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찍 왔길래

오늘 오전까지 푹 쉬고 오늘 오후에 아이들 학교에서 오면 시댁 가자고 했다..

그런데 어떻게 된 남자가 자기 집에 가는걸 싫어하는지라...

어찌 거꾸로 되어서 마누라인 난 시댁 가자고 난리고 신랑은 안가겠다고 하고..

맨날 가자고 하면 신링은 나중에 가자고 한다..나중에 언제??????????

으이그...며느리 노릇 좀 하겠다는데 웬 조화인지...

그래서 우린 냉전중이다..둘이서만 집에 있는게 이리 서먹 서먹 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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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6-04-29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좋은 날 > 냉전중 ! ??
냉전중이 좋다는 말인지 좋은 날이라 냉전도 좋다는 말인지 알쏭 달쏭 하군요.ㅎㅎㅎ
난 어른들은 하나도 안 보고 싶은데 손주는 기다려져요.

하늘바람 2006-04-29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저희랑 비슷 그러나 가는 곳을 싫어하는 곳이 반대네요. 저도 오늘 좀 서먹해요. 배꽃님은 너무 좋은 며느리시네요.

치유 2006-04-30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그렇지요?저희 아이들 할아버지도 아이들만 기다리시더라구요..
이젠 냉전 풀구요..돌아오는 토욜에 가서 뵙기로 했는데 또 모르지요..뭐..
수암님..고맙습니다.

치유 2006-04-30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좋은 며느리는 절대 아니구요..가고 싶을 때가 그래도 있어요..시댁엔..
그리고, 저사람 놀러가는 것은 엄청 나게 좋아해요..어디든지 잘 데리고 다니는데..이상하게 자기 집(시댁)엔 가기 싫어하더라구요..
자기가 둘째인데 둘째에게 너무 부담스럽게 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알라딘 참 빠르다 어제 아침에 주문했는데 오늘 낮에 빠르게 배송받아서 또 휘리릭 보내드렸다..

택배 아저씨가 얼마나 친절하신지 함께 포장을 해 주시고....친절하시기도 하시고

꼼꼼하게 해 주신다..

완전 단골이 되어 버려서 아저씨는 잘 있었냐구 하신다..ㅋㅋ

다음에 또 올때 까지 잘 계시란다..후하하하

 

친구가 왔다..가시내...약속한 시간보다 훨씬 늦게 와서 라면 먹잔다..

오면서 무슨 일이 생겼드란다..

.................................................

물론 내가 귀찮을까봐서 그랬겠지만..라면도 좋겠다 싶었다..

함께 발코니에 앉아서 라면을 햇빛 받아가며 먹었다..

그 맛이 일품이었다..

빨간 김치를 햇빛 듬뿍 받아가며 라면과 함께 먹는 맛이란 참..좋드라.

후식으론 햇살 한 모금 마시며 커피 한잔 마시고

달달한 참외를 먹으니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다..

그러다 둘이서 발코니에 있는 화분들에게 화제를 돌리게 되었는데..

자긴 지렁이땜에 화초를 못 키우겠단다..

아이구..가시나야.....지렁이 없어..지렁이가 있는 화초 화분이 더 잘 자란다지만..

집안에서 키우는 거니까..

화원가서 흙이랑 거름 모두 사다가 심으면 지렁이 나올 걱정 없단 말이여..

난 그렇게 한다..

무조건 흙도 포장된걸 사고 거름도 포장된 걸 사서 화분 갈아줄때 마다 집에 있던

화분흙하고 섞어서 흙을 나누어 심는다..

그러면 화초도 잘 크고 벌레 같은게 없다..

나도 처음엔 결혼하고 아무것도 모르니까... 모르고 그냥 아무 흙이나 했더니 벌레도 나오고 개미도 나오더라구요..

살다 보면 요령이 생긴다는게 주부의 힘이다..

유치원에서 아이가 올 시간이라고 후다닥 일어나서 가버린다..

삼십분 안에 도착하려나??ㅋㅋ

난 먹은 것 그대로 두고 또 이렇게 앉아서 내 여율 즐긴다..

또 한번 살림에 느긋해진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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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4-28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헛 지렁이. 저는 화단에 있는 흙 퍼다 심어도 안 생기던데. 쿄쿄쿄
그나저나 라면 맛 환상일듯 ^*^

merryticket 2006-04-28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까 점심때 라면 먹을려고 했는데(쫄깃한 라면 면발과 농협김치의 사각거림을 상상하며), 개스 렌지가 안켜져서 못먹었어요.

치유 2006-04-28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의 멋진 포즈가 사라지고 더 아름다움으로 오셨군요..

치유 2006-04-28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그러셨어요??얼른 오셔서 드시라고 전화드릴 것을!!아쉽당....
더 맛난 것으로 기분 좋게 잘 드시고 오셔요..
 

커피한잔을 홀짝 홀짝 마시다가 일내고 말았다..

다 마신줄 알고 아무렇게나 밀었는데 악...지금 보고 있는책에 커피 반절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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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28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치유 2006-04-28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폼 잡다가..ㅎㅎ
 

후다닥 달려가서 교회 청소 후딱 해치우고..점심먹자고 했는데 냅따 달려옴..

