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장롱을 정리해야 겠다고 이불장을 열었다..
그런데,이게 웬일인가..
침대커버 한장 더 들어갈 틈이 없다....
난 이불에 욕심이 많다
결혼하면서 이불에 대한 욕심이 유난히 많았다..
침대를 사용하기에 이불은 늘 침대커버랑 셑트로 구입하다 보니
이불만 늘어나는게 아니다 베게커버까지..수두룩 이다..
아이들이 크다 보니 더 그러는것 같다..
다른것은 하나도 늘리고 싶은 살림이 없는데 이불은 왜 이렇게 욕심 부리며 늘리고 있는지..
그건 결혼할때 엄마가 이불을 안해 주셨기 때문이다..
난 지금도 이쁜 이불만 보면 사고 싶은 유혹을 견뎌 내야만 한다..
이건 유일한 내 살림에 대한 욕심이고 집착이다...
이불 꺼내서 겨울것은 더 높이 올리고 쓰기 편하게 봄 이불로 바꾸는데 허리가 휘엉청..
하지만 아직도 당 당 멀었다..
모든것 다 해결하려면..그래도 늘어놓고 오늘 중에야만 끝내면 되겠지..뭐...
예전엔 이렇게 정리하면서 세탁 까지 같이 해서 정말 힘들었는데 요즘엔 요령이 생기다 보니 미리
사용하고 있는 것은 바꿔 두고 빨아 논 다음 정리를 하다 보니 쉽게도 된다..
그래도 이리 저리 늘어놓고 해야 할게 많다..
나의 욕심으로 인하여 이불장은 숨도 못 쉬지만..옷장은 헐렁 헐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