이라는게 돈많은 사람이나 듣는 음악으로 인식되는 모양이다. <영화잡지 아노>는 아주 오래전 폐간된 '키노'를 떠올리게 하는 잡지다. 그만한 대중성을 확보하긴 힘들겠지만 향후 행보를 지켜볼 만 한 잡지다.

 

 

 

 

 

 

 

 

<미나마타 사건>은 사진으로보는 그 당시의 참혹한 실상이다. 아마 수은중독이었던가? <1956-1957 한국>은 2년간 당시 미국 외교관이 촬영한 사진을 책으로 엮은 것. <예술 철학을 만나다>는 예술작품의 감상과 분석에 철학적 사고를 접목하자고 주장하는 책. <미와 아트, 대중문화와 소통하다>는 파인아트 개념의 예술과 대중문화의 소통을 다룬 책.

 

 

 

 

 

 

 

 

 

 

 

 

 

<GO 칩 키드의 그래픽 디자인 가이드>는 미국 디자인계의 알아주는 실력자인 칩 키드가 쓴 책이다. 다크 나이트 리턴즈와 IQ84등의 포스터와 표지를 디자인했다고. <인간을 위한 도시만들기>는 공공생활공간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모델을 구상한 책. <생각하는 손>은  2014년 12월 21일까지 DDP 갤러리문에서 열리는 고 김근태 3주기 추모전시의 일환으로 제작된 책이다. '노동'과 '시장'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미술과 접목시켰다.

 

 

 

 

 

 

 

 

 

 

 

 

 

 

그래픽 노블에서 몇 권 소개할 책들이 생겼다. 미메시스에서 한꺼번에 <달리>, <반 고흐>, <가을>이라는 그래픽 노블이 나왔다. 그 중 <가을>은 인포그래픽과 같은 그림채가 시각을 한번에 사로잡아 나름 마음에 드는 책이다.

 

 

 

 

 

 

 

 

 

 

 

 

 

<우리 부모님>은 홈 케어 서비스 담당자로 일하는 주인공 펠레의 이야기가 여덟 편의 짧은 소설 속에 그려진 책인데, 저자인 펠레 포르셰드의 자전적 만화다. 스웨덴의 사회복지적 시스템을 볼 수도 있는 소설. <7층>도 역시 스웨덴 작가 오사 게렌발의 책으로 가정폭력을 주제로 한 만화다. <나쁜상사>는 네온비가 그린 19금 만화. 이런쪽으로 잘 몰라서 지인에게 물었더니 이런거 잘 그리는 유명한 만화가란다. 

 

 

 

 

 

 

 

 

 

 

 

 

 

 

2014년을 요동치게 한 만화 <미생>의 특별보급판이 나왔다. 만화가 더 재밌다기에 판매고가 쭉쭉 올라가는 모양새. 더불어 <인천상륙작전>도 완간이 됐다. 나는 이편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신작 <파인> 1권까지 나와있으니 이거 윤호호의 해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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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2014년이었다. 읽은 책도 많고 읽다가 덮은 책도 많고 펴보지 못한 책도 많다. 내 취향상 한국소설이라는 장르는 대게 호기롭게 폈다가 끝을 보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런 성향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4천페이지가 넘는 책장을 넘기게 한 이문열의 <변경>은 부모세대가 살아온 '그때 그 시절'의 가감없는 민낯을 드러내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올 한 해 사회적으로 많은 일이 있어 활자가 눈에 잘 잡히지 않던 때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호흡이 긴 대하소설을 읽어낼 수 있었던 바탕에는 '지나간 것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저자는 6-70년대가 없이는 80년대가 없다하며 <변경>의 결말을 고쳐 세상에 낸 뒤 그것의 후속작을 예고했다. 저자의 정치적 스탠스를 문제삼는 독자도 있겠지만 자기생각의 중심이 철저하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또한 그런 작품도 아니다. 대하소설계의 또 다른 한 축인 조정래 작가의 최근작 <정글만리>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하는 소설이라면 <변경>은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 보게 만드는 소설일 것이다. 이제 한국문학은 무주공산으로 남아있는 90년대에 대한 이야기를 밀도있게 그려내는 작가가 나오길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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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 관해 외부의 시선으로 쓴 책 중 단연 으뜸은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이다. 이제껏 여러가지 번역이 있었지만 을유문화사판의 거의 정본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이번에 문학과지성사에서 나온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달의 이면>은 일본에 관해 썼던 여러가지 형태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2011년에 출간됐다. 책의 장정은 한병철의 <피로사회>나 <투명사회> 시리즈 크기와 똑같다. <음모론의 시대>도 같은 크기로 나왔는데 비슷한 유형의 비슷한 분량의 책들은 모두 이 크기로 당분간 나올성싶다. (가벼운 인문학이 대세이기에..) 제목인 '달의 이면'만큼 우리가 일본에 관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서양적인 관점을 많이 엿 볼 수 있다.