(난 오늘 할 일 많아요..함서..ㅋㅋ얄미운것!!!좀 있다 누가 오기로 했으니...어쩔수 없다...)

그래서 얼른 문 부터 열어두고 즐찾서재 브리핑을 하는데..왠 사람들이 이렇게도 많은 글을 남기냐구요...

끝이 안 보이게 많은지기님들의 페이퍼...

내글 댓글은 답글로 달아 줄게 없다..

하지만 지기님들의 글은 한없이 올라 오고 있다..모두들 부지런하시다..

부지런하셔도 넘 부지런하시단 말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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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28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두개밖에 안썼어요~

치유 2006-04-28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귀여운 물만두님..

치유 2006-04-28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오겠다던 이사람 언제 온다는것인지..배고프구만은...이 나이에 굶으란 말인지...빨리좀 올것이지.....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삼학년이 되도록 한복 입을 일이 없었다..

그런데 어젠 학교에 다녀오더니 한복을 토욜날 입고 가야 한단다..

예절 교육 받아야 한다고..

그런데 중학생이 되어서 이렇게나 부쩍 키가 자라 버렸다는걸 아이 한복을 입혀 보며 알았다..

초등때 입었던 한복이 너무나도 작고 앙증스러운걸 보니 ..크긴 많이 컸구나..

몇년전에 내가 맞춘 한복을 꺼내서 입혀 보니 키가 나보다 더 커서 발목이 보인다..

아이 키가 크니 팔도 길어서인지 윗저고리는 팔이 너무 올라가고..

(.아이구..그래도 엄마가 적단 소린 절대로 안 하네..ㅎㅎㅎ)

오늘은 아이가 과외도 안가는 날이니 한복을 사러 가야겠다..비쌀텐데....

시험도 끝나고 수고했으니 이쁜 것으로 사줘야지...앙....그런데 지갑속에서 쉽게 허락하려나...?!!!!

 

한복을 입으면 너무나 이쁘고 우아하지만 입을려면 몇가지를 갖춰 입어야 하니 아이들은 불편해한다..

아이들이 버선까지 신으려면 너무 불편하겠다..

어제 버선을 보며 이걸 어떻게 신고 있나??하며 걱정스런 눈길로 바라보던데...히~

나도 예절 교육받던 날이 생각나네..

한복 속치마가 웨딩드레스 처럼 곱고 공주옷처럼 이뻐서 더 좋았던 기억이다..

그땐 친구들과  웃고 떠들기만 했었는데..그립다..그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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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4-27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그리워요~~
친정아부지 환갑때 맞춘 한복 속치마가 마치 파티복 같아서리(약간 오버~) 속치마만 입고 왔다갔다 하던 기억이 벌써 9년 전입니다. 어흑.....
와 이쁜 한복 기대됩니다 ^*^

치유 2006-04-27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세실님도 그러셨어요??ㅎㅎ
오늘 어제 소개하신 (책 두권) 주문했지요..얼른 받아 보고 싶어 안달입니다..어제 아들에게 보여 주었더니 너무 좋다고 얼른 사달라잖아요..ㅋㅋ고마워요..

반딧불,, 2006-04-27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저는 결혼때 맞춘 한복이 안들어가요.
허긴 벌써 8년입니다..

치유 2006-04-27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하....전 결혼 때 맞춘거 아예 입어볼 생각도 못해요..ㅋㅋ 배로 불어서..속만 상하니까...
그래도 한복은 언제 봐도 이쁘지요??저하고 딱 절반차이가 나는군요..전 16년이나 되어버렸어요..세월이 달아나는군요..지금도 도망가고 있는 이 세월이여....아름다워라..

아영엄마 2006-04-27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학교 때 한복 입을 일이 있으려나요? 저는 돌 한 복 이후로는 아직 한 번도 사주질 않았거든요. (사실 한복 사려면 두 벌을 사야 하는지라 못 사고 있네요... 보나마나 동생이 자기는 안 사준다고 난리를 피울터이니.. ㅡㅜ-엄마 마음으로는 한 벌 사면 나중에 동생도 커서 그 무렵에 입으면 되지 싶은데 아이 마음은 안 그렇잖아요.^^;;)

치유 2006-04-27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맘님..학교마다 다르던걸요??전학을 하도 많이 다니다 보니..학교마다 다르다는걸 알았어요.한 학교는 아예 한복은 한번도 안입고 졸업하는 학교도 있구요..어떤 학교는 한달에 한번씩 예절 교육하는 학교도 있더라구요..고학년부터..
맞아요..동생이 있다 보면 꼭 두벌 사게 되더라우요..둘째가 샘이 유난하잖아요..아빠 허리 휘는것 생각하나요. 뭐...필요할때 사주세요..아이들은 금새 크니까..나중에 필요하게 되면..결국엔 저도 못사주고 왔답니다.시간도 안 맞고 넘 비싸서...버선하고 속 바지만 사고...맞추어야 한대요..십오만원.. 젤 싼게...에고..날 잡아 잡수.....

비로그인 2006-04-28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엄청 비싸군요. 아이들 것도 만만치 않으니 그럴만도 하네요. 그래도 부쩍 자라줬다는 건강함이 고맙네요. ^^

치유 2006-04-28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그렇지요...캐서린님..저도 그래요..