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참 빠르다 어제 아침에 주문했는데 오늘 낮에 빠르게 배송받아서 또 휘리릭 보내드렸다..
택배 아저씨가 얼마나 친절하신지 함께 포장을 해 주시고....친절하시기도 하시고
꼼꼼하게 해 주신다..
완전 단골이 되어 버려서 아저씨는 잘 있었냐구 하신다..ㅋㅋ
다음에 또 올때 까지 잘 계시란다..후하하하
친구가 왔다..가시내...약속한 시간보다 훨씬 늦게 와서 라면 먹잔다..
오면서 무슨 일이 생겼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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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가 귀찮을까봐서 그랬겠지만..라면도 좋겠다 싶었다..
함께 발코니에 앉아서 라면을 햇빛 받아가며 먹었다..
그 맛이 일품이었다..
빨간 김치를 햇빛 듬뿍 받아가며 라면과 함께 먹는 맛이란 참..좋드라.
후식으론 햇살 한 모금 마시며 커피 한잔 마시고
달달한 참외를 먹으니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다..
그러다 둘이서 발코니에 있는 화분들에게 화제를 돌리게 되었는데..
자긴 지렁이땜에 화초를 못 키우겠단다..
아이구..가시나야.....지렁이 없어..지렁이가 있는 화초 화분이 더 잘 자란다지만..
집안에서 키우는 거니까..
화원가서 흙이랑 거름 모두 사다가 심으면 지렁이 나올 걱정 없단 말이여..
난 그렇게 한다..
무조건 흙도 포장된걸 사고 거름도 포장된 걸 사서 화분 갈아줄때 마다 집에 있던
화분흙하고 섞어서 흙을 나누어 심는다..
그러면 화초도 잘 크고 벌레 같은게 없다..
나도 처음엔 결혼하고 아무것도 모르니까... 모르고 그냥 아무 흙이나 했더니 벌레도 나오고 개미도 나오더라구요..
살다 보면 요령이 생긴다는게 주부의 힘이다..
유치원에서 아이가 올 시간이라고 후다닥 일어나서 가버린다..
삼십분 안에 도착하려나??ㅋㅋ
난 먹은 것 그대로 두고 또 이렇게 앉아서 내 여율 즐긴다..
또 한번 살림에 느긋해진 나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