 더 읽어 볼 책으로는 단연 <일본의 재구성>이 떠오른다. 창비에서 나온 <일본 이야기>나 개번 매코맥의 <일본, 허울뿐인 풍요>도 외부적 시선으로 '달의 이면'을 본 책들이라고 할 수 있다. (허나 개번 매코맥의 책은 양서임에도 불구 나온지 오래돼 알라딘에 이미지 등록이 안되었다!) 일본에서 자민당이 또 다시 압승을 거둠으로써 아베의 우경화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일본 국민들은 아베의 길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개개인이 힘들대로 힘든 사회이기 때문에 그들이 가는길에 침묵으로서 '지지'하지는 않지만 '동의'는 하고있는 모양새다. 며칠 후면 민비가 시해됐던 을미사변 120년만에 다시 을미년이 돌아온다. 또 다시 역사의 불운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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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테라피에서 <낮잠형 인간>이 반응이 좋다보니 젋은 프랑스 작가의 소설들을 연이어 펴내고 있다. 역시 작은 출판사는 생소한 작가를 발굴해내는 맛이 있다. 이번에는 모니카 사볼로의 <나랑 상관없음>이라는 당돌한 제목의 소설을 펴냈다. 프랑스 작가를 올린 김에 파트릭 모디아노의 새 번역작들을 올렸다. 문학동네에서 연이어 출간하고 있는데 <잃어버린 젊음의 카페에서>와 <지평>이란 제목의 작품이다. 어지간한 작품은 출간이 대체적으로 완료된 느낌이다.

 

 

 

 

 

 

 

 

 

 

 

 

 

 

드골과 친했다던 프랑스 작가 앙드레 말로의 <정복자들>이 민음사 세계문학판으로 나왔다. 간만에 보는 프랑스 세계문학이다. 여성독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기욤 뮈소의 <센트럴 파크>도 출간됐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가 주 무대라고 하는데 폴 오스터의 <썬셋 파크>와 지리적 배경이 비슷한 것 같다. <행복한 사람들은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신다>라는 꿈같은 제목의 소설은 아녜스 마르탱 튀강이라는 프랑스 작가의 작품이다. 1인출판으로 프랑스 아마존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이라고.. 한국에서는 가당키나 한 일일까?

 

 

 

 

 

 

 

 

 

