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브라운, 스누피, 슈뢰더, 루시, 라이너스, 페퍼민트 패티 등 인기 캐릭터들로 기억되는 만화 ‘피너츠’가 완전판으로 출간되었다. 찰스 M. 슐츠가 50년간 연재했던 걸작 코믹스트립의 일일 연재분과 일요 특별판을 하나도 빠짐없이 수록한 완전판이 한국에서 출간되는 것은 처음이다.

'피너츠'는 이발사의 아들로 자라난 찰스 M. 슐츠의 자전적 캐릭터인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을 통해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날카롭게 세상을 그려낸다. '피너츠'의 미덕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품위와 균형을 잃지 않는 데에 있다. 그래서 반세기 동안 전 세계 75개국, 21개 언어로 3억 5천만 명에 달하는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문화적 코드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한국판 '피너츠 완전판'은 판타그래픽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원판의 내용을 충실하게 수록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첫 권에는 표지의 찰리 브라운 이미지 엽서가 제공된다.

<피너츠>의 창조자 찰스 슐츠가 직접 쓴 기고문, 책의 서문, 잡지에 실린 글, 강연문 등을 묶은 책이다. <피너츠>는 75개국 21개의 언어로 3억 5,500만 명 이상의 독자가 즐긴 코믹 스트립이다. 오랜 세월 동안 독자들은 언제나 실패와 좌절을 거듭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의 다채롭고 개성 있는 성격에 공감했고, 냉소적이고 건조한 듯하면서도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이야기에 울고 웃었다.

이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이야기의 뒤에는 50년간 17,897편의 그림과 글을 직접 그리고 썼던 작가 찰스 슐츠가 있다. 스스로 세속의 인문주의자라고 평하기도 했던 슐츠는 깊이 있고 명료한 글을 쓸 줄 아는 작가였다. 슐츠 개인의 역사는 물론 코믹 스트립을 포함한 만화라는 분야에 대한 그의 관점과 애정,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한 <피너츠>에 대한 갖가지 소회,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를 만들게 된 창작의 과정과 그 비밀을 오롯이 드러내 보인다.

그뿐 아니라 평생 만화와 함께한 그의 삶에 중심을 잡아 준 종교와 철학에 대한 사색을 담아낸다. 만화학자인 M. 토마스 인지가 편집하고 서문을 붙인 이 책은 슐츠의 사상과 신념을 담은 성과물이다. 한국 독자들이 읽을 만한 슐츠 회고록이 전무한 상황에서 본인의 목소리로 친근하게 말을 건네는 특별한 전기 역할을 할 것이다.

1950년 10월, 미네소타 출신 27세의 만화가 찰스 슐츠의 손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만화가 탄생했다. 당시 기성 만화계의 주를 이루던 슬랩스틱 코미디나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서 벗어나 '스누피와 친구들'이라는 평범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등장시켜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만화 역사상 가장 널리 사랑받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피너츠]는 75개국에서 발간, 하루에 약 3억 3500만 명이 보고 있다. 그중 '인생철학, 자신감, 자기관리, 자립심, 대인관계, 사리분별, 지혜, 노력, 사랑, 인생의 작은 팁'을 [피너츠]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대화로 표현한 <스누피와 친구들의 인생 가이드>는 살아가면서 매일 직면하는 여러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단순하면서도 유머 넘치는 문장을 통해 세상살이의 지혜를 들려준다.

1950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주간, 매일 신문에 연재되었던 <Pesnuts>. 감동적이며 행복한 웃음을 전하는 이야기는 인생의 희로애락, 사회문제, 정치 등의 다양한 이슈를 비판적으로 또한 유머러스하게 바라보고 있는 점에서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만화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러한 내용을 고스란히 담은 스누피의 새로운 이야기가 SKOOB에서 번역본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 속에는 소설의 내용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이 장면과 함께 들어있어 원작의 따뜻한 느낌 그대로 담겨있다. 찰리 브라운을 통해 성공할 수 있을까? 좋아할 수 있을까? 승자가 될 수 있을까? 등 다양한 의문을 품고 사는 자신을 다시보고 깊은 공감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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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의 <더불어숲>은 1998년에 1, 2권으로 나뉘어 처음 출간되었다. 20세기의 저물녘인 1997년 한 해 동안 '새로운 세기를 찾아서'라는 화두를 지니고 22개국을 여행한 기록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세계사가 뒤바뀐 기억의 장소에서부터 세계화의 한파가 몰아치는 삶의 자리까지 신영복의 편력은 깊고 너른 여정이었다.

