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6
토마스 만 지음, 홍성광 옮김 / 민음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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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께에, 게다가 특별히 슬픈 내용이 있거나 감동적인 내용이 있거나 남녀가 열정적으로 하는 그런 사랑이야기도 없는데, 책속에 쉽게 빠질수 있었다. -토마스 만만의 매력인가 이게, 하고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아주 간단한,(그러면서도 안간단한) 잘 살고 이름있는 한 가문이 몰락해 가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다.(그 부제목에서 말해주듯이) 부덴브로크가의 딸 토니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마지막에 남는 사람도 토니 그 자신이다.

토니는 처음부터 봐도 역경과 고난을 당하지만 살아남을 캐릭터이다. 철없는 성격에, 나이가 들고 고난을 당하고, 자신은 자신이 성장했다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전형적인 명문가의 딸내미 모습이다.

처음엔 행복하고 부유한 가문의 모습이 그려지지만- 대를 이어가면 이어갈수록 그 가문은 가난해지고, 어려워지고, 차츰차츰 가문의 대를 이어갈 남자들이 죽어간다. 그렇게 해서 4대에 걸친 남자들은 모두 죽고, 토니혼자서 남는것이다.

처음에 읽을때는 가문 일원들 모두다 행복해 질것 같았는데, 중반부 읽으면서 어쩐지 이 가문의 일원들은 모두다 죽을것 같다는 생각을 햇는데 내 예상이 맞았다. 그래도 해피 엔딩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일가족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을 보고 싶었지만, 어쩐지 이런 내용이 아니고서는 소설이 각광받지 못했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오랫만에 참 좋은 고전을 만나서 기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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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사전 - 전면 개정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 엮음 /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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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를 배우려고 엄마랑 같이 산 사전이다. 막 시작한 초급이라서 사전이 왜 필요하냐고 하지만 ㅡㅡ; 외국어를 배우는데 기본은 사전아닌가.. 사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확실히 제 값을 하는 사전인것 같다. 게다가 가죽정장(성경책 같은)으로 되어있어서 튼튼하기 까지 하다.(적어도 산지 2달된 지금까지는 멀쩡하다.)

처음에는 사전만 사놓고 보는 방법을 몰라서 쓰지도 않고 있었는데, 서문을 자세히 읽어보고 뒤에 나와있는 부록을 잘 이용하니 쉽게 사용할수 있었다 ^^(한자에 엄청 약한 나라도.) 게다가 예문도 꽤 있다. 예문과 함꼐 학습을 하면 효과도 좋을것 같다. 발음 표기도 다 되어있어서(원래 다 되있는건가?)~ 자기가 사용한 한자들을 중국어로 읽어보는것도 참 재미있다. 또 자기의 이름이거나.. 그래도 고려대학교에서 가격좀 낮추면 좋을텐데;; 어쨌든 사전중에서는 제일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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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아서 코난 도일 외 지음, 정영목, 정태원 옮겨엮음 / 도솔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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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뿐만 아니라,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모든분들이 읽어도 아주 좋다 >0< 총 몇십개의 단편집으로 이루어진 단편집인데, 책이 너무 두꺼워서 지하철같은데서는 가지고 다니면서 읽을수 없겠지만, 하여튼 속내용에는 만족한다. 역시 추리소설의 진수는 단편이다.

사건을 뒤쫓는 사람(탐정, 경찰등)이 나와서 범인을 잡을때까지 단서를 하나하나씩 추리해가면서 쫓는 전통추리소설의 형식이 대부분이고, 또 범인은 이미 누군지 독자도 잘 아는 상태에서 탐정이 쫓는 스릴러 형식도 많다. 물론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약간 미스테리하고 그런 형식의글도 가끔씩 있다.

보다가 익숙한 작가들-코난 도일, 아가사 크리스티, 체스턴튼, 스티븐 킹같은 작가들의 글도 있는데, 대부분은 추리소설분야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 쓴 단편들이다.(로알드 달이 그 무시무시한 작품을 썼다는걸 확인햇을때 많이 놀란..;)

추리 소설 마니아뿐만 아니라, 그냥 즐기시고 싶으신분들,, 미스테리, 스릴러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누구든지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실수 있을것이다. 단편들이라서 짧기도 해서, 책이 두꺼워 마음에 부담을 주거나 그런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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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Talk Box
e4k 지음 / 능률영어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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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무지기뻣다. 구성도 깔끔하고.. 보기쉽고., 또 영어공부하는 책이 아니라는 느낌이 팍팍 들어서 반가웠다. 주제는 여러가지이다. 뭐 어린시절 회상하면 어린시절 회상, 결혼이야기라면 결혼이야기, Mark, Max, Duke(성덕님..)셋이서 이야기를 막하는거다.

그것도 '잘 지내셨어요?' '휴가 잘 보냈니? 어디갔다 왔니? 어머님은 어떠시고?' 그런 내용이 아니고, 친구사이에 할수 있는 말들.. 밑에분 서평처럼 정말 informal한 표현들.. 어린시절에 개구리 먹은 일하며, 또 한국애들과 미국애들의 다른점.. 같은것.. 글고 외국사람들이 생각하는 우리들.. 회화할 내용이 없어서 맨날 막히시는분들, 아주 좋다 >< 내 생각에는 [누구나 할수 있는~] 그 책보다는 이 책이 훨씬 좋다 ^^

게다가 책 내용에 관해서 의문점이라도 들거나할때 저자들에게 물어볼수도 있다(인터넷 까페로..) 개인적으로 5점을 주고싶지만, >0< 테이프 속도가 더 일상적인 속도고 저자들이 직접 녹음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서 4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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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킴의 미국 영어발음 무작정 따라하기 - 영어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1 무작정 따라하기 영어
릭킴, 오경은 지음 / 길벗이지톡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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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읽으면서 정말 상당히 재미있었다. 저자가 겪은 발음에 관한 에피소드들.. 그리고 발음할때 혀 위치라거나 그런게, 자세해서 아주 좋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영국발음은 이상하다고 생각하니까.. 미국 발음을 완벽하게 하고 싶은 분에게는 좋은 책이 될것이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다. 한글 표기가 조금 문제가 된다. 저자의 의도는 더 쉽게 발음하라고 일부러 해놓은것 같지만, 내가 봤을때는 오히려 자연스럽게 발음하는걸 더 방해하는것 같다. 그리고 원래 발음은 빠르게 말함으로 해서 자연스럽게 굴려지게 되는것인데, 이 책으로 혹시 사람들이 느리게 말하면서 발음을 책에서 본대로 그대로 따라한다면 조금 이상할것이다.

게다가 미국사람들에게는 통할지 몰라도, 다른 영어권 사람들, 보통 영국 발음을 하는 사람에게는 안통하는 현상이 생길것이다. 물론 완벽하게 발음을 한다면 통하긴 통한다. 문제는 미국식 발음을 어색하게 한다는것에서 나오는것이다.(미국 사람들은 우리가 아무리 미국 발음을 해도 외국에서 온줄 다 안다.)

게다가 약간 안맞는 한글표기도 있었다. th의 발음이 그것이다. ㅆ라고 표기를 하는데, 거의 ㄸ에 가깝다. 물론 ㄸ도 아니지만. 정말 자연스럽게 미국 발음을 구사하지 못하고 서툴게 말하면서 굴리느니,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는게 훨씬 낫다. 듣기공부나 기본적으로 혀 위치같은거, 그런거 공부할때에는 정말 쓸만한 책이다. 나도 이 책으로 혀를 열씨미굴리면서 연습하고 있다. 한글표기만 조금;;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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