시공사에서는 김석희의 번역으로 쥘 베른 시리즈 중 <그랜트 선장의 아이들>이 나왔다. 총 세 권인데 쥘 베른의 작품이 이렇게 많았나 싶기도 하다. 모험문학의 대가답게 역시나 빡센 모험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설명이 필요없는 찰스 디킨스의 고전이다. 크리스마스에 여기저기서 재번역이 이루어지는 느낌이다. <줄과 짐>은 앙리 피에르 로셰라는 프랑스 작가가 74세에 세상에 내놓은 '처녀작'이다. 괴테는 그 나이에 이룰 거 다 이뤘을 나이인데 처녀작이라!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번엔 세계문학을 내는 각 출판사의 신간들을 한데 추려봤는데 문학동네는 윌리엄 버로스의 <붉은 밤의 도시들>을 국내초역으로 내놨다. 문학과지성사에서는 나이지리아 작가 벤 오크리의 <굶주린 길>을 펴냈다.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난 영국인인지 그 당시 좀 사는(?)나이지리아 사람이었는지 잘 모르겠다. 여튼 1991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명망있는 작가의 작품이다. <에프>는 독일의 신세대 작가인 다니엘 켈만의 작품이다. 민음사 모던클래식 시리즈로 나왔는데 율리 체와 더 불어 독일문단을 이끌어갈 작가 중 한 명으로 꾸준히 주목받는 작가다. 책에서는 "가족(Family), 재산(Fortune), 신앙(Faith), 실패(Failure), 거짓(Fraud), 운명(Fate)의 F"를 주제로 한다. 

 

 

 

 

 

 

 

 

 

 

 

 

 

 

펭귄클래식에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보물섬>이 나왔고, 현대문학 단편선 시리즈로는 <플래너리 오코너>편이 700여쪽이 넘는 분량으로 실하게 출간됐다. 열린책들에서는 세계문학은 아니지만 미국 작가 사이먼 리치의 <천국 주식 회사>라는 소설을 펴냈다. 미국의 신세대 작가로 재기발랄한 주제의 소설을 많이 펴내 독자의 반응이 좋다고.

 

 

 

 

 

 

 

 

엘러리 퀸 시리즈가 오랜만에 새로 나왔다. <열흘간의 불가사의>, <더블> 이렇게 두 권이고, 이번에 내는게 3기 시리즈라고. <바람의 열두 방향>은 미국의 환상문학 작가 어슐러 르 귄의 소설이다. 시공사에서 뚝심있게 펴내고 있는데 나는 잘 모르지만 의외로 팬들이 많은 책이다. <하이피델리티>는 닉 혼비 소설의 개정판이다. <부스트>는 스티븐 베이커라는 미국작가의 미래소설이다. 이종인이 번역했다. <사자가 있는 라이언 주점>은 왠지 제목만으로 뭔가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작가의 소개를 보니 역시나 그런류의 작품을 많이 쓰는 작가더라. 작가는 미국 출신 데릴아 에프론이다.

 

 

 

 

 

 

 

 

 

 

 

 

 

 

<갈증>은 2004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상을 받은 후카마치 아키오의 소설이다. 국내에는 만힝 알려지지 않은 일본 작가로 딸의 실종을 주제로 하고있다. <환상의 빛>은 미야모토 테루의 작품이다. 띠지에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강추했고 씨네21에서도 추천했다는 평이있다. 기본부수는 나가겠다. <재회>는 56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이다. 작가는 요코제키 다이.

 

 

 

 

 

 

 

 

 

 

 

 

 

 

한국소설로 넘어오면 오늘의 젊은작가 시리즈로 박솔뫼의 <도시의 시간>이 올라와있다. <백행을 쓰고 싶다>로 인상을 받은 작가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정세랑의 <재인, 재욱, 재훈>은 은행나무 노벨라로 나온 책이다. 중편 소설의 힘을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일단은 얇아서 좋긴하다. <선암여고 탐정단: 탐정은 연애금지>는 요즘 JTBC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의 원작소설이다. 각종 수상이력이 넘쳐나는 작가 박하익의 작품이다.