문자 그대로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신영복의 해박한 지식, 현실에 대한 겸손하되 날카로운 인식, 세상을 향한 정직하고 따뜻한 통찰을 벼린 글과 더불어 그림과 사진으로 엮어낸 이 책은 초판 출간 이후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어 2003년에는 한 권의 합본호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 시대의 고전이 된 <더불어숲>을 초판 발간 18년 만에 돌베개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출간한다. 이번 개정판은 한 권의 소프트커버본으로 꾸며 책의 무게를 줄였다. 내용을 부분 개정했으며, 표지 제호와 표지.본문 디자인까지 모두 새롭게 바꾸었다.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삶과 사상의 정수를 담다"
공적 자리에서 사람을 지칭할 때는 직함을 부르거나 씨를 붙이거나 이름만 부르는 게 예의지만, 그럼에도 자연스레 이름 뒤에 선생, 선생님을 붙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신영복 선생이 그렇다. 그가 오랜 기간 교수로 지내서, 사회의 원로라서 그리 된 게 아니라, 그의 삶과 사상을 담아내는 그릇이 ‘강의’이고, 그를 아는 많은 이가 ‘강의’로 그를 만났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그간의 강의를 한데 모아 정리한 <담론>은 신영복 삶과 사상의 정수라 해도 부족함이 없겠다.

마지막 강의는 세계를 해석하는 창으로서 ‘고전 읽기 교실’과 이를 바탕으로 자기 삶을 돌아보고 인간을 이해하는 과정으로서 ‘인간학 교실’로 이루어진다. 세계와 인간, 세계와 나가 그렇듯 강의를 꿰뚫는 핵심은 관계다. 신영복은 모든 담론의 중심에 관계를 두고 이야기를 풀어가며, 관계가 확장되는 변방에서 변화와 창조의 가능성을 살핀다. 자신의 강의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읽히길 바라며, 이 책을 우연한 점으로 삼아 각자가 선과 면을 만들어 가길 권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는 훌륭한 스승답게 방향뿐 아니라 도전에 필요한 용기까지 강의에 담아 두었다. 책으로 만난 그의 제자로서, 고마우면서도 아쉬운 마지막 강의를 곱씹는다.

 

 

1988년 첫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남기며 이 시대의 고전으로 기록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증보판. 저자의 출소 이후 발견된 메모노트와 기존 책에 누락된 편지글들을 완벽하게 되살려냈다.

기존 책에는 없는 1969년 남한산성 육군교도소에서 기록한 글들과 1970년대 초반 안양 대전 교도소에서 쓴 편지들이 빠짐 없이 담겨 있어 저자 20대의 사색 편린들과 어려웠던 징역 초년의 면모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일부 편지의 원문을 그대로 살려 실었을 뿐 아니라 수신자 중심이 아닌 시기별로 구성되어 있어 저자의 20년 20일 동안 옥중생활과 고뇌 어린 사색의 결정들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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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의 달달 손그림
이슬기 지음 / 디자인이음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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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에 스티커말고 손그림 그려넣으면 더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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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 일러스트 쉽게 배우기 - 작은 꽃과 귀여운 무늬
다시로 도모코 지음, 홍성민 옮김 / 아이콘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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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 때문에 색연필이 많아졌어요. 이 참에 색연필 드로잉을 배워야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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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1 (한글판 + 영문판)
브램 스토커 지음, 원은주 옮김 / 더클래식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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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브램스토커의 드라큐라 영화로 먼저 만났지만, 원작은 책과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책이랍니다. 책으로도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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