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 도감 (양장)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9
보리 편집부 / 보리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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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을 보았던 터라 세밀화에 대한 긍정적인 면이 좋았고 아이랑 외출했을 때 쉽게 볼 수 있는 풀들의 이름조차 정확히 말해 줄 수 없어서 자연히 탐내던 책이었답니다. 책이 두껍긴 하지만 산책하러 갈 때 가방에 넣어 가면 그때그때 확인해 볼 수 있어 자연관찰 하는데 정말 좋더군요. 아이도 신기해하며 책을 잘 들여다봅니다. 사진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정감이 느껴지고 부드러운 그림이 아이들 정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합니다. 초등학생 권장도서라지만 어린아이들을 위해 미리 준비해서 두고두고 보면 좋으리라 봅니다. 혼자서도 책을 들여다볼 때쯤 되니까 글은 모르더라도 펼쳐놓고 한참씩보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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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s Spot? (Flap Book) Spot 100
에릭 힐 글 그림 / Penguin U.K / 198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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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 시리즈 중 대체로 평이 좋은 책이고 꼭 한 권만 꼽으라고 해도 이 책일 듯 싶군요. 두 세돌 무렵의 아이들이 보면 좋은데 그때가 한참 숨바꼭질을 좋아할 때라 그런지 플랲을 들추며 신나 합니다. No! no...는 크게 외치기도 하고 다시 찾아다니느라 책장을 넘기느라 바쁩니다. 플랲 속에 숨어있는 동물들 이름도 익히게 하고 잡 안의 가구들 명칭도 알 수 있고 간단하지만 여러 가지를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중에도 아이보고 숨으면 찾는다고 하며 책 속의 문장으로 말하면 키득거리며 집안 이리저리 숨느라 정신 없답니다. 페이퍼백이긴 해도 조금 두꺼운 종이이고 글씨도 크고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문장들이라 모두가 좋아하는 책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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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Li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 - 스칼래스틱 2
Eileen Christrlow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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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어그림책으로 구입하고 영어그림책의 매력에 빠지게 된 책입니다. 코믹하게 그려진 원숭이들과 색연필로 그린 듯한 자연스런 그림이 간단하며 반복되는 문장이 어우러져 저절로 리듬이 생깁니다. 더구나 테잎을 들으면 어른도 들썩거리고 싶어질 정도로 흥이 납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을 닮은 개구쟁이 원숭이들이라 실감이 납니다.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해도 엄마 마음과는 달리 잠들기 바로 전까지 들썩거리는 모습이 휴우 한숨짓게도 하지만 책에서 보는 그 모습은 왜 그리도 재미있는지요.. 아이와 어른 어느새 따라 부르게 되고 자꾸 반복해서 듣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처음 영어를 시작하는 경우에 나이나 실력에 관계없이 좋아할 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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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와 보름달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9
제인 욜런 지음, 존 쉰헤르 그림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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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와 보름달>은 아이가 돌 무렵에 우리 집 책장에 자리를 잡았다. 아이의 이모가 큰 조카에게 읽어주려 하는데 책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겨우 판매하는 곳을 만났으니 구해준다며 선물로 보내주었었다. 처음 보곤 그리 좋은 지도 모르겠고(그렇게까지 구해놓아야 하는지를...) 언제나 아이에게 읽어 줄 수 있으려나 했는데 다섯 살이 되니 조금씩 보다가 여섯 살이 된 이번 겨울엔 나와 아이 모두 좋아하는 책이 되었다. 글이 많은 편인데도 잘 듣고있다. 하긴 아이는 벌써 눈밭을 따라 걷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책 속의 하얀 부분은 배경이나 여백이 아니라 눈 덮인 모습으로 사방이 하얗게 눈에 덮여있는 시골 마을이다. 아빠와 부엉이 구경 나오기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간절한 소망과 마침내 따라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그 벅찬 기대감이 책 곳곳에 묻어난다. 일종의 통과 의례와도 같은 부엉이 구경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에게 다리 역할을 한다. 묵묵히 앞서가는 아빠의 뒷모습만 바라보며 조용히 따라가는 아이의 시선으로 어느새 독자도 책 속으로 점점 걸어 들어가게 된다. 표현 하나 하나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길지만 읽어 줄 때 건너뛰지 않고 다 읽어주게 된다. 시원한 수채화 그림과 한 편의 시가 조화를 잘 이룬 작품이다. 부엉이의 출현을 책 속의 아이보다 더 기다려질 때쯤 날개를 활짝 펼친 부엉이가 뒷모습을 나타낸다. 다시 한 장을 넘기면 두 눈 부리부리 부엉이가 뚫어질 듯 쏘아보고 있다. 마음이 확 트이는 걸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아빠에게 안겨 돌아오는 길에선 부엉이의 눈빛을 기억하는 아이의 소망이 따뜻하게 피어난다.

올 겨울 읽어 줄 때의 반응 중 하나는 발자국과 그림자가 따라온다는 표현을 보고 '아휴, 얘는 발자국이 따라오는지 알아~. 아이쿠.. 사람이 걸어가면 발자국이 생기는 거지. 이게(그림자) 또 따라오는지 알아. 사람이 움직이면 따라다니는 거지 뭐~.' 이런다. 아이는 앞으로 이 책과 함께 자라게 되어 볼 때마다 느낌도 자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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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Look Inside the Body (Spiral) - First Discovery, Torch Light
Gallimard Jeunesse 외 지음, Pierre-Marie Valet 그림 / Moonlight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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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관찰 그 중에서도 우리 몸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가장 사랑 받는 책입니다. 더구나 TorchLight 시리즈는 후레쉬로 보는 특이한 구성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같답니다. 책을 받자마자 후레쉬를 손코팅 해서 주었더니 자주 사용해도 망가지지 않아서 좋더군요. 처음엔 우리 몸 속의 뼈 사진을 신기해하더니 다음엔 엄마 뱃속의 태아사진에 관심을 갖고, 음식을 섭취했을 때 소화되는 순서를 보여주는 내장에 차례대로 관심이 옮겨가며 들여다봅니다. 언젠가 '자꾸 커져서 형아가 되어 이가 다 빠지면 엄마 쮸쮸를 먹어야 돼?' 해서 무슨 얘긴가 하며 어디서 봤냐니까 첫발견 뼈 사진 나온 책에서 봤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들으니 이해가 되었답니다. 책 속에 이가 들쑥날쑥 빠져있는 아이 사진이 있었거든요. 좀더 자라서 이 갈이를 하게 되겠지만 설명을 해주면서도 아이의 생각에 혼자 웃었습니다. 그만큼 혼자서도 자주 꺼내 펼치고 후레쉬로 이리저리 들여다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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