 

 

 

 

 

 

 

 

 

 

 

 

 

 

소명출판에서는 볼만한 책이 두 권 나왔다. 우선 권보드래의 문학이론 연구집인 <신소설, 언어와 정치>이고 다른 하나는 엘레인 페인스테인이 쓴 <뿌쉬낀 평전>이다. 로자님의 해설로는 뭔가가 누락돼 있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번역된것만으로 다행이라 여겨야 할 책이다. <괴테가 탐사한 근대>는 독문학자 임홍배가 쓴 이론서다. 밑에는 다른 독문학자 조경태의 <전후 독일 현대시 산책>도 올라있다. 돈 안되는 학술서 펴내는 학자들에겐 진짜 박수쳐줘야 한다. 이런거 내놓으면 반드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

 

 

 

 

 

 

 

 

<백호전집>과 <김말봉 전집>은 우리 문학사에서 꼭 남기고 갈 책들이기에 한번 표지라도 접해보려고 올렸다. 내가 읽는 일은 아마 거의 없겠지만 조선 중기 문신의 임제가 쓴 <백호전집>,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김말봉이란 작가가 있었다는 것 쯤은 알아두어 나쁠것 없다.

 

 

 

 

 

 

 

 

 

 

 

 

 

 

그간 명사의 에세이가 많이 쏟아진 시기였다. <마왕 신해철>을 필두로 <조정래의 시선> 등이 수를 놓았다. 아쉬운 신해철의 죽음과 맞물려 <마왕 신해철>은 온, 오프라인 서점 모두 상당히 반응이 좋다. <조정래의 시선>에는 정글만리를 집필하며 쓴 소회를 풀어낸 느낌이다. 오프라인에서 구입시 조정래의 문학캘린더를 주는데 표지가 뒤로 접혀지게 만들어 책상에 놓고 쓸 수 있게 하거나 한 장 씩 떼어지게 만들었다면 높은 활용도를 보였을 부록인데 아쉽다. <변경 지도>는 한국의 지리적 변경, 정치적 변경을 돌며 찍은 밀도 높은 사진집이다.

 

 

 

 

 

 

 

 

 

 

 

 

 

 

 

<기억의 방법>은 안타까운 사건 세월호를 기억하는 책이다. 비참한 사건을 잊지않으려는 명사들의 글이 수록돼 있다. <자기록>은 장정이 특이한 책이다. (구겨지지 않게 잘 펴고 닫아야 한다. 보면 안다.) 조선시대 풍양 조씨가 기록한 당대의 '가정일기'라고 보면 되려나? 여튼 새로운 시도의 책이다. <인생이 한 잔의 차와 같다면>은 차문화를 인문학과 결합해 읽기 쉽게 쓴 책이다. 돌베개의 차문화 책보다는 훨씬 편하게 볼 수 있다.

 

 

 

 

 

 

 

 

 

 

 

 

 

 

 

<사소한 행운>은 일본 여배우 고바야시 사토미의 솔직한 일상을 담은 에세이다. 일본에도 이른바 삼재문화가 있는 줄은 몰랐다. 잭 러던의 <나는 어떻게 사회주의자가 되었나>는 그의 자전적 에세이다. 은행나무에서 위대한 생각 시리즈를 야심차게 펴내고 있는데 정작 읽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어쨋든 나는 좋다. <하는 책>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엘리스 아덴의 책이다. 뭘 해도 하루에 한가지는 하자고 하는 '하는 책'.

 

 

 

 

 

 

 

 

홍시에서 펴낸 <OH MY DOG, OH MY GOD>은 정말 심심한 책이다. 그냥 개 좋아하면 봐도된다. 개얘기, 사람얘기. <바람부는 날 클래식을 만나다>는 예술분류에 넣기 뭐해서 에세이로 돌렸다. 음악보다는 삶의 얘기가 더 많으므로. <우리 이렇게 살자>는 CBS 변상욱 대기자가 트위터에서 남들에게 멘토링 한 내용을 엮었다. <뜨거운 한입>은 요새 반응이 좋은 듯 한데, 요리사 박찬일이 사람의 몸과 마음 모두 따스하게 해주는 요리를 엄선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나도 짝을 찾고 싶다>는 SBS 프로듀서 남규홍의 책이다.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정작 자신은 짝이 없었나보다. <춘원을 따라 걷다>는 춘원 이광수의 문학적 발길을 따라가보는 책이다. 문학적 성취는 컷으나 그놈의 친일을 해가지고서는..아쉬운 